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흘읍 이장협의회(협의회장 조명구)는 소흘읍 소재 음식점에서 ‘2025년 소흘읍 6·25참전유공자회 소흘읍분회 오찬 격려’ 행사를 개최했다고1월 31일 밝혔다. 행사에는 유재현 소흘읍장, 김종화 6·25참전유공자회 소흘읍분회장, 조명구 소흘읍 이장협의회장, 최재성 소흘읍 지구대장, 박춘원 재향군인회장, 6·25참전유공자회 소흘읍분회 회원, 소흘읍 이장협의회 임원진, 관계 공무원 등 총 20여 명이 참석했다. 김종화 6·25참전유공자회 소흘읍분회장은 “유공자의 헌신을 잊지 않고 오찬 자리를 마련해 주신 조명구 이장협의회장을 비롯한 소흘읍 이장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조명구 이장협의회장은 “나라를 위해 헌신한 어르신을 위한 존경의 마음을 담아 자리를 마련했다. 바쁘신 와중에도 참석해 주신 소흘읍분회 회원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 포천좋은신문 문석완 기자 ]
포천시가 2025년 인문사업의 일환으로 지역 주민들이 근거리에서 함께 배우고 성장하는 인문 학습 환경을 조성하고자 만든 ‘찾아가는 인문살롱’이 주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1월에 진행된 찾아가는 인문살롱 프로그램은 접근성이 좋은 관인작은도서관과 영북도서관에서 주민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사주명리학’ 프로그램을 통해 운명과 삶의 방향성을 탐색하며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다. ‘라탄공예’ 프로그램에서는 복조리를 직접 만들며 새해의 복을 기원했다. 2월 창수면과 영중면에서는 각 지역 주민들의 연령별 특성에 맞춘 다양한 프로그램이 제공될 예정이다. 창수면에서는 마을 경로당을 선정해 지역 어르신들을 위한 아로마테라피 프로그램이, 영중면에서는 성인을 위한 생활도자기 공예와 아동을 위한 3D펜아트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프로그램 신청은 1월 31일부터 포천시 평생학습포털 누리집(pocheon.gseek.kr)과 교육 현장에서 가능하다. 포천시 교육정책과 관계자는 “앞으로도 시민들의 생활권을 고려해 접근성이 좋은 장소에서 다양한 연령층을 아우르는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더 많은 시민이 평생교육을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포천좋은신문 문석완 기자 ]
포천도시공사(사장 이상록)는 대한적십자사 동부혈액원 주관으로 2월 5~6일까지 이틀간 포천 종합운동장 실내체육관 주차장에서 '사랑나눔 헌혈 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4시까지 운영되며, 지역 주민과 공사 임직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하고 있다. 이번 헌혈 행사는 저출산과 고령화로 인한 혈액 수급의 어려움, 자연재해 등으로 혈액 부족 상황이 심화되는 가운데 지역사회의 헌혈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포천도시공사는 지역 공기업으로서 생명 나눔의 가치를 실현하고 혈액 부족 문제 해결에 동참하고자 지속적인 헌혈 캠페인을 추진하고 있다. 헌혈 참여 대상은 만 16세 이상 만 69세 이하로, 건강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헌혈자는 반드시 신분증을 지참해야 하며, 봉사활동 4시간 인정, 헌혈증서 발급, 헌혈 기념품(문화상품권, 커피교환권), 그리고 포천사랑상품권 1만 원 지급 등의 혜택이 제공된다. 현헐 주의사항으로는 최근 3일 이내 치료 목적의 약(감기약 등)을 복용한 경우 헌혈이 제한되며, 고혈압·고지혈증·당뇨약 복용자는 헌혈이 가능하다. 단, 여드름약, 전립선약, 탈모약, 건선약 복용자는 헌혈 참여가 제한된다. 또한, 4주 이내 내시경 검사, 해외여행 이력(특히 말라리아 지역), 6개월 이내 부항 및 피어싱을 받은 경우에도 헌혈이 불가능하다. 포천도시공사 관계자는 “혈액 수급이 어려운 시기에 많은 시민들이 이번 헌혈 행사에 동참해주길 바란다. 지역사회의 헌혈 문화 확산과 생명 나눔 실천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 포천좋은신문 문석완 기자 ]
"포천시장은 행정가인가? 정치인인가?"라는 질문은 지난 2022년 6월 현 백영현 시장이 당선되던 지방선거를 위해 포천 지역 기자들과 함께 만든 TV토론회에서 당시 후보로 출마했던 박윤국 후보와 백영현 후보에게 기자가 던진 질문이다. 대한민국에서 지방자치단체의 장은 임명직이 아닌 선출직이어서 당연히 정치인이면서 동시에 행정가이어야 한다. 하지만 이 질문을 던진 의도는 다른 데 있다. 즉 포천시장에 출마하는 후보자 본인의 정체성이 무엇이냐를 물어보는 의도였다. 이 질문에 박윤국 후보는 정치인이라고 답했고, 공무원 출신인 백영현 후보는 행정가에 가깝다고 답했던 기억이 있다. 하지만, 포천시의 시정을 행하는 데 있어서, 시장만 행정가와 정치인의 두 가지 면모를 가져야 하는가? 나는 그렇지 않다고 생각한다. 오히려 포천시의 과장 이상의 공무원은 반쯤은 정치인이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지난 1월 17일 군내면 행정복지센터 대강당에서 포천시가 주최한 '군내면 공감소통 간담회'가 열렸다. 지난해 간담회 건의 사항이 총 21건인데 그중 추진 불가가 5건이 있었다. 추진 불가 5건 중 2건은 군내면 자체의 교육문화센터와 실내체육관을 건립해달라는 건의 사항이었다. 포천시 14개 읍면동 중에 12개 읍면동은 교육문화센터 또는 체육관 등 실내에서 자체 행사를 할 공간이 있다. 하지만, 군내면과 포천동은 관내에 포천종합운동장과 포천시청이 자리한 곳이다보니 관내 시설을 이용하게 되어 있어 추진이 불가능하다고 한다. 마침 포천동에는 지난해 포천체육공원 내 풋살장에 지붕이 씌워져 실내 행사가 가능하게 되었기에 군내면 주민들의 원성이 높다. 그 자리에서 한 주민이 시장에게 "종합운동장을 이용해서 군내면 행사를 하려 하면 사용료를 내야 한다. 행사를 준비하면서 비가 오면 어쩌지라는 걱정으로 노심초사하고 있다"면서 "군내면에 요금 감면 등의 혜택을 좀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시장은 담당자인 문화체육과장에게 답변하게 했고, 과장에게서 "조례를 고치도록 하겠다"는 답을 들었다. 이어 백 시장은 군내면에 짓고 있어서 올 7월에 완공되는 장애인 체육시설 '반다비'에 대해 노인장애인과장에게 묻자 과장은 "포천시민 50% 할인과 노약자와 장애인에 대한 혜택만 있고 다른 혜택은 없도록 조례의 행정 예고를 이미 마쳤다"고 답했다. 즉 현재로서는 할 수 있는 게 없다는 답변이다. 전형적인 행정만 아는 공무원의 답변이다. 이에 백 시장이 "이 부분은 시의회에서 도와주셔야겠다"고 요청했고, 참석한 시의원들이 "조례특위에서 수정 발의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포천 같은 작은 지자체에서는 시장뿐만 아니라 과장급 공무원도 반쯤은 정치인이어야 한다. [ 포천좋은신문 문석완 기자 ]
불안과 갈등의 시대에는 자신의 기준을 믿고 판단하고, 차이점 대신 공통점을 더 많이 찾아보는 것이 좋은 방법이다. 1백 개가 달라도 단 1개의 공통점을 찾아 합의를 이루면 더 우리는 큰 대한민국을 보게 될 것이다. 세계적인 K-팝, 방산, 원전 수출 그리고 일본보다 높은 대한민국의 1인당 GDP 등 긍정 소식부터 세계 최저 출생률, 6시간 계엄, 현직 대통령 구속처럼 같은 어두운 뉴스까지 거의 매일이다. 불안감에 현기증이 날 정도로 심하다. 한세대 만에 후진국, 중진국, 선진국을 모두 겪고 있는 정말 특별한 나라에 살고 있어 그런 것일까? 때론 혼란스러운 만큼 기회도 남다르다. 무서운 놀이기구를 즐기는 사람도 있듯이 부동산, 주식 그리고 최근 코인 폭등의 바람을 잘 타며 수십 수백억을 벌었다고 자랑하는 이들도 곳곳에서 본다. 지난 12.3 계엄 역시 수십 년 전 5.18 계엄을 생각하는 사람들부터 한밤 몇 시간 동안 TV 속 해프닝으로 여기는 사람들도 있다. 그래서인지 여의도, 한남동 시위대의 격렬한 탄핵 찬반 모습과 달리 설날 해외여행과 제주도 비행기 티켓이 금세 마감되고, 맛집엔 줄을 서 있는 모습에 더욱 어지럽다. 물론 현직 대통령이 체포당하고 국가대표 기업인 삼성전자도 위험하다는 전망에 불안해하는 마음은 하나일 것이다. 너무나 다른 각각의 생각들과 사회문화 속 다 함께 느끼는 불안과 갈등의 시대를 살아가는 내가 어떻게 자유 대한민국호를 안전하게 타고 지켜나갈 것인가? 첫째, 자신의 기준을 믿고 판단하기이다. 최후에 믿을 것은 자신뿐이라는 이야기는 흔하지만 좀 더 구체적으로는 다음과 같다. 현재 대한민국에 대한 생각, 과거의 유산 중 어떤 것을 지키고, 미래에 남길 것을 판단할 때 선진국 K-대한민국의 국민인 만큼 좀 더 자신감 있게 평가해도 좋다. 너무나 다양한 미디어와 매체의 홍수 속에서 선전 선동의 영향을 받지 않아야 한다. 나와 전혀 다른 생각을 갖는 상대의 판단을 존중해주는 것도 중요하다. 공산당 일당독재와는 다른 자유 민주 국민의 의무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나와 생각이 다르다고 상대의 의견을 힘과 무력으로 겁박하는 행위는 용납될 수 없다. 다만 ‘자유대한민국의 가치관을 공유하는 사람’ 전제조건은 반드시 필요하다. 특히 우리가 누리는 자유로움이, 사실 핵미사일을 머리에 이고 살고 있으며, 전 세계 가장 위험한 국가들과 접해있다는 위기감을 놓지 않아야 한다. 현재의 경제 수준이 영속하리라는 믿음도 환상이다. 멀리 볼 것 없이 요즘 유튜브 여행 채널만 봐도 남미부터 필리핀, 인도 그리고 최근 일본 모습까지 불과 수십 년에서 수년 전까지 우리보다 잘 살았던 나라들이 어떻게 피폐해지는지 볼 수 있다. 심지어 우리가 수십 년간 모델로 삼았던 일본 수도에서는 30년 불황으로 청년들이 외국인들에게 불법 매춘을 하는 일이 현재 벌어지고 있다. 반대로 우리나라를 쫓아오며 중소기업 중심의 한계를 느끼던 대만은 최근 우리보다 훨씬 높은 GDP를 기록하며 최첨단 TSMC 등 대기업이 우리를 앞서 나가고 있다. 한때 세계를 가장 넓게 지배했던 몽골의 칭기즈칸이 남긴 무서운 예언이다. “지금 세계에서 제일 넓은 제국을 구축했지만 내 후손들이 한족처럼 배불리 먹고 기와집에서 편안을 누리는 순간 우리 민족은 소멸할 것이다.” 실제로 한족에 동화한 대륙의 몽골은 사라졌고 지금은 러시아와 중국에 둘러싸인 인구 약 300만의 소국으로 줄어들었다. 아차 하는 순간에 더 빠르게 뒤처지는 것이 현대 기술 사회의 현실이다. 선진 국민으로서 이뤄온 성취를 자랑스러워하고 자신의 판단을 믿되, 세상에서 가장 호전적인 국가들로 둘러싸인 위기감을 늘 느끼고 있어야 한다. 두 번째는 차이점만 보지 말고 공통점을 더 많이 찾는 것이다. 훌륭한 협상가와 실패한 협상가의 큰 차이점으로 전자는 1백 가지 중 단 1개만 공통점 있다 하더라도 그것을 토대로 합의를 이뤄간다고 한다. 후자는 반대이다. 공통점은 보지 못하고 차이점 1개만을 크게 보며 결국 서로를 망친다. 우리나라의 정치가 내전 수준의 갈등일지라도 공유하는 하나를 더욱 크게 보며 합의점들을 찾아야 한다. 보수-진보 진영에 상관없이 손흥민 선수가 골을 넣으면 기분 좋고, 월드컵 4강 진출의 행복한 추억을 갖고 있다. 이순신 장군의 23전 23승 신화는 진영과 상관없이 자랑스러워하는 우리나라만의 자랑이다. 서로의 공통점을 찾고 알리는 노력이 필요하다. 공통점 찾아내기는 정치권 뿐만 아니라 가정에 이르기까지 유용하다. 자식 또는 부부간 서로 공유하는 좋은 점을 찾아내어 칭찬과 격려를 해주면 갈등이 생겨도 좀 더 쉽게 푼다고 한다. 공통점을 토대로 하나씩 성과를 만드는 협상의 기술이다. 예컨대 최근 선관위의 허술한 보안 문제, 부정선거 의혹, 부정 채용 문제 등이 계속 제기되고 있다. 만약 모든 이슈들을 다 올려놓기 어렵다면 그중에서 여야 없이 거의 모든 국민 특히 미래세대가 분노하는 ‘부정 채용’ 부분부터 명확히 규명해 헌법기관인 선관위의 신뢰를 되찾는 첫걸음을 만드는 것이다. 상대와 인식 간격이 큰 주제를 놓고, 내 것을 관철해야 한다며 밀어붙이다, 죽기 살기 수준으로 갈등을 키우는 일은 피해야 한다. 당분간 그냥 놔두는 소위 노딜(No Deal)도 중요한 협상 전략이다. 서로 인정할 수밖에 없는 이슈부터 풀어 갈등을 최소화하고 에너지를 남겨야 한다. 더 많은 에너지는 위기의 대한민국호가 먹고 사는 문제를 해결하는데 투자해야 하기 때문이다. 끝으로 어떤 마음가짐을 갖더라도 ‘세상 처음 겪는 일들’에 마음 편히 할 수 있는 사람은 현실에서는 없다. 그것이 대통령, 국회의장부터 20대 학생에 이르기까지 사람은 완전하지 않다. 그 부족함의 하나에 꽂혀 극단적으로 미워하기보다 그 중 배울 점을 하나씩 찾아보자. 어떤 정치인의 말처럼 이대로 “서로 약점만 매일 캐다가는 다 같이 공멸한다”는 운명공동체 인식을 키워야 한다. 갈등을 해결하는 협상의 1원칙은 상대 것을 빼앗아 오는 것이 아니라 ‘서로 파이를 키우는 것’이라고 한다. 무엇보다 수천 년 역사에서 사실은 최근 20여 년만 예외적으로 선진국 대우 받으며 살고 있다는 것을 항상 잊지 말아야 한다. 순식간에 없어질 수도 있다는 위기감을 숙명으로 삼아야 한다. 지금도 감사한 K-대한민국을 이뤄놓은 어르신 세대에 대한 고마움을 토대로, 자유민주 가치를 공유하는 사람들을 늘려간다면 비록 힘든 현실이지만 외롭진 않다. 설령 다른 생각들이 보이더라도 장점을 취하며 미래세대에 힘을 실어준다면 ‘내 안전’도 지키며 더 큰 대한민국으로 오래 지속될 것이다.
올 한 해는 불안한 전망이 이어지지만 긍정적인 시각으로 보자. 실천이 가능한 것을 차근차근 실현하며 임기응변에 능한 뱀처럼 어려움을 헤쳐 나가자. 만만치 않은 일 년이 예상된다고 하는데...... 올해는 을사년, 푸른 뱀(靑蛇)의 해이다. 을사년과 관련한 글을 쓰려고 하니 120년 전인 1905년, 을사오적이 우리 외교권을 일제에 넘겨 대한제국을 대외적으로는 그들의 보호령, 즉 속국이나 다름없게 만든 ‘을사늑약’이 떠오른다. 을사오적은 대한제국을 일제에 팔아먹은 바나 다름이 없는 친일 반민족행위자 매국노 이완용만이 널리 알려져 있으나 박제순, 이지용, 이근택, 권중현도 같은 자들이다. 60년 전인 1965년도 을사년 푸른 뱀의 해이다. 제3공화국 박정희 정권 시에 한일 협정, 한일 국교 정상화, 비둘기부대 첫 베트남 파병으로 온 나라가 시끄러웠다. 올 한 해도 국내외 정세는 물론이고 우리 정치, 경제, 사회 상황이 만만치 않게 시끄러울 전망이다. 우리나라와 일본과의 관계는 정상적이고, 평화로웠던 적이 거의 없으니 고대 삼국시대로부터 천여 년이 넘는 두 나라 간의 업보를 어떻게 풀어야 하는지 해답을 찾기 어렵다. 그건 그렇고 가슴이 답답해지는 것은 그 때문이 아니다. 국가 경제는 특별하게 나쁘지 않다고는 하는데 우리가 피부로 느끼는 생활 경제, 가정 경제는 물론이고 정치, 사회 상황도 설상가상 왜 이리 어렵고, 힘들어 울화가 치미는지 모르겠다고 말하는 이들이 많다.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 고비용, 높은 실업률, 시원치 않은 밋밋한 내수 경기, 위축된 소비 심리, 저임금, 저수익 등...... 2025년은 국가적으로 큰 위기는 없는 듯이 보이나 정치 사회 부문은 문제가 큰 듯이 보인다. 민생을 외면하고 극한 싸움으로 치닫는 정치 상황, 그에 부화뇌동하여 양극으로 편을 갈라서 갈등하는 사회 상황이 그렇다. 이 같은 국내 상황에 더욱 어려움을 가중할 것으로 보이는 게 미국 대통령 트럼프 정부 출범이다. 대한민국의 정치, 경제 부문에 미치는 영향이 그리 긍정적이지 않다는 것이 일반적인 전망이다. 또 올 한 해는 이 모든 상황을 반전시킬 국가적 이벤트도 없어 변수가 없으니 걱정이다. 뱀처럼 지혜롭게, 그러나? “내가 너희를 뱀처럼 보냄이 양을 이리 가운데로 보냄과 같도다. 그러므로 너희는 뱀같이 지혜롭고 비둘기같이 순결하라." 성경 말씀이다. ‘비둘기같이 순결하라’고 하는 말은 이해가 되지만 ‘뱀같이 지혜롭다’라는 말은 썩 마음에 와닿지 않는다. 왜 하필이면 그 많은 비유 중 뱀처럼 지혜로워지라고 하셨던 것일까? 위험한 상황에 닥쳤을 때 작은 구멍만 있어도 빠져나갈 수 있는 지혜를 갖고 상황에 잘 적응하는 임기응변에 능한 뱀같이 원수들의 계교에 빠졌어도 잘 헤쳐 나가라는 의미이리라. 그런데 뱀같이 머리만 쓰다가는 잘못 하면 쉽게 타락하여 망하는 길을 선택할 수도 있다는 것을 경계해야 한다. 뱀은 성장과 발전을 위해서는 고통을 감내하면서도 계속 허물을 벗는다. 그리고 상황이 좋지 않으면 모든 활동을 멈추고 동면(겨울잠)에 접어든다. 상황이 호전되어 기온이 따뜻해지면 체온을 높여 다시 활동을 시작한다. 탁월한 후각과 촉각, 심지어는 혀의 감각을 동원하여 먹이와 천적의 정보를 수집하여 생존해 나간다. 2025년은 격변의 시기인데 경제는 지루하고 밋밋할 것으로 전망한다. 경기 회복 등 긍정적 조짐은 보이지 않고, 정치, 사회 부문은 부정적 상황이 호전될 기미가 거의 보이지 않는다. 그래서 대응이 매우 어려울 듯싶다. 그저 오감을 모두 동원해 상황을 점검하고, 주변을 잘 다지고, 마음을 편히 갖고 작은 것일망정 새로운 먹거리를 찾아야 할 것이다. 욕심과 교만, 음모와 계략, 소탐대실은 금물이다. 갖고 있는 자산을 효율적으로 쓰고, 잘 관리하는 게 좋지 않을까? 가성비(價性比)라는 말이 인기어이다.‘ 가격 대비 성능의 비율’, 즉 어떤 품목이나 상품에 대하여 정해진 시장 가격에서 기대할 수 있는 성능이나 효율의 정도를 말한다. 시성비(時性比)라는 말도 생겼다. 시간 대비 성능을 추구하는 소비 형태로, 가성비에서 파생된 말이다. 이는 시간의 가치를 더 중시하는 소비자가 많아지면서 등장한 신조어이다. 모두 돈과 시간을 효율적으로 배분하여 사용함으로써 최대한의 이익을 거두고자 하는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짠돌이 전략에서 나온 말이다. 갖고 있는 능력이든 에너지든 돈과 시간이든 효율적으로 잘 배분하여 사용하고 ‘선택과 집중’을 하여 전략적으로 사용해야 하는 때이다. 정치, 경제, 사회 상황을 잘 살펴보고 무리하지 않고 적정하게 행위하고 투자해야 할 것이다. 가랑비에 옷이 젖는 줄 모른다는 속담이 있다. 이 속담은 아무리 자그마한 것이라도 계속 반복되면 나중에는 걷잡을 수 없이 커져 큰 피해를 볼 수도 있다는 뜻이다. 또 뱁새가 황새 따라가다 가랑비가 찢어진다는 말이 있다. '뱁새’는 우리나라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텃새로 몸집이 약 13cm밖에 안 되고 다리도 매우 짧은 새이다. 반면, ‘황새’는 몸집이 약 112cm이고, 몸집에 맞게 다리도 길다. 다리가 긴 황새를 다리가 짧은 뱁새가 따르려면 황새걸음 폭에 맞춰 다리를 넓게 벌려야 하니까 가랑이가 찢어질 수밖에 없다. 이 속담은 자신의 능력이 안 되는데도 억지로 남을 따라 하다가는 큰 피해를 보니 분수를 지키라는 뜻이다. 지나친 욕심은 불행을 가져오는 법이다. 두 속담은 경제 상황 등에 있어 어려움이 예상되는 올 한 해, 특별히 가슴에 담고 곱씹어야 할 속담이 아닌가 생각한다. 지루하고 밋밋하나 무탈한 평상의 삶에서 느끼는 만족감과 행복 일본에서 제작되어 2024년에 개봉한 다큐멘터리에 가까운 드라마 영화가 있다. 우리나라에도 상영되어 10만 명 이상의 관객이 든 ‘퍼펙트 데이즈(빔 벤더스 감독)’라는 영화의 내용이 작년 우리 젊은이에게 깊은 감동과 울림을 준 바 있다. 도쿄 시부야의 공공 화장실 청소부인 히라야마는 반복되는 매일 매일을 살아간다. 아침에 일어나 화분에 물을 주고, 자판기에서 캔 커피를 뽑아 마시고, 카세트테이프로 올드 팝을 들으며 출근해 화장실을 열심히 청소한다. 편의점표 점심을 먹으며 필름 카메라로 나무 사이로 새어 들어오는 햇살을 찍고, 퇴근 후에는 자전거를 타고 단골 식당에 가서 술 한 잔을 기울인다. ‘히라야마’는 매일 반복되나 큰 근심 없이 충만한 일상을 살아간다. 오늘도 헌책방에서 산 소설을 읽으며 하루를 마무리한다. 반복되는 일상이지만 누구보다 만족한 삶을 살아가는 그의 하루는 반짝인다. 우리의 하루가 어떤 기쁨으로 채워져 있는지를 묻는 영화 ‘퍼펙트 데이즈’의 내용이다. 어느 20대 젊은이는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한다. ”너무 행복한 것도 원하지 않아요. 오늘은 밋밋하고 무탈한 하루였어요. 내일도 특별한 일이 없이 그냥 딱 오늘만 같으면 좋겠어요. 큰 행복이나 대박이 있으면 다시 평상으로 돌아오는 것이 힘들어요.“ 매일 매일 모두가 최선을 다해 눈을 부릅뜨고 오늘을 살아가는 숨 가쁜 삶, 더 나은 내일을 위해 전쟁을 치르듯 살아가는 오늘의 삶은 간절하게 숨구멍과 탈출구를 찾는지 모른다는 생각이다. 올해는 아무튼 변해야 한다 시대 상황이 어렵거나 답답하고 단조로울 때 일반적으로 자극적인 것, 파격을 찾는 경향이 있다. 맛으로 치면 달고, 맵고, 짠 자극적인 맛과 향을 선호한다. 요즘이 그렇다. 유행 속의 젊은이는 더 강한 맛과 향의 탕후르, 마라탕, 훠궈에 환호한다. 먹방 프로그램이나 길가의 음식을 더 예로 들 필요까지 없다. 행동이나 말도 거칠어지는 경향이 있다. 성과 관련해서는 노골적 선정적 수위가 더욱 상승한다. 자극적인 것을 추구하는 강도의 질주가 멈추지 않는다. 가장 큰 영향력의 TV 영상은 자극적인 콘텐츠가 압도하고 있다. 일부 정치, 언론 등은 노골적으로 국민을 양극으로 편 갈라 대립시키려 하고 있다. 이완과 긍정, 타협과 화해, 적정이 절대적으로 요구되는 상황이다. 더 극단으로 갈 곳이 없다는 생각이다. 최상만을 목표로 바라보다 절망적 상황으로 치달을 수 있다는 생각이다. 최상이 아니라 최적의 타협이 요구된다. 또한 우리 국민 모두는 이제 주위를 둘러보며 자신과 가족의 안전에 신경 쓰고, 여유를 찾으며 다른 사람을 배려했으면 싶다. 예를 들면 스마트폰에 중독되어 주변을 살피지 않고 그것만 들여다보며 에스컬레이터를 타거나 엘리베이터에 들어서는 사람, 횡단보도 등 도로를 걷는 스몸비(스마트폰과 좀비의 합성어로 스마트폰을 보며 길을 걷는 사람을 뜻함)들은 자신의 안전은 물론 다른 사람의 불편을 배려하지 않는 행위를 자제해야 한다. 버스에 오르면서 한 손에는 스마트폰을 들고 통화하며 다른 한 손의 교통카드를 단말기에 태그하다 넘어지신 어르신, 스마트폰을 보며 위태롭게 전동 킥보드를 타는 젊은이는 제발 이제 그런 위험한 행위를 멈추고 여유를 찾아야 한다. 또 현재의 내가 처한 상황, 나는 물론 타인의 모습을 부정적인 시각으로 바라보지 않고 긍정적인 시각으로 보았으면 싶다. 상황이나 행위 등을 피할 수 없으면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대처했으면 싶다. 또 최상만을 목표로 삼아 쟁취하려 전투하듯이 살기보다 나에게 집중하면서 적절하고 실천이 가능한 것을 차근차근 실현하는 것이 좋다는 생각이다. 서재원 교수 . 창수초등학교, 포천중, 포천일고, 서울대 졸업 . 한국방송 KBS 편성국장, 편성센터장(편성책임자) . 차의과학대학교 교양교육원장, 부총장 . 포천중·일고 총동문회장
내촌면은 ㈜호성(대표 윤훈철)에서 지난 1월 22일 조미김 70박스(100만 원 상당)를 기탁하며 ‘이웃사랑 나눔 릴레이 28호’에 동참했다고 밝혔다. ㈜호성은 2015년에 설립된 아스콘 전문기업으로, 지난해 지역사회에 쌀을 기부하는 등 지속적인 나눔 활동을 펼쳐왔다. 윤훈철 대표는 “반찬 준비가 어려운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기탁을 결정했다”며 “이번 기부가 어려운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서정아 내촌면장은 “이웃과 아름다운 동행에 앞장서 주신 윤훈철 대표님께 감사드린다. 기탁해 주신 물품은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게 소중히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호성은 2015년에 설립된 아스콘 전문기업으로, 지난해 지역사회에 쌀을 기부하는 등 지속적인 나눔 활동을 펼쳐왔다. 한편 ‘이웃사랑 나눔 릴레이’는 2024년 1월부터 내촌면에서 추진하고 있는 자체 사업으로 매월 2건 이상 기부를 받아 나눔을 실천하는 캠페인이다. 2024년 한해 총 4,000만 원(29건) 상당의 물품을 후원받았으며, 이는 지역주민의 복지 체감도 향상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 포천좋은신문 문석완 기자 ]
포천시(시장 백영현)는 24일 포천시청 대회의실에서 2025년 포천동 주민과의 공감 소통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백영현 포천시장, 경기도의회 김성남·윤충식 의원, 포천시의회 의원과 포천동 기관 및 단체장, 통장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간담회는 박상진 포천동장의 2024년 성과 및 2025년 주요 사업 추진계획 발표로 시작해 지난 2024년 간담회서 제기된 건의 사항 추진 현황 보고, 이지향 정주 여건조성 과장의 포천시 주요 역점사업 보고와 주민들의 건의 사항 청취 및 답변 시간으로 진행됐다. 시는 2024년 포천동 간담회 건의 사항 중 추진 완료 6건, 적극 추진 4건 등의 성과를 보이며 주민들의 고충을 해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간담회에서는 ▲포천동 행정복지센터 신청사 건립 조속추진 ▲신읍동 특화도로 조성공사의 빠른 추진 ▲포천 4블록 공영주차장 조성 사업 추진 ▲맨발 걷기 길 확충 등 주요 사업을 건의했다. 백영현 시장은 “포천 동민 여러분의 소중한 의견 감사하다. 건의 사항은 최대한 신속하게 해결해 드리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며, “모든 문제는 현장에 답이 있다는 자세로 시민과 소통하며 불망초심(不忘初心) 마부작침(磨斧作針)의 자세로 초심을 잃지 않고 끈기 있게 행정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집행부의 민생안정대책은 어설프기 짝이 없다. 기대조차 할 수 없는 주먹구구 대책에 ‘민생 안정’은 그저 신기루에 불과할 뿐이다. 소비 촉진 및 상권 활성화 측면에서 이미 효과가 입증된 ‘전 시민 소비촉진 지원금’이 위기 극복을 위한 더 나은 선택지가 될 수 있다. 비상계엄 후폭풍이 몰고 온 한파가 거세다. 지난해 소매판매지수는 카드대란 사태로 소비가 얼어붙었던 2003년 이래 역대 최대폭으로 감소했고, 소상공인 체감경기지수는 11월 62.4p에서 12월 53.7p로 급락했다. 각종 거시경제 지표도 우울하지만, 현장에서 체감하는 민생경제는 훨씬 더 심각하다. 설을 앞두고 명절 분위기를 느끼기 어렵다. 하루속히 정국이 안정되길 바랄 뿐이지만 민생 현장은 매일 같이 전쟁터를 방불케 한다. 백척간두(百尺竿頭)에 선 위기 국면에서, 위기를 도약의 기회로 전환하는 역동성과 지혜가 절실하다. 지난 9일, 신년 기자회견에서 집행부는 ‘민생안정대책’을 공개했다. 이를 한마디로 논평하면 ‘실망을 넘어 참담한 수준’이다. 집행부는 지역상품권(이하 상품권) 인센티브 상향을 골자로 한 대책을 발표하면서, 본 의원이 제안한 ‘전(全) 시민 소비촉진지원금 지급’보다 소비를 진작하고 경제를 살리는 데 유리할 것이라는 주장을 덧붙였다. 과연 그럴까? 집행부 설명자료에 따르면, 집행부는 상품권 인센티브를 현행 6%(평시)~10%(명절 등 특별기간) 수준에서 상시 10%로 조정하고, 상품권 사용액의 5%를 돌려줄 계획(캐시백)이다. 수치상으로 보면 마치 대단한 혜택을 제공하는 것처럼 보이나, 실상은 그렇지 않다. 구매 한도(월 60만 원)는 이전 계획과 동일하고, 명절 등 특별기간에 이미 10% 인센티브를 적용한 점을 감안하면, 상시 10% 인센티브 혜택의 효능감은 크지 않다. 게다가 이미 15%, 20%까지 인센티브를 확대한 타 지자체와는 비교 자체가 불가능하다. 특이한 점은 5% 수준의 캐시백이 전부다. 엄혹한 민생경제를 고려할 때, 이 정도 대책은 눈 가리고 아웅 하는 식이다. 정확한 처방은 정확한 진단에서 나오는데, 집행부가 작금의 위기를 제대로 진단하고 있기나 한지 우려스럽다. 처방도 문제다. 집행부 대책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문제가 한둘이 아니다. 일례로 상품권을 한도만큼 구매하지 않는 한, 개인의 구매력에 따라 인센티브, 캐시백 등 지원 규모에서 상당한 편차가 발생한다. 상품권을 더 많이 구매할수록, 금전적인 여유가 많으면 많을수록 더 큰 혜택을 받는 구조다. 집행부 대책이 부익부 빈익빈, 가진 자들을 위한 혜택인 이유다. 아울러, 거주지역 상관없이 누구나 상품권을 구입할 수 있는 점도 문제다. 이러한 제도 설계는 소비 진작 효과는 차치하더라도, 오직 시민을 대상으로 하는 소비촉진지원금에 비해 소득 재분배 효과가 반감될 수밖에 없다. 또, 타지역 주민이 포천 시민보다 더 많은 혜탹을 볼 수 있다는 점도 감안해야 한다. 제도의 실효성이 현저하게 떨어진다. 이뿐인가. 집행부 대책은 특정 업종만 배부르게 하는 단견(短見)이다. 언론에 보도된 타 지자체 사례를 보면, 일반적으로 상품권 사용이 학원 등 일부 업종에 편중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의정부: 학원 24.9%, 경기도: 학원 22.9%). 상품권 혜택이 확대·축소되면 학원 등 특정 업종의 변동성이 가장 크게 나타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즉, 상품권 인센티브 상향 등 지원 대책은 자칫, 학원 수강료 등을 위해 상품권을 구매하는 특정 집단, 특정 업종에 과도한 혜택을 집중할 우려가 있다. 이쯤에서 백영현 시장께 묻고 싶다. 선별적 복지를 주장할 수 있다. 그런데, 상품권 구매력이 상당한 일부 시민과 학원 등 특정 업종, 그 수요 계층이 시장께서 줄곧 강조하는 ‘선별적 복지’의 대상인가. 상식선에서 이런 걸 선별적 복지라 할 수 있나. 또, 집행부는 상품권으로 민생을 살리겠다면서, (본 의원이 자료 요구를 통해 확인한 바) 정작 상품권 사용 실적에 대한 관리·분석 사례가 전무(全無)한 것도 문제다. 다시 말해 상품권의 경기부양 효과를 증명할 만한 기초자료가 없다는 뜻이다. 이런 상황에서 인센티브, 캐시백 등 구체적인 지원 계획을 어떻게 설계하겠다는 것인가. 기대조차 할 수 없는 주먹구구 대책에 ‘민생 안정’은 그저 신기루에 불과할 뿐이다. 마지막으로, 정책 사각지대에 대한 우려다. 정보 접근성의 한계, 상품권 사용 유인이 상대적으로 적은 어르신, 농촌지역 주민에 대한 별도 대책은 마련되어 있는가? 정책적 배려가 필요한 사회 계층이 오히려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는 역(逆)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 그럼에도 이러한 정책 사각지대에 대해, 여태 아무런 대책도, 설명도 들은 바가 없다. 집행부의 민생안정대책, 어설프기 짝이 없다. 사회적 약자를 위한 선별적 복지도 아니고, 그렇다고 기대만큼의 정책 효과를 바랄 수도 없다. 만시지탄(晩時之歎)이지만, 소비 촉진 및 상권 활성화 측면에서 이미 효과가 입증된 ‘전 시민 소비촉진 지원금’이 위기 극복을 위한 더 나은 선택지가 될 수 있다. 경제 활성화는 타이밍이 중요하다. 더 이상 집행부의 안일하고 무능한 대응에 시간을 낭비해서는 안 된다. 시민의 삶을 지키기 위한 그 어느 때보다 신속하고 과감한 조치가 필요한 만큼, 집행부는 부디 본 의원의 제안을 숙고하기 바란다.
관인농협(조합장 김경식)이 운영하는 관인노인복지센터(시설장 용명숙)는 설을 맞이하여 110명의 어르신께 만두와 떡국떡, 불고기, 쌀 등 명절 음식을 전달하며 안부를 살폈다. 이번 설 선물은 농협중앙회 포천시지부(지부장 이덕주)와 한국전력공사 포천지사(지사장 김태호, 노조위원장 김태형)가 관인노인복지센터에 독거 어르신께 전해달라며 온누리상품권 2백만 원과 쌀 4kg 100포를 기부하여 더욱 풍성한 설 선물을 준비할 수 있었다. 이번 후원은 명절을 앞두고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 소외된 어르신들에게 조금이나마 따뜻한 손길을 전하고자 하는 마음에서 이루어졌다. 농협중앙회 포천시지부와 한전 포천지사는 이 후원 물품들이 어르신들의 생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김경식 관인노인복지센터 대표는 “이번 후원으로 어르신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게 되어 정말 감사하다”며, “농협 포천시지부와 한전 포천지사의 따뜻한 마음을 잊지 않고, 더욱더 어르신들이 편안한 환경에서 지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용명숙 시설장은 농협중앙회 포천시지부는 "매년 후원품은 물론 발전 기금 등 다각도로 후원에 동참해 주어 큰 힘이 되고 있다"고 전하고, "한국전력공사에서도 2010년부터 과일, 쌀, 방한용품 생필품은 물론 직원들의 밑반찬 노력 봉사 등 꾸준한 나눔을 실천해 오고 있었으나 코로나로 중단되어 안타까왔는데, 다시 함께 할 수 있어 매우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번 후원은 지역사회와 기업이 함께 어우러져 나누는 따뜻한 마음을 엿볼 수 있는 좋은 사례가 되었으며, 설 명절을 맞아 모두가 함께하는 나눔의 의미를 되새기는 계기가 되었다. 문의 전화 031-533-9087, 팩스 031-534-9087 ◆ 후원 계좌 (농협) 225070-51-058926 예금주 : 관인노인복지센터
포천농협(조합장 김광열)은 21일 오전 9시 포천농협 공판장에서 을사년 설날을 맞아 '2025년 조합원 떡국떡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포천농협 전 조합원 및 명예조합원을 대상으로 진행했는데, 포천농협 쌀로 만든 떡국떡 1kg 2봉과 사골곰탕 500g 4봉을 선물 꾸러미로 만들었고, 각 마을 영농회장을 통해 각 가정에 설날 선물로 전달했다. 김광열 조합장은 "지혜와 풍요의 상징인 을사년 새해를 맞아 조합원님의 가정에 항상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바란다"라고 새해 인사를 전하면서 "설 명절에 따뜻한 떡국떡을 나누며 가족들과 행복한 명절이 되시길 바란다"며 조합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포천농협의 '조합원 설날 떡국떡 나눔 행사'는 김광열 조합장 취임 이후 2021년부터 시작한 행사로 올해로 4년째 매년 이어지고 있다. 한편, 포천농협은 올해 초부터 현대화한 영농자재백화점을 신축하고 새 건물에서 영업을 시작했는데, 이 신축 백화점은 고객 편의적인 최신식 설비와 깨끗한 환경으로 고객을 정성껏 맞이하고 있어 포천농협 조합원은 물론이고 지역 사회 주민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국회는 국정을 책임진다는 자세로 국가 안보와 경제 관계 법안에 잡중해야 온 나라가 정치적인 극단적 갈등과 분열로 한 치 앞을 볼 수 없는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이념, 세대 간으로 쪼개진 불신과 대립으로 과연 자유민주주의 가치를 중심으로 통합이 가능할지 의문이 들 정도이다. 정치가 경제를 삼켜버렸다. 통합에 앞장서야 할 정치권은 탄핵 정국을 겉으로는 법질서 회복 등을 외치지만 속으로는 자신들의 이익을 좇고 있는 작태를 바라보는 국민의 경멸과 분노에 대해 애써 외면하는 듯하다. 국내 민간 소비가 확실히 얼어붙은 상황에서 트럼프 미 대통령 장담대로 취임 후 보편적 관세 폭탄 예고 등은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가중될 수 있는 심각한 국면에 놓여 있다. 전 세계 경제 석학들은 트럼피즘(트럼프의 강력한 보호무역주의), 인공지능(AI), 인플레이션의 3각 파도가 몰려오고 있다고 경고했다. 프랑스 국제경제 연구소 보고서는 보편 관세와 대중 고율 관세가 적용 등의 경우 세계 GDP(국내총생산)는 0.5% 위축되며, 한국 역시 0.3%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한국 산업연구원은 트럼프 2기 보편 관세로 한국의 대미 수출이 8.4∼14.0%(약 55억∼93억 달러) 줄어들 것으로 추산한다. 피터슨 국제경제연구소는 이민자 추방과 관세로 노동력 및 상품 공급이 동시 위축될 경우, 2028년까지 미국 경제가 예상보다 3~10% 정도 위축되고 누적 인플레이션이 13~23% 높아진다고 추산했다. 또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도 트럼프의 호언대로 전쟁을 끝낸다면, 현상 영토를 협상 기준으로 우크라이나 입장에서는 영토를 내주는 불평등 종전이 될 공산이 크다. 이런 미국의 잘못된 신호는 동맹국에는 우려를, 중국 등에는 '일단 침공하면 취할 수 있다'는 값진 교훈이 될 수도 있다. 특히, 북한군 파병으로 북·러 밀월 속에 북한이 핵 위협 및 도발을 높일 위험성도 배제할 수 없다. 트럼프 대통령은 선거 유세 기간 김정은 북한 위원장과의 대화를 재개하겠다는 의지를 여러 차례 시사한 바 있다. 우리는 미·북의 직접적인 핵 협상, 북·중·러 등의 복잡한 함수관계로 암울한 안보 상황에 부닥칠 수도 있다. 이럴 때일수록 입법 권한을 가진 국회가 제 역할을 해야 한다, 특히 과반 의석이 넘는 민주당의 독단적인 탄핵 폭주, 과도한 예산 삭감 등 예전처럼 남용에 가까운 일방적 행위는 지양해야 한다. 경제와 안보가 시급한 관계법은 입법 보완·제정하고, 특정 세력에 눈치를 보고, 그들을 위한 입법을 해서는 안 된다. 반도체특별법과 국가기관 전력망 확충 특별법, 고준위 방사성 폐기물 관리 특별법, 해상풍력 특별법 등 에너지 3법 및 북한에서 중국 등 외국으로 적용 범위 확대의 간첩죄 등은 시급한 현안이다. 주력 수출 산업 보호와 급변하는 대내외 환경에서 에너지 안보 및 산업 스파이 활동 등 국가 안보를 지켜내기 위한 법이기 때문이다. 트럼프 2.0 시대를 맞이해 급변하는 통상, 안보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다수당인 민주당은 탄핵정국 이슈에 당리당략을 버리고, 국정을 책임진다는 자세로 현안에 집중해야 한다. 한미 FTA 협상 추진, 부정부패 척결 등 국가와 국민을 위한 신념 실현에 끊임없이 노력한 노무현 대통령의 정신을 이어 나가야 한다.
포천시(시장 백영현)는 지난 20일 가산문화체육센터에서 ‘2024년 가산면 주민과의 공감소통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백영현 포천시장, 의장을 비롯한 포천시의회 의원, 경기도의회 윤충식·김성남 의원과 가산면 기관 및 단체장, 각 리 이장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간담회는 윤정아 가산면장의 ′24년 주요 성과와 ′25년 주요 사업 추진 계획 보고, ′24년 간담회 건의사항 처리 현황 보고, 이지향 정주여건조성과장의 포천시 주요 역점사업 보고, 주민들의 건의 사항 청취 및 답변순으로 진행됐다. 가산면 주민들은 △ 마산리 765-2 도로 일대~후평로 교차로 구간 배수로 설치 △ 마산3리 경로당(마을회관) 주차장 설치 △ 농도 302호선 도로 개설 제2구간 배수로 확장 공사 △ 마전리 218-1번지(구거/국유지) 일대 식생블록 설치 등을 요청, 건의했으며 이에 대한 부서장의 답변이 이어졌다. 백영현 포천시장은 “‘모든 문제는 현장에 답이 있다’는 자세로 소통에 나서고 있다. 주민 불편과 현안 해소를 위해 예산을 적극적으로 확보하고 문제 해결에 박차를 가하는 등 실질적인 변화를 이루는 포천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 포천좋은신문 문석완 기자 ]
포천시는 지난 1월 20일 2025년 주민참여예산사업 합동설계단 현장을 찾아 ‘2025년 읍면동 합동설계 관내 생산품 반영 및 공직자 청렴’에 관한 교육을 실시했다. 주민참여예산사업 합동설계단은 소규모 지역 개발 현안 사업에 주민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현장 조사 단계에서 문제를 미리 해소하고 불필요한 예산 낭비를 방지하는 제도다. 이번 교육은 설계 단계에서의 관내 생산품 반영으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공직자 청렴의식 강화를 목표로 진행됐다. 교육은 2025년 사업 추진 시 설계 단계에서부터 관내 생산품을 적극적으로 반영하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공직자의 청렴 의식을 높이기 위한 내용으로 진행됐다. 주요 교육 내용은 주민참여예산사업 설계 시 관내 생산품 반영, 일상감사 및 계약심사 운영, 청탁금지법과 이해충돌방지법에 대한 설명, 포천시 공직 3대 비위 근절대책 및 복무기강 설명 등이다. 시는 이번 교육을 통해 관내 생산품의 설계 반영률 향상, 지역 경제 활성화 및 공공사업의 지역 기여도 증대 등의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설계 단계 관내 생산품 활용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와 공직자의 청렴 의식 향상 등의 효과를 거둘 것으로 바라보고 있다. 최종기 감사담당관은 “이번 교육이 공직자들이 관내 생산품 설계 반영과 청렴의식 고취에 더욱 많은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이를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와 공공사업의 효율성 증대라는 성과를 거두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포천좋은신문 문석완 기자 ]
포천시가 관내 중소 제조기업의 경영난 해소를 위해 올해 100억 원 규모의 중소기업 육성자금을 지원한다고 1월 21일 밝혔다. 중소기업육성자금 융자지원사업은 협약 금융기관에서 대출을 받은 중소기업의 대출이자 일부를 시가 보전해 주는 제도다. 융자 기간은 3년이다. 올해 지원하는 육성자금은 지난해보다 40억 원이 증액된 규모다. 포천시 내 주사무소와 공장이 있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업체당 최대 2억 원까지 지원한다. 특히, 자금난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을 지원하고 지역경제 부양을 위해 올해 한시적으로 기본 이자차액보전율을 2% 추가 지원해 총 3.5%에서 4.5%까지 지원할 방침이다. 신청은 21일 공고일 이후부터 자금 소진 시까지 진행되며, 희망 기업은 관내 9개 협약 은행을 방문해 지원 조건을 확인하고 신청하면 된다. 백영현 포천시장은 “이번 육성자금 융자지원이 대외 여건 악화와 고환율 기조 지속 등 어려운 시기를 견디고 있는 지역 중소기업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기업지원 시책을 추진하고 새로운 시책 발굴에 힘써 ‘기업하기 좋은 도시’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천시는 지난해 8월부터 '중소기업 특례보증 지원사업' 지원 대상을 비제조업까지 확대한 바 있으며, 올해는 출연금을 증액해 총 80여억 원 규모로 지원할 계획이다. 사업에 대한 자세한 내용 확인 및 신청은 경기신용보증재단 포천지점(☎1577-5900)으로 문의하면 된다. [ 포천좋은신문 문석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