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31일 자 국장 1명(서기관)과 12월 31일 자 2개 면장 명예퇴직 및 2개 면·동장의 퇴직 준비교육으로 연쇄적 인사이동이 예정돼 5개 지역 주민의 큰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 6일 7명의 사무관 승진 의결자는 다음 달 6일부터 12월 15일까지 지방자치인재개발원(전북 완주)에서 교육을 마치고 2024년 1월에 과장 또는 면·동장으로 발령받을 예정이다. 먼저 11월 1일 자 서기관 승진은 일동면 이윤행 사무관이 승진 의결된 가운데 후임 면장으로는 K모 승진 예정자와 S모 사무관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다만, K모 승진 예정자는 교육으로 주민과 소통이 1개월 반 동안 단절 기간이 발생한다. 이는 시장이 추진하는 5급 사무관 예정자 의결, 교육 등을 사전에 마무리하고 바로 근무지로 발령해 업무의 연속성을 기한다는 취지를 퇴색하게 한다는 점이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평이다. 기산리에 거주하는 주민 A모 씨는 "주민을 위해 봉사할 수 있는 젊은 면장이 오기를 기대하고 있다"며 "지역 사정을 잘 아는 출신 사무관이 오면 더할 나위 없이 좋지 않겠냐"고 주위의 반응을 전했다. 올 12월에 직을 떠나는 신북면, 영북면, 관인면, 선단동의 주민들도 지역의
한내교 등 교량 3개소에 설치된 꽃장식 화분, 2019년부터 총 4억여 원 일회성 예산 투입해 이제는 사업을 접어야 할 때이다. 꽃을 덜 좋아하는 사람은 있어도, 싫어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축하할 일이 있거나 소소하게 기분 전환이 하고 싶은 날, 사랑의 기쁨에 겨워 왠지 꽃을 선물하고 싶은 날이 살아온 세월이 많은 이들에게는 한 번쯤은 있지 않았을까 싶다. 마음에 끌려 작은 손품과 발품을 파는 수고를 하지 않는 한 우리는 그것에 대한 소중함을 잃어버리는 경우가 허다하다. 온전히 자신의 취향에 맞는 꽃을 고르는 일에도 수고로움을 아끼지 않는다. 나름의 꽃꽂이를 하거나 분갈이하는 등 정성을 쏟을 때 스스로에 대한 뿌듯함을 느낀다. 포천 시내에는 포천천을 가로지르는 여러 개의 다리가 있다. 포천교, 반월교, 한내교 등 다리 난간에는 봄꽃, 가을꽃으로 단장한 화분들이 줄지어 걸려있다. 2019년쯤인가 웨이브페튜니아 등 여러 꽃이 섞여 처음 설치된 것을 보았을 때 참으로 정겨워 향기도 한번 맡아보고, 조심스럽게 꽃잎을 만져본 기억이 새롭다. 다리에 꽃장식 화분 설치는 그 당시 새로운 구상으로 다채롭고 산뜻한 환경 조성과 맞물려 신선함으로 다가와 많은 시민의 기쁨과
최근 맨발 걷기 열풍이 불고 있는 가운데 포천시는 시민들을 위해 포천천 제방길에 맨발로 더욱 편히 걸을 수 있도록 건강형 '마사토 길'을 조성했다. 백영현 시장은 본지 기자와 조성된 '마사토 길'을 체험하면서 시설물 설치와 보수가 필요한 곳이 있는지 세심하게 살폈다. 이 길은 지난 9월 4일 본지 칼럼에서 '포천천 제방을 맨발 걷기 황톳길로 조성하자'는 제안에 대해 백 시장이 타당성 등을 검토한 후 신북면장에게 즉시 시행토록 해 2천만 원의 예산 투자로 이뤄진 사업이다. 기존 제방길인 신읍동 아트교에서 가채리 행운자동차학원까지 1㎞ 구간을 맨발 걷는 길로 재탄생했다. 하천변의 산책로와 연계돼 포천 시내에서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곳으로 누구나 가볍게 산책할 수 있는 길이다. 맨발 걷기로 건강 효과가 큰 마사토 흙길로 이뤄져 맨발 산책로를 이용하는 시민이 점차 늘어나는 추세다. 산책로에서 만난 시민 A모 씨는 "맨발로 걸을 수 있는 길을 생겨 너무 좋다. 시장님께 감사드린다"며 "다만 개와 같이 산책하는 사람들이 있어 무섭고, 밤에 걷기에는 어두운 곳이 많다"고 고충을 말했다. 시민 B모 씨는 "건강을 챙기는 길을 만들어 주셔서 정말 고맙다"며 "맨발로 걷다
스시 전문점 주인이 식당 안에서 의식을 잃고 위급한 상황에 놓인 70대 손님을 심폐소생술로 구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지역에 화제가 되고 있다. 주인공은 1980년생 포천 영중면 출신으로 해군 UDT에 자원입대할 정도로 책임감이 강한 인물로 현재 포천 신읍동에서 '백쉐프 스시 전문점'과 'PAIK`S COFFEE 점'을 운영하는 백승조 대표이다. 추석 연휴인 지난 1일 '백쉐프 스시 전문점'에서 70대 어르신이 가족과 단란하게 식사를 하는 중에 의식을 잃고 갑자기 쓰러지는 모습을 목격하고 달려갔다. 바로 119안전센터에 신고하고 심폐소생술로 응급조치에 들어갔다. 그의 발 빠른 처치 덕분에 출동한 119구급대가 병원으로 이송하는 차 안에서 점차 의식을 찾아가고 있다는연락을 받았고, 현재는 정상적인 활동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백 대표는 해군 특수부대에서 근무 시 '인명구조사 자격증'을 취득했다. 얼마 전에도 포천바르게살기협의회 청년회장으로 회원들에게 심폐소생술을 교육했다. 백 대표는 "TV로만 보던 일이 내 앞에서 갑자기 일어나 일시 당황했지만, 순간 머리보다 '해야 한다'며 몸이 먼저 반응했다"며 "가족과 방문한 저희 가게에서 아찔한 상황에 벌어졌지만, 그
포천시(시장 백영현)는 자체 사업으로 市 중심 도시지역인 소흘읍 송우리 송우시장 인근 교통체증으로 삶의 질이 현저히 떨어져 있는 지역에 주민의 불편 해소를 위해 시급히 도로 확충에 발 벗고 나섰다. 이 사업은 총 2개 사업에 118억 원이 투입될 계획이다. 소흘읍 송우리 '국민은행 주변 연결도로 공사'는 2개 구간으로 도로 확·포장과 도로개설을 추진한다. 사업개요는 ▲송우6리 142-12번지 및 135-9번지 일원 ▲길이 0.217㎞, 폭 8~10m ▲사업비 55억 원(보상비 40억 원, 공사비 15억 원)이 투자돼 2023년에 실시설계 용역을 마치고 2024년 토지 보상 및 공사를 착공할 예정이다. '송우시장 도로개설 공사'는 ▲송우리 142-24번지와 448-12번지 일원 ▲길이 0.286㎞, 폭 8m ▲사업비 63억 원(보상비 40억 원, 공사비 20억 원)이 투자돼 2024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할 예정이다. 구간은 송우시장~송우 6리 마을회관~드림 식자재 마트~포천 활어횟집 옆으로 통과해 43번 국도와 연결된다. 송우시장 내 한 자영업자는 "5일장 뿐 만 아니라 이곳을 찾는 고객 차량의 진출입 통행이 불편해 짜증을 내는 주민이 많았다"며 "늦게나마 시
포천시는 소흘읍 무봉리(소흘 JCT)와 남양주시 화도읍 창현리(차산 JCT) 를 연결하는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포천~화도 구간이 오는 12월 28일 개통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구간은 서울지방국토관리청과 포천화도 고속도로 주식회사가 BTO사업(민간투자자가 일정기간 시설관리운영 방식의 40년 운영)으로 총 28.7㎞ 길이에 왕복 4차선으로 추진, 2018년 12월 착공했다. 사업비는 1조 2682억원이다. 이 도로가 개통되면 포천시에서 남양주시까지 거리가 기존 도로에 비해 약 21㎞ 줄어들어 통행 소요 시간이 20여 분 단축될 것으로 전망된다. 제2순환고속도로 경기 북부 구간은 김포∼파주(25.42㎞), 파주∼양주(24.75㎞), 포천∼남양주 화도(28.71㎞), 화도∼양평(17.61㎞) 등 4개 구간 102.43㎞이다. 또한,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의 교통량이 분산돼 수도권 내부 교통 혼잡이 개선되고, 수도권 동북부 지역에서의 고속도로 접근성도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 지역발전과 관계자는 "올해 연말에 개통으로 국도 43호선·47호선 등 주요 간선도로의 차량정체 완화 및 고속도로 접근성 편의로 주민 삶의 질 향상은 물론 관광, 물류 등 지역경제 활성화
열차 하루 이용객 20만여 명에 달해 포천의 바름한과 홍보 효과도 '톡톡' 코레일관광개발(대표 권신일)이 이달 말부터 KTX 열차 자판기에서 판매하는 6개 지역 특산품 중 포천시 가산면에 위치한 '바름한과' 기업에서 생산하는 '찹쌀 약과' 제품이 선정됐다. 운행 열차 이용 고객에게 질 높고 다양한 먹거리를 제공하고, 지역 상생으로 생산자의 판로 확대는 물론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주기 위해 코레일관광개발에서 역점을 두어 추진하는 사업이다. 지난 8월부터 전국 지방자치단체 등에서 100여 개 판매 품목 제안 신청을 받아 9월 21일 상품운영위원회를 열었다. 이미 국내 소비자들에게 널리 알려진 신뢰의 대표 브랜드를 KTX 열차 내 판매에 특화한 6개 품목(스낵 4개, 음료 2개)을 선정했다. 판매 품목은 찹쌀 약과(포천), 맛밤(부여), 황토 고구마스틱(고창), 황태포(인제), 배즙(나주), 사과 당근즙(제천) 등이다. 이동 중 간편하게 즐길 수 있으면서 각 지역 특색의 맛을 느낄 수 있는 상품들이다. 이번에 선정된 특산품은 하루 20만여 명이 이용하는 KTX 열차 내 자판기에서 구입할 수 있으며 이달 말부터 시범 판매할 예정이다. 특히, 이용객 중 10%에
멍청하고 부지런한 유형은 물론, 똑똑한 체하는 인물은 조직을 망친다 한 때 우리 사회에 유행처럼 번져 직장 상사의 유형을 흔희 네 가지로 나누었던 적이 있다. 현재 새내기 공무원들에게는 다소 꼰대적인 분류라고 할 수 있지만 세대를 떠나 이 분류 방법이 꽤 합리적이라 해도 좋을듯하다 '똑부똑게, 멍게멍부'로 표현되는 단지 똑똑하다, 부지런하다, 멍청하다, 게으르다는 과거 분류의 개념을 현대적인 정의로 재해석을 해야 할 것 같다. 단어 뜻만으로 의미하는 좁은 경계에서 벗어 나 보고자 한다. '똑똑하고 부지런한 유형'은 결단력이 있어 보이고 상황판단이 빨라 업무에 있어 유능해 자기 자신의 '똑부'의식에 갇혀 일에 파묻혀 사는 스타일이다. 야심이 많은 인물이다. 반면, 완벽주의 성향이 있고, 자신만이 옳다는 독선적 사고방식과 업무 스타일로 직원들의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사람 향기 나지 않는 유형이다. . '똑똑하고 게으른 유형'은 유능하지만 해야 할 일을 안 하는 게으름이 아니라 정신적 여유를 갖춰 조급하거나 편협하지 않은 스타일이다. 큰 야망이 없는 인물이다. 일을 할 때 쉽고, 덜 귀찮게 하는 방법을 찾아보는 유형으로 실제 업무는 실무자에게 맡기며 인간미가 별로
'포천 딸기 힐링팜'은 영중면 영송리 151-4번지 외의 필지에 딸기 재배와 이에 따른 체험행사를 운영하고 있다. 대표는 청년 농업인으로 작물에 흡수되는 비료 배합부터 온실 환경, 화분 높이 등을 원격시스템으로조정·제어하는 힐링 농원으로 알려져 있다. 그동안 포천시(산림과)는 보전관리의 답(畓)인 영송리 152번지 우측 경사면 일부분을 지방도 372호선과 연결하는 '38 역사체험길'로 사용해 왔다. 문제의 시발은 151-4번지 약 394㎡(120여 평) 토지와 152번지 전체면적을 정상적인 농지전용 없이 불법전용 해 사용한다는 민원 제기로 상황이 복잡하게 얽혀졌다. 이후 힐링팜 대표는 152번지에 '제1종 근린생활시설(소매점)' 부지로 개발행위 허가 신청을 했다. 포천시는 허가에 따른 관련법 협의 중 농지법 규정에 따라 원상회복의 보완 요청을 했다. 안 대표는 "3년 전 체험길 조성에 따라 본인 농지 이용 협조 요청에 제약과 불편을 감수하고 승낙했다. 우려한 대로 타이어, 가구 쓰레기 등 각종 투기에 골머리를 앓았다"며 "청소는 기본이었다. 이용객을 위해 화장실도 개방했지만, 농원에 경제적 손실을 끼치는 말과 행위로 많은 스트레스를 참으며 협조했고, 희생했다
영북면(면장 최재두)은 지난 14일 야미 1리 백능자 이장을 직권으로 해촉해 '성추행 파문'으로 가뜩이나 험악한 마을 분위기에 기름을 끼얹었다. 면장에 대한 의혹의 눈길이 쏠리는 가운데 이장 측에서 거세게 반발하며 법적 대응을 시사해 지역사회에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 8일 최 면장이 백 이장에게 상의할 일이 있다며 면사무소로 방문해 주기를 요청했다. 면장이 면담자리에서 "노인회장이 주민 서명을 70여 명 받았다. 마을 주민들이 집회하려고 집회 신고도 했다고 한다. 마을 정관에 보면 총회를 할 수도 있다"는 등 상황 설명을 했다고 이장이 밝혔다. 백 이장이 "그렇다면 내가 어떻게 하는 게 좋겠냐"고 물었다. 최 면장은 "일단 사표를 쓰는 게 낫지 않겠느냐"고 하자 백 이장은 "사표를 왜 쓰느냐. 내가 못한 게 뭐 있냐"고 바로 항의했다. 최 면장은 "이장은 잘못한 게 없다. 동네가 시끄러워 일단 사표를 쓰느게 좋겠다며 이장하고 나하고만 알고 보관하고 있겠다"며 약속했다고 한다. 이어 백 이장이 "사표 쓰는 방법을 모른다"고 하자 최 면장이 그 자리에서 연필로 초안을 보여줘 그 내용대로 작성해 면장에게 건네주자 받아서 노트 안에 넣는 것을 지켜봤다. 이
포천시(시장 백영현)는 소흘읍 송우리 산66-1번지 외 4필지에 '공영주차장' 조성을 위해 "조성사업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 중'이라고 밝혔다. 토지보상비 25억 원 포함 총사업비 40여억 원을 투입해 8,197㎡(2천500여 평) 부지에 '지평식 노외주차장 120면' 규모로 2025년 말까지 완료해 개장할 예정이다. 주차장 예정지 주변은 동남중고와 송우고교 및 포천시립 소흘도서관이 위치해 학생들의 이동이 많은 지역이다. 또한 예정지와 맞다은 전원우정아파트는 주차장이 부족해 주민 민원이 끊이지 않은 곳이었다. 학생들의 통학로와 주민의 통행로로 이용하는 좁은 도로에 주정차로 인해 안전사고 위험 상황 발생으로 주민들이 가슴을 쓸어내린 적이 한두 번이 아니라고 했다. 이번 주차장 예정지는 학생들의 안전 확보와 주변 아파트 주민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적지라는 평가가 나온다. 용지 확보는 과거 소흘읍에 근무해 누구보다 지역 실정에 밝은 시(市) 관계자와 합리적인 주민의 협치로 이뤄냈다. 시 관계자는 "송우리 구도심의 주차 문제로 불만과 걱정이 많았던 것으로 안다. 송우리를 4개 구역으로 나눠볼 때 서남부에 위치한 교육과 주거지인 이 지역이 이번 사업으로
현직 의원에 공기업 사장, 변호사, 대통령실 행정관 등 도전장 민심과 당심의 경선 규정에 따라 희비 엇갈릴 듯 제21대 국회의원들의 임기가 끝나고, 제22대 국회를 구성할 의원들을 뽑는 총선이 다가온다. 내년 4월 10일 실시되는 선거를 7개월 앞두고 국민의힘 '포천·가평 지역구'는 출마 후보자들의 공천 경쟁이 시작됐다. 각 진영에서는 전략 수립과 치열한 수 싸움으로 숨 가쁜 시간을 보내고 있다. 국민의힘 최춘식 현 의원의 재선 도전이 유력한 가운데 권신일 (주)코레일관광개발 사장, 김용호 전 남원·순창·임실 당협위원장, 허청회 대통령실 정무2비서관실 행정관 등이 거론된다. 김용태 전 국민의힘 청년 최고위원은 중앙 정치 상황에 따라 출마 여부를 고심할 것으로 보인다. 이 외 기존에 출마를 반복해 왔던 인물들은 최근 지역에서 거론되는 여론이 현저히 줄어든 상황이다. 최춘식 의원은 제9대 경기도의회 의원과 21대 국회의원을 거치면서 지역에서 인지도가 높고, 위원회 활동으로 전문적 행정 경험이 풍부하다는 게 장점이다. 반면 주민과 소통 부족 등 지역구 관리 소홀과 논란 있는 전·현직 사무국장 임명 등이 취약점이 될 수 있다. 특히, 당 대표와 6인회 멤버로 초선임
"누가 죽어 나가야 공사할 거냐, 죽으면 누가 책임질 거냐." 영북면 야미 1리 백능자 이장이 울분을 토하며 말을 이어갔다. 2020년에 마을 이장 일을 시작하면서 맨 처음으로 '43번 국도변 인도 설치 사업'을 영북면 등 여러 행정기관에 건의했다. 전임 이장들이 포천시청과 의정부 국토관리청에 여러 차례 건의했다고 들었지만, 담당자들은 공식적으로 접수된 적이 없다고 말했다. 지역 국회의원에게도 사업계획서 등을 온라인으로 전달했지만, 진척이 없었다. 백 이장은 "의정부 국토관리청 담당자는 5년마다 하는 사업에 반영해야 한다. '카센터 사업장 앞으로 다녀라' 등 말도 안 되는 이야기를 했다"며 "담당자께서 당신의 어머니가 다닌다고 생각해서 일해 달라 읍소했다"고 회상하며 답답해했다. 시장과의 간담회 등에서 우리 마을 현안 사업으로 요청했고, 그때만 담당 공무원이 나와 현장 확인만 하고 눈에 보이는 성과가 없다며 속상한 마음으로 그동안 진행 과정을 설명했다. 임인순 영북면 부면장은 "올해 초에 '국도 43호선 인도 설치공사' 사업 건의를 받아 시에 요청했다"며 "금번에는 사업이 추진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8월 백 이장은 포천시의회 연제창 부의장에
소흘읍 고모 3리(이장 전영식)가 마을 단위로는 전국 처음으로 첫째아 100만 원 출산축하금과 매월 10만 원씩 1년간 양육비를 지급한다. 축하금, 양육비는 마을 기금에서 충당하기로 마을 임원 회의에서 결정했다. 지급대상은 1년 이상 주민등록을 두고 거주하는 주민으로 출생아와 동일 세대이어야 한다. 포천시도 2021년부터 첫째아 100만 원, 둘째아 300만 원, 셋째아 500만 원, 넷째아 1,000만 원의 출산축하금을 지급하고 있다. 고모 3리는 아늑한 죽엽산(624m)과 노고산성(380m) 아래 고모호수를 품은 아름다운 자연 속에 180여 가구 305명이 살고 있다. 전원주택에서 노후생활하는 주민도 60여 가구에 달한다. 하지만 고모 3리 마을의 급속한 고령화 문제에 마을회와 상가 번영회(회장 박덕준)는 깊은 고민을 했다. 지가 상승으로 거주하고 싶은 젊은이들이 경제적으로 생활하기 어렵다는 점도 인식을 같이했다. 고령화와 청년 미이주의 2가지 문제점이 해결의 접점을 찾을 수 있다는데 착안했다. 마을 주택은 거주 공간이 충분한데 어르신들만 거주하고 있다. 우선 자식들이라도 마을에 들어와 살 수 있는 방향으로 추진해 보자고 마을 주민들과 뜻을 모았다. 그래
포천시 영북면 야미 1리가 '성추행 파문'과 '이장 탄핵 서명' 등으로 A모 이장과 뜻을 같이하는 측과 B모 노인회장에 동의하는 측의 다툼으로 양분돼 마을 분위기가 시간이 갈수록 험악해지고 있다. 오래 전 '포천시 장사시설' 설치 문제로 시끄러웠던 적이 있었지만, 이후에는 화합된 모습으로 주민 간 잘 지내는 전형적인 농촌 마을이었다. '성추문 파문'은 사건 당사자 간 법정 다툼으로 확대돼 고소인 장애 5급 C 모씨와 피고소인 B 모 노인회장 간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에 대한 공판이 9월 15일 의정부지법에서 진행된다. 사건 발생은 지난해 11월 27일 마을회관에서 개최된 '임시 임원총회'에서 벌어졌다. 화합을 다지고자 모인 자리에서 B모 노인회장과 마을 감사 간 언쟁 중, 고소인 배우자 D 모씨가 "노인회장의 자격이 없다"며 "2021년 4월 18일 집사람을 추행하는 장면을 목격해 임시총회장에서 폭로했다"며 이 사실을 소장에 적시했다고 밝혔다. A 모 이장과 마을회는 피고소인 B 모 노인회장이 고소인 C 모 씨에 대한 강제추행 사실을 인정했다고 전했다. 이후 마을 노인회 회원 중 29명이 서명해 대한노인회 포천지회에 불신임 건의를 올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