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백쉐프 스시' 백승조 대표, 심폐소생술로 생명 구해

식당에서 갑자기 쓰러진 어르신 CPR로 살려
"몸이 먼저 반응했다며 마땅히 해야 할 일, 생명 구해 마음 뿌듯"

 

스시 전문점 주인이 식당 안에서 의식을 잃고 위급한 상황에 놓인 70대 손님을 심폐소생술로 구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지역에 화제가 되고 있다.

 

주인공은 1980년생 포천 영중면 출신으로 해군 UDT에 자원입대할 정도로 책임감이 강한 인물로 현재 포천 신읍동에서 '백쉐프 스시 전문점'과 'PAIK`S COFFEE 점'을 운영하는 백승조 대표이다.

 

추석 연휴인 지난 1일 '백쉐프 스시 전문점'에서 70대 어르신이 가족과 단란하게 식사를 하는 중에 의식을 잃고 갑자기 쓰러지는 모습을 목격하고 달려갔다. 바로 119안전센터에 신고하고 심폐소생술로 응급조치에 들어갔다.

 

그의 발 빠른 처치 덕분에 출동한 119구급대가 병원으로 이송하는 차 안에서 점차 의식을 찾아가고 있다는연락을 받았고, 현재는 정상적인 활동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백 대표는 해군 특수부대에서 근무 시 '인명구조사 자격증'을 취득했다. 얼마 전에도 포천바르게살기협의회 청년회장으로 회원들에게 심폐소생술을 교육했다.

 

백 대표는 "TV로만 보던 일이 내 앞에서 갑자기 일어나 일시 당황했지만, 순간 머리보다 '해야 한다'며 몸이 먼저 반응했다"며 "가족과 방문한 저희 가게에서 아찔한 상황에 벌어졌지만, 그분이 바로 의식을 회복해 한결 편하고 뿌듯한 마음이 든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한편 백 대표는 신읍동 구절초 상인연합회 회장을 맡으면서 지역 상권 살리기에 앞장서고 있으며, 어려운 이웃을  위해 봉사활동에도 적극 참여해 주위로부터 훌륭한 성품의 인물로 평이 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