이동면 주민자치회(회장 박만수)는 지난 3월 25일 노곡리 5군단 앞부터 신병교육대까지 도로변과 연곡삼거리의 식재된 이팝나무 비료주기 행사를 마쳤다. 이동면 행복마을 만들기 사업으로 마련된 이날 행사에서 이동면 주민자치회 위원들은 이팝나무 비료주기 작업과 함께 인도 및 도로변에 무단투기된 쓰레기를 주우며 환경정화 활동도 병행했다. 박만수 주민자치회장은 “개화한 이팝나무 꽃을 보고 행복해할 주민들의 모습이 기대된다. 앞으로도 이동면 주민자치회는 더 나은 이동면을 만들기 위해 봉사를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순규 이동면장은 “행사를 위해 힘써주신 이동면 주민자치회에 감사하다. 오늘의 노고가 훗날 아름다운 이동면을 만드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포천좋은신문 문석완 기자 ]
포천시는 오는 4월 25일까지 ‘기업점프업 마케팅 지원사업’의 참가기업을 모집한다고 3월 26일 밝혔다. ‘기업점프업 마케팅 지원사업’은 참가 기업에게 기업 맞춤형 비용을 지원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매출 신장 촉진을 돕기 위해 지난해부터 시작한 중소기업 마케팅 지원시책 사업이다. 2023년 사업에 참가한 15개 사의 경우 목표 대비 200% 이상 증가, 글로벌 온라인 수출개척, 고용창출, 기업홍보 등의 성과를 나타냈다. 지원분야는 △ SNS마케팅 △ 국내외 포털사이트 광고마케팅 △ 온라인 콘텐츠 제작 △ 방송 판매(라이브커머스) △ 홈쇼핑 △ 인터넷TV 상거래(T커머스) △ 플랫폼 입점 등이며, 기업의 성장 단계에 맞는 분야를 선택해 지원할 수 있다. 선정 기업에게는 최대 500만 원을 지원한다. 모집대상은 본사와 공장이 포천시에 소재하는 중소기업으로 기업의 온라인 판로개척과 매출 성장을 희망하는 제조기업이다. 또한, 이번 지원사업은 사업공모, 사업신청, 집행관리, 정산관리 등 모든 과정이 보탬e시스템(지방보조금관리시스템)을 통해 진행돼 보조금 업무를 효율화, 표준화하고 부정·중복 수급을 방지하며 보조사업의 투명성을 제고한다. 신청은 보탬e시스템(www.losinms.go.kr)을 통해 온라인으로 하면 된다. 보탬e 메인화면 ‘공모사업’ 메뉴에서 ‘기업점프업’ 사업 검색 후 신청서를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포천시 관계자는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는 온라인 유통시장에서 우위를 선점하고자 하는 우리 포천 기업이 성장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으며,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사업과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포천시청 누리집(www.pocheon.go.kr)-고시공고란에서 확인하거나 포천시 기업지원과 마케팅지원팀(☎031-538-3297)으로 문의하면 된다. [ 포천좋은신문 문석완 기자 ]
경기도포천교육지원청(교육장 김재진)은 지난 3월 25일 포천교육지원청 대회의실에서 ‘포천에 반하고, 교육에 담다’라는 주제로 포천미래교육협력지구 지역자원-교육과정 매칭 교육박람회 추진을 위해 포천시 공동체 운영자를 대상으로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은 포천 지역 공동체 55개 단체의 운영자 70여 명이 저녁 7시부터 모여 지역 연계 교육활동의 발전 방안을 모색했다. 또한 포천 선생님을 위한 첫 교육박람회 추진을 위한 공감대 형성으로 포천빛깔나는 학교교육과정의 내실화 지원에 중점을 두고자 포천교육지원청과 포천시에서 함께 마련했다. 이날 워크숍은 포천의 다양한 지역 공동체 이야기 나눔을 시작으로 2024 포천미래교육협력지구 사업 안내를 통한 포천빛깔나는 학교교육과정 내실화 지원 노력, 지역자원-교육과정 매칭 교육박람회 안내 및 추진 방안 협의 등으로 운영했다. 특히 지역자원-교육과정 연계 교육자료집의 형태로 개발하여 학교 현장에 보급하는 그간의 방식이 아니라, 올해는 자료집의 텍스트 한계에서 벗어나 지역 공동체를 운영하시는 대표자와 선생님이 현장에서 직접 만나 교육과정과 수업에 연계할 수 있는 매칭의 장이 필요하다는 공감대를 나누는 의미있는 시간이 되었다. 경기도포천교육지원청 김재진 교육장은“이번 워크숍은 지역 공동체의 적극적 참여로 지역자원-교육과정 연계를 통한 포천빛깔나는 학교교육과정 내실화 지원을 위한 소중한 계기가 되었다. 앞으로도 지역교육협력을 바탕으로‘온 시민이 다함께, 온 마을이 배움터, 포롱포롱 천가지 빛깔의 꿈을 펼치다!’라는 포천미래교육협력지구 슬로건처럼 포천 행복교육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 포천좋은신문 문석완 기자 ]
3월 26일 오전 포천시청으로 오는 길에 비가 부슬부슬왔다. 하지만 시청 옥상에서 보는 왕방산에는 눈이 오고 있었다. 시청쪽에는 날이 개고 있었기에 신기한 장면이라 생각하고 사진을 찍었다. [ 포천좋은신문 문석완 기자 ]
국민의힘이 17일 김용태 후보를 최종 공천자로 발표하면서 오는 4월 10일 치러지는 포천가평 총선은 민주당 박윤국과 국민의힘 김용태의 대결로 결정됐다. 정치 경력 30년의 '관록의 정치인' 박윤국과 국힘 일곱 명의 예비후보를 모조리 꺾고 올라온 파죽지세의 '서른넷 젊은 청년' 패기의 김용태 맞대결이 성사된 것. 26일 기준 D-15일 남은 국회의원 선거. 최후의 대결로 압축된 박윤국과 김용태의 출사표를 듣는다. [편집자 주] 1번 더불어민주당 정치 30년 '관록의 정치인' 박윤국 더불어민주당은 포천·가평 지역구에 박윤국 전 포천시장을 지난 2월 15일 일찌감치 단수후보로 공천하였다. 또 박윤국 후보는 지난 3월 8일 선거사무실 개소식을 하고 출사표를 던졌다. 3월 22일 선거사무실 개소식을 가진 국민의힘보다는 무려 14일, 2주일이나 빨랐다. 박 후보는 "춘래불사춘(春來不似春) 즉 봄은 왔지만 봄이 온 것 같지 않은 느낌이다"라는 고사성어로 현 정권과 국민의 삶을 진단하였다. 그러면서 "한 번의 선택이 10년을 좌우한다. 모든 우리 국민들이 힘들고 어려운 과정을 겪고 있다"고 했다. 박 후보는 초등학생 때부터 박 시장이었다는 김용태 후보의 말을 의식하는 듯 "제가 정치를 오래 했다라는 생각을 가질 수 있다. 유권자들로부터 선택되어 당선되었고, 그 주어진 임기를 마치면서 경험과 경륜, 그리고 지혜를 얻으면서 지방정치를 해왔다. 그 시간 덕분에 지방 선출직이라는 굴레를 벗어나, 가평군민과 포천시민을 위해서 일을 할 준비를 갖추게 되었다"고 주장했다. 상대 당과 이전 국회의원들의 행태를 비판하면서 "국민의힘이 우리 가평군민과 포천시민들을 어떻게 보고 있는가? 공천만 주면 무조건 당선된다고 보고 있다. 이런 일이 있어서 되겠는가?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라는 것을 그들은 잊고 있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또 자신의 이념 성향에 대해서는 "저를 보수인지 진보인지 모르겠다고 말한다. 저는 민주당을 진정으로 사랑한다. 야당이기 때문에 더욱 사랑한다. 견제받지 않는 권력은 반드시 무너지게 돼 있다. 지방정치든 중앙정치든 견제받지 않았기 때문에 가평과 포천의 정치 생태계가 무너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후 박 후보는 자신의 정치관에 대해 "정치의 기본은 머리가 아니다. 마음이다. 정치의 기본은 정의이다. 경험과 경륜을 통해서 지역을 살려내고 우리 시민들을 살려내는 것이다. 첫째도 민생, 둘째도 민생, 셋째도 민생이다. 국민이 힘이 있는 나라가 돼야지, 정치인이 힘 있는 나라가 되면 안 된다"고 피력했다. 청년들이 결혼을 하지 않고 아이를 낳지 않는 문제에 대해서도 "아이를 낳고 싶지 않아서가 아니라, 희망이 없어서 낳지 않는 것이다. 나라가 공정하고 나에게도 기회가 올 수 있다는 희망이 있어야 아이를 낳고 기르는 것이다. 육아의 책임은 부모에게만 있는 것이 아니라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에도 있다"라고 진단하면서 "이런 나아갈 길을 터주는 역할이 정치인의 몫이다"라고 주장했다. 박 후보는 지난 자신의 정치 인생을 돌아보면서 이전 상대 당 국회의원들의 행태를 비판했다. 그는 "여러분과 함께 거침없이 가겠다. 저는 철도를 끌고 왔고, 민자고속도로를 완공했으며, 제2수도권순환도로를 착공하고 수원산 터널을 뚫기 시작했다. 경기도 공공산후조리원을 유치했으며, 반월아트홀과 아트밸리를 만들었다. 사각지대에 있는 사람들을 돕기 위해 힘썼다. 이것이 정치인이 할 일이다"며 "김 모 씨는 3선이나 하고 지금 어디에 가 있는가? 동대문에 가 있다. 국회의원이 직장인가? 이런 일이 포천에서는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여러분이 막아주셔야 한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많은 나이에 대해 말하는 사람들에게 미국의 예를 들면서 "유권자들은 지혜로운 선택을 해야 한다. 나이가 문제가 아니다. 일을 잘하면 당선시켜서 일을 시키고, 일을 못하면 낙선시켜서 끌어내려야 한다. 어떤 당은 우리 편, 어떤 당은 적군. 이런 식의 사고방식을 버리고 우리에게 더 나은 삶을 제공할 수 있는 사람에게 표를 주는 선거가 되도록 하자"고 주장했다. 박 후보는 후진 양성에 대해서도 "가평군의회 강민숙 부의장을 비롯한 세 분의 의원이 타 당의 의원이 따라 올 수 없는 의정 활동을 하고 있다. 포천도 마찬가지이다. 연제창 부의장과 손세화, 김현규 의원의 의정 활동을 알고 있을 것이다. 타 당 의원들과는 실력이 다르다"면서 "후배 정치인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해서 인재를 키워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선거에 임하는 각오를 "쓰러질 때까지 이 가평·포천에 나무를 심고, 사람을 심고, 그리고 시민을 심어서 지역이 발전하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 부끄럽지 않은 정치인으로 남겠다. 여러분들과 함께 할 수 있는 힘 있는 자리에 갈 수 있도록 힘을 모아 주길 바란다. 승리해서 돌아오겠다. 한 번도 가지 않은 전투에 가고 있다. 한탄강을 줄기로 동쪽으로는 북한강이 있는 이 허허벌판 같은 곳에서 전투하게 되는 것이다. 반드시 이번 전투에서 승리해서 돌아오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2번 국민의힘 파죽지세 '서른넷 패기의 청년' 김용태 "오늘 와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특히 제가 다시 고향 포천에 돌아왔을 때 처음부터 함께해 주셨던 분들이 계십니다. 류왕현 회장님과 한광식 국장님, 그리고 최홍화 선배님입니다. 이분들에게 특별히 더 감사함을 전달합니다." 국민의힘 김용태 후보는 23일 열린 총선 선거사무소 개소식 단상에 올라 제일 먼저 작년 10월부터 6개월 동안 자신과 함께 동고동락하면서 포천과 가평 시민들에게 소개해 준 큰 역할을 했던 세 사람을 거론하면서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당시 포천의 누구도 김용태의 가능성을 알아보지 못했을 때, 오직 이들 세 사람만이 자신을 믿고 함께 해주었던 고마운 사람들이었기에 이날 참석한 사람들에게 제일 먼저 소개한 것이다. 김용태 후보가 포천에서 공식적으로 처음 얼굴을 알리기 시작한 것은 지난해 10월 7일과 8일 포천시민의 날 행사 때였다. 당시 김용태 후보는 이들 세 사람과 함께 시민의 날 행사장을 돌아다니며 시민들과 첫인사를 시작했다. 당시에 그와 만났던 사람들의 눈에는 "그저 잘생긴 젊은 청년 하나가 정치를 하는구나!" 정도로밖에 인식하지 못했는데, 그러나 그로부터 정확하게 다섯 달 열흘 후 이 청년은 포천·가평 지역 국민의힘 최종 공천자로 확정된 것이다. 김용태 후보의 공천을 두고 포천 정가에서는 '기적 같은 일'이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많다. 또 "공천은 받았지만 30년 경력의 백전노장 박윤국을 이길 수 있을까"라고 의구심을 가진 사람들도 꽤 있다. 그러나 김 후보의 짧지 않은 정치 경력을 살펴보면 정치 이력이 나이답지 않게 절대 일천하지 않다. 이미 20대에 기초단체 선거와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해 본 경험이 있고, 여당의 청년 최고위원에 당선된 이력이 있고, 윤석열 정부 출범 당시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자문위원을 거쳤다. 나이에 비해 국민의힘에서 중요한 요직을 두루 거친 셈이다. 이날 선거사무소 개소식 인사말에서 김용태 후보는 "저는 완벽한 사람이 아닙니다. 제가 부족한 부분은 저와 경쟁했던 분들의 장점을 배워서 지역과 국가의 좋은 공복이 되겠습니다"라고 서두를 꺼냈다. 그는 "먼저 최춘식 의원님의 포용력을 배우겠습니다. 현역 의원이 계신 곳에 많은 후배들이 경선에 참여하고 선거운동을 할 때 기분 나쁘실 수도 있지만 의원님은 후배들을 진심으로 위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권신일 후보님의 기획력을 배우겠습니다. 주민들의 수요에 맞게 짜임새 있는 정책을 고민하는 자세를 배우겠습니다"라고 말했다. 김 후보는 또 "안재웅 후보님의 애향심을 배우겠습니다. 지역에 대한 성찰과 애정을 본받겠습니다. 안재웅 후보님께서는 많은 후보님들이 원팀이 될 수 있도록 역할을 해주셨습니다. 김성기 후보님의 오랜 경륜으로부터 지혜를 배우겠습니다. 그리고 김용호 후보님의 열정과 추진력을 배우겠습니다. 그리고 허청회 후보님의 꼼꼼함과 세심함을 배우겠습니다. 본선을 앞두고 치열하게 싸워 마음의 상처를 입은 분들께도 죄송하고 또 이 자리를 빌어서 다시 한번 감사하다는 말씀도 전하겠습니다"라며 자신과 함께 경쟁했던 다섯 후보와 최춘식 의원의 이름을 한 사람씩 거론했다. 그는 "지금 민주당은 이재명의 사당화를 완성해 나가고 있습니다"며 "그들이 말하는 소위 정권 심판론은 본인들의 사법 책임을 빠져나가기 위한 구실에 불과합니다"라고 평가절하하면서 "경쟁자이신 박용국 후보님은 과거에 줄곧 보수 정당인 자유민주 연합과 한나라당의 일원으로 군수와 시장을 역임했습니다. 그 후 무소속 시절을 거쳐서 2018년 민주당 소속으로 포천시장을 역임하고 지금은 민주당 국회의원 후보로 나왔습니다"며 "저에게는 오랜 시간 보수에 몸담아오신 박윤국 후보님의 민주당의 옷이 어울리지 않아 보입니다. 포천을 위해, 가평을 위해 함께 일하셨던 분들과 함께 다시 국민의힘으로 돌아오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고 말했다. 김용태 후보는 "민주당에서 박윤국 후보님께서 하실 일은 범죄 피의자 이재명 대통령 만들기밖에 없습니다. 박윤국 후보님은 범죄 피의자 이재명 대표, 그리고 주사파 출신의 진보당과 연대하는 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포천으로 오늘 불러올 것이 아니라 강하게 이재명 대표를 향해서 비판해야 했습니다"라며 "굳건한 안보와 지속적인 경제성장,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과 조국의 평화적 통일을 추구하는 분들은 저희 보수 정당에서 힘을 합쳐야 합니다"라고 말하자 장내에서는 "김용태, 김용태"를 연호했다. 마지막으로 김용태 후보는 "경기 북부에는 앞으로 경기 북부 특별자치도가 만들어지고 무한한 기회가 열릴 것입니다. 저 김용태가 포천 가평의 뜨거운 용광로가 되겠습니다. 포천 가평의 미래 희망의 에너지가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라며 인사말을 마쳤다.
‘라이따이한’은 전쟁의 쓰나미가 쓸고 간 오늘도 적국의 아이라는 이름의 꼬리표를 달고 무거운 짐을 지고 위험한 길을 걷고 있다. 이들에게 가해진 견딜 수 없는 억압과 차별의 고통에 하늘도 보슬비로 답한다. ‘라이따이한’은 지금도 온몸으로 저항하며 거친 바다를 헤매고 있다. 이들은 과연 무슨 죄를 지은 범죄자인가. 적국의 아이 인류의 역사는 전쟁에 의한 인간을 학살해 온 역사라고도 표현한다. 이웃한 타민족 간에 이웃 나라와의 영토, 종교 문제 등으로 침략과 점령을 반복해 왔다. 전쟁은 우리 인류에게 많은 고통과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안겨 주었다. 버트런드 러셀은 “전쟁은 승리가 아니라 둘 다 죽는 것이다”라고 했다. 전쟁은 승자도 패자도 없는 우리 인간 중 자신들의 욕망만을 추구하는 위정자들이 만들어낸 사악한 욕심의 산물로 그 피해는 힘없는 국민들이 감당해야 할 몫이다. 베트남은 우리에겐 그리 낯설지 않은 나라로 우리나라 경우와 같이 이웃나라로부터 수많은 외침 속에서도 백성들은 몸이 부서지도록 저항해 왔다. 그들은 나라 잃은 설움도 사랑하는 가족을 잃은 슬픔도 함께했다. 동족 간에 남북으로 나누어 총부리를 겨누며 생사를 넘나들곤 했다. 지금도 고엽제 등 전쟁의 고통과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베트남인들이 많이 있다. 우리는 이들에게 가해자요, 죄인이기도 하다. 베트남에 가면 전쟁의 피해자 중 한국인의 피가 흐르는 혼혈아를 쉽게 만날 수 있다. 베트남인들은 이들을 ‘라이따이한’이라 부른다. 우리는 이들에게 깊은 슬픔만을 남겨 주었다. 이들은 베트남 전쟁이 낳은 또 하나의 희생자들이다. 당시 베트남 전쟁에 참전했던 한국인 아버지와 베트남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혼혈아이다. ‘라이따이한’에 대한 어원에는 나쁜 뜻이 숨어있어 우리의 마음이 무겁기만 하다. ‘라이따이한’의 라이는 베트남어로 경멸의 의미를 나타내는 잡종이라는 뜻이고, 따이한은 대한을 베트남어식으로 읽는 것이다. 길고 긴 피비린내 나는 전쟁이 끝난 후 전쟁이 낳은 상처인 이들은 적국의 아이라는 오명을 쓰고 갖은 학대와 멸시를 받으며 오늘도 험준한 산을 힘겹게 넘고 있다. 이들에게 진정 무슨 죄가 있단 말인가. ‘라이따이한’은 주위의 갖은 박해를 견디면서 들풀처럼 살아왔다. 이들은 베트남 사회에 동화하지 못한 채 살기 위한 몸부림으로 공동체 마을을 이루며 오늘도 수도승의 삶을 살고 있다. 이들끼리 의지하지 않으면 살아갈 수 없는 현실의 벽은 너무나 높기만 하다. ‘라이따이한’의 삶은 대부분 가난의 현실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들의 모습을 보는 이의 마음은 더욱 애잔하기만 하다. 이들은 적국의 스파이도 아니고, 어떠한 적대행위와도 거리가 멀다. 이들은 누구에게도 축복받지 못한 채 세상에 얼굴을 내밀었다. 어느 누가 아무런 잘못도 없는 이들에게 고통의 굴레를 씌웠는가. 많은 사람은 ‘라이따이한’이 베트남에 몇 명이나 살고 있을지 하는 의문을 가진다. 베트남 정부에는 정확한 통계자료가 없다고 한다. 어느 자료에 의하면 최소 오천 명에서 최대 삼만 명까지로 추산되고 있다. 이것은 단순한 추정치일 뿐이다. 20여 년의 기나긴 세월 동안 동족 간의 피비린내 나는 전쟁은 국민들을 암울한 죽음의 늪 속으로 빠져들게 하였다. 베트남 전쟁은 같은 피를 나눈 민족끼리 양 진영으로 나누어 죽음의 장으로 치닫던 불행한 역사로 기록된다. 우리나라는 전쟁이 장기화하면서 참전이라는 멍에를 짊어지게 되었다. 전쟁은 확전되어 국토와 백성들의 삶은 더욱 황폐해져 갔다. 죄 없는 백성들의 피해는 큰 산을 이룬 비극의 현장이었다. 우리나라는 베트남 전쟁이 극에 치닫던 1964년부터 참전하게 된다. 전쟁이 끝날 무렵까지 한국군은 약 31만 명이 파병되어 수많은 고귀한 젊은 피를 타국의 전쟁터에 뿌려야만 했던 슬픔이 있다. 전쟁은 사람들의 고귀한 생명을 포함해 송두리째 삼키고 말살하는 악령과도 같다. 참전 당시 우리나라는 가난한 약소국가로 선택의 여지가 없었을 것이다. 아마도 보릿고개를 넘기기 위한 방편이 아니었을까. 전쟁의 상처로 태어난 “라이따이한”의 비극적 삶에 보는 이의 마음은 더욱 무겁기만 하였다. 전쟁이 끝난 지 수많은 세월이 흘렀지만, 이들의 삶은 힘겹기만 하였다. ‘라이따이한’은 전쟁의 쓰나미가 쓸고 간 오늘도 적국의 아이라는 이름의 꼬리표를 달고 무거운 짐을 지고 위험한 길을 걷고 있다. 이들에게 가해진 견딜 수 없는 억압과 차별의 고통에 하늘도 보슬비로 답한다. ‘라이따이한’은 지금도 온몸으로 저항하며 거친 바다를 헤매고 있다. 이들은 과연 무슨 죄를 지은 범죄자인가. 가해자에게 묻고 싶다. 참으로 가엽고 기구하게 태어난 이들의 운명을 원망하거나 되돌리기에 현실의 벽은 너무나 가혹하기만 하다. 그리스의 철학자 아리스토텔레스는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다”라고 말하지 않았던가. 인간은 사회구성원으로 누구나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는 권리를 가지고 태어났다. 그러나 이들에게는 인간에게 주어진 최소한의 기본권마저도 맛볼 수 없는 환경에 처해 있다. 오늘도 내일도 베트남 하늘에는 이들의 원망 소리만 메아리친다. 미국 정부는 1987년부터 베트남전쟁의 미군 혼혈아와 그의 가족에 대하여 미국으로 이주를 허용하는 인도주의적 이민정책을 추진해 왔다. 우리나라도 미국 정부의 포용 정책을 잊지 말아야 하지 않을까. 우리나라는 ‘라이따이한’ 이들에게 가해자요, 죄인이 아닌가. 이들을 위한 정부의 현실성 있는 포용 정책을 기대해 본다. 이들이 지금까지 험한 가시밭길을 걸어온 삶의 아픔과 원망 소리에 겸허한 마음으로 우리는 모두 가슴을 열어 본다. ‘라이따이한’이 살고 있는 베트남의 밤하늘을 밝혀줄 별들이 저 하늘 가득 메우는 그날이 오길 손꼽아 기다리련다. 민천식 약력 호 운암, 연세대학교 도시공학박사 전) 포천부시장, 전) 포천시장 권한대행, 전) 포천시 체육회장 한국작가, 에세이문예. 소설. 시. 수필 등단 .포천문인협회 자문위원 2017, 2018년 한국작가. 에세이문예 신인작가상 수상 제7회양주서예대전 입선(한문부문). 홍조근정훈장(2018), 저서 : 희망스토리『함께 꿈꾸다!』. 달포수필 공저(2024). 구절초 향기 공저(2023)
김용호 변호사가 25일 포천 소흘농협(조합장 김재원)과 일동농협(조합장 김광수)에서 조합원 무료 법률 상담을 시작했다. 이번 무료 법률 상담 서비스는 법률적 도움이 필요한 조합원을 대상으로 1대1 상담이 이뤄졌다. 법률 상담을 받은 한 조합원은 “무료 법률 상담을 통해 억울함을 해소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겨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법률 사각지대에 놓인 촌 지역의 조합원들을 위해 이런 자리가 많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용호 변호사는 “무료 법률 상담은 영농과 일상생활 속에서 법률적 분쟁과 다툼으로 우리 농업인의 억울함을 해소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을 마련하고, 변호사 선임비용과 법률 지식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업인의 권익보호와 농촌의 법률 사각지대 해소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김용호 변호사는 “국민의힘 국회의원 후보 경선에서 가산점을 못받아 비록 낙천은 했지만, 가평과 포천 주민들께서 보내주신 성원에 보답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전하면서 변호사로서 포천과 가평 주민들을 위한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오는 4월 10일 실시되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 포천·가평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공천받은 박윤국 후보를 지원하기 위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지난 3월 13일 포천을 방문했다. 당초 약속된 장소인 소흘읍 제1공영주차장이 있는 송우초등학교 후문쪽 먹자골목 앞에는 이 대표가 도착하기 1시간 전부터 많은 시민과 지지자들 그리고 주말을 맞아 휴일을 즐기는 어린 학생들 등 100여 명이 넘게 모여 있었다. 이 대표는 송우사거리에 도착한 후, 위쪽으로 걸어오는 도중에 있는 소흘농협 하나로마트에 방문하여 물가 등을 알아보고 파 한 단과 사과 한 봉을 구매하였다. 정해진 장소를 향해 인도를 걷던 도중 이 대표를 알아본 약 300여명의 시민이 모여 북새통을 이루었다. 이에 이 대표는 작은 상자 하나를 구해 그 위에 올라가서 예정에 없던 즉석 연설을 하기도 했다. 약속된 장소인 '돼지네 연탄구이'의 방향으로 이 대표와 박윤국 후보, 용혜인 민주비례연합 후보가 등장하자 작은 사거리가 순식간에 500여명의 시민들로 꽉 들어찼다. 박윤국 후보가 지지자들과 인사하고 악수하는 동안, 상자로 만들어진 연단 위에 먼저 올라간 이재명 대표와 용혜인 후보는 포천시민들에게 인사하고, 첫번째 연설을 용혜인 민주연합 공동선거대책위원장(비례6번)이 시작했다. 용 후보는 윤석열 정부의 실정을 조목조목 나열하면서 "이런 정권 이번에 반드시 심판해야 되지 않겠나? 말로만 싸우는 게 아니라 실제로 잘 싸우는 사람이 필요하다. 경제, 사회, 언론, 검찰, 모든 영역에서 전문가들이 각계 각층에서 윤석열 정부와 가장 잘 싸울 수 있는 후보들이 더불어민주연합의 비례대표 후보들이다"고 말하며 지역구는 1번, 비례는 3번의 지지를 호소하면서 한 손은 한 손가락을 다른 손은 세 손가락을 들어보였다. 이재명 대표는 "4월 10일은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는 날"이라고 규정하고 윤석열 정부가 국민이 맡긴 권력과 돈을 엉뚱한 곳에 사용하고 있다며 주인과 머슴의 비유로 연설을 시작했다. 이 대표는 "우리가 수십 년간 피와 목숨을 바쳐 만들어왔던 이 나라 민주주의가 세계의 웃음거리가 되는데 단 2년도 걸리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책임을 물어야한다. 우리가 주인임을 보여줘야 한다. 바로 4월 10일이 회초리를 드는 날이다. 책임을 묻는 날이다. 심판하는 날이다"고 이번 선거를 정권심판의 선거로 규정했다. 이 대표는 오는 길에 사온 파 한 단을 들어보이며 "대통령이 갔을 때는 875원이라니까 혹시 야당 대표가 가면 900원 정도 하려나 했더니, 3,900원이다. 심각한 문제는 파 한단에 875원 하면 농민이 살겠는가? 이게 세상 물정이라는 것이다. 어떻게 875원이 합리적인 가격이 될 수 있는가"라며 최근 윤석열 대통령의 민생 행보를 비판했다. 대파와 함께 산 사과를 가리키며 "사과 1개 만원한다. 최저시급이 만원이 안되니, 1시간 알바 하면 사과 한 개를 못 산다는 얘기이다. 이런 세상이 정상적인 세상인가"라고 물으면서 정부가 해야 할 일에 대해 "물가를 관리하는 것, 경제를 활성화시키는 것, 일자리를 만드는 것, 기업들이 국제적인 기업 수출 활동을 잘할 수 있게 만드는 것 등이 정부가 해야 하는 일이다. 그런 일 하라고 권력을 맡긴 것이다. 그런데 이 정권은 세금과 권력을 어디다 쓰고 있는가? 고속도로 위치 바꿔서 땅 투기하고 채상병 사건 은폐 조작 사건의 핵심 혐의자를 국민 세금으로 해외로 보냈다"면서 "잘못하면 이 권력을 박탈당할 수 있다라고 생각하게 해줘야 한다. 이번 선거에서 확실하게 심판해 달라"고 호소했다. 이 대표는 옆자리의 박윤국 후보의 팔을 들어올리면서 "국민이 승리해야 한다. 국민이 주인이라는 걸 뚜렷하게 선포해야 한다. 훌륭한 도구가, 잘 준비된, 역량 뛰어난, 포천시장으로서 실력을 확실하게 보여준 박윤국 후보가 더불어 민주당의 대표 선수로서 여러분의 앞에 서 있다"고 박윤국 후보를 소개해서 호응을 유도했다. 박윤국 후보는 "민주당이 포천과 가평에서 가슴 아픈 일을 많이 겪었다. 포천시민과 가평군민이 민주당의 최후의 보루이다. 이재명 당 대표님과 용혜인 의원과 4월 10일 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해서 돌아오겠다"고 인사했다. [ 포천좋은신문 문석완 기자 ]
자신의 무능, 타인에 대한 우월감 등 복합적 요인으로 작용하는 꼰대 행위 , 유연한 사고, 열린 마음으로 상호적 관계 설정에서 시작해 보자. 꼰대의 어원으로 번데기의 영남 방언인 '꼰데기'로 번데기처럼 주름이 자글자글한 '늙은이'란 뜻에서 부르다가 꼰대가 되었다는 설과 프랑스어로 백작을 지칭하는 콩테(Comte)의 일본식 발음이 '콘데'로 이완용 등 친일파가 '백작' 직위를 받고 자신들을 콘테라고 자랑스러워하며 부르는 것에서 유래됐다는 설이 있다. 어원을 떠나 꼰대는 '구태의연한 사고방식을 가진 사람' 혹은 '나이값을 못하는 사람' 등을 비하하는 일반적 단어로 쓰이고 있다. 꼰대들의 말투로 희화한 '라떼는(나 때는)' 말 표현도 있다. 시장조사 전문기업의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2023년 꼰대 관련 인식 조사'를 실시한 결과 '꼰대'는 권위적이고 자기중심적인 사람으로 평가해 부정적 인식이 높게 나타난 것으로 조사됐다. 꼰대를 권위적인(62.0%, 중복 응답) 사람으로 인식하는 경우가 많았으며 고집이 세고(58.7%), 말이 안 통하는(53.7%) 사람을 떠올리거나 참견하기 좋아한다(44.2%)는 이미지를 연상하는 등 부정적인 평가가 다수를 차지했다. 전체 응답자 10명 중 9명(93.5%)이 나이가 많다고 다 꼰대는 아니라는 데에 높은 공감을 내비쳤다. 최근에는 오히려 ‘젊은 꼰대’가 많은 데다가(84.6%, 동의율) 나이 많은 꼰대보다 그 정도가 심한 것 같다(46.2%)는 인식이 적지 않다. 나이보다는 전반적인 ‘태도 문제’를 꼰대 성향을 파악하는 기준으로 삼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꼰대의 원인으로 불행한 인생, 자신의 무능 숨김, 타인에 대한 우월감, 새로운 것 대한 수용 배제 등 다양한 정신·신체적, 환경적 요인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고 공감을 나타냈다. 우리는 주변에서 이런 사람들을 흔히 만난다. 특히 같은 조직 생활에서 이런 상사, 선배가 있다면 삶은 피곤함을 넘어 괴로움으로 문제시되는 경우가 많다. 일상에서는 이런 꼰대와 만남이 싫으면 자신의 의지로 하지 않으면 된다. 하지만 공직사회라면 문제가 달라진다. 필연적인 업무 추진에서 그 피해 공직자는 물론 일반 시민에게 막대한 경제적 손실과 지역사회의 해악을 끼치는 암적 존재이다. 친분이 상당한 주민의 민원 상담에 알았다고 해놓고 오랜 기간 통지가 전혀 없어 민원인이 연락한 후에야 상황을 알리는 안하무인형, 관련 단체 내부의 부당한 문제 제기 민원에 형평성 있게 처리하기는커녕 해당 단체장 입장을 대변해 처리하려는 내 생각이 옳다는 독선과시형 등의 기관장이 있다. 산하 단체의 소통 부재로 인한 분란 해결 방안의 의사 전달 과정에서 서툰 지적과 행동으로 문제 확대를 일으킨 자칭만능형, 업무 처리에 객관성·합리성보다 자기의 보신에만 일관되게 행동하는 보신투사형, 무늬만 공모제를 추진해 조직 사기를 떨어트리고도 옳다고 주장했던 독불장군형 기관장과 부서장들이 있다. 내가 틀렸을지도 모른다는 열린 마음, 내가 바꿀 수 있는 사람은 없다는 유연한 사고, 예전에는 맞고 지금은 틀렸다는 아집의 배척, 말하지 말고 들고 물어보는 상호적 관계 설정 등으로 꼰대적 삶을 방지하는 것도 좋을 듯싶다.
포천시는 민간 자원과 재능기부로 취약계층의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2024년 G-하우징' 사업을 실시했다고 3월 25일 밝혔다. 포천시는 G-하우징 사업의 일환으로 동교4통 상계동 이주민 집단 주거지역(천보마을)의 지붕 수리를 도왔다. 천보마을은 상계동 이주민의 집단 주거지역이다. 주택이 함께 연결돼 안전에 취약한 환경이며, 지붕에 녹이 슬어 건축 구조 안전과 미관을 저해하고 있어 이를 안타깝게 생각한 통장의 건의로 사업이 시작됐다. 이와 함께 취약계층 가구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포천 지역건축사회(회장 하은국)에서 300만 원과 포천라이온스클럽(회장 이수형)에서 100만 원을 기부해 사업을 도왔다. 또한, 포천 사랑나눔회(회장 김승진) 봉사위원 20여 명이 재능기부를 통해 봉사를 실천했다. 백영현 포천시장은 “지역사회의 어려운 이웃을 살피고 이웃을 위한 봉사를 실천하는 포천사랑나눔회, 포천지역건축사회, 포천라이온스클럽에 감사하다. 이웃을 생각하는 봉사자들의 마음이 천보마을 주민들에게 잘 전달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포천 지역건축사회(회장 하은국)는 지난 2016년부터 지역사회 취약계층 가구의 도배·장판 교체 등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해마다 300만 원을 기부하고 있다. [ 포천좋은신문 문석완 기자 ]
포천소방서(서장 권웅)는 오는 4월 1일부터 우리집 대피계획 세우기 이벤트를 개최한다고 3월 25일 밝혔다. ‘우리집 대피계획 세우기 이벤트’는 아파트 화재예방 분위기를 지속하고 화재 발생시 주거 공간 특성을 기반으로 올바른 피난요령이 무엇인가에 대해 온 가족이 함께 고민해 보는 시간을 만들기 위해 마련됐다. 이벤트 참여 대상은 포천시 소재 아파트에 거주하는 시민 누구나이며 제출서류는 신청서 및 우리집 대피계획(글), 대피경로(그림) 포함 A4용지 3매로 포천소방서 홈페이지 최신소식란에서 받아 볼 수 있다. 참여 기간은 4월 1일부터 5월 10일까지 40일간이며 접수방법은 포천소방서 화재예방과 또는 집에서 가까운 안전센터 및 지역대에 방문하여 제출하면 된다. 우수작으로 선정된 작품을 그려준 가족에게는 소방서장 상장을 수여할 예정이다. 권 웅 소방서장은 “최근에도 아파트 화재 시 대피 과정에서 인명피해가 발생하는 안타까운 사례가 지속되고 있다. 시민분들께서는 우리 가족의 안전을 위해 함께 머리를 맞대고 우리집의 특성은 무엇인지, 어떻게 피난하는 게 가장 안전한지 고민하는 시간을 가지시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 포천좋은신문 문석완 기자 ]
포천도시공사(사장 이상록)는 3월 25일 ‘2024년 제1회 정기 노사협의회’를 개최했다. 공사를 대표하는 노사협의회 대표 및 의원은 총 10명으로 사장, 상임이사 등을 포함한 사용자위원 5명과 근로자 투표를 통해 선정된 근로자위원 5명은 노사 화합의 장 마련과 소통을 강화하고자 협의회를 개최하였다. 노사협의회 상정안건은 노사간 사전 협의로 선정 된 안건으로 ‘일터혁신 우수기업 노사 공동 추진 건의’, ‘직원 희망보직 수요조사 실시 건의’ 등 4건에 대한 합의를 진행하였다. 이상록 사장은 “노사 화합은 공공기관으로서 시민들에게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중요한 요소이다. 노사 간 소통과 상생문화를 확산하고 화합을 통한 성과를 창출하는 데 함께 노력하자”라고 말했다. 김응준 근로자 대표위원은 “노사협의회는 노사를 대표하는 중요한 자리로써 앞으로 근로자 측의 의견을 적극 청취하고 반영하여 노사화합 및 서로가 존중하는 직장문화를 만들어 나가자”라고 화답했다. [ 포천좋은신문 문석완 기자 ]
포천시·가평군 국민의힘 국회의원 김용태 후보가 선거 기간 동안 포천시·가평군 현장에서 주민과의 소통 강화를 위해 '국민 속으로 소통' 캠페인을 펼친다고 21일 밝혔다. 김용태 후보는 이날 “바쁜 일정에 시간이 부족하지만 틈틈이 현장 속으로 들어가 주민들과 직접 소통해 민생의 생생한 목소리를 청취해 현장에서 답을 찾겠다는 취지에서 시작했다”면서 “오늘부터 선거일까지 포천시·가평군 지역에서 진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소통 캠페인은 김용태 후보가 포천시·가평군 지역에서 민생 청취와 현안 토론 후 현지에서 답을 찾는 방식의 프로그램이다. 이는 현장 속에서 답을 찾겠다는 김 후보의 강력한 실천 의지가 담겨 있다. 김용태 후보의 '국민 속으로 소통 캠페인' 첫 간담회 장소는 포천시 영북면 운천4리 마을회관이다. 이날 오후 7시부터 진행된 간담회에서는 영북면의 가장 큰 문제점인 주거공간 부족과 노후 화된 주택으로 인한 빈집 증가, 신규 아파트 및 빌라조차 없는 현실에서 주민 이탈이 가속 화되고 있는 상황과 시청의 일방적인 도로 신설 계획으로 사유지 침해가 우려돼 도로구간 변경과 합리적 보상 등의 민원을 갖고 있다. 김용태 후보는 자신을 포천 청년이라고 강조하며 “영북면 현안 문제에 따른 조속한 조치를 위해 노력하겠다”며 “공약에 담은 컴팩트타운을 통해 영북면 발전에 기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영북면 산정리~자일리~철원간 도로 확대포장과 한탄강 평화경제특구유치 및 한탄강국가정원 조성, 낚시복합타운조성, 피쉬팜(스마트양식) 육성을 공약에 담고 있어 영북면과 관인면 성장에 기반이 마련될 수 있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지역 주민이 원하는 바를 직접 만나 뵙고, 지역 주민의 삶의 질 개선과 포천과 가평을 발전시킬 수 있는 민생 입법을 만들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또한 “더욱 낮고 겸손한 자세로 이번 캠페인에 임해 '사즉생'의 각오로 이번 총선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다짐했다. 김용태 국민의힘 후보는 국민의힘 중앙당 청년최고위원 출신으로 중앙청년위원장, 인수위원회 경제2분과 자문위원을 엮임했으며 ROTC 52기로 임관해 23사단에서 중위로 예편했다.
제22대 국회의원선거 후보등록 마지막날인 3월 22일 더불어민주당 포천·가평지역구 박윤국 후보는 100 여명의 당원과 지지자들과 함꼐 포천시선거관리위원회를 찾아 후보 등록을 하고 본격적인 유세전에 나섰다. 박 후보는 선관위 관계자가 서류를 검토하는 동안 취재진들과 가벼운 유머로 분위기를 부드럽게 만들었다. 시종일관 여유로운 자세로 후보등록 절차가 끝나기를 기다린 후 선관위 관계자와 함께 기념촬영했다. 박 후보는 후보등록을 마치고 선관위 앞에 모여 있는 당원들과 지지자들에게 가기 전 기자들과 간단한 인터뷰를 했다. 선관위 등록을 마쳤으니 예비후보가 아니라, 더불어민주당의 국회의원 후보가 되셨다. 선거대책위원회는 잘 꾸리셨는지 물으니 "잘 꾸려졌다기 보다도 특별히 꾸려진 것 같다"고 답했다. 특별한 점이 무엇이야 물으니 "특별한 것은 전략상 노출될 것 같아서 오늘 말씀은 못 드리고 일단 전투에 들어가면 알려질 것이다. 다만 진인사대천명의 자세로 혼신의 힘과 최선을 다해서 전투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상대당 후보에 비해 박 후보의 강점은 어떤 것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모든 일에는 경험과 경륜이 상당히 중요하다. 경험과 경륜이 없이 어떤 일을 할 때 가장 위험하다. 경험과 경륜이 없으면 힘들고 위험하고 시간이 걸리는 법이다. 제가 가진 경험과 경륜은 상대 후보보다 아주 큰 강점이라고 생각한다"며 자신감을 드러내었다. 포천·가평은 왜 나 박윤국인가에 대해 말씀해달라는 질문에 "저는 지난 시간 동안 선출직으로서 쭉 살아왔다. 시험을 봐서 올라간 것이 아니라, 유권자로부터 인정을 받아 여기까지 올라왔다. 가평과 포천 발전시키는 일은 해본 일이고 유권자들이 그 결과를 잘 알고 있다. 특히 가평 지역에 대해서 남다른 애정을 갖고 있다. 가평은 경기 북부와 경기도 31개 시군에서도 낙후 지역이라고 볼 수가 있다. 이 경험을 토대로 가평군과 포천시를 새로운 유토피아 같은 도시로 만드는 것이 저의 꿈이다"며 포부를 밝혔다. 인터뷰를 마친 박 후보는 선관위 앞에 모여 있는 지지자들과 한 사람 한 사람 악수를 한 후에 화이팅을 외치며 기념촬영을 했다. 당원들과 지지자들이 박윤국을 외치며 간단한 연설을 요구하자 박 후보는 "우리가 기다려왔던 시간이다. 오늘 이 시간부터 동으로는 북한강, 서쪽으로는 한탄강의 황량한 벌판에서 이 앞에 있는 동지들과 함께 전투를 시작하려 한다. 4월 10일 전투에서는 우리 민주당의 역량을 결집시켜 반드시 이 전투에서 승리하자. 당원 동지 여러분, 또 이 자리에 함께 하신 모든 분들과 반드시 승리해서 돌아올 것이다. 우리가 선거를 하는 이유는 더 나은 삶을 위해서 하는 것이다. 힘들고 어렵지만 '국민의힘'이란 집권 여당과 오십 대 오십으로 같이 출발을 한다. 이 전투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방법은 우리 모두가 한마음 한뜻, 애절한 마음으로 여러분들이 함께 하셔야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 다 같이 이번 4월 10일 선거에서 승리하자"고 연설해서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한편, 후보등록을 마친 박윤국 후보를 지원하기 위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다음날인 3월 23일 오후 1시 소흘읍 송우초 후문쪽 송우사거리를 방문할 예정이라고 한다. [ 포천좋은신문 문석완 기자 ]
새로이 건립될 시립박물관은 지역의 자긍심 고취와 관광객 증대의 동력이 될 것이다. 포천시 1종 공립박물관 건립 추진과 때맞추어 포천은 교육부로부터 인문 도시 프로젝트에 최종 선정되었다. 이를 계기로 포천은 역사적으로 그리고 문화적으로 한 단계 업그레이드되는 공간으로 재탄생할 것이며, 포천시립박물관이 그 시작이 될 것이다. 2024년 2월 백영현 포천시장은 대한민국 역사박물관과 업무협약을 맺으며 1종 공립박물관 건립에 대한 의지를 확고히 했다. 대한민국 역사박물관은 우리나라 현대사의 자료를 듬뿍 담은 기관으로서, 6.25 남침의 주요 통로였던 포천과 굵고 진하게 연결되어 있다. 2023년 전국 문화기반시설 총람(문화체육관광부 제공) 자료를 보면 2023년 기준 전국의 공립박물관의 수는 349개이며, 국립박물관까지 합하면 모두 398개이다. 특별시, 광역시, 자치시 등을 포함하여 전국의 시(市)와 군(郡)의 총합이 149개니까, 산술적 평균으로 시 또는 군은 약 2.7개의 국립 또는 시립박물관을 갖는다. 실제로 포천과 이웃한 남양주, 양주, 동두천도 공립박물관을 운영하고 있으며, 연천은 한탄강에서 발견된 ‘아슐리안 주먹도끼’를 주요 콘텐츠로 전곡선사박물관(도립)을 만들어 운영하고 있다. 그러나, 다른 어떤 도시보다 역사, 문화적 자산이 풍부한 포천은 지금까지 이 분야의 사각지대로 남아있어 안타깝다. 한탄강 지질 공원이 국제적으로 가치를 인정받아 운영되고 있는 점이 그나마 위안이 되고 있다. 포천에 1종 공립박물관이 건립된다면 포천의 수만 년 품은 역사, 문화적 자산을 체계적으로 연구·정리하고, 지역의 위상과 품격을 끌어올리는 원동력이 될 것이다. 공립박물관은 해당 지자체의 예산으로 운영·관리된다. 현재 금전적 부담으로 상당히 많은 시립박물관이 입장료를 받고 있다. 또한, 박물관이 제 기능을 하기 위해서는 내실 있는 기획 전시 및 파격적인 공간 창출력이 지속해서 있어야 한다. 예를 들어 파주 국립민속박물관은 수장고를 투명 유리로 개방하여 관람객들 사이에 인기가 매우 높다. 인천시립박물관은 재개발로 사라질 화수·화평동의 역사와 풍경을 기획전시전으로 저장하였다. 포천에 새롭게 건립될 공립박물관도 포천의 특색있는 지역사를 관람객들이 흥미 있게 관람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 방안 마련과 인력 확보 및 신선한 전시 기법의 활용 등이 필요할 것이다. 포천을 빼고 선사시대에서 현대까지 한반도의 역사와 문화를 설명한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삼국시대 어느 나라든 한강 유역을 완벽하게 지배하기 위해서는 포천을 반드시 손에 넣어야 했다. 포천은 압록강 위화도와 함께 조선 건국의 생생한 현장이었다. 건국 후 한양(지금의 서울)이 새로운 수도가 되자, 포천은 비로소 한양에서 금강산을 거쳐 함흥으로 이어지는 조선의 교통 대동맥(경흥대로) 위에 가지런히 놓이게 되었다. 경흥대로는 지금의 43번 국도이며 축석고개, 송우리, 포천, 만세교를 거친다. 이런 이유로 삼국시대, 고려, 조선 등 시간이 흐르면서 포천은 한반도 역사의 조연에서 주연으로 점점 뚜렷하게 떠올랐다. 포천과 인연을 맺은 역사적 인물만 보더라도 그 수가 엄청나며, 서원에 배향된 인물을 보더라도 포천은 공주, 부여, 전주, 안동과 비교하여 결코 뒤지지 않을 만큼 화려하다. 포천의 국가지정문화재는 보물을 포함하여 11개, 경기도 지정문화재 22개, 향토 유적 49개이다. 이들은 크게 4개의 카테고리로 분류되는데, 첫째가 선사 유적, 서원과 향교, 묘, 암각문 등 역사적 자산이다. 둘째가 빼어난 경관을 간직한 한탄강 지질 공원이다. 한탄강과 영평천이 빚어낸 절경은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센터 지정으로 다시금 대내외적으로 인정받았다. 셋째는 현대 전쟁 유적으로 5곳을 헤아린다. 마지막으로 반월산성과 고모루 산성이 포함된 성곽이다. 새로이 건립될 시립박물관은 이 자원들을 고증하고 정리하여 지역의 자긍심 고취와 관광객 증대의 동력이 될 것이다. 포천시 1종 공립박물관 건립 추진과 때맞추어 포천은 교육부로부터 인문 도시 프로젝트에 최종 선정되었다. 포천시민과 행정 기관의 의지와 일치된 협업이 이룬 쾌거가 아닐 수 없다. 이를 계기로 포천은 역사적으로 그리고 문화적으로 한 단계 업그레이드되는 공간으로 재탄생할 것이며, (가칭) 포천시립박물관이 그 시작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