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사람들

건강 기업 '비타민 마을'... '포천 70대 축구단'을 물밑에서 후원해

건강과 다이어트 전문 브랜드 토종기업, 지역 상생에 더 힘쓸 것이라고 밝혀

 

지난 18일, 건강기능식품 생산 기업 '비타민 마을' 회의실에서 소박하지만, 훈훈한 전달식이 진행됐다. 포천에 거주하는 70대가 친목과 건강을 위한 모임인 '포천 70대 축구단' 회원 20여 명이 모여 후원기업 대표에 '감사의 유니폼'을 전달했다.   

 

후원자 비타민 마을(김세환 대표)은 올바른 건강기능식품 산업을 개척자의 정신으로 선도한다는 사업 좌우명으로 성공 신화를 써나가는 포천 토종기업이다. 소비자에게 사랑받는 브랜드로 9관왕을 수상한 경력으로 봐도 성실 인증 기업이다. 다이어트 전문브랜드 (주)에버비키니도 별도 운영하며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김 대표의 부친 김수명 옹께서 젊은 시절부터 축구광으로 지금도 79세 나이에도 불구하고 축구로 건강을 챙기는 모습에서 평소 부친과 인연이 있는 '포천 70대 축구단(단장 이성노)'에 지난 2022년부터 해마다 현금 500만 원 상당의 유니폼 등을 후원하고 있다.

 

    

이성노 축구단 회장은 "해마다 지원해 주셔서 감사드린다. 김 대표가 봉사하는 마음이 없으면 이런 일을 할 수가 없다"라며 "포천을 위해서, 건강을 위해서 운동을 열심히 해 보답하겠다"고 감사를 전했다.  

 

김세환 대표는 "연세가 많으신데도 부친께서 축구를 하시면서 건강을 유지하게 돼 마음이 너무 좋다"며 앞으로도 70대 축구단의 건강 유지 등 필요한 부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지원을 약속했다. 

 

축구단 후원 이전에도 '푸드뱅크'에 매년 1억여 원 상당의 물품을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부한 사회적 상생 기업으로 봉사를 실천해 왔다. 

 

김 대표는 1980년 생으로 일동초·중학교, 포천고등학교를 졸업했다. 올해 44세 젊은 기업인이지만, 29세에 미래의 먹거리는 건강 보조산업에 있다는 확신이 들어 사업을 시작했다. 사업 이전에 미국 유학과 영어 학원강사를 하면서 사업 안목을 키웠다고 한다.

 

현재 사업은 건강기능식품과 다이어트 전문 기업으로 일정 기반을 마련해 년 매출액이 200억 원에 달하는 견실한 기업을 일구었다. 매출 10%에 해당하는 20여억 원은 몽골, 카자흐스탄, 베트남으로 수출하는 기업이다.

 

김 대표는 "K-팝 등으로 인기가 높은 동남아 시장을 대상으로 해 전망이 밝은 편이다. 다만, 사업 운영상 인력 수급 부분에 상당한 어려움이 있다"라며 "이런 문제들이 해결되었으면 좋겠다"고 고충을 털어놓으며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