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를 좋아하시는 포천 분들이라면 누구나 '포천 문학 산책' 란에 시와 산문, 수필 등을 자유롭게 발표할 수 있습니다. 자신이 쓴 작품을 독자들과 함께 공유할 수 있는 '포천 문학 산책'에 문학을 사랑하시는 분들의 큰 호응을 부탁합니다. 이번 주는 포천시산림조합장이며 시인인 남궁종 작가의 시 '지리산을 오르며', '나무의 행복' 등 2편의시를 감상합니다. 남궁종 시인은 포천 출신 문인으로 『한국작가』 제54회 시부문 신인문학상을 수상했고, 한국문인협회회원과 포천문인협회 자문위원으로 활동 중입니다. ▲시인 남궁종 작가. 지리산을 오르며 피톤치드 가득한 산에 오른다 턱 까지 차오르는 숨은 나무가 뿜어내는 시원 달콤한 산소로 원기충전 발걸음은 새털처럼 가볍다 아름드리 숲길따라 오른 정상에서 눈앞에 펼쳐진 세상 이제 더 가질것 없는 부러울 것 없는 고즈넉이 산자락 덮고있는 나무들에게 마음속 이야기 허공에 던진다. 산 아래 펼쳐진 우거진 신록의 푸르름 산림녹화를 책임지는 소임을 맡아 이 땅에 푸른산하 만들기에 진력한 세월 천지가 푸르른 물결로 굽이치는 산하를 바라보며 더욱 옷깃 여미고 정성을 다하는 마음으로 다가간다 이유없이, 대가없이 살아서도 죽어서도 오로지 내어
글쓰기를 좋아하시는 포천 분들이라면 누구나 '포천 문학 산책' 란에 시와 산문, 수필 등을 자유롭게 발표할 수 있습니다. 자신이 쓴 작품을 독자들과 함께 공유할 수 있는 '포천 문학 산책'에 문학을 사랑하시는 분들의 큰 호응을 부탁합니다. 이번 주는 한국문인협회 회원과 한국수필가협회 회원인 이운순 작가의 수필 '굴레'를 감상합니다. 수필가 이운순 작가는 포천 출신 문인으로 제4회 청향문학상 대상을 수상했고, 2022년 제163회 『월간문학』 동화부문 신인작품상을 수상했습니다. ▲수필가 이운순 작가. 굴레 뻔히 알면서도 맥없이 빠져든다. 걷잡을 수 없이 빠져드는 늪인가, 넋을 놓고 앉아 헤어날 줄 모르니 보는 이의 시선이 곱지 않다. 어디 곱지 않은 게 시선뿐이랴, 무슨 못된 짓을 하다가 들킨 아이처럼 ‘아차’ 리모컨을 바쁘게 돌리지만 ‘또 야?’ 기어이 한 소리를 듣고 만다. 남자들이 스포츠채널 뉴스채널을 선호한다면 보통의 주부들은 드라마채널 쇼핑 채널을 좋아하리라. 쇼핑 채널은 왠지 귀가 남보다 얇은 내가 봐서는 안 될 것 같고, 축구 야구 빼고는 한 팀이 몇 명인지도 잘 모르니 only 미드 채널 영화채널만 고집한다. 대 감염증으로 마음 놓고 나다닐 수
글쓰기를 좋아하시는 포천 분들이라면 누구나 '포천 문학 산책' 란에 시와 산문, 수필 등을 자유롭게 발표할 수 있습니다. 자신이 쓴 작품을 독자들과 함께 공유할 수 있는 '포천 문학 산책'에 문학을 사랑하시는 분들의 큰 호응을 부탁합니다. 이번 주는 대진대 명예교수이며 포천문인협회 회원인 위천(爲川) 이병천 작가의 詩 '그대의 세상'과 '별자리 순례', '편광(偏光)' 등 세 편의 시를 게재합니다. 이병찬 교수는 현재 포천문화원 포천학연구소장으로 재직 중입니다 ▲시인 이병찬 교수. 그대의 세상 이슬도 눈을 감은 새벽 당신은 찬이슬을 밟으며 내게로 왔다 맨발에 이슬이 묻어 있었고 표정을 읽을 수 없는 얼굴에 얕은 옷 사이로 오돌오돌 소름이 돋아있었다 웬 일이냐 왜 맨발이냐 왜 새벽이냐 묻지 않았다 내가 내민 따뜻한 자스민 차를 마시며 그대는 희미하게 웃었다 그리고 낮게 속삭였다 이게 내 세상이에요 내 세상은 이래요 당신들의 세상은 어떤가요? 별자리 순례 아주 옛날 작은 소년이 오리온자리를 올려다봤다 때때로 길을 잃었을 때 북극성을 찾았고 투쟁하고 역행할 때 양자리를 품었고 뜨거운 가슴으로 목성을 안았다 청년기엔 가장 밝은 개밥바라기의 샛별인 금성을 찾았다 믿었
글쓰기를 좋아하시는 포천 분들이라면 누구나 '포천 문학 산책' 란에 시와 산문, 수필 등을 자유롭게 발표할 수 있습니다. 자신이 쓴 작품을 독자들과 함께 공유할 수 있는 '포천 문학 산책'에 문학을 사랑하시는 분들의 큰 호응을 부탁합니다. 이번 주는 포천문인협회 회원인 전당(田堂) 김순희 작가의 詩 '가을 끝자락'을 게재합니다. 김 작가는 내촌면 출신으로 월간 《스토리 문학》 시 부문으로 등단한 시인입니다. ▲전당 김순희 시인. 가을 끝자락 겨울을 재촉하다 가는 길 서러워 촉촉한 안개비라도 단풍잎 떨어져 주단을 깔아 놓고 살포시 걸어주는 맛깔스런 발자국에 흔적하나 남겨주고 가을을 애타듯 보내기 싫어 그림이라도 그려주는 멋진 화폭으로 마음을 두드린다 ▲김순희 시인은 겨울 초입에 산정호수에서 떠오른 시상을 시로 표현했다. 김순희(내촌면) 아호는 전당(田堂) 월간 《스토리 문학》 시 부문 등단 포천문인협회 회원 현)내촌 사랑주간보호센터운영 현)요양보호사 교육원 외래교수
글쓰기를 좋아하시는 포천 분들이라면 누구나 '포천 문학 산책' 란에 시와 산문, 수필 등을 자유롭게 발표할 수 있습니다. 자신이 쓴 작품을 독자들과 함께 공유할 수 있는 '포천 문학 산책'에 문학을 사랑하시는 분들의 큰 호응을 부탁합니다. 이번 주는 포천문인협회장 역임했던시인 우향 이원용 작가의 詩 ''예술가'와 "손톱의 절개' 두 편을 게재합니다. ▲우향 이원용 시인. 예술가 푸른 벌판 초원을 그리다가 하얀 눈이 내리는 겨울을 그렸다가 봄 들녘에 피어나는 꽃을 그렸다가 푸른 바다를 그렸다가 밀려오는 파도를 그렸다가 앞이 보이지 않는 안개를 그리다가 높은 산과 아름다운 정원을 그렸다가 무너진 모래성을 그리기도 하지 인생은 평생 예술가 살며시 왔다 가는 첫사랑도 그리고 애달프게 울어대는 눈물도 그리고 환희의 박수도 그린다 푸른 수평선도 그리고 산들바람과 비바람과 폭풍우도 그리고 즐겁고 슬픈 추억도 그린다 인생은 색깔 없는 그림을 그리는 그림쟁이 삶이라는 일기를 쓰는 글쟁이 ---------------------------------------- 손톱의 절개 똑, 하고 잘려나가 숨어버리니 에끼 , 그놈의 성질머리 그리도 잘 할퀴더니 이제는 어딘가로 튀어가 숨어버
글쓰기를 좋아하시는 포천 분들이라면 누구나 '포천 문학 산책' 란에 시와 산문, 수필 등을 자유롭게 발표할 수 있습니다. 자신이 쓴 작품을 독자들과 함께 공유할 수 있는 '포천 문학 산책'에 문학을 사랑하시는 분들의 큰 호응을 부탁합니다. 이번 주는 전 포천시부시장이었던 민천식 작가의 隨筆 한 편을 게재합니다. ▲작가 민천식. 옹달샘 민천식 作 자연은 우리에게 아름다운 환경과 살아가는 데 있어 필요한 양식을 제공한다. 그러나 우리는 자연이 준 귀중한 선물을 잊고 지나치듯 살아가는 것은 아닐까 한다. 목마른 사람과 산짐승에게 생명수인 옹달샘은 그래서 더욱 소중한 것인지도 모른다. 간혹 당연한 것처럼 보여 그 소중함을 잊고 살기도 하지만, 자연이 준 천혜의 자원을 자칫 무한할 것이라 생각하는 경우가 있어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 어느 해 여름 장마철이라 아침부터 제법 빗방울이 세차게 뿌리고 있었다. 나는 다른 때보다 이른 시간에 아침을 한술 뜨고 대문을 나섰다. 깊은 산속 옹달샘 같은 산정호수의 물안개를 보기 위해 그곳으로 발길을 재촉했다. 산속에 있는 호수는 수정처럼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며 늘 그 자리를 지키고 있다. 그날따라 내리는 비는 그칠 줄 모르고 온종일
글쓰기를 좋아하시는 포천 분들이라면 누구나 '포천 문학 산책' 란에 시와 산문, 수필 등을 자유롭게 발표할 수 있습니다. 자신이 쓴 작품을 독자들과 함께 공유할 수 있는 '포천 문학 산책'에 문학을 사랑하시는 분들의 큰 호응을 부탁합니다. 이번 주는 계간 '스토리문학' 발행인 김순진 시인의 詩 '감자의 눈'과 '파먹다' 등 두 편의 詩를 게재합니다. ▲ 김순진 시인. 감자의 눈 감자는 눈으로 아이를 낳는다 우묵한 눈으로 땅속 어두운 세상을 바라보았다가 무르고 기름진 땅을 골라 아이를 잉태한다 씨감자의 눈에서 나온 탯줄로 길러지는 감자의 아기 씨감자는 두 토막 세 토막 잘려진 몸으로 본분을 잃지 않고 한 번도 나가보지 않은 세상으로 새싹을 밀어 올린다 무서운 세상에 나와 그 여린 잎으로 햇볕을 모으고 바람을 끌어들여 제 숨을 나눠주며 어린 감자를 길러낸다 그리고 마침내 제 몸보다 큰 감자를 길러냈을 때 제 눈보다 많은 감자를 길러냈을 때 감자 싹은 시들고 감자는 땅속에서 일가를 이룬다 자식이 눈에 밟혀 못 먹겠다거나 눈에 넣어도 시지 않다던 우리네 엄마가 그윽한 눈으로 우리를 길러냈던 것처럼 --------------------------------------
글쓰기를 좋아하시는 포천 분들이라면 누구나 '포천문학산책' 란에 시와 산문, 수필 등을 자유롭게 발표할 수 있습니다. 자신이 쓴 작품을 독자들과 함께 공유할 수 있는 '포천문학산책'에 문학을 사랑하시는 분들의 큰 호응을 부탁합니다. 이번 주는 (사)한국문인협회 포천시지부 장선옥 부지부장의 詩 '放下著'을 감상하십시오. ▲ 장선옥 시인. 放下著(내려놓아라) 마음의 짐을 내려놓으란다. 마음속 응어리가 치유가 안 됐는데 그냥 내려놓으란다. 내려놓으라는 그말이 또 응어리가 되어 나의 가슴에 박힌다. 어찌 내려놓으란 말인가 적어도 미안하다 아님 그땐 몰랐다든가 핑계 아닌 핑계로 나의 응어리를 보듬어 주었다면 마음의 짐을 나는 내려 놓지 않았을까 장선옥·시인, '방화착'은 모든 집착을 내려놓는다는 뜻이다 서울 출생 대진대학교 졸업 문학사 학위 대진대학교 법무행정대학원 최고경영자과정 수료 이 메 일 : jebisong@hanmail.net (사)한국문인협회 포천지부 11(2014년)기 문예대학 수료 (사)한국문인협회 포천지부 부지부장 2020년 한국작가협회 여름호 시부문 등단 (사)한국문인협회 회원 한국작가협회 회원
글쓰기를 좋아하시는 포천 분들이라면 누구나 '포천 문학 산책' 란에 시와 산문, 수필 등을 자유롭게 발표할 수 있습니다. 자신이 쓴 작품을 독자들과 함께 공유할 수 있는 '포천 문학 산책'에 문학을 사랑하시는 분들의 큰 호응을 부탁합니다. 이번 주는 (사)한국문인협회 포천시지부 서영석 회장의 詩 '오늘 저녁 다섯 시'와 '어머니 전상서-거울' 등 두 편의 詩를 게재합니다. ▲ 鹿井 서영석 시인. 오늘 저녁 다섯 시 머리에 구멍이 났다 지하실에서 벌에 쏘인 듯 따끔이더니 붉은 포도주가 쏟아진다 머리의 밸브를 열어젖힌 듯 벌건 포도주가 펑펑 쏟아지며 땅에 떨어질세라 두 손으로 다소곳이 받아내고 서 있는데, 입이 아픈지 입이 머리로 돌아갔는지 웃음을 멈출 수가 없어서 눈물이 난다. 머리에 홍수가 났다 황토물이 범람하여 콧등을 넘고 턱을 지나 제방이 터지듯 손가락 사이로 흘러 가을비처럼 후두둑 후두둑 붉은 낙엽이 나무를 탈출하듯이 물방울 루비가 물보라처럼 날린다 머리로 돌아간 입과 입으로 내려온 머리가 질펀한 한마당 마당놀이를 하는지 허파 꽈리가 벌렁대며 눈물샘을 열고 악어의 눈물이 주룩주룩 머리의 구멍을 막았다 병원에 가서 긴급보수를 하는데 의사 선생님의 배꼽이
글쓰기를 좋아하시는 포천 분들이라면 누구나 '포천 문학 산책' 란에 시와 산문, 수필 등을 자유룝게 발표할 수 있습니다. 자신이 쓴 작품을 독자들과 함께 공유할 수 있는 '포천 문학 산책'에 문학을 사랑하시는 분들의 큰 호응을 부탁합니다. 이번에는 사)한국문인협회 포천지부 수석부회장이며 사)태사모봉사회 대표인 이천희 시인의 작품을 게재합니다. ▲이천희 시인. 빈 둥지 증후군 어느 순간 넓디넓은 둥지는 적막강산으로 변해 어둠에 갇혔다 덩그러니 버려진 채 날개 짓하며 가로막힌 울타리 담장 너머로 날아보려고 실오라기 홑겹을 걸친 채로 춤을 춘다 어디로 갔나 젖꼭지 붙잡고 품에 안겨 잠자던 핏줄들은 다른 줄기를 따라 멀리멀리 새둥지를 틀고 떠났다 어둠에 갇혀 외로움에 빛을 찾아 나서지만 날아간 곳은 그 자리 잠겨진 빗장 안에서 하루하루 핏줄은 말라가고 구름 위 꿈을 싣고 날던 이상은 어디로 갔나 이천희 시인 아호 《법호》 자운 1961년 5월 19일 포천 출생. 사)태사모봉사회 대표. 사)한국문인협회 포천지부 수석부회장. 한국작가회 시 작가. 에세이문예 수필작가. 2015 제7회 남북통일 문화예술대전 시부문 우수상 수상. 2016 제45회 한국작가 신인문학상. 제2
포천좋은신문은 '포천 문학 산책'이라는 란을 새로 개설합니다. 글쓰기를 좋아하시는 포천 분들이라면 누구나 이 란에 자신이 쓴 시와 산문, 수필 등을 자유룝게 발표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자신의 작품을 독자들과 함께 공유할 수 있는 '포천 문학 산책'에 문학을 사랑하시는 분들의 큰 호응을 부탁합니다. 망향(望鄕) 왕방산 능선 날이 서는 박모(薄暮)의 시간 능선에 걸터앉았던 해 방뎅이 살점 한 점 베어져 내렸는지 능선 넘어 북녘 하늘 바다에 떠 있는 폭신한 하얀 섬들 핏빛으로 뜨겁다 까맣게 그을려 능선 너머로 점점이 떨어지고 있는 섬을 향해 날아간 기러기 떼 바라보던 고향이 평양이라던가, 포천 사는 구순의 정국이 할아버지 멍청한 기러기 놈들 제 몸 불타는 걸 알면서도 불난 섬으로 왜 날아 듬매 눈빛은 중얼대는데 가슴엔 망향의 날개 자라 나와 불타는 섬을 지나 푸득 푸득 푸드득 대동강 변 날고 있다 박성환 시인 1962년 경기도 포천 출생. 계간 <스토리문학> 시조 부문 등단, 한국스토리문인협회 회원, 문학공원 시동인, 독백 시조동인, 2015년, 2019년 서울지하철스크린도어 시 게제, 한국디카시인모임 회원.
도발적인 하루 김나경·시인 자연 속에 들면, 가끔 위안을 받는 수가 있다. 누군가가 그리울 때는 더욱 그렇다. 식물원 같은 데를 소요하면 한결 마음을 가라앉힐 수가 있다. 자연은 어머니의 품과 같이 내 인생의 고민을 어루만져준다. 오늘 나는 18세 소녀와 즐겁고 즐거운 하루를 만들며, 삼십대 여인으로 살 수 있는 행복한 날을 보냈다. 세계 한민족 공연 예술축제가 포천의 관광명소 허브아일랜드에서 있으니 관람하러 오라고 하는 게 아닌가. 그래서 나는 평소 알고 지내던 미망인협회 회장님에게 전화를 했다. “회장님, 우리 허브아일랜드가요.” 약속 장소에 미리 와계시는 회장님을 뵈니, 사소한 인간의 번민 따위는 한 입김으로 불어 내던지는 느낌이 들었다. 나는 문인협회 일을 하면서부터 어른을 모시는 일에 익숙해져 있다. 한 남자를 사랑하듯 떠나는 것을 좋아한다. 동반에는 우정이란 게 있다. 어떤 험난한 코스라도 손을 붙들고 이끌어주며 서로의 마음을 주고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가는 도중에 회장님이 내게 말씀하신다. "나는 말이야 올해가 81살인데 나는 18세로 즐겁고 예쁘게 살아." 그 말을 듣는 순간 키케로의 말이 떠올랐다. ‘신에 의해 부여된 인생은 짧지만, 즐겁
포천좋은신문은 '포천 문학 산책'이라는 란을 새로 개설합니다. 글쓰기를 좋아하시는 포천 분들이라면 누구나 이 란에 자신이 쓴 시와 산문, 수필 등을 자유룝게 발표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자신의 작품을 독자들과 함께 공유할 수 있는 '포천 문학 산책'에 문학을 사랑하시는 분들의 큰 호응을 부탁합니다. 첫 글로 전 포천문인협회 지부장을 역임했던 강돈희 시인의 현대 시 한 편을 게재합니다. 가을 고양이 겨울 문턱에 들어서자 고양이 토실토실 살찌기 시작했다 겨울잠 자는 동물들처럼 긴 겨울나기 채비 하는가 보다 지방질 축적해야 추위도 덜 타고 한결 수월하게 겨울을 날 수 있을 것이다 육중해진 몸을 이끌고 어슬렁거리며 돌아다니는 꼬락서니가 영락없는 날건달이다 둔해진 그 모습이 안스럽기만 한데 그러거나 말거나 녀석의 식탐은 식을 줄 모른다 고양이도 날씬해야 보기에도 더 발랄하다 날렵한 몸놀림이 주특기 아니던가 강돈희 시인·사진작가 시인 강돈희의 호는 도니(道泥), 소소(小小), 소소당(小小堂)이다. 포천문인협회 지부장을 역임했다. 2020년 방송통신대학 국문학과 졸업했다. '꿈을 찍는 사진쟁이' (2005년), '아버지는 역사다' (2015년), '생각 부자' (2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