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여름철이 되면 일동면 화대3리에 있는 김동은 전임 이장님 댁 10여 평 남짓한 좁은 마당은 고무장갑과 장화를 신은 마을 사람들로 북적거린다. 지난 24일에도 오전 7시부터 김경인 일동면장을 비롯해 이 행사를 주관한 '찾아가는 복지팀' 직원들, 그리고 일동면 명예사회복지공무원 등이 나와 이 좁은 마당에서 열무김치 만들기에 땀을 흘리고 있었다. 이날은 일동면 저소득층 100가구에 '희망드림' 여름나기를 위한 열무김치를 담그는 날. 올해로 벌써 5년째 계속된 이 나눔 행사를 위해 일동면의 면장님도 이장장님도, 명예사회복지공무원들도 모두 손을 걷어붙이고 열무김치 만들기에 여념이 없었다. 이날 봉사를 위해 참석한 분은 양선근 길명1리 이장, 이성열 일동면 이장협의회 회장, 김경자 주민자치회 회장, 그리고 일 잘하기로 소문난 반미남 사직4리 전 부녀회장 등과 일동면 행정복지센터에서 참석한 10명 등 모두 열네 명이었다. 이 집 주인인 김동은 전 이장님의 말이 떨어지기가 무섭게 모든 봉사자는 일사천리로 바쁘게 몸을 움직였다. 열무를 다듬는 사람, 김치 재료를 물에 씻는 사람, 양념을 만드는 사람 등 저마다 일을 나누고 무엇을 하라고 시키지는 않았지만, 이 마당에 모인 사람들은 누구나 자기 일을 찾아 분주하게 움직이며 김치 만들기에 집중하고 있었다. 이날 만든 열무김치의 주재료인 열무와 얼갈이 120단은 농업법인회사 (주)혜드림 송태선 대표가 제공했고, 시금치 10단과 양념류 및 기타 부재료는 양선근 길명1리 이장이 후원했다. 이날 봉사한 일꾼들의 입맛을 돋운 맛있는 비빔밥은 이 집 주인인 김동은 전 이장이자 일동면 명예사회복지공무원이 솜씨로 이 비빔밥을 맛본 봉사자들은 '둘이 먹다 하나가 죽어도 모를 맛'이라며 엄치척했다. 일동면에서는 면장을 비롯해 팀장님 세 분과 직원 등 모두 열 분이 이른 아침부터 나와 김치 만들기 봉사를 하니, 이를 본 어는 분이 "오늘 일동면에 찾아오는 민원인들은 어떻게 하나?"라고 묻자, "아주 베테랑 직원이 일사천리로 처리하고 있다"고 대답해 한바탕 웃음꽃이 터지기도. 봉사자들은 이른 아침부터 비지땀을 흘리며 열무김치를 만들었지만, 이 김치가 소외계층 100여 분에게 직접 배달된다는 기쁨에 힘이 드는 줄도 모르고 몸을 움직였다. 정성을 들여 만든 열무김치는 이날 거동이 불편한 분과 음식 만들기 어려운 저소득층 100가구에 일일이 전달했다. 이날 봉사활동에 참여한 명예사회복지공무원은 “무더운 여름 날씨에 식욕을 되찾고 기운을 북돋아 드리기 위해 참여했다. 각 가정에 정성껏 만든 열무김치를 전달하며 안부도 함께 확인하여 매우 보람이 있었다"라며 봉사하는 기쁨을 크게 느꼈다고 소감을 전했다. 열무김치를 지원받으신 마을 어르신들은 “김장김치가 떨어져 어떻게 해야 하나 싶었는데, 때마침 아삭아삭한 열무김치를 전달받았다. 이 무더운 날씨에 집에까지 배달해 주어 정말 고맙다"라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포천시의회의 김현규 의원은 6월 24일 제186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시정질문을 통해, 포천세무서 이전 부지 매각과 관련된 행정 절차의 졸속성과 정보 왜곡 의혹을 집중 추궁했다. 김현규 의원은 작년 3월 본회의에서 같은 사안으로 시정질문을 한 바 있으나, “1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시민의 의혹은 해소되지 않았고, 행정의 책임 있는 해명은 없었다. 같은 사안을 두 번이나 질문해야 하는 현실 자체가 행정의 신뢰 부족을 보여주는 증거”라고 지적했다. 이어 세무서 이전 부지 매각 당시 “조달청보다 높은 금액으로 이익을 극대화했다”는 집행부 주장에 대해, 감정평가 자료를 근거로 “감정가는 토지 자체만을 기준으로 산정됐으며, 기존 시설물이나 활용 가능성은 반영되지 않았다”라고 반박했다. 또한 부지 매각 후 공영주차장과 아리솔 청소년 체육공원 등 기존 시설물을 연간 약 1억 4천만 원의 사용료를 납부해야 하는 유상 임대에 대해 “청소년기본법, 주차장법 등 타 법령에 따라 무상사용 근거를 검토할 수 있었음에도 이를 외면했다”라고 지적하며, 행정의 안일함이자 결과적으로 시민에게 불필요한 재정 부담을 안긴 처사라고 질타했다. “매각 대금에 대한 이자가 대부료를 상회한다”라는 시장의 답변에 대해서는 이자에 대한 구체적인 금액을 질의하며, “매각 대금이 입금된 다음 날 일반회계로 편입되어 세출 처리되면서 이자가 발생하기도 전에 자금이 사라졌다”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이자 수익이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득이 있다고 발언한 것은 무책임한 행정행위라고 비판하며 시장의 명확한 입장을 요구했다. 김현규 의원은 질문을 마무리하며 “이번 사안은 단순히 과거의 문제를 되짚기 위함이 아니라, 시민의 신뢰를 기반으로 행정이 작동하고 있는지 점검하기 위한 최소한의 절차”라며, “시장과 집행부는 이제라도 책임 회피가 아닌 명확한 입장 정리와 개선 의지를 보여야 한다”라고 촉구했다. 추가 질의를 통해 연제창 의원은 "부지는 기재부가 매입했다. 그러나 협의도중 시설물에 대한 보상은 세무서 즉 국세청에서 해주기로 합의한 후, 계약 절차를 시작했다"면서 백 시장에게 "이 사실을 알고 있느냐"고 물었고, 이에 백 시장은 "만약 이것이 사실이라면 최선을 다해 보상을 이끌어내겠다"고 답했다. [ 포천좋은신문 문석완 기자 ]
대중에게 최초로 공개하는 윤필병의 문집 '무호암집'(無號菴集) 파평 윤씨 판서공(휘 세징)파 종중(이하 '종중'이라 한다)에서는 지난 6월 19일 포천시산림조합 문화센터에서 윤세징 일가 묘역 조사 중간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학술 조사를 담당한 강남대 명예교수인 홍순석 교수팀은 입향조인 23세 윤세징과 그의 두 아들인 24세 윤이익과 윤이제의 묘역과 석물들의 우수성을 확실한 근거들을 바탕으로 구체적인 성과를 선보이는 자리를 만들었다. 한편, 이날 마지막 발표자로 나선 종중회장인 윤경환 단국대 기계공학과 명예교수가 이 자리에서 두 가지의 의미 있는 발표를 진행하였다. 첫째는 이번 학술 조사 과정에서 단장이신 홍 교수님의 제안에 따라 입향조인 23세 윤세징과 24세 윤이익의 탁본을 추가로 만들어 현재 설립을 추진 중인 포천시립박물관에 기증하는 행사를 했다. 둘째는 종중에서 직계 조상님들의 의미 있는 문화재를 발굴하여 소중하게 보존하자는 취지에서 시작된 작업 끝에 최근 사가에서 찾아낸 27세 윤필병의 문집인 '무호암집'(無號菴集)의 존재를 그날 참석한 포천시 향토 문화재 담당자 및 대중에게 처음으로 공개했다. 무호암은 윤필병의 호다. 그는 호조참판까지 지냈고, 정조의 총애를 받았으며, 당시 아주 뛰어난 시인으로도 유명했다. 그러나 우리 포천이 낳은 중요한 인물임에도 불구하고 다른 사람의 문집을 통해 전해지는 극히 소수의 시를 제외하고는 윤필병의 존재나 그의 문집의 존재도 알려지지 않았다. 그런데 1792년 정조가 실시한 어고인 '성시전도시'와 '금강일만이천봉'을 포함한 윤필병의 글이 실린 기록이 발견되었다. 윤경환 교수는 작년 여름부터 종중 임원들과 함께 직계 조상들의 중요 유산에 대한 발굴 작업을 하던 중에 자신의 집에서 9권 6책으로 된 귀중한 서책 무호암집을 찾아냈는데, 이 책자는 원문 내용을 잘 알 수 있게 보존되어 있는 책으로 역사적, 사료적 및 학문적으로 매우 중요한 자료로 평가되고 있다. 윤 교수를 비롯한 학계에서는 "앞으로 무호암집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면 이 책자는 윤필병과 함께 우리 포천시의 자랑스러운 보석 같은 존재가 될 수도 있으며 포천의 보물로서의 가치가 충분하다"라는 의견을 밝혔다. 포천 입향 후 대표적인 파평 윤씨 판서공(휘 세징)파 종중 인물들 파평 윤씨 판서공(휘 세징)파 종중 입향조인 23세 윤세징(尹世徵:1595~1631)은 백사 이항복의 사위로 잘 알려져 있다. 그의 큰아들인 24세 윤이익(尹以益, 1616~1689)은 나주목사를 지냈고, 둘째 아들인 윤이제(尹以濟, 1628~1701)는 문과에 급제 후 어영대장, 한성부 판윤, 네 번의 형조판서, 공조판서를 지낸 포천이 낳은 대표적인 고위 관료였다. 그는 특히, 조선 중기의 인물로 숙종의 총애를 받았다. 25세 윤기경(尹基慶, 1669~1726)도 문과에 급제 후 진주목사를 지냈고, 26세 윤사완(尹師完, 1671~1726)도 문과에 급제했다. 우리가 주목하는 27세 윤필병(尹弼秉, 1730~1810)은 1767년과 1786년 두 차례 문과에 급제 후 여러 관직을 거치며 선치를 했다 . 윤세징이 포천에 입향한 이후 직계 자손들이 24세에서 27세까지 4대에 이어 문과에 급제하였고, 약 20명의 소과(사마시) 합격자를 배출했음에도 상당히 조용히 지낸 가문이라고 평가할 수 있다. 근대에는 포천초등학교를 설립한 윤흥순(尹興淳, 1884~), 포천에서 제2, 3, 4대 국회의원을 지넀고, 교통부 장관을 역임한 윤성순(尹珹淳, 1898~1971) 등이 종중을 대표하는 인물이다. 윤필병의 상세 연혁 윤필병은 1730년(영조 6년) 포천에서 태어났고, 1810년(순조 10년) 포천시 군내면 용정리에서 사망했다. 자(字)는 이중(彛仲)이고, 호(字)는 무호암(無號庵) 또는 무호당(無號堂)으로 알려져 있다. 증조부는 위에서 소개한 파평 윤씨 24세 윤이제, 조부는 25세 윤기경이다. 부친은 사복시정을 지낸 26세 윤사용(尹師容, 1690~1758)이며, 어머니는 이제항(李齊沆)의 딸인 전주 이씨(全州李氏)이다. 첫 번째 부인은 홍길보(洪吉輔)의 딸인 풍산 홍씨(豐山洪氏)이고, 둘째 부인은 청주 한씨(淸州韓氏)로 슬하에 1남(응한 : 應漢) 1녀를 두었다. 홍길보는 다산 정약용의 부친인 정재원의 외조부이며, 정재원, 윤필병, 권이강의 스승이기도 하였는데, 윤필병과 권이강을 차례로 사위로 삼았다. 윤필병은 어려서부터 필법이 곧고 반듯하여, 11세 때는 강세황(姜世晃)이 윤필병의 글씨를 보고는 왕희지(王羲之)의 후손이라고 칭찬할 정도였다. 자라서 경사(經史)를 익히고 백가서(百家書)를 공부하니 학문이 더욱 넓고 깊었으며, 특히 시문에 능해 매양 시를 지으면 원근에서 전송(傳誦)하였다고 전한다. 윤필병은 1765년(영조 41) 사마시에 합격했고, 1767년 정시 문과에 병과로 급제하였다. 특이한 것은 윤필병이 1767년 과거시험을 보던 날 다음과 같은 이야기가 기문총화(記聞叢話)의 작품 번호 274번 등 여러 야사 집에 전설처럼 전해 내려온다. 포천에 살던 윤필병은 한양의 시장으로 가는 소를 타고 동대문까지 왔는데, 성문이 열리지 않아 인근의 술집으로 들어갔다. 그러자 그 술집 주인이 "당신이 혹시 오늘 과거 시험 보는 윤 씨가 아닙니까?“라고 묻는다. 어떻게 알았느냐고 했더니, 술집 주인은 꿈에서 그를 보았다는 것이다. 그의 얘기는 이렇다. ''나무를 실은 소 등에 오색 빛이 나는 것이 함께 실려 들어오기에 그게 뭐냐고 물었습죠. 그랬더니 소 임자가 저것은 소의 새끼인데, 사실은 용이다. 시장에 팔려고 실어 왔다고 하더군요. 그 뒤에 꿈을 깨보니, 선비가 들어오고 있더군요.'' 그러니까 소의 새끼는 한문으로 '축'(丑)에 꼬리가 달린 형상인 '윤'(尹)을 뜻하고, 용이라는 것은 등용문(登龍門)을 의미하니 과거시험을 의미한다는 이야기다. 술집 주인의 꿈에서 이미 그의 과거 합격 통보를 받은 셈이었다. 한편, 디지털포천문화대전에도 전체 시의 내용이 소개되어 있는 '송이중신은귀근포천'(送彛仲新恩歸覲抱川)은 조선 후기의 문인 석북(石北) 신광수(申光洙, 1712~1775)가 윤필병이 과거에 합격하고 경기도 포천으로 귀향하는 것을 환송하며 지은 한시다. 이는 석북집(石北集) 권 8에 수록된 유명한 작품으로 전해 내려오고 있다. 윤필병이 과거시험을 보러 가는데 전설 같은 야사가 전해오고, 급제하여 귀향하는데 선배 한 분이 멋진 한시를 지어주는 모습이었다. 윤필병은 이후 지평을 역임하고 장연 현감이 되었다. 여기서 백성을 지성으로 사랑하고, 이속(吏屬)들은 엄하게 다루는 한편 사민(士民)들에게 학습을 권장하니, 문풍(文風, 글을 숭상하는 풍습)이 떨치고 치적이 현저하였다고 전한다. 그 뒤 1778년(정조 2) 장령으로 상소해 붕당의 혁파 등 4개 조항을 제시하였다. 1786년에는 다시 임금이 친히 참석하는 춘당대(春塘臺) 중시(重試)에 병과로 급제해 당상관(堂上官)이 되어, 첨지중추부사, 병조참지, 안악군수, 좌승지(왕명의 출납을 담당하던 정삼품 벼슬)를 거쳐 동래부사가 되었다. 1792년(정조 16) 7월부터 1795년(정조 19) 3월까지 약 3년간 동래부사로 재직하면서 병기와 성첩(城堞)을 수선하고, 군사의 조련에 힘쓰면서 읍민 자제들에게 효제충신(孝悌忠信)을 가르쳤다. 특히, 굶주린 백성들을 위해 과감하게 구휼 사업을 벌인 결과 재임이 끝난 뒤 바로 1795년에 거사비(去思碑, 전임 감사나 수령이 베푼 선정을 추모하여 백성들이 세운 비)와 생사당(生祠堂, 살아 있을 때부터 제사를 지내는 사당)이 세워졌다. 1798년(정조 22) 무오년 12월 14일 호조참판(戶曹參判)에 제수(除授, 임금이 직접 벼슬을 내림)되었다. 1799년에는 강원도 관찰사가 되었으나, 대신(臺臣)의 탄핵을 받아 파직되었다. 1800년에 정조가 승하하고 조정이 일변해, 이듬해 당국자들이 신유사옥을 일으켜 반대파를 일망타진하려 하므로, 호군의 직책으로 100여 명을 거느리고 척사소를 두 번이나 올렸다. 또한, 서학을 배척해 1802년 이가환(李家煥)·이승훈(李承薰)의 가족을 노비로 삼아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그러나 지나친 행동으로 파직, 문외출송 되어 서울을 떠나 포천으로 돌아와 이익운(李益運, 1748~1817)과 더불어 시를 창화(唱和)하면서 여생을 보냈다. 정조와 성시전도시, 그리고 윤필병과의 관계 서울역사박물관(관장 최병구)은 2024년 12월 13일부터 2025년 3월 9일까지 서울역사문화특별전 '태평계태평(太平繼太平) : 태평성대로 기억된 18세기 서울'을 개최하였다. 역사적 중흥기로 평가되는 18세기 서울의 도시 풍경에 주목하는 전시로 정조(正祖, 재위 1776-1800)가 태평성대를 꿈꾸며, 한양의 도시 풍경을 글과 그림으로 담아낸 ‘성시전도(城市全圖)’ 관련 유물 등 18세기 서울의 도시 풍경을 살펴볼 수 있는 유물 200건 310점을 선보였다 이 전시의 도록에 담겨있는 이슬찬(서울역사박물관 학예사) 님의 글 '기록을 통해 살펴보는 성시전도(城市全圖)의 제작과 평가'는 가장 최신 정보를 담고 있어, 이를 근거로 성시전도시에 대해 간단히 소개하기로 한다. 1792년(정조 16년) 어느 날, 정조는 규장각 차비대령 화원들에게 한양의 도시 풍경을 담은 '성시전도'(城市全圖)를 그리게 하고, 같은 해 4월 24일에 이를 주제로 하여 초계문신과 검서관, 입직한 신하 총 33명에게 ‘성시전도(城市全圖)’를 압운으로 7언백운고시(七言百韻古詩)를 지어 3일 후인 27일 묘시(卯時, 오전 5~7시)까지 제출하라는 시험을 쳤다. 여기에서 ‘성시(城市)’는 성으로 둘러싸인 시가지, 즉, 한양성으로 이렇게 완성된 글과 그림은 18세기 서울의 모습을 담아냈을 뿐 아니라, ‘어진 임금이 다스려 평화로운 세상’을 꿈꾸는 이상과 바람이 담겨있으며, ‘성시전도’는 18세기 서울의 도시 풍경을 확인할 수 있는 상당히 중요한 기록이라고 할 수 있다. 임금 정조는 신하들이 지어서 올린 성시전도시를 직접 심사했는데, 여기에서 병조정랑 신광하(申光河, 1729~1796, 석북 신광수의 동생)는 다음의 표 1과 같이 ‘이하일 二下一’의 점수로 장원을 했다. 한편, 그의 친필 시권은 이번 전시에서 대중에게 처음으로 공개되었다. 2등은 박제가, 3등은 이만수이며, 윤필병, 이덕무와 유득공은 삼상(三上)으로 공동 4등을 하였다. 정조는 1등에서 4등까지 최상위 그룹 6편의 시에 대해서는 직접 평(어평, 御評)을 하였는데, 그 내용은 표 1에 정리하였다. 지금까지 '성시전도시'는 이덕무, 박제가, 신광하, 서유구, 이만수, 유득공, 신택권, 이학규, 신관호, 정동간, 이희갑, 김희순, 이집두 등 모두 13인의 작품이 알려져 있고, 이 도록의 말미에 성균관대학교의 안대회 교수가 형태가 다른 작품을 포함하여 2인의 작품을 추가할 수 있다고 하였다. 표 1. 응제 ‘성시전도’에 참여하여 어평을 받은 6인의 입직 제신 신광하의 성시전도시는 역사성과 의고성이 강한 작품으로 18세기 한양을 중국의 옛 제도와 연관시켜 고풍스럽고 정중한 태도로 정조의 치세를 찬미했다고 평가받고 있으며, 박제가는 솔직한 도시의 풍경 하나하나에 생명력을 불어넣었다고 한다. 그런데, 무슨 이유로 정조의 어평을 받은 최상위 6인 중 윤필병의 성시전도시만 후세에 전해지지 않았을까? 윤필병의 문집 '무호암집'(無號菴集)의 발견 파평 윤씨 판서공(휘 세징)파 종중에서는 지난 2024년 중반부터 23세 윤세징 이하 직계 조상들의 의미 있는 문화유산을 발굴하고 보전하려는 노력 중에 종중회장인 윤경환 교수의 사가에서 윤필병의 문집인 9권 6책으로 이루어진 '무호암집'(無號菴集)의 존재를 확인하였다. 이 문집은 현재 단국대학교 국문과의 윤재환 교수 등 한시 전문가들에 의해 진본인지 여부와 학술 가치에 대해 검증하는 과정에 있다. 확실한 것은 앞에서 언급한 표 1에서 알 수 없었던 윤필병의 성시전도시가 1권의 목차에 실려 있으며, 성시전도시의 내용 전문이 필사되어 있음을 확인하였다. 성시전도시 이후에 바로 치러진 어고(御考) '금강일만이천봉' 등의 원문도 실려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윤경환 교수는 지난 19일 종중의 학술조사 중간 보고회 자리를 빌려 무호암집의 존재를 포천시 향토유산 담당자, 일반 대중 및 매체에 처음으로 공개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조선시대 대표적인 문인이며, 동래부사로 선치를 하셨고 당시 뛰어난 시인으로도 유명했던 호조참판까지 지낸 윤필병은 그의 문집 자체가 현재까지 발견되지 않았기 때문에 우리 포천이 낳은 중요한 인물임에도 불구하고 그 존재가 세상에 알려지지 않았다. 이번 문집이 발견되어 그 안에 있는 수준 높은 많은 한시와 다른 작품들에 대해 활발한 연구가 이루어진다면, 전 호조참판 윤필병의 존재와 함께 그의 문집 '무호암집'도 우리 포천시의 자랑스러운 “보석 같은 존재”가 될 수 있다고 확신할 수 있는 자리였다고 평가할 수 있다. 한편, 이와 같은 종중의 간절한 바람이 현실화하려면 앞으로 포천시의 큰 관심과 도움이 필요하리라 생각된다.
포천시는 6월 24일 시장 집무실에서 포천문화관광재단 제4대 대표이사 임명장 수여식을 개최하고, 이중효 대표이사의 연임을 공식화했다. 임기는 2025년 6월 24일부터 2027년 6월 23일까지 2년이다. 이날 수여식은 백영현 포천시장을 비롯해 문화복지국장, 문화체육과장, 문화관광본부장, 문화예술사업단장 등 관계자 6명이 참석한 가운데 간소하고 뜻깊게 진행했다. 임명장 전달 이후에는 재단의 운영 방향과 향후 문화정책 비전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이중효 대표이사는 포천시의회 의장(2008~2010), 포천시 의정회장, 한국문인협회 포천지부 이사 등을 역임하며 행정과 문화예술 분야 모두에서 폭넓은 경험을 쌓아왔다. 2023년 1월 11일 제2대 대표이사로 취임한 이후에는 재단의 확대 개편과 문화 기반 시설 운영 활성화에 이바지하며 안정적인 조직 운영에 힘써왔다. 이중효 대표이사는 “지역 고유의 문화, 관광 자원을 발굴하고, 시민이 체감하는 문화서비스를 확대하겠다”며, “시민과 소통하며 문화로 연결되는 포천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21년 6월 24일 창립된 포천문화관광재단은 2023년 7월 1일 문화, 관광, 예술 분야를 아우르는 종합 운영 체제로 확대 개편했다. 지난해에는 조직진단을 통해 1본부 1사업단 체제로 재정비했으며, 반월아트홀, 광암이벽 유적지, 백사이항복 유적지, 아트밸리, 비둘기낭 캠핑장 등 주요 문화관광시설의 운영을 맡고 있다. [ 포천좋은신문 문석완 기자 ]
포천시는 6월 24일 제5차 시정 정례브리핑을 통해 경제환경국(국장 전은우)이 하고 있는 일과 지역경제와 환경 분야의 미래를 이끌어갈 핵심사업을 소개했다. 먼저, 중소기업에 대한 다양한 지원이다. 포천시 중소기업의 세계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진행하는 중소기업 해외지사화 지원사업의 경우, 해외에 지사가 없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수출성약 지원, 전시 및 상담회 참가 지원, 물류 통관 자문 등 수출 및 해외 진출을 지원한다. 진출 국가는 튀르키예, 베트남, 미국 등이다. 이와 함께 관내 중소기업 근로자의 주거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기숙사 임차비를 기업별 최대 2명, 1인당 월 30만 원 한도로 연 최대 10개월까지 지원한다. 안정된 정주 환경을 제공해 기업 생산성과 경쟁력을 동시에 높일 방침이다. 시는 지난해 12월 디지털무역종합지원센터(DEXTER)를 개소하고, 코로나 이후 변화한 무역 환경에 발맞춰 디지털 무역 콘텐츠 제작, 디지털 홍보(마케팅) 및 상담, 해외 바이어 연결 지원 등 디지털 무역의 모든 단계를 통합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현재 48개 사, 438개 제품이 등록돼 있다. 이어 오는 7월에는 기업의 신규 판로를 여는 기회의 장인 ‘2025 포천 중소기업 우수제품 구매상담회’를 개최하고, 지역 기업과 공공기관, 유통 구매자(바이어) 간 연결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두번째, 소상공인 및 사회적 경제 지원 대책이다. 11월 지역 내 청년과 중장년층의 취업난 해소를 위해 ‘2025 포천시 일자리박람회’를 연다. 지역 내 우수기업과 구직자 간 연결을 지원하며, 실질적인 일자리 창출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견인할 방침이다. 소상공인 특례 보증 한도를 최대 5천만 원까지 지원하고, 소상공인 육성자금 융자지원, 경영환경개선, 배달 및 택배비 지원 등 소상공인의 경영 안정화와 지역경제의 회복을 위한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또한, 지역 내 소비를 촉진하고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포천사랑상품권 적립금(캐시백)제도도 운영 중이다. 충전 시 10% 혜택을 제공하고, 사용 시 10%의 소비 지원금을 지급하며, 시민들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소비 혜택을 제공해 호응을 얻고 있다. 지역 특산물 브랜드 ‘포천담음’ 추석 선물 세트 개발을 비롯해 씨앗기업(사회적경제) 창업 지원, 사회적경제 오프라인 판로 지원(나눔장터) 등 다양한 지원책으로 사회적경제의 가치를 실현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할 방침이다. 포천 식품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지원사업도 운영한다. 한국 식품안전관리인증(HACCP)을 지원하고, 명절 선물 세트 특별판매전을 개최하는 등 우수한 지역 특산물을 발굴하고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세번째, 청년 지원 및 살기 좋은 지역 환경 구축이다. 포천의 미래를 이끌 청년들의 세계 경쟁력을 향상하기 위해 ‘경기청년 사다리 프로그램’을 캐나다 틴데일 대학과 연계해 진행한다. 오는 10월에는 청년들이 직접 기획하고 운영하는 ‘제6회 포천시 청년축제’를 개최한다. 문화 공연, 청년축제 기념행사, 청년 부스 운영 등 다채로운 행사로 청년들의 꿈과 열정을 응원한다. 시는 연료전지 발전사업과 연계한 도시가스 공급망 구축에도 속도를 낸다. 영중면 양문 1, 4리와 소흘읍 이동교 1, 2리, 초가팔1리 지역까지 확대 공급을 추진하며 시민의 에너지 비용을 절감하고 생활편의 향상을 도모한다. 그리고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한 포천형 RE100 이행을 본격 추진한다. 에너지 취약지역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보급하는 ‘에너지 자립마을 조성사업’ 등 신재생에너지 보급을 확대하고, 시민참여형 에너지 전환을 이루기 위한 RE100 이행의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어 민원인 전용 다회용 컵을 비치해 공공기관 내 일회용품 사용을 제한하고, 포천시청을 비롯한 주요 시설에 투명 페트병 무인회수기를 설치하며, 지속 가능한 자원 순환 도시 구축에 앞장서고 있다. 이 외에도 ‘포천시 악취 관리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음식물쓰레기 처리업체의 시설 점검과 개선 유도에 나서며 체계적인 악취 저감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한북정맥 운악산 구름길 조성 사업도 본격 시작했다. 화현면 운악산 애기봉~사라키바위 구간 절벽에 길이 35m의 출렁다리를 설치하고, 절벽 하부에 83m 잔도길, 44m 길이의 능선 계단, 전망대 1개소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완공되면 시민과 관광객의 힐링 명소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 태봉근린공원 조성사업도 이번 6월 1단계(커뮤니티존) 구간 착공에 나섰다. 태봉근린공원 커뮤니티존(1단계) 구간에는 수담광장, 하늘 물꽃놀이터, 풀빛책방, 체육광장 등의 시설이, 힐링존(2단계) 구간에는 숲속 산책로, 느림발길, 안심통학길, 주차장 등의 시설이 조성된다. 또한, 주민 편의를 위한 생활SOC복합화사업을 통해 태봉근린공원에 수영장, 헬스장, 단체운동실(GX룸) 등이 위치한 체육센터, 국공립어린이집 등을 건립하며 다양한 서비스를 한 공간에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네번째, 산불 재난 대응 노력이다. 산불 재난 대응을 위한 산불대응센터 건립을 추진한다. 산불대응센터는 사무실(320㎡), 창고(200㎡), 헬기이착륙장 등으로 구성되며, 소요되는 총 사업비는 약 31억 원이다. 이를 통해 산불진화대원들의 근무 환경을 개선하고, 신속한 진화를 도와 시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전은우 경제환경국장은 “이번 경제, 환경 분야 핵심사업이 시민의 삶을 실질적으로 바꾸는 변화의 출발점이 되길 기대한다. 앞으로도 시민과 함께 현장 중심의 소통행정을 펼쳐가겠다”고 강조했다. [ 포천좋은신문 문석완 기자 ]
포천시의회의 안애경 의원은 6월 24일 제186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시정질문을 통해, ▲장기 표류 중인 산정호수 명성산 케이블카 조성사업과 ▲고모호수공원 경관개선사업 추진의 부실한 대응에 대해 구체적인 근거와 함께 문제점을 지적하고 시장의 결단을 촉구했다. 안애경 의원은 먼저 산정호수 케이블카 사업과 관련해 “2011년 최초 구상된 이후 13년이 지났지만 사업은 제자리걸음”이라며, “2022년 체결된 실시협약조차 2024년 종료되었고, 시공사 부도와 PF대출 실패로 사실상 중단 상태인데도 시는 기약 없는 기다림만 반복하고 있다”라고 비판했다. 이어 케이블카 설치 경쟁이 한창이던 2010년대와 달리, 케이블카 사업의 성공 사례로 불리던 통영 케이블카마저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민간투자 사업이라 할지라도 사업 포기 시 시설물이 흉물로 남아 환경오염 및 철거 비용이 시의 몫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한, 고모호수공원 정비사업과 관련하여 “포천시의 '집토끼'이자 '관광 효자'임에도 불구하고 썩어가는 데크, 쓰러진 난간, 불법 폐쇄된 광장, 어두워진 산책로 등으로 관광객의 발길이 끊기고 지역 상권이 침체되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호수공원 전체 기반 시설의 종합적인 점검 및 보수 없이 경관조명 설치를 우선 추진하는 집행부에 “아연실색하지 않을 수 없었다”라며 사고 위험이 있는 시설물에 대한 개선 대책과 공사 완료 여부를 질의하고, 광장 불법 점용 문제 해결을 위한 구체적인 협의 완료 일자와 대책을 요구했다. 끝으로 안애경 의원은 “시대가 급변하는 만큼, 과감히 포기할 것은 포기하고 선택과 집중이 가능한 리더십이 절실하다”라고 강조하며, “행정의 무계획과 무대응은 결국 시민 피해로 돌아오는 만큼 더 이상 민간사업 핑계로 방관하지 말고, 시가 주도적으로 원점 재검토에 나서야 한다”라고 촉구했다. [ 포천좋은신문 문석완 기자 ]
지난 19일, 포천시의회 정례회 행정사무 감사에서 감사 중지되었던 회계과 소관 재산 관리 분야의 '포천세무서 이전 용지 매각'과 관련해 시 행정이 추진 과정에서 갈지자 행보를 보여 '불신을 자초'했다는 지적이 내부로부터 나오고 있다. 먼저, '포천세무서 이전 신축 예정 부지 매각 현황'에 대한 황희석 회계과장의 설명으로 시작됐다. 대상 토지는 소흘읍 송우리 726-1번지 등 2필지로 면적은 5,646㎡이다. 사용현황은 공영주차장과 아리솔 청소년 체육 광장으로 사용되고 있으며 주차장은 4억 7천만 원, 체육시설은 7억 9천만 원의 사업비가 소요됐다. 추진 현황은 △도시정책과 세무서 신축 부지 확보 방안 검토보고(2023. 3. 22) △조달청의 세무서 신축 부지 매입 관련 포천시에 협의 요청(2023. 4. 18) △조달청 협의 사항 등 회계과 회신(2023. 4. 26) : ①주차장, 체육시설 2027년 상반기 이전 가능과 이전 전까지 시설물 무상사용 조건 요청 ②설치 시설물 감정평가 포함 매각 조건 및 철거 비용 부담 주체는 국세청으로 하는 내용을 통보했다. 이어 △조달청 회신의 포천세무서 대체 신축 부지 매각조건에 대한 검토요청사항 보고(2023. 6. 1) : ①관련법상 무상 사용 불가능으로 사용료 납부(착공 전 시민 이용) ②세무서 토지 매입과 착공 전 공작물 매입 후 철거 조건(국세청 건설보상비) 수용 검토 △이후 매매대금 145억여 원에 계약 체결 및 소유권 이전이 이뤄졌다고 보고했다. 보고에 따라 연제창 의원은 "세무서 부지와 관련해 언론 등에서 졸속 매각이라는 평이 있는데 이에 대한 답변을 부탁드린다"고 질의했다. 강효진 국장은 "공유재산의 감정평가 당시 135억이 나왔는데 공작물 등 추가 평가로 145억 원으로 매각해 정당한 절차를 이행했다고 생각한다"고 답변했다. 이어 연 의원은 그간의 매각 과정 추진 현황을 일자별로 세세히 밝히면서 "포천시에서는 무상사용 불가 및 유상 사용과 국세청 건설보상비로 공작물 매입 후 철거 조건부 수용으로 답변(회신)했다. 이런 것이 전부 유선으로 이뤄졌다. 맞느냐?"고 질문했다. 황 과장은 "일부 유선으로 통화된 것은 '유선 통화 표시'하고 공문을 받고 내부결재로 보고한 것은 맞다"고 밝혔다.이에 연 의원은 "이런 중대한 공유재산 매각에 기재부와 유선 통화, 내부 결재 및 시장에 보고하고 우리시는 공문으로 보내는 등 이런 행정이 정상적인 절차냐. 통화 내용을 전부 담았는지, 일부만 담았는지알 수 없는데 내부 결재하는 것이 상식에 부합하냐?"고 의문을 제기했다. 또한, 연 의원은 "조달청 135억 원의 예정가 제시에 시에서는주차장 등 공작물에 대해 반영해 달라고 해 145억원을 받았다는 시의 주장은 타당성이 없다"며 "지난 2023년 12월 4일, 조달청과 포천시가 각각 1곳의 평가사에 의뢰하여 142여억 원과 148여억 원 평가를 받아 평균값인 145억 원으로 결정돼 매매계약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145억 원 평가액은 현상 토지에 평가액인데 시에서는 공작물 산정을 반영 추측해 평가했다는 공유재산 매각에 내용에 대해 책임질 수 있느냐"며 "지장물이 포함됐다는 공식적인 문서로 제출해 주기 바란다"고 질타와 함께 자료를 요구했다. 실제로 145억 원 평가액은 공작물 산정이 포함되지 않은 오로지 토지에 대한 감정평가이다. 따라서 포천시는 토지 매각 대금과 별개로 세무서 착공 전 공작물(주차장, 체육시설 등)에 대하여 국세청(건설보상비)의 매입 및 철거 조건 수용으로 협의했다. 공작물 사업비용으로는 총 12억 6천만 원이 투입됐다. 이에 대해 포천시는 145억 원 매각대금에 공작물 포함 여부의 법적 개념 정리에 따라 ①국세청의 공작물 매입 후 철거 비용에 대한 지속적인 협의 여부 등에 따라 '업무상 직무 유기'의 책임 문제와 ②협의 사항을 이행하지 않은 결과로 매입, 철거 비용 미반영 등으로 시에 대한 재정적 손실을 끼친 '업무상 배임죄 등'의 형사적 책임 문제가 대두될 것으로 보인다. 지방자치단체의 행정 역량 결집, 추진, 결과에 따른 책임은 시장의 몫이다. 인재의 적재적소도 단체장의 자유 의지이지만 그 책임도 반드시 져야 한다. 이번 국장 인사와 관련해서도 공직 내부와 지역사회에서 평가가 미흡한 공무원이 오르고 있다는 풍문의 결과가 기대된다.
비영리단체 인터내셔널월드인코리아(IWIK)가 서울특별시의 2025년 북한 인권 증진 및 인식 제고 사업의 일환으로 기획한 ‘북한 인권 글로벌 토크 콘서트’가 지난 6월 21일 포천 아도니스호텔 연회장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북한 주민의 삶과 인권 실태를 국제사회에 알리고, 다국적 참여자와 탈북민이 함께 직접 소통하며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토크 콘서트에는 이탈리아, 아르헨티나, 타지키스탄, 필리핀, 부르키나파소, 카자흐스탄, 방글라데시, 파키스탄, 탄자니아, 러시아, 키르기스스탄, 우즈베키스탄, 우크라이나, 코트디부아르, 베트남, 부탄, 캄보디아, 이란, 에티오피아, 대한민국 등 총 20개국에서 온 외국인 유학생과 연구자, 직장인, 교수 등 다양한 국적의 참가자들이 함께했다. 북한 이탈 주민 2명도 직접 무대에 올라 자신의 경험담을 증언하며 현장의 분위기를 더욱 깊이 있게 했다. 참석자들은 북한 이탈 주민의 생생한 증언을 통해 북한 주민의 일상과 인권 현실을 이해한 후, 이어진 글로벌 토론 세션에서 자국의 시각과 경험을 공유하며 북한 인권 개선을 위한 국제사회의 역할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그룹별 토론과 참여형 역할극 프로그램도 진행돼 참가자들은 북한 사회의 통제 구조를 간접적으로 체험하고, 더 큰 공감과 연대를 쌓았다. 이번 토크 콘서트에 앞서 참가자들은 파주 DMZ 일대에서 제3땅굴, 도라전망대, 오두산 통일전망대 등을 방문하며 한반도 분단의 현실과 북한 인권에 대한 해설을 듣고 전시 자료를 관람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는 토크 콘서트에서의 토론과 증언 이해도를 높이는 데 중요한 배경이 됐다. 행사 종료 후 실시된 설문조사 결과, 참가자들은 토크 콘서트를 통해 북한 인권 문제에 대한 이해도가 전보다 높아졌다는 응답이 88.24%, 평균 점수는 4.35점으로 나타났다. 강연과 토론이 북한 사회 현실 이해에 도움이 되었다는 응답은 88.24% (평균 4.44점), 탈북민 증언이 큰 도움을 주었다는 응답은 무려 97.06%로, 평균 점수는 4.53점에 달했다. 행사 이후 북한 인권 문제에 더 큰 관심을 두게 되었다는 응답도 85.29%로 집계되었다. 인터내셔널월드인코리아 관계자는 “이번 북한 인권 글로벌 토크 콘서트는 참가자들이 탈북민의 실제 이야기를 듣고, 직접 토론하며 서로 다른 시각으로 북한 인권 문제를 깊이 이해할 수 있었던 소중한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국제사회와 함께 북한 주민의 자유와 인권 증진을 위해 다양한 연대의 장을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전했다.
대한노인회 포천시지회(회장 이주석) 경로당 회장과 회원 90명은 6월 18일부터 20일까지 2박 3일 동안 추억에 남는 울릉도와 독도 관람을 무사히 마치고 돌아왔다 포천시지회는 매년 선진지 견학을 하는데 올해는 모든 어르신의 염원인 독도 섬에 오르는 것을 목표로 했다. 그런데 이번 여행에 참석했던 90명 중 한 분도 빠짐없이 모두 독도 섬에 오르며 행복한 추억을 가슴속 깊이 간직한 채 무사히 돌아왔다. 이번 여행길에 큰 기대를 하고 간 한 어르신은 "날씨가 허락할 때만 오를 수 있어 몇 번을 시도해도 접안이 어렵다는 독도에 포천시노인회에서 가신 모든 분이 오를 수 있어 너무 행복했다"고 말했다. 어르신들은 또 "뱀이 없고, 도둑이 없고, 공해가 없다는 3무와 물, 돌, 바람, 미인, 자생 향나무가 많다는 5다의 섬 울릉도에서 나리분지 마을까지 몸소 체험하면서 좋은 여행을 했고, 아직도 건강하게 여행할 수 있었다는 자부심과 긍지를 가지도 돌아왔다"며 흐뭇해했다.
차기 시장은 민주당에서 당선될 가능성이 높다고 점쳐지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에서는 박윤국 전 시장을 비롯해 연제창 부의장이 시장 후보군으로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반면, 국민의힘에서는 백영현 현 시장과 유왕현 면암숭모사업회 회장의 이름이 거론된다. 대선 직전에 박윤국 포천·가평 지역위원장을 만나서 이런 질문을 한 적이 있다. "내년 시장 선거에 나오신다는 소문이 분분한데 출마 계획이 있나?" 그 당시 박 위원장은 이렇게 대답했다. "지금은 더불어민주당의 모든 역량을 집중해 대선 승리를 위해 매진할 때다. 대선을 치르기 전에 벌써 내년 지선에 대해 왈가왈부하는 것은 경거망동한 행동이다." 박 위원장은 '경거망동'이란 단어를 몇 차례나 사용하며 민주당에서 내년 지선에 출마할 사람들의 입에서 지방선거 이야기는 뻥끗도 못 하게 했다 대선이 끝나고 며칠 뒤 똑같은 질문을 던졌다. 그의 대답은 여느 때와 똑같이 두리뭉실했다. "지금은 당을 정비해야 할 때다." 박 위원장 본인 이야기임에도 시장 선거에 출마한다는 것도 아니고, 불출마하겠다는 이야기도 하지 않았다. 그는 기자들에게 이 질문을 받으면 매번 이런 식으로 답한다. 포천 정치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는 일반 시민들에게 똑같은 질문을 해봤다. "아, 그걸 뭘 물어? 박 (전) 시장은 당연히 출마하지." 이렇게 답하는 사람이 대부분이다. 좀 더 정확히 말하면 " 박 (전) 시장 출마에 내기를 건다면 나는 열에 아홉은 '출마한다'에 건다"라고 말하는 사람이 많다. 어떤 사람은 "박 (전) 시장 출마 확률은 100%도 아니고 150%"라는 사람도 있다. "박 (전) 시장은 선거하는 게 직업인데, 출마하지 않는다는 것은 말도 안 되는 소리"라며 불출마설을 일축한다. 반면에 "박윤국이가 또 나와? 언제적 박윤국이야. 이제 그만 둬야 하지 않나?"라고 그의 출마에 대해 부정적인 이야기를 하는 사람도 있다. 실제로 민주당에서는 내년 시장 후보로 출마하겠다는 거론되는 사람이 박윤국 전 시장 말고도 두어 명이 더 있다. 연제창 시의회 부의장과 손세화 시의원이다. 연제창 부회장은 이런저런 자리에서 여러 차례에 걸쳐 "시장 출마하겠다"는 의사를 공공연히 밝혔다. 최근 그는 소흘읍 사거리에 있는 한 빌딩 사무실을 임대 계약하면서 본격적으로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 이밖에 손세화 의원의 시장 출마설도 흘러나오는데, 손 의원은 도의원 출마설도 있는 반면에, 절대 도의원으로는 출마하지 않을 것이라는 말도 함께 떠돈다. 국민의힘은 어떤가. 제1순위 차기 시장 후보는 누가 뭐래도 백영현 현 시장이다. 백 시장은 당연히 재선을 노린다. 그런데 당선 후 3년이 지난 현재 그에 대한 평가는 여기저기서 그리 좋은 소리만 나오지 않는다. 재임 기간 내내 3대 특구 사업과 드론 이야기로 모래성만 쌓고 있는다는 혹평도 있다. 그래도 현 시장이라는 어드밴티지가 있기에 재선은 문제없다고 자신하는 듯 하지만, 이번 대선에서 정권이 민주당으로 넘어가면서 마음이 바빠졌다. 백영현 현 시장 외에 국민의힘에서 출마가 거론되는 사람은 유왕현 면암숭모사업회 회장이 유일하다. 1년 전 국회의원 선거 때에는 대여섯 명이 국민의힘에서 출마한 후보들을 각자 따로 지지하면서 시장 후보군을 형성했지만, 현재는 백 시장과 유 회장 두 사람뿐이다. 유 회장은 자신이 직접 이야기하고 다니지는 않지만, 여러 사람들 입에서 김용태 국회의원을 만든 일등 공신으로 소문나 있다. 그래서인지 그는 국민의힘 시장 후보군으로 끊임없이 거론되고 있다. 유 회장은 이번 대선 기간에도 가장 열심히 선거 운동을 했던 사람으로 꼽힌다. 민주당이고 국민의힘이고 가장 중요한 문제는 공천이다. 민주당은 박윤국 위원장과 연제창 부의장 두 사람이 시장 후보로 나선다면 어쩌면 경선이 불가피하게 될 수도 있다. 국민의힘은 공천의 키를 쥐고 있는 김용태 국회의원의 결단에 죄지우지될 가능성이 큰데, 지난 총선과 대선에서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에게 3천여 표 차이로 패한 사실 때문에 정작 시장 공천 시 전혀 새로운 인물로 후보가 교체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태사모봉사회(회장 이천희)가 '광복 80주년'을 맞이해 지난 6월 21일 포천비즈니스센터 1층 컨벤션홀에서 포천시에 거주하는 국가 보훈·복지 어르신을 모시고 '사랑해효(孝) 위안 잔치' 및 제11회 청소년 장학금 전달식'을 개최했다. 행사에는 김종훈 포천시 부시장, 임종훈 포천시의회 의장, 서과석·김현규 의원, 윤충식·김성남 경기도 의원, 박윤국 더불어민주당 포천가평지역위원장, 윤정아 가산면장, 서정아 내촌면장, 정일범 송우중학교 교장 등의 내빈들과 초청 손님들인 임석환 보훈단체 연합회장과 10개 보훈단체 회장들과 회원 등 300여명이 함께 하였다. 행사는 식전공연, 1부 장학금 수여식, 2부 사랑해 효 잔치, 3부 축하공연의 순으로 진행되었다. 식전 공연은 만월사물놀이와 포천실버하모니카 악단이 흥겨운 사물놀이와 정겨운 하모니카 소리로 초대받은 보훈단체 회원들의 마음에 흥을 심어 주었다. 이후 이어진 장학금 전달식에서는 이천희 태사모봉사회 회장과 서정아 태사모봉사회 공동 후원회장에 의해 장학증서와 장학금이 수여되었다. 이천희 회장과 서정아 후원회장은 장학금을 받은 학생들의 손을 일일이 잡아주면서 격려와 희망의 메세지를 함께 전달해주었다. 장학금 전달식을 마친 후 장학금을 받은 학생 중 한 명인 김가빈 학생이 멋들어진 춤사위로 한국무용을 선보여 참석자들로부터 많은 박수를 받았다. 이천희 회장은 "태사모봉사회는 무에서 유를 창조해 앞으로도 지역 관내에 소외계층이나 다문화가정, 한부모가정의 어려운 이들을 찾아 나설 것이며, 지역뿐 아니고 인류를 위한 봉사단체로 낮은 자세로 이웃들의 눈물을 닦아주겠다. 앞으로 10년은 더 이 일을 열심히 하겠다"고 인사말을 했다. 김종훈 부시장은 "우리 국가와 민족을 위해 헌신하신 모든 어르신 여러분께 깊은 존경과 감사를 드리며, 오늘 우리가 누리는 자유롭고 평화로운 삶은 바로 오늘 참석해 주신 여러분의 희생과 헌신 위에 세워진 값진 결과임을 결코 잊지 않겠다"고 축사했다. 3부 에서는 포천가수 조은지 씨의 사회로 우리가락연구보존회의 민요 공연, 신비아, 김용국, 조은지, 금이랑 황용, 슈가맘 등의 축하 공연이 있었다. 이 자리에서는 어르신들의 식사 봉사를 위해 태사모봉사회 회원들 뿐만 아니라, 화현면 적십자 봉사회, 청소년봉사단, 포천여성예비군 등에서도 식사 준비와 행사준비를 적극적으로 도왔다. 한편, 태사모는 12년 전인 2013년 창단되었다. 취약계층 청소년에 대한 장학금은 창단 바로 다음 해인 2014년부터 매년 전달해 왔으니 '태사모 장학회' 출범은 올해로 벌써 11년째다. 지자체나 관변 단체의 도움을 전혀 받지 않고 봉사자들의 순순한 뜻이 모인 모임에서 오랫동안 꾸준히 관내 청소년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해 오고 있다. [ 포천좋은신문 문석완 기자 ]
㈜라이프건설은 지난 6월 20일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성금 100만 원을 포천 선단동 행정복지센터에 기부했다. 성금은 경기공동모금회를 통해 관내 저소득 가정,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이웃 등 실질적인 도움이 필요한 주민을 지원하는 데 사용할 예정이다. 라이프건설 대표는 “전달한 성금이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희망이 되길 바란다. 앞으로도 지역사회를 위한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계향 선단동장은 “어려운 시기에 이웃을 위한 나눔을 실천한 ㈜라이프건설에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 소중한 성금은 꼭 필요한 이웃들에게 잘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같은날, 선단동 소재 ㈜우림관(대표 최명순, 이백훈)은 좋은사람모임을 대표해 소외된 이웃을 위한 성금 700만 원을 선단동 행정복지센터에 기부했다. 전달된 성금은 지역 내 저소득 가정과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이웃을 지원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우림관 대표는 좋은사람모임을 대표해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고자 기부를 결정했다. 앞으로도 이웃을 위한 나눔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계향 선단동장은 “꾸준한 이웃 사랑을 실천해 주시는 좋은사람모임에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 성금은 꼭 필요한 이웃에게 잘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 포천좋은신문 문석완 기자 ]
포천시 신북면 주민자치회(회장 박영도)는 지난 6월 20일 신북면 행정복지센터 2층 다목적실에서 제주시 오라동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김경환)와 자매결연 교류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양 지역 간 상호 우호 증진 및 지속 가능한 협력 관계 구축을 위해 마련됐으며, 제주시 오라동 강리선 동장 등 양 지역 주민자치위원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진행되었다. 교류행사 간담회에서는 농·특산물 상호 교류 및 고향사랑기부제 참여 확대 방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오가며 실질적인 협력 가능성을 모색하는 뜻깊은 시간이 되었다. 박영도 신북면 주민자치회장은 인사말에서 “이번 교류를 계기로 양 지역 주민자치회가 서로 배우고 성장하는 관계로 발전하길 기대한다. 앞으로도 정기적인 만남과 실질적 협력을 통해 자치역량을 함께 높여가자”고 전했다. 또한 김경환 오라동 주민자치위원장은 “신북면의 따뜻한 환대에 감사드리며, 오늘의 만남이 지역 간 지속 가능한 발전의 디딤돌이 되길 바란다”고 화답했다. 신북면 주민자치회와 제주시 오라동 주민자치위원회는 지속적인 교류를 이어가며 주민자치 발전을 위한 다양한 협력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 포천좋은신문 문석완 기자 ]
포천시 청소년재단(대표이사 김현철)에서 운영하는 「포천청소년문화의집」 제9기 청소년요리봉사단이 지난 6월 21일,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포천시보훈회관을 방문해 정성껏 만든 빵을 전달하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이번 활동은 단순한 요리 활동을 넘어, 청소년들의 자발적 참여와 책임감을 가지고 지역사회와 소통하며 성장할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되었으며, 직접 빵을 만들어 2명의 대표 청소년이 포천시 군내면에 위치한 포천시보훈회관에 방문해 전달했다. 봉사활동에 참가한 학생은 “우리가 단순히 먹을 빵을 만든 게 아니라 누군가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아 만든다는 생각에 더 의미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포천청소년문화의집 관계자는 “호국보훈의 의미를 되새기며, 청소년들이 지역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했다. 앞으로도 다양한 주제의 봉사활동을 통해 청소년들이 자긍심과 공동체 의식을 키울 수 있는 활동을 기획하겠다”라고 했다. [ 포천좋은신문 문석완 기자 ]
(재)포천시청소년재단 포천시청소년교육문화센터는 2025년 7월부터 10월까지 청소년이 직접 기획하고 운영하는 ‘청소년공정여행’을 운영한다. 모집 기간은 6월 23일(월)부터 7월 8일(화) 18시까지이며, 참여 대상은 포천시 관내 중학교 2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의 청소년이다. 총 4개 팀을 선발하며, 팀은 3인 이상 6인 이하로 구성해야 하며, 남녀 혼성 팀은 신청이 불가능하다. 참여를 원하는 청소년은 포천시청소년교육문화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접수하거나 센터를 방문해 신청할 수 있다. 여행은 2025년 7월부터 10월 중 방학·주말을 활용하여 1박 2일 또는 2박 3일 일정으로 진행된다. 법정공휴일은 제외되며, 여행지는 대중교통을 이용해 이동 가능한 국내 지역으로 한정된다. 프로그램은 청소년이 직접 여행지를 선택하고 일정을 구성하며 팀원 간의 협업을 통해 의사소통 능력과 공동체 의식을 학습하고, 일정 중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변수에 대처하며 문제해결 능력도 기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지역 자원을 중심으로 여행지가 선정되어 지역 상권 및 관광자원과의 연계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며, 청소년들은 지역주민과의 교류, 봉사활동, 현지 체험 등 윤리적이고 책임있는 소비 문화를 자연스럽게 체득할 것으로 보인다. 포천시청소년교육문화센터 관계자는 “이번 청소년공정여행은 단순한 즐거움을 넘어 청소년이 스스로 기획하고 운영함으로써 성장의 기회를 갖는 뜻깊은 활동이 될 것이다. 많은 청소년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 문의: 포천시청소년교육문화센터 ☎ 031-540-6615 / 홈페이지 www.poyouth.or.kr [ 포천좋은신문 문석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