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공위원장 백영현, 민간위원장 박동화) 가족·아동·여성분과(분과장 최미영)는 아동의 권리 증진을 위한 '아동 권리증진 챌린지 캠페인'을 시작했다. 이번 챌린지 캠페인은 유관기관 및 단체와 시민의 자발적인 참여를 이끌기 위해 릴레이 방식으로 운영한다. 참가자는 다음 주자를 직접 지목하며, 지역사회 전반으로 아동의 권리에 대한 인식이 확산할 수 있도록 돕는다. 챌린지의 첫 주자는 백영현 포천시장이 맡았다. 백 시장은 ‘포천 아이들의 권리는 우리 모두의 책임입니다’라는 문구가 적힌 보드판을 들고, 아이들을 위한 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챌린지의 시작을 알렸다. 이어 다음 챌린지 주자로 △포천시청소년재단 대표이사 △포담초등학교 교장 △포천시여성단체협의회 회장 △아이돌보미 활동가 △양육 토크콘서트 강사를 지목했다. 백영현 포천시장은 “이번 캠페인이 아동의 권리를 되새기고, 지역사회 전체가 아동을 보호하고 성장시키는 양육 공동체로 성장하는 기반이 되길 바란다. 아이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 제안과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포천좋은신문 문석완 기자 ]
봄이 기다려지는 시간 하루가 더디 간다 곰이 보고 싶을 정도로 말이야 당신은 어디쯤 오고 있는지 그리워지는 이유는 뭘까 기다려보고 기다려지는 가운데 나무는 점점 말라가지고 초췌해지고 땅 속으로 들어가네 세상으로 나오는 해는 고개를 숙여 보이지 않지만 날아가는 바람의 향기에 천지를 깨우는 거친 흙과 새싹이 솟아나는 냄새가 가득하네 아 봄이 멀지 않았구나 조금씩 나도 모르게 오고 있네 꽃바람 하늬바람 불어오니 땅에서 퇴비 냄새 올라오고 자연의 장난이라도 부리든지 금방 하늘로 사라지네 새싹 틔우려고 준비 중 이 향 그리웠나보다 봄꽃 향기가 봄나무가 보고파 자연이 선사하는 색과 향기 황소바람에 죽은 강아지풀도 살바람에 흔들흔들 곧 살아난다고 웃고 있네 인연 설레임 자리가 사람을 만든다 같은 공간 안에서 친구들과 인사를 하고 만찬을 즐기며 음악 속에 추억을 담고 지난 세월을 그려 본다 봄이 오면 그리운 이 생각나며 첫사랑이 보고싶다 봄날 나들이 웃음소리 끝이 없고 행복 꽃이 피어난다 봄날의 아지랑이 속으로 어깨동무하고 같이 가세 작가 김은경 2019 계간 운율마실 신인상 2016 여성기예전 시부분 최우수상 2015 포천문인협회 2016 마홀문학회 사무국장 2020 글로벌 21문학인협회 2022 제20대 새로운 대한민국 디카시 공모전 대상
어떤 정치 체제라도 권력자나 정치인은 여론, 민심과 함께하기를 소원한다. 그것을 잃으면 결국 권력을 상실한다. 민심과 여론은 그래서 무서운 양날의 검이다 권력과 민심과 여론 민심과 여론은 너무 광범위하고 복잡해서 논하는 게 쉽지 않다. 대한민국 현재의 정치 사회적 측면에서는 더욱 그렇다. 민심은 일반적으로 권력과 백성이 수직적 관계일 경우 백성의 의견과 관심을 전통적으로 이르는 말이다. 그리고 소위 루소가 만들어서 쓰기 시작했다는 여론(public opinion)은 서구 시민사회가 형성되며 국가 권력과 시민의 관계가 수평적인 관계가 이루어지기 시작하면서 쓰이기 시작한 용어로 알려져 있다. 학문의 세계에서는 두 용어를 명확히 구분하여 가려 쓰지만, 일상 대화에서는 엄격하게 구분해서 쓰지는 않고 유사 의미로 혼용하는 경우가 많다. 조선조의 성리학자 율곡 이이는 민심을 공론(公論)으로 보고 백성이 가진 판단이나 의견은 군왕도 거역할 수 없는 신성하고 옳은 것으로 보았다. 이는 서양에서도 마찬가지다. 세네카나 마키아벨리와 같은 철학자의 어록을 예로 들 필요까지 없다. 민심이나 세론(世論)은 신성한 소리며 현자는 그것을 외면해서는 안 되는 거역할 수 없는 신성불가침의 어떤 것으로 평가하였다. 중국 황실을 배경으로 한 우리 TV 역사 드라마의 장면이다. 황제 다음의 실권자 대승상이 부하에게 죽임을 당한다. 가장 신뢰하던 부하가 칼을 겨누며 “승상의 권력에는 백성이 없어 탐욕에 불과하다”는 말과 함께 살해한다. 제왕적 왕조 시대에도 권력과 통치에 명분이나 정당성을 부여하는 것 중 하나가 민심이었다. 그리고 역사 속에서 우리는 통치자가 그것을 잃고 나서 권력을 잃는 것도 쉽게 발견할 수 있다. 현대도 마찬가지이다. 민주주의, 공산주의, 전체주의 어떤 정치체제 국가라도 권력자나 정치인은 모두 여론, 민심과 함께하기를 소원하며 그를 위해 노력한다. 그것을 잃을 경우, 다소 시차는 있더라도 함께 권력, 지위 등을 상실한다. 민심과 여론은 그래서 무서운 양날의 검(劍)이다. 민심과 여론을 얻기 위한 권력의 노력 조선시대 임금 정조는 태종 이방원과 더불어 왕조에서 강력한 통치력이 있었던 임금으로 평가받는다. 정조는 영조의 세손으로 ‘죄인 사도세자의 아들’이라는 치명적 결함을 지닌 채, 왕위에 오른다. 그런 정조가 임금으로 오른 지 16년 만인 1792년에 쏟아지는 눈물을 참지 못하고 있다. 영남 유생 만 명이 연명한 엄청난 양의 상소를 읽는 모습이다. 유생들이 ‘정조의 아버지 죄인 사도세자의 복권’을 주청하며 집단으로 상소를 올리고, 정조가 이에 눈물로 화답한, 이른바 ‘영남 만인소’라는 역사적 사실의 한 단상이다. 봉건왕조로 보면 희대의 사건이었다. 정조는 임금에 오르며 “과인은 사도세자의 아들이다”라고 선언한다. 정조가 오랜 인고의 세월을 지내며 민심에 의한 정치를 한 것에 백성이 ‘천심인 민심’으로 화답한 것이다. 그 후 사도세자의 추존 작업과 복권의 기틀은 마련되었다. 혹자는 영남 유생을 움직인 뒷배를 논하는 이도 있으나 아는 바가 없다. 또 정조가 자신의 통치 노선과 정책에 반대하던 소위 정적이라고 할 수 있는 노론 벽파의 대표 선비인 심환지와 거의 300차례에 달하는 비밀 편지를 교환하는 등 소통한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정조는 편지에 답이 없자 “소식이 갑자기 끊겼는데 경은 그동안 자고 있었는가? 술에 취해 있었는가?”라고 묻는다. 국정은 물론이요, 개인적 고민, 농담 등도 편지에 스스럼없이 실어 소통한 것이 놀라울 따름이다. 정조의 신하에 대한 관용과 다름에 대한 배려의 마음과 뜻이 깊이 다가온다. 정적과의 대화를 통해서라도 민심을 얻으려고 하는 임금 정조의 통치술이자 진지한 노력이라고 할 수 있다. 민심은 대체로 쉽게 움직이지 않는다. 민심을 얻으려면 인내와 진실성, 그를 위한 노력이 기본이다. 현대 우리 대한민국의 권력자, 정치인들은 깊이 느끼고 생각해야 할 것이다. 히틀러의 일급 참모이자 나치 선전장관 괴벨스가 즐겨 읽었다고 하는 선전 전략의 고전 '프로파간다(1928, 에드워드 베네이스)'에는 다음과 같은 글이 있다. “군주제든, 입헌제든, 민주제든, 공산제든 정부의 성패는 여론의 지지 여부에 달려 있다”라는 글이다. 결국 괴벨스는 공론장의 주된 시스템 언론을 장악한다. 그리고 1936년 베를린 올림픽을 유치한 다음, 최초로 TV 실황중계를 하며 베를린 시내 전역에 라디오 방송 스피커를 설치해 놓고 중계 방송한다. 히틀러는 그 시스템을 선전 도구로 활용한다. 그는 독일의 민심과 여론을 장악하고 인류에 씻을 수 없는 전쟁을 일으킨다. 현대의 정치에서 최고 통치자 예를 들면, 그가 중국의 시진핑이 되었던, 러시아의 푸틴이 되었던 모든 최고 통치자는 여론과 민심에 대하여 무한한 관심과 애정을 가진다. 그런 여론과 민심이 반드시 순기능을 갖지는 않는 점 명심해야 한다. 민심, 여론의 기능과 문제점 민심은 여러 사람의 공통된 의견이란 관점에서 개별적 의견과 판단이 아닌, 집체적인 공론이라고 할 수 있다. 그래서 일반적으로 고전에서는 군왕도 거역해서 안 되는 신성하고 옳은 것으로 적고 있다. 맹자는 민심을 하늘의 명 즉 천명으로 보아 민심이 떠난 군왕은 목숨을 잃는다 하더라도 할 말이 없는 ‘지엄한 존재이며 극단적 정당성을 가진 존재’로 보았다. 그런데 민심은 통치 권력에 대하여 자발적 의지나 저항적 행위를 나타내지 못하는 무능하고 비정치적 존재라는 한계성을 가진다. 그 말은 누군가에 의해서 작위적으로 만들어질 수도 있다는 얘기다. 여론은 국민 사회생활 전반에 큰 영향을 미치는 일이 발생하여 공동으로 해결해야 할 정치적 또는 사회적 필요성이 있을 때 형성되기 시작한다. 서구에서 시민사회가 정착하는 과정에서 국가권력과 사회, 사회 속의 여러 관계가 수평적 관계가 이루어지며 민심이 공론으로 변화하고 현대적 의미의 여론(輿論, public opinion)이 생겨난 것으로 보인다. 그러면서 여론이 민주정치의 주요한 통치 이념의 한 축이 되고, 선거에 의한 대의 정치가 민주정치의 원리로 자리 잡게 되어 중요성은 더욱 커지게 된 것으로 보인다. 여론은 민주주의 사회에서 발생하는 일에 대한 구성원들의 관심을 제고하고, 의견을 종합해 대처하는 좋은 방법을 마련할 수 있게 한다. 다시 말해서 그 사회에서 발생한 일에 대한 의견 가운데에서 가장 많은 사람의 지지를 받은 의견이 여론이다. 그래서 여론을 통해 채택된 제안 혹은 방안은 그 어떤 의견보다 정당성이 강하다. 민주주의 정치에서 여론은 정치 지도자와 시민 모두에게 주요 사안에 관한 시민의 입장과 태도 및 요구 등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고 문제를 확인하고 해결토록 하는 긍정적 기능을 수행한다. 그러나 여론으로 채택되지 못한 의견은 정당성을 부여받지 못함으로써 그를 제시한 소수는 여론에 저항하지 못하고 순응해야만 한다. 여론은 민주적 지배 사회(시민민주주의)의 통치 원리라고 할 수 있다. 그래서 민주정치를 여론정치, 현대 민주정치의 근간인 대의 정치를 여론에 의한 정치라고 말하는 것이다. 여론은 정치 지배에 대한 비판, 거부 및 견제 기능의 정당한 근거가 되기도 한다. 아무튼 여론은 이러한 긍정적인 기능이 있지만 역기능도 있다는 점 유념해야 할 것이다. 첫째는 여론이든 민심이든 그 내용과 방향이 사회나 국가, 구성원의 진보나 발전을 위한 것이 아닐 수도 있다는 것이다. 심한 경우 그 방향과 내용이 비민주적이고 전체주의적일 수도 있다는 것이다. 둘째, 여론과 민심이 만들어지는 과정 및 그와 관련한 주체, 공론장, 이슈의 사실성 등에 왜곡, 거짓이 있을 수 있다는 점이다. 여론을 둘러싼 여러 시비, 즉 왜곡 여론, 가짜 여론, 합리적 여론, 참된 여론, 건전한 여론 등과 같이 서로 배치되거나 상반되는 개념의 여론이나 이슈의 사실성, 진실성에 대한 시비가 끊이지 않고 계속되는 현실이 그러한 사실을 말없이 보여주고 있다. 마지막으로 여론과 민심이라는 명분으로 소수의 건강한 의견이나 집단이 탄압될 수 있고, 결과는 너무 폭력적인 현실로 나타날 수 있는 것 - 매우 두려운 면이다. 여론의 모태(母胎), 바람직한 공론장 여론을 생성하는 기본적 주체는 사람이다. 현대 시민사회에서 여론이 만들어지는 긴 여정은 구성원이 모여 ‘대중의 공통적 의견(公論)’을 의논함에서 출발한다. 기본적 주체인 사람과 모임, 단체, 집단 등은 특정 사안에 대하여 의논하거나 토론하는 공론 행위를 시작하는데, 공론이 이루어지는 곳, 장소, 시스템을 공론장이라고 한다. 서구 시민사회 초창기에 이 역할을 한 곳은 살롱, 커피숍, 정치 모임 등이었다. 현대적 의미의 공론장은 시사적 정치 토론이 가능한 정당, 언론, 의회, 각종 시민사회 단체, 교육 기관 등의 커뮤니케이션 시스템이라고 할 수 있다. 민주사회에서 합리적 여론이 형성되기 위해서는 이성적인 시민 의식과 보편적이고 비판적 사고 능력을 가진 구성원이 자유롭고 평등하게 이 공론장에 참여할 수 있어야 한다. 여론의 모태가 되는 공론장은 의견과 주장들이 전시되고 비판, 토론되어 시민 모두가 공감하는 진정성 있는 의견과 보편적 주장을 선택, 합의, 찬동하는 열린 소통의 마당이어야 한다. 이런 공론장에서 생성된 여론만이 공중의 동의와 인정을 얻은 보편 의견이요 합리적 여론이다. 이와 같은 성격의 여론은 구성원 전체를 지배하는 의견으로서 통치 권력에 정당성을 부여한다. 반면에 여론의 모태가 되는 공론의 의논·토론 과정에 사실이 아닌 왜곡, 거짓과 가짜를 퍼뜨려 참되고 건강하지 않은 여론을 형성케 하는 것은 민주주의의 적이요, 범죄 행위이다. 서재원 교수 . 창수초등학교, 포천중, 포천일고, 서울대 졸업 . 한국방송 KBS 편성국장, 편성센터장(편성책임자) . 차의과학대학교 교양교육원장, 부총장 . 포천중.일고 총동문회장
윤석렬 전 대통령에 의해 뜬금없이 비상 계엄이 선포되었던 지난해 12월 3일 밤과 4일 새벽 사이에 텔레비젼에서는 거의 모든 방송이 국회의 비상계엄해제결의안이 의결되는 과정을 생방송하고 있었다. 그 과정에서 기자가 아주 인상 깊게 보았던 장면이 있었다. 국회의원석에서 누군가의 목소리가 울려 퍼졌다. "과반수가 거의 다 찼으니, 빨리 의결합시다" 그러자 우원식 국회의장이 이렇게 답했다. "아직 안건이 올라오지 않았다. 이런 일은 과정이 중요하다"고 답했다. 헌법재판소가 윤 전 대통령 파면을 선고하던 결정문에도 다섯가지 쟁점 중 앞의 두 가지는 탄핵 소추의 과정이 적법한 것인지에 대한 판단이었다. 남은 셋 중 하나도 계엄 선포의 과정이 적법한 것인지의 판단이었다. 대한민국에서 행사되는 권력은 크게 두 가지로 볼 수 있다. 하나는 돈이 쓰여지는 일의 결정이고 다른 하나는 행정력 즉 사람이 일하는 것에 대한 결정이다. 이 두 가지는 반드시 헌법과 법률에 근거가 있어야 하고, 그 과정이 적법하게 적용되어야 한다. 지난 3월 25일부터 4월 2일까지 9일간 제185회 포천시의회 임시회가 열렸다. 이번 임시회에서의 주요 일정은 3월 27일부터 4월 1일까지 장장 6일간 진행되었던 포천시 추가 경정예산을 위한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안애경)였다. 포천시가 약 1,300여억원에 달하는 재정안정화기금을 사용하기 위해 일반회계로 전출하여 사용하는 일을 심사하는 것이었다. 하지만, 기자는 그 전날인 3월 26일 열린 조례등심사특별위원회(위원장 안애경)를 주목하고 싶다. 이날 접수된 안건은 총 36건이었다. 이 중 조례안이 21건인데 이 중 의원발의가 3건이고, 포천시장(이하 집행부)이 제출한 조례안이 18건이었다. 기자가 심각하다고 생각한 부분은 집행부에서 제출한 조례안 18건 중 시의원들에 의해 수정 의결된 조례가 8건이나 된다는 사실이다. 비율로 따지면 약 44.4%에 해당하는 것이다. 지난 의회의 경향을 보면 한 회기에 수정 의결된 안건이 20건 중 하나 또는 40건 중 한 둘 정도였다. 대략 5% 정도의 비율로 수정 의결되었다. 이 정도면 사람이 누구나 하는 실수로 받아들여도 좋은 비율이다. 하지만 18건 중에 8건은 너무 많은 것 아닌가? 무려 44.4%의 비율이다. 이 정도의 비율은 수학적, 통계적으로도 결코 실수라 할 수 없다. 분명 문제가 있는 것이다. 기자가 볼 때 이 정도면 둘 중 하나이다. 조례를 만드는 실무자가 실력이 부족하거나, 아니면 기강이 해이해진 것이다. 어떤 부분이 문제인지 시장은 분명히 짚고 넘어가야할 일이다. 실력이 부족하다면 교육을 마련해야하고, 기강이 해이해졌다면 그에 맞는 조치를 취하여야 할 것이다. 물론, 우리 시에 최근 이런 저런 일이 많아서 많이 바쁘고, 힘들었음도 잘 알고 있다. 하지만, 집행부에서 조례안을 의회에 제출하는 일의 의미는 '이제 우리 시에서 이러 저러한 일을 요모 조모한 규모의 비용을 들여 일을 하겠으니 법적 근거를 마련해 달라'고 요청하면서 그 법적 근거를 만들어 오는 일이다. 즉 시의 권력이 행사되는 법적 근거를 만들어 내는 것이다. 따라서 그 과정과 절차 그리고 법안의 요건을 갖추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수정 의결된 8건의 조례들을 자세히 들여다 본 결과, 포천시의회에서 검토한 후에 수정할 조항에 대해 포천시의회 전문위원의 입에서 나온 주요한 발언은 "법안의 요건을 갖추기 위해"이다. 즉, 집행부에서 제출한 조례안 중 8건이 법안의 요건을 갖추기에 부족했다는 의미이다. 만약, 이런 조례들이 수정없이 통과되었다고 가정해 보자. 이런 조례로 인해 권력이 행사되었는데, 이 권력 행사로 인해 피해를 본 사람이 변호사로부터 이 조례가 '법안의 요건'을 갖추기 부족하다는 조언을 듣게 되었다. 그리고 이 조례가 무효라고 소송을 하게 되는 일이 발생할 수도 있는 것이다. 이런 소송이 생기면, 승소하던 패소하던 포천시로서는 톡톡히 망신을 당하는 것이다. 포천시 집행부에서 조례를 담당하는 공무원들은 이 조례가 '포천시장'의 이름으로 포천시의회에 제출된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상기하기 바란다. 18건 중 8건의 수정 의결은 너무 많은 것 아닌가? [ 포천좋은신문 문석완 기자 ]
포천시의회는 제185회 임시회에서 2025년 제2차 추가가경정예산안(추경) 등 총 41건의 안건을 심의·의결했다. 추경 편성 규모는 당초 2,733억 원 증액에서 이번 이동 노곡리 전투기 오폭 사고 피해복구 대비 예비비 92억 원 등을 증액해 총 2,825억 원을 수정 의결했다. 다만, 2025년 재정안정화 기금에서 1,270억 원을 전입했다. 재정안정화 기금은 세입, 세출 대비 남은 유보액으로 조성된다. 기금은 △2019년 2,800억 원 △2020년 180억 원 △2022년 1,600억 원 △2025년 812억 원 △이자 누계액 343억 원으로 총 5,735억 원을 조성됐다. 이 중 △2023년 1,000억 원 △2024년 1,050억 원 △2025년 1,270억 원으로 총 3,320억 원을 일반회계로 전출해 사용했다. 실제 잔여액은 전출 예정인 철도 기금 812억 원을 공제하면 1,603억 원이다. 시 관계자에 따르면 제2회 추경은 국내외 암울한 경제 상황으로 지속적인 지역 경기 악화에 따라 사회간접자본(SOC)시설 사업 등 공공투자 확대를 통한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재정안정기금을 일반 회계로 전입해 편성했다고 밝혔다. 특히, 20년 이상의 장기 미집행 도시계획시설이 일몰제로 지정 해제가 빠르게 다가옴에 따라 사업 진행의 필요성이 대두됐다고 덧붙여 설명했다. 긴급하거나 꼭 필요한 도시계획시설 사업 추진은 마땅히 시행해야 한다. 하지만 이번 추경과 관련해 주민이 요청한 주민 숙원사업 중 '보행자의 안전사고 위험'을 사유로 새로이 편성된 인도 설치공사와 인도 설치공사 실시설계 용역에 대해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일동면 유동리 인도설치공사는 총 472백만 원과 화현면 명덕 1, 3리는 122백만 원의 사업비가 각각 투입된다. 2개 사업을 포함해 인도 설치사업 6개소, 실시설계 용역 7개소 등 총 13개소 1,940백만 원이 투입된다. 시 관계자는 "읍면동 주민들이 도로 옆 보행 안전을 위해 인도와 보호 난간 설치 요구를 많이 한다"며 "사고 위험을 예방하기 위해 필요한 사업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취재차 찾은 유동리, 명덕리 사업 구간은 오가는 사람 하나 볼 수 없었다. 과연 안전을 위한 효과는 있는 것인지, 누구를 위한 사업인지 의문이 드는 대목이다. 추경은 긴급성, 필요성 등을 확보한 후 우선순위를 정해 사업을 추진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면이나 간담회 등에서 주민이 숙원사업으로 건의하면 추진할 수밖에 없다는 현실을 강조한다. 하지만 효용성이 떨어지는 퍼주기식 예산 배정이라는 '평'과 '성과'에 매인 시장 치적을 위한 '빛 좋은 개살구' 식 행정이라는 시민의 일반적 시각이 존재하는 것도 부인할 수 없다. 한편으로는 시의회도 여기에 동조해 이런 사업 예산을 심의·의결한 행위는 업무를 방기했다는 여론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현장을 확인하고 검토했는지 궁금한 부분이다. 주인 없는 눈먼 돈이라 생각해서 부담 없이 쓰는 것은 아닌지 묻고 싶다. 의회 역할이 무엇인지 다시 한번 되새겨 볼 때이다. 한 시민은 "시에 예산이 넘치나 보다. 한적한 장소에 사용하지도, 필요하지도 않은 사업을 하는 것은 보면 짜증이 난다"라며 "사업을 했으면 관리를 해야 하는데 팽개쳐 있는 것을 보면 너무하다는 생각이 든다"라고 말했다. 현재 포천시는 인구 14만여 명으로 인구 감소 관심지역에 포함돼 있다. 시는 정주 여건 개선, 보육 및 교육인프라 확충 등을 강조하며 인구 유출 방지와 인구 유입을 촉진하겠다는 의지를 줄곧 밝히고 있다. 하지만 정작 포천 발전을 위한 중장기적인 계획은 있는지, 있으면 어떻게 추진하고 있는지 시민에게 밝혀야 한다. 시, 의회뿐만 아니라 시민의 의지를 모아 그 뜻이 존중되는 방향으로 추진해야 한다. 첫째로, 옛 6군단 부지의 활용 방안 및 추진 계획이다. 둘째로 군 사격장 관련 제반 문제 해결이다. 셋째로는, 면암 광장 조성 등으로 포천 이미지 개선책 발굴이다. 모든 계획과 추진에는 많은 예산이 투입되는 것이 당연지사이다. 시나 의회는 예산 사용에 세심한 주의와 책임감 있는 자세가 필요한 이유이다.
(재)포천시청소년재단은 청소년교육문화센터에서 운영하는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 ‘아름드리’가 삼성복지재단이 주관하는 청소년 교육지원 프로그램 ‘삼성 드림클래스’ 운영기관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4월 15일 밝혔다. ‘삼성 드림클래스’는 2012년부터 삼성복지재단이 운영해 온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청소년을 대상으로 대학생 상담(멘토링), 진로 체험, 온라인 학습 플랫폼 등을 제공하는 통합형 교육지원 사업이다. 포천시청소년재단과 삼성복지재단은 이번 사업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공식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프로그램의 질적 향상을 위한 정보 교류와 공동 운영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참여 청소년은 자기주도적 학습 역량과 진로 설계 능력을 향상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받게 된다. 이번 사업은 2025년 4월부터 2026년 2월까지 중학교 1~3학년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 참가자를 대상으로 운영한다. 선발된 대학생 멘토들과 주 2회 온라인 화상 플랫폼(ZOOM)을 통해 정기적인 학습 지도와 진로 상담을 받을 수 있으며, 드림클래스 전용 온라인 학습 플랫폼을 통해 교과 보완 학습도 가능하다. 또한, 삼성 임직원 및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과의 만남, 진로 연계 동아리 활동과 독서·회화·코딩 등 창의융합형 소양 활동도 함께 진행돼 청소년들의 실질적인 진로 체험과 자기 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포천시청소년재단 관계자는 “삼성 드림클래스는 단순한 학습 지원을 넘어 청소년들이 스스로의 꿈을 구체화하고, 진로에 대한 진정한 동기를 찾을 수 있는 소중한 기회이다. 앞으로도 지역 청소년의 성장을 위한 다양한 교육을 통해 청소년 친화도시 포천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천시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는 여성가족부와 (재)포천시청소년재단이 지원하는 국가정책사업으로, 방과 후 돌봄이 필요한 청소년을 대상으로 운영된다. 현재 중학교 1~3학년을 대상으로 총 3개 반을 운영하고 있으며, 포천시 관내 청소년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참여와 관련된 자세한 문의는 ☎031-540-6616으로 전화하면 된다. [ 포천좋은신문 문석완 기자 ]
소흘읍(읍장 유재현)은 지난 4월 14일 기아오토큐 송우점(대표 김경섭)과 삼동소바 포천송우점(대표 김경란)으로부터 이웃돕기 성금 총 300만 원을 기탁받았다고 전했다. 이날 기아오토큐 송우점은 200만 원, 삼동소바 포천송우점은 100만 원의 성금을 전달하며 지역사회 나눔에 동참했다. 김경섭 대표는 “지역을 위한 나눔 활동에 함께할 수 있어 기쁘다. 앞으로도 이웃과 함께하는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김경란 대표 역시 “작지만 따뜻한 마음을 전하고 싶었다. 앞으로도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가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유재현 소흘읍장은 “이웃을 위한 기업들의 따뜻한 나눔에 깊이 감사드린다. 기탁해 주신 성금은 도움이 필요한 소흘읍 주민들에게 소중히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 포천좋은신문 문석완 기자 ]
가산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공위원장 윤정아, 민간위원장 김명자)는 지난 4월 13일에 열린 제11회 가산면민 ‘가족사랑 걷기대회’ 현장에서 복지사각지대 발굴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번 캠페인은 복지 혜택에서 소외된 복지사각지대 대상자 발굴에 주민 참여를 독려하며, 촘촘한 지역사회 복지안전망을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의체 위원들은 위기가구 제보 방법, 협의체 주요 활동 내용, 기부계좌(CMS) 신청서 등이 담긴 홍보물과 홍보 물품을 배포하며, 주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신고를 요청했다. 윤정아 가산면장은 “복지 혜택을 잘 알지 못해 도움을 받지 못하는 취약계층 이웃이 여전히 많다. 앞으로도 다양한 홍보 활동을 통해 모든 가산면민이 복지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 포천좋은신문 문석완 기자 ]
포천시는 지난 4월 14일 산업재해를 예방하고 근로자의 안전을 보호하기 위해 관리감독자 74명을 대상으로 ‘2025년 상반기 안전보건교육’을 실시했다. 관리감독자 안전보건교육은 「산업안전보건법」 제16조에 따라 연간 16시간 이상 이수해야 하는 법정 의무교육이다. 시는 대면과 비대면 방식을 병행해 상·하반기로 나눠 운영하고 있다. 이번 상반기 대면 교육에서는 산업안전진단협회와 한국보건안전환경협회의 전문 강사를 초빙해 관리감독자의 직무와 역할, 위험성 평가 절차 및 시행 방법 등을 교육했다. 특히, 유해 및 위험 요인을 사전에 파악하고 줄이는 실효성 있는 ‘위험성 평가’를 실시하는 데 중점을 뒀다. 포천시 관계자는 “중대재해 및 산업재해 예방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현업근로자와 관리감독자를 대상으로 정기적인 안전보건교육과 철저한 현장 점검에 나서 더욱 안전한 근무환경을 조성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 포천좋은신문 문석완 기자 ]
포천시의회는 지난 4월 7일, 군 사격장 피해에 따른 대응 방안의 다양한 관점과 추진 방향 설정을 위한 연구회를 결성했다. 이에 따른 첫 걸음으로 14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군 사격장 피해자치단체 보통교부세 확보 전략 추진연구회'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는 연제창 대표 의원, 김현규 의원, 김정완 교수, 황수광 과장, 최순이 과장 등이 참석했다. 연 대표 의원 보고회 추진 경위 등 인사말, 김 교수의 용역 향후 방향 등 보고, 언론인 질의 및 답변, 김현규 의원 인사 등으로 진행했다. 연제창 대표 의원은 "포천시는 군 사격장으로 소음 피해, 토양 오염, 산불 피해 등 시민에 많은 경제적 손실과 정서적 불안감을 안고 생활하고 있다"며 "오늘 보고회에 참석한 모든 분께서는 기탄없는 의견과 논의를 부탁드린다"고 인사말을 했다. 김정완 대진대 교수는 "10년 전부터 관심을 가지고 포천의 군 시설과 군사시설보호구역에 대해 많은 관심과 연구를 해왔다. 우리 지역은 접경지지역, 군 시설 지역 등으로 인한 지원책과 별도로 기본 자료를 바탕으로 논리 타당성 있는 피해를 제시해 이중 지원이라는 정부의 논리를 우선 차단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항구적인 지원 방안 마련과 군 사격장을 보통교부세 지원 대상 항목에 선정하는 등의 실질적인 방향을 모색하는 전략으로 과제를 추진하겠다"며 "특히, 주민 이주대책 등 근본적인 해결 방안에 대해서도 깊이 있게 다루겠다"고 강조했다. 연제창 대표 의원은 "전국에 있는 사격장 분포도, 각 사격장의 화기 종류, 사격 빈도 등 사격 특성에 따른 분류 등 제반 관련 자료를 국방부에 요청했다"라며 "때마침 시의적절하게 경기도, 행정안전부로부터 지방교부세 제도 개선을 위한 공문이 전달됐다"고 밝혔다. 이어 "이동 노곡리 전투기 오폭 사고, 제도 개선 요청 등 포천 시민의 군 사격장에 따른 피해 문제를 더욱 빠르게 진행하기에 좋은 환경이 조성됐다"며 "여기에 기초 자료를 토대로 군 사격장 및 군 시설이 있는 파주, 양주, 연천 철원 등의 의회와 협력해 대응하겠다. 논의하기로 잠정적인 의견도 모았다"고 향후 계획을 말했다. 군 시설, 군 사격장 문제는 집행부와 의회, 각 단체, 시민이 모두 힘을 모아 함께 나아가야 한다. 이번 연구회 착수보고회가 그 초석이 되기를 기대해 본다.
현재 자천타천으로 대통령에 출마하려는 정치인은 40여 명이나 된다. 이름도 처음 들어보고, 얼굴도 모르는 사람도 여럿이다. 대통령은 아무나 하는 것이 아니다. 부디 훌륭한 사람이 대통령에 당선되어 다시는 비극적인 일이 되풀이 되지 않기를 바란다. 차기 대선이 6월 3일로 결정됐다. 그런데 각 당과 원외 정당, 무소속에서 대통령에 출마하겠다는 후보가 40여 명에 이른다. 실소를 금할 수 없다. 대통령 탄핵이 결정나기 전까지 출마 선언을 하지 못해서 그동안 어떻게 참았나 싶었을 정도다. 현재 자천타천으로 출마하려는 정치인은 민주당에서는 김경수, 김동연, 김두관, 이광재, 이재명, 전재수 등 여섯 명이다. 국민의힘은 김공옥, 김문수, 김태호, 나경원, 안철수, 양향자, 유승민, 유정복, 오세훈, 이정현, 이장우, 이철우, 최경환, 최재형, 한동훈, 홍준표 등 열여섯 명이다. 개혁신당은 이미 이준석이 대통령 후보로 확정됐다. 진보당에서는 강성희, 김재연이 출마한다. 기본소득당은 오준호가 나온다. 국힘 오세훈, 유승민은 12일과 13일 각각 출마를 포기했다. 원외 정당도 출마 러시다. 새미래민주당에서는 이낙연, 우리공화당은 조원진, 노동당은 이백윤, 정의당은 권영국, 이정미, 한상균 등 세 후보가 출마한다. 통일한국당은 이경희, 한국국민당은 김유찬이 나온다. 여기에 무소속도 있다. 우원식, 차기원, 한덕수, 황교안도 이름이 오르내린다. 지금까지 거론된 정치인만 40여 명이다. 아직까지 출마를 결정 못하고 망설이는 사람은 제외한 숫자다. 대통령에 출마한다는 사람 중 이름도 처음 들어보고, 얼굴도 모르는 사람이 여럿이다. 이렇게 많은 사람이 대통령에 출마하겠다고 하니 과연 대한민국은 행복한(?) 정치 공화국인가, 정치 선진국인가. 오히려 그 반대다. 우리나라는 역량이 부족한 사람도 아무나 대통령이 되겠다는 정치 후진국이다. 정치, 사회, 경제, IT, AI, 예능, 스포츠 등 우리나라 각 분야에서 가장 삼류 꼴찌로 치는 분야가 정치라는 말이 실감이 난다. 정치는 아무나 해도 되는가. 기왕 아무나 나오는 대선판이니 '개나 소나 다 나온다'라는 악평을 듣는다. 그래도 이런 사람들은 절대로 정치를 하면 안 된다. 첫째, 거짓말 하는 사람은 절대 뽑지 말아야 한다. 어떤 이는 거짓말을 습관처럼 해서 지금 자신의 하는 말이 거짓말인지 진실인지조차 구별이 안 되는 사람도 있다. 정치인은 거짓말을 입에 달고 사는 사람이라지만, 그 결과는 혹독해야 한다. 둘째, 대통령에 나서면서 아무런 비전이 없는 무능한 사람도 출마 금지해야 한다. 이는 대통령뿐 아니라, 도지사나 시장, 군수, 도의원, 시의원도 마찬가지다. 옛말에 '무능한 지도자는 만참으로 처단해야 한다'는 말이 있다. 이 말은 만 번 목을 베도 용서가 되지 않는다는 뜻이다. 무능한 사람들은 자신뿐 아니라 여러 사람들을 불행하게 만든다. 마지막 세 번째, 의리 없는 사람은 대통령이 되면 안 된다. 그의 얕은 속임수가 통하는 것은 아주 잠시뿐이다. 사람의 품성은 결코 변하지 않는다. 처음부터 싹을 잘라내야 한다. 부디 좋은 사람, 훌륭한 사람이 대통령에 당선되어 다시는 비극적인 일이 되풀이 되지 않기를 바란다.
가산면 체육회(회장 김광진)는 지난 4월 13일 가산면 마전리 소재 덕산엔터프라이즈(주) 운동장과 인근 둘레길에서 '제11회 가산면민 가족사랑 가족건강 걷기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걷기대회에는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약 500명의 주민이 참여해, 가족과 이웃 간의 정을 나누고 건강한 일상의 중요성을 되새겼다. 대회는 몸풀기 체조를 시작으로 약 7km 코스로 진행됐으며, 걷기 후에는 새마을부녀회,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적십자봉사회 등 가산면 지역단체가 준비한 음식과 간식을 함께 나누며 참여자 간 소통과 화합의 시간을 이어갔다. 개회식에는 백영현 포천시장, 임종훈 포천시의회 의장, 김용태 국회의원 등 내빈들이 참석해 주민 모두의 건강과 화합을 응원하는 메시지를 전했다. 김광진 가산면 체육회장은 “올해로 11회를 맞은 걷기대회가 지역의 대표적인 건강과 화합의 장으로 자리 잡아 기쁘다. 앞으로도 면민 모두가 함께 어우러질 수 있는 건강한 지역 공동체 문화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 포천좋은신문 문석완 기자 ]
바르게살기운동 내촌면위원회(회장 김성호)와 한국자유총연맹 내촌면분회(회장 송화숙) 회원 40여 명은 지난 4월 12일 ‘깨끗하고 아름다운 내촌만들기’ 활동의 일환으로 내촌면 일대에 꽃묘를 식재했다 바르게살기운동 내촌면위원회는 내촌면 주민자치센터 앞 쌈지공원 일대에서 꽃잔디와 연산홍을, 한국자유총연맹 내촌면분회는 내촌면 행정복지센터와 주금산 등산로 주차장 주변에 꽃잔디를 식재하며 봄의 정취를 더했다. 김성호 회장은 “식재한 작은 꽃 한 송이가 마을 전체에 생기를 불어넣길 바란다. 앞으로도 주민들과 함께 생활환경 개선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송화숙 회장은 “함께 구슬땀을 흘리며 지역 공동체의 가치를 되새긴 뜻깊은 시간이었다. 앞으로도 지역 화합과 발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서정아 내촌면장은 “봄을 맞아 지역을 환하게 밝힌 두 단체의 활동에 깊이 감사드린다. 내촌면 또한 살기 좋은 내촌면을 조성하기 위해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 포천좋은신문 문석완 기자 ]
영북면 새마을지도자회(회장 박종선)는 최근 건조한 날씨로 대형 산불 위험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영북면 일대에서 산불을 예방하고 산림보호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한 홍보활동을 펼쳤다고 4월 14일 밝혔다. 새마을지도자와 산불 비상근무자들은 관내 펜션, 캠핑장 등 산림 인접 지역을 중심으로 산불 예방 홍보물을 배포하고, 행락객과 주민을 대상으로 산불 발생 원인과 예방법을 안내하며 실천 가능한 산불 예방 수칙을 알렸다. 박종선 회장은 “작은 부주의가 큰 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주민 모두가 산불 예방에 대한 인식을 갖고 실천해 주길 바란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활동을 통해 산림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송학 영북면장은 “새마을지도자회의 자발적이고 열정적인 산림 보호 활동이 주민들에게 큰 울림이 됐을 것이다. 면에서도 산불 예방과 산림보호를 위한 협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포천좋은신문 문석완 기자 기자 ]
포천시는 시민과 행정의 소통 창구인 ‘포천시 민원콜센터’가 개소 1주년을 맞았다고 4월 14일 밝혔다. 포천시 민원콜센터는 지난 1년간 총 6만 5,320건의 민원 상담을 처리하며 전화 돌림, 반복 설명, 무응답, 불친절 등 민원전화 4대 불만사항을 해소하고, 시민에게 신뢰받는 민원 소통 창구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1년간 부서별 담당자 교육, 민원 친절 교육, 1대1 모니터링 등을 통해 상담사의 전문성을 높였으며, 그 결과 시민 만족도 조사에서 95.8점을 기록하는 성과를 거뒀다. 7명의 전문 상담사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대표전화(1533-2200)을 통해 일반 민원, 복지, 세정, 교통, 문화·관광, 생활불편 등 단순, 반복 민원을 신속하게 처리하고 있으며, 지방세, 상하수도 요금, 주정차 과태료 등 세외수입 관련 상담도 함께 제공하고 있다. 또한, 포천시 대표 누리집에 인공지능 챗봇 시스템을 도입해 24시간 비대면 상담이 가능하도록 돕고 있다. 포천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상담사 역량 강화, 표준 상담 설명서(매뉴얼) 개선, 부서 간 협업 체계 고도화 등을 통해 민원콜센터를 시민 중심의 민원행정 서비스 기반(플랫폼)으로 더욱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포천좋은신문 문석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