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준미주천인혈(호사스런 술독의 맛있는 술은 만백성의 피), 옥반가효만성고(옥쟁반의 맛난 고기들은 만백성의 살), 촉루락시민루락(촛물 녹아내릴 때 백성들은 눈물 쏟고), 가성고처원성고(노랫소리 가득한 곳에 백성들의 원망 소리 드높다) 이 시(이하 금준미주)는 '춘향전'에서 변 사또의 생일 잔치에서 이몽룡이 지은 시이다. 과거에 급제해서 암행어사로 남원에 내려온 이몽룡은 거지꼴로 잔치 자리에 나타났다. 남루하지만 양반의 행색을 하고 있기에 잔치에 참석한 양반들이 술상을 한 상 내어준다. 마침 그 때는 당시 양반들의 놀이였던 시짓기를 하고 있던 참이었다. 이몽룡에게도 시 한 수 짓기를 요청하니, 이몽룡은 지필묵을 달라하여 처음 소개했던 시를 한 수 써서 던지듯이 제출하고 자리를 떴다는 내용이다. 이 글을 쓰는 시점은 포천시의회 제186회 정례회가 열리고 있으며, 그중 행정사무감사가 실시되고 있는 동안이다. 행감 도중 한 시의원(실명을 밝혀도 되나, 누구를 띄우네, 마네 하는 댓글이 달릴 것이 예상된다. 이 글의 논점은 그런 것이 아니기에 이 정도로 한다)이 '구내식당' 직영화에 대해 질의를 하였다. 그에 대해 일부 공무원들이 내부 게시판에 그에 대한 저격성 글을 쓴 모양이다. 그는 그 글들에 대해 입장문을 발표하여 포천좋은신문에서도 게재하였다. 직영인 구내식당은 외부인은 사용할 수 없다. 기자는 처음 개소식이 있는 날,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이용해 보았다. 위탁할 떄보다 음식의 질이 낫다는 평가가 많았고, 이전에 100여 명이 이용하던 구내식당을 이제는 200여 명이 이용한다고 한다. 위탁 구내식당은 기자도 가끔 이용한 적이 있다. 그때마다 드는 생각은 구내식당치고 가격에 비해 질이 살짝 아쉽다는 생각이 있었다. 하지만, 직영 구내식당은 직원들의 평과 이용 직원의 증가 등으로 보아 상당히 개선된 것으로 보여진다. 이전 행감에서는 오히려 구내식당 이용자 수가 작음과 음식의 질에 대해 의원들이 질의했던 기억이 있다. 기자가 생각할 때, 구내식당 직영화는 잘못한 일이 아니고, 법적으로도 적법하게 이루어졌다. 그런데 어째서 이런 걸림돌이 생기는 것일까? 그 시의원도 분명히 시민들의 의견을 들은 결과 이런 질의를 한 것일 것이다. 사람이 일을 하다보면 어떤 일에 아무런 잘못이 없는데 걸림돌이 생기는 경우가 있다. 이런 경우 대부분은 그 일 자체가 불만의 본질이 아닐 경우가 많다. 변 사또의 생일 잔치 참석자들도 그 당시 정서로는 아무런 잘못이 없다. 하지만 '금준미주'를 읽은 몇몇은 황급히 자리를 떴다고 한다. 구내식당 직영화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 하지만, 포천시청 주위를 한 번 돌아보면 두 집 건너 하나는 가게가 비어 있거나, 다음 임차인을 구하는 광고가 붙어 있다. 만약 경기가 좋아서 근처 식당들마다 호황을 누리고 있다면, 과연 이런 불평이 나왔겠는지 묻고 싶다. 민의는 투표로만 나타나는 것이 아니다. 이런 불평들에서도 민의를 충분히 읽어낼 수 있어야 한다. [ 포천좋은신문 문석완 기자 ]
포천시는 6월 20일, 포천시 환경농업대학 개교 20주년을 맞이하여 대외적으로 감사와 소통의 시간을 마련하고 농업인 대학의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만들고자 포천 종합체육관에서 '기념식 및 홈커밍 데이'를 개최했다. ‘포천시 환경농업대학과 함께한 20년, 더 큰 포천 농업의 미래를 열다’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는 농업인 대학의 지난 20년간의 발자취를 되돌아보고, 포천 농업의 비전을 선포하는 뜻깊은 자리가 됐다. 포천일고 풍물놀이와 함께한, 1기부터 21기까지의 기수단 입장을 시작으로 포천시립민속예술단의 오고무 공연으로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1부 기념식에서는 농업지원과 이경숙 과장의 대학 연혁 발표, 20주년 기념 영상을 통해 그동안의 성과와 주요 활동을 돌아봤으며 자랑스러운 환경농업인 표창 수여식은 그동안 농업인 대학 및 지역 농업 발전에 기여한 졸업생들의 노고를 격려하는 자리가 됐다. 또한 ‘농업 비전 선포식’에서는 포천시가 그려갈 농업의 새로운 청사진을 그리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2부 행사에서는 미래 포천 농업을 담다 ‘미담 토크콘서트’를 열어 포천시 환경농업대학장인 시장의 ‘포천 농업의 오늘, 그리고 내일’이라는 주제 강연과 FARM 콘 기념음악회를 열렸다. 기념 음악회에서는 에클레시아, 신명근, 동네 오빠 영기 등 유명 가수와 농업인 대학 졸업생들이 활동하는 지역 공연팀이 출연해 축하 무대를 꾸몄고, 화합과 감동의 분위기 속에서 행사의 대미를 장식했다. 이날 백영현 포천시장은 “포천시 환경농업대학은 지난 20년간 사람을 키우는 교육의 가치를 지켜오며, 지역 농업의 미래를 이끌어갈 농업 인재 양성에 앞장서 왔다. 교육은 미래를 위한 가장 확실한 투자인 만큼 개교 기념식 행사가 단순히 과거를 기념하는 자리가 아닌 미래 100년 농업을 설계하는 새로운 출발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포천시 환경농업대학은 2005년에 개교하여 대학, 대학원, 전문과정 등 총 1,642명의 졸업생을 배출하였고 현재 21기 대학교, 8기 대학원이 운영되고 있다. [ 포천좋은신문 김재완 기자 ]
대통령 선거 정확히 1년 후에 치러질 2026 지방선거 '허니문 선거'로 집권당의 우위가 점쳐지는데 포천의 민심은 어디로 향할 것인가 제21대 대통령 선거 이후 정확히 365일 만인 내년 2026년 6월 3일,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치뤄진다. 대선에서 승리한 더불어민주당이든, 패배한 국민의힘이든 포천에서 시장, 시·도의원을 꿈꾸며 출마를 준비하는 각 정당의 출마 후보자들은 이번 대선에 지역에서 당에 대한 충성심 내지 영향력을 최대한 보여줬으리라 생각된다. 이러한 공적이 내년 지방선거에서 공천 받을 때 유리하게 작용하기 때문이다. 지난 2022년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은 226곳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145곳에서 승리했다. 민주당은 63곳, 무소속은 17곳, 진보당은 1곳에서 앞섰다. 2022년 3월 대선에서 국민의힘 후보 당선 직후에 치러진 지방선거였다는 점에서 여권에 유리한 환경이 조성되었다고 분석했다. 당시 경기도는 국민의힘이 31개 시군 중 22곳에서 기초단체장을 배출하며 민주당을 크게 앞섰다. 이보다 4년 전인 2018년 제7회 지방선거에선 민주당이 29곳에서 승리해 '파란 경기도'를 만든 바 있다. 이는 2017년 제19대 대선에서 민주당 후보의 당선 이후 13개월 만에 치러진 흔히들 '허니문 선거'의 결과라고 보는 관점이 타당할 듯싶다. 포천은 2018년 당시 보수 뿌리가 깊은 지역으로 관계있는 P모 씨를 민주당으로 영입, 공천하여 포천시장에 당선케 했다. 정치적 개요로 볼 때 '허니문 선거'는 정권의 교체기에 새 정부에 대한 기대감, 패배 정당 지지자의 정치적 참여 저조 등 여러 여건으로 집권 여당의 지지율이 오르는 등의 긍정적 효과를 '허니문 효과'라 하며, 이런 효과가 지속되는 기간을 '허니문 기간'이라 한다. 말 그대로 신혼처럼 기대라고 가치를 높게 인정한다는 뜻에서 붙인 표현으로, 이 시기에 치러지는 선거를 '허니문 선거'라고 칭하는 이유이다. 정확히 허니문 기간을 언제까지로 정하는 명확한 결론은 없으나, 일반적으로 '신혼처럼 좋다'라는 뜻에서 볼 때 새 정부 출범 이후 1년 내외로 보는 것이 합리적인 듯하다. 여태껏 대한민국에서 새 정부는 '허니문 선거'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었다. 2026년 지방선거도 '허니문 선거'로서 대선에 승리한 더불어민주당이 유리한 고지를 점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경기도는 물론 포천도 2018년 제7회 지방선거의 사례가 되풀이될 가능성이 크다고 제시되는 이유이다. 포천 지역 정가에 밝은 한 인사는 '역대 선거를 봐도 정권 초반의 지지율과 정당 지지율이 연결되는 허니문 기간에 치러지는 지방선거 등 포천시장 선거에서는 집권당의 우세'를 점쳤다. 특히, 내년 지방 선거는 이재명 대통령 취임 1주년에 치러진다. 이재명 대통령의 '국민주권 정부'가 경제 및 정책 성과가 본격화하면서 '어게인 2018년' 전망을 내놓고 있기도 하다. 하지만 포천 지역은 2026년 승리의 궤적에 대해 출마 후보자들은 각자 본인에게 유리한 셈법을 적용해 유권자의 생각과 조금은 달리하는 것으로 보인다. 주민의 뜻에 아랑곳없이 아전인수식 해석에 가깝다는 말이 맞을 듯하다. 지역 정가에 오르내리는 몇몇 인사에 대해 주민들의 평가는 대체로 박한 편이다. 내년 '허니문 선거'로 분위기를 선점한 민주당 측 시장 출마의 하마평에 오르는 인사들에 대해 지지자와 시민의 여론 또한 두 갈래이다. 한 편은 그래도 충성적 유권자와 '구관이 명관'인 명성에 기댄 인물이 출마해야 한다는 것이고, 다른 한편은 '때마다 출마'라는 변신의 구태적 인식과 시대정신에 맞지 않은 여러 정서로 '이제는 그만' 새 인물로 가야 한다는 갈래이다. 시민 여론의 흐름 또한 포천도 이제는 새 인물, 새 정치로 가도 무조건 이긴다는 변화의 물결이 시민과의 일상적 대화 등 밑바닥 정서에서 충분히 감지되는 분위기이다. 변화의 중심에서 기존의 P모 씨와 새 인물 Y모 씨가 유력 출마 후보자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반해 국민의힘을 바라보는 주변 지지자와 시민의 분위기는 여러모로 착잡한 관계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국회의원 선거 등에서 헌신적 활동을 펼친 신진 인사들을 중심으로 김용태 의원 체제의 새 진용을 갖추어 내년 지방선거에 임해야 그나마 해 볼 만한 선거라는 지역 정가의 평이 나온다. 여기에는 시장 등 국민의힘 현 정치인에 대한 시민의 부정적인 평가가 일조하고 있다는 분석도 있다. 관록이 능력이 아니라는 시민 인식이 커지고 있다는 방증이다. 따라서 개혁적 공천 등의 쇄신 분위기로 지방선거를 가야 다음 총선을 기약할 것이라는 여론이 힘을 얻고 있다. K모, Y모 씨가 자천타천으로 거론되고 있는 모양새다.
포천시이통장 연합회(회장 유혜원, 군내면)는 지난 6월 18일 종합운동장 체육관에서 워크숍을 개최하여, 이통장의 리더십과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과 사기 진작을 위한 시상 등을 실시하였다. 이 자리에는 백영현 시장, 임종훈 포천시의회 의장, 김용태 국회의원을 대신해 김길주 사무국장, 14개 읍면동의 장들, 각 읍면동 연합회장과 이통장 등 300여명이 함께하였다. 워크숍은 1부와 2부로 나뉘어서 진행되었는데, 1부는 개회식으로 표창 수여식, 개회사, 축사 등이 진행되었고, 2부에서는 윤은진 강사의 역량 강화 교육, 읍면동 장기자랑(노래대회), 오찬 및 폐회의 순서가 이어졌다. 시상식에서는 소흘읍 이주만 송우2리장, 군내면 임도혁 좌의3리장, 내촌면 김재훈 내3리장, 가산면 이일구 마전2리장 등 4명이 경기도지사 표창을 백영현 포천시장으로부터 수여받았다. 소흘읍 진인숙 초가팔2리장, 이경용 송우6리장, 군내면 이제돈 용정3리장. 구현구 직두1리장, 내촌면 이합규 음현3리장, 맹세영 진목4리장, 가산면 이상영 마산3리장, 이용우 가산3리장, 신북면 김규섭 기지5리장, 진종원 기지4리장, 창수면 윤학현 주원2리장, 조복섭 주원4리장, 영중면 손명남 영송리장, 백광남 금주4리장, 일동면 김우성 기산2장, 정병철 사직4리장, 이동면 송태호 장암3리장, 전정식 장암4리장, 영북면 이홍기 운천5리장, 박근호 운천6리장, 관인면 고일권 탄동1리장, 화현면 이강인 지현2리장, 송춘주 화현2리장, 포천동 이기선 신읍3통장, 유갑준 신읍14통장, 선단동 신원식 선단1통장, 오은자 선단6통장 등 27명이 포천시장 표창을 백영현 시장으로부터 직접 받았다. 포천시의회 의장 표창은 소흘읍 이진훈 초가팔1리장, 군내면 이선구 구읍2리장, 내촌면 이종안 진목4리장, 가산면 조병로 우금2리장, 신북면 김제식 금동1리장, 창수면 신동섭 오가1리장, 영중면 박동원 금주1리장, 일동면 양선근 길명1리장, 이동면 박점동 도평3리장, 영북면 윤재식 운천3리장, 관인면 박광로 중2리장, 화현면 변석남 지현3리장, 포천동 유제영 신읍6통장, 선단동 김종복 자작1통장 등 14명이 수상했다. 국회의원 표창은 소흘읍 홍성철 송우7리장, 군내면 김태순 좌의1리장, 내촌면 허윤행 내2리장, 가산면 남상식 가산2리장, 신북면 류호빈 계류2리장, 창수면 김상만 주원3리장, 영중면 조용기 양문4리장, 일동면 구융서 사직1리장, 이동면 박용묵 연곡1리장, 영북면 최병화 대화산리장, 관인면 이운모 사정리장, 화현면 송충열 화현3리장, 포천동 이윤형 어룡2통장, 선단동 최근수 동교2통장 등 14명이 김용태 국회의원을 대신한 김길주 사무국장으로부터 표창장을 수여받았다. 연합회장 표창은 소흘읍 조명구 송우8리장, 군내면 이강호 직두3리장, 내촌면 임생 진목2리장, 가산면 이흥표 방축1리장, 신북면 박상우 삼정1리장, 창수면 김의중 추동3리장, 영중면 안선재 금주5리장, 일동면 양혜정 화대2리장, 이동면 김부기 노곡5리장, 관인면 윤익수 초과1리장, 화현면 김영숙 화현5리장, 포천동 김형태 신읍15통장, 선단동 김영철 선단7통장 등 14명이 양혜원 연합회장으로 직접 표창을 받았다. 유혜원 연합회장은 "이런 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얘써 준 포천시와 연합회 임원들께 감사드린다. 이렇게 다 함께 모이는 자리를 10여년만에 가지게 되어 감개 무량하다. 앞으로 길면 2년 짧으면 1년마다 이런 자리를 가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이 자리에서 많은 정보 교환과 소통이 있기를 바란다"고 개회사를 했다. 백영현 포천시장은 "이통장들은 행정과 주민을 연결하는 통로의 역할을 하기에 중요하다. 거기에 마을에서는 지도자의 위치에 있기에 맡은 일을 잘 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 지역의 지도자로서 이통장들이 지역의 문제를 간담회 등을 통해 제게 잘 전달해주었기에 우리 시가 이나마 잘 유지되고 있다고 생각한다. 오늘 좋은 자리가 만들어졌으니, 서로 소통을 통해 즐거운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축사했다. [ 포천좋은신문 문석완 기자 ]
포천소방서는 최근 포천시 신읍동 소재 한 업체를 대상으로 소방서 직원을 사칭한 사기 사건이 발생함에 따라, 관내 소상공인을 중심으로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였다. 이번 사건은 지난 6월 17일, ‘포천소방서 직원’을 사칭한 인물이 도어락 설치 견적을 요청하며 접근한 뒤, 소방서 직원 사칭 명함과, 문자로 공문을 전송하고 자동심장충격기(AED) 구입을 요구하며 계좌이체를 유도해 금전적 피해가 발생한 사례이다. 포천소방서는 이번 사례를 계기로 관내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사칭 피해 예방 안내를 강화하고, 유관기관과 협조해 유사 범죄 근절을 위한 홍보 활동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포천소방서 관계자는 “소방서는 특정 업체에 개별적으로 물품 구매나 금전 거래를 요구하지 않으며, 이 같은 연락을 받을 경우 반드시 사실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유사한 사기 수법이 반복될 우려가 있는 만큼, 시민 여러분의 각별한 주의와 즉시 포천소방서 또는 112로 신고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 포천좋은신문 문석완 기자 ]
화현면 주민자치회(회장 유오열)는 지난 18일 명덕2리 마을회관에서 어르신을 위한 ‘찾아가는 이미용 봉사’를 진행했다. 이미용 봉사는 화현면 주민자치회 편선자 위원이 매달 정기적으로 재능을 기부하는 형식으로 이뤄지고 있으며, 특히, 교통수단 이용이 불편하거나 거동이 어려운 어르신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날 봉사에는 11명의 어르신이 참여해 이미용 서비스를 받았다. 한 어르신은 “다리가 불편해 시내에 있는 미용실까지 가기 어려웠는데, 이렇게 마을에서 머리를 다듬어주니 정말 편하다. 도움을 주신 화현면 주민자치회에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배상근 화현면장은 “어르신들을 위한 꾸준한 봉사를 실천해 주시는 화현면 주민자치회 위원분들께 감사하다. 이번 봉사를 통해 어르신들께서 잠시나마 삶의 활력을 되찾으셨길 바란다”고 말했다. 유오열 주민자치회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복지 사업을 통해 지역 어르신들에게 따뜻한 손길을 전하겠으며, 더 많은 분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군내면 경기행복마을관리소(면장 이윤경)와 차의과학대학교는 지난 18일 유암초등학교에서 초등학생 24명과 교직원 14명을 대상으로 ‘내 몸 바로 알기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차의과학대학교 학생지원처와 스포츠의학연구원이 공동 기획한 이번 사업은 성장기 아동의 자세와 체형의 문제를 조기에 발견하고, 올바른 건강관리 습관을 형성하도록 돕기 위해 마련했다. 올해는 대상 범위를 초등학생까지 확대해 더 체계적인 건강교육을 제공했다. 사업은 △체형 및 보행 검사 △맞춤형 운동 처방 △생활 습관 개선 교육 등으로 이뤄졌으며, 검사 결과지는 2주 이내 배부할 예정이다. 필요할 경우 보건교사 및 담임교사와 연계한 후속 관리도 이뤄진다. 김순광 유암초등학교 교장은 “학생들이 자신의 올바른 자세와 건강 상태에 대해 이해하고, 이를 실천하는 계기가 돼 매우 뜻깊었다. 또한, 학교 교육과 연계한 지속적인 지도가 가능하게 돼 더욱 유익했다”고 말했다. 이성기 차의과학대학교 학생지원처장은 “과학적인 검사를 기반으로 한 교육을 통해 학생들의 건강에 대한 인식을 높일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윤경 군내면장은 “성장기 아동에게 꼭 필요한 건강교육이었다. 앞으로도 생애주기별 맞춤형 건강서비스를 제공해 군내면민의 삶의 질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내면 경기행복마을관리소는 올해 하반기 차의과학대학교와 협업해 군내면 마을회관을 중심으로 성인과 어르신을 위한 순회형 건강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포천시 군내면 용정리 192-1번지의 소재한 파평 윤씨 판서공(휘 세징)파 일가의 묘역에는 백사 이항복의 사위인 윤세징(尹世徵)과 그의 아들 윤이익(尹以益), 윤이제(尹以濟) 등의 묘소가 있다. 윤세징은 파평 윤씨 포천지역 입향조이다. 1631년(인조9)에 37세로 졸서하여 치적은 드러나 있지 않으나, 그의 묘역에 설치된 석조물은 조선 숙종조 기사환국 때 최고 반열에 오른 윤이제가 당대 최고의 명장(名匠)들에게 의뢰해 치장한 것으로 조선시대 왕릉의 석조물에 버금가는 명작으로 평가되고 있다. 금년도 3월부터 판서공(휘 세징)파 일가의 묘역을 조사하고 있는 홍순석 단장(강남대 명예교수)은 경희대 중앙박물관팀, 해동암각문연구회 조사단과 함께 3개월간 조사한 성과를 6월 19일 포천시 산림조합문화센터에서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본보에서는 지난 3월 13일자에 관련 기사를 게재한 바 있다. 이번에는 중간보고회 자료집을 바탕으로 중요한 사료적 가치와 보존 방안을 정리해 게재한다. 우선, 판서공(휘 세징)파 일가의 묘역은 기호지역 남인계 핵심 가문의 묘제를 대표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윤세징과 윤이익의 묘갈 건립 연도에 숭정 정축년(1637,인조15)을 기점으로 삼고 「崇禎丁丑年後 四十七年」 「崇禎丁丑年後 五十五年」으로 각각 기록하고 있는데, ‘숭정 정축년’은 인조가 삼전도에서 무릎을 꿇고 굴욕적인 항복을 한 해이다. 비석의 건립 연도 기점을 「崇禎丁丑年」으로 삼은 것은 특이한 사례이다. 일반적으로 ‘숭정후(崇禎後)~’로 표기하고 있는데. 정축년의 치욕적인 사건을 굳이 기점으로 기록한 것은 묘갈의 찬자인 이관징(李觀徵)과 윤이제의 확고한 사관에서 비롯한 것이다. 윤세징 묘갈은 고위층 관료이자 해서체의 명가로 알려진 예조판서를 지낸 이관징이 글을 짓고 아울러 글씨를 썼다. 이관징이 해서체로 쓴 포항시 경주 손씨 묘비와 대전시 동구 송기수의 신도비는 이미 도지정 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있음을 감안하면, 윤세징의 묘갈은 ‘글을 짓고 아울러 글씨를 쓴(撰幷書)’ 유일한 사례라는 점에서 더욱 금석문으로서의 가치가 크다. 윤세징의 묘갈이 17세기 이수방부형의 대표적인 명품이라는 사실도 그 가치를 제고한다. 전면에는 두 마리의 용이 마주하고 있으며 4조(爪)로 여의주를 잡고 있는 형상을 조각하였다. 후면에는 구름 모양에 싸인 달과 달무리를 중앙 상단에 조각하였다. 참고로 포천시 영중면 양문리에 소재한 인흥군(仁興君)의 묘갈은 이수방부형 전면과 후면에 두 마리 용이 서로 여의주를 쟁취하는 형상을 조각하였다. 인흥군의 묘갈은 1986년도에 포천시의 향토유적 제28호로 지정되었다가 2022년도에 경기도 기념물로 승격되었다. 포천 지역 여타 묘소의 석물들과 비교 분석했을 때 윤세징 묘갈의 이수와 함께 문인석의 조형성과 예술성은 탁월하다고 판단된다. 또한 예술성에서도 문인석 안면부의 사실적이고 자연스러운 조각 기법은 묘주인 윤세징과 동시대 인물이며, 왕족인 인평대군 이요의 묘역 문인석과 비교해 봐도 손색없음을 알 수 있다. 두 문인석은 조각 기법이나 기술 면에서 양관과 조복, 폐슬, 후수 등 복식의 표현 양식이 유사한데, 세부적인 표현이나 조각의 마감에서 윤세징 묘 문인석의 표현이 조금 더 정갈하고 정교하다고 할 수 있다. 입꼬리가 내려져 안면의 긴장감이 느껴지는 인평대군 묘 문인석에 비해 윤세징 묘의 문인석은 온화한 미소에 이목구비를 해학적이면서 생동감 넘치도록 표현한 조각 기법이 탁월하다고 분석된다. 동자석도 양관조복을 착용한 형상으로 조각하였는데, 일반적으로 쌍각 형태로 머리를 묶은 동자석과 구별된다. 17세기 고위 관료층의 묘역에서 흔하지 않게 나타는 양상을 윤세징의 묘역에서 확인할 수 있다는 사실도 매우 의미가 있다. 파평 윤씨 판서공(휘 세징)파 묘역은 단순히 한 문중의 종산 개념을 넘어 역사적, 문화적으로 매우 중요한 사료적 가치가 있는 만큼 보존·보호되지 않으면 안된다. 더욱이 판서공(휘 세징)파 묘역 있는 군내면 용정 지구는 산업단지로 개발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만큼, 이 시점에서 보다 확실한 보호 장치를 하지 않으면 귀중한 역사 문화의 현장은 영원히 묻혀버리고 말 것이다. 4백 여년간 판서공(휘 세징)파의 세거지로 전해온 용정마을은 현재 세종-포천간 고속도로 개설로 개발로 분리된 상태이며, 종산 근처까지 용정산업단지가 조성되어 있다. 그리고 주변의 개발 때문에 많은 묘역들이 이장을 해야만 했다. 파평 윤씨 판서공(휘 세징)파 묘역은 포천시 유형문화유산으로 충분한 역사적, 문화재적 가치가 있는 묘역인 만큼 포천시 문화유산 지정을 서둘러야 할 것이다. 같은 시기에 같은 여건으로 조성된 포항시 경주 손씨 묘역 3건은 각각 경북 도지정 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으며, 대전시 동구의 송기수 묘역은 대전시 기념물 제46로 지정되었다.
앳된 얼굴의 그녀가 수줍게 명함을 내밀었다. '드론하는 그녀' 대표 김다애. 2004년 7월 14일생으로 한 달 후면 만으로 꼭 스물한 살이다. 이렇게 풋풋한 그녀지만 김다애 씨는 어엿한 '드론하는 그녀'라는 회사의 대표다. 경기도 포천시 호국로 1423번지에 있는 개성인삼조합 뒤편 건물 1층 2호실이 그녀의 사무실이다. 김다애 씨는 현재 포천에서 드론을 조종하는 사람 중 이미 최고수의 반열에 들어섰다. 일동 초중고를 졸업하고 취미로 시작한 드론 조종이 이제 평생 직업이 됐다. 드론 조종을 배워 하늘 높이 드론을 자유자재로 날리고 싶어 했던 그녀는 2023년 7월 포천시 일동면 집 근처에 있는 빅토리 드론교육원(대표 김승리)을 찾았다. 스승 김승리 대표를 이 교육원에서 만난 것은 그녀가 드론에 입문하게 된 결정적 계기가 됐다. 김승리 대표는 우리나라 드론 조종자들 가운데서도 가장 실력이 뛰어난 드론 1세대 사람 중 한 사람이었기에 그를 만난 것은 행운이었다. 스승 김승리 대표에게 드론을 배우기 시작한 지 한 달 만에 김다애 씨는 초경량비행장치 무인멀티콥터(드론) 1종 자격증을 따냈다. '훌륭한 스승 밑에 뛰어난 제자'라고 그녀는 지칠 줄 모르는 노력과 성실함으로 모든 사람이 어려워하는 이 자격증을 단숨에 따냈다. 그녀는 인터뷰 내내 "김승리 대표처럼 좋은 분을 만나서 영광이다"라고 했다. 초경량비행장치 무인멀티콥터(드론) 자격증은 1종부터 4종까지 있다. 가장 초급인 4종은 드론 무게 250g~2kg을 조종할 수 있는데 인터넷 강의만 들으면 누구나 자격증을 발급받을 수 있다. 3종은 2kg~7kg 무게의 드론을 조종하고, 2급은 7kg~25kg 무게의 드론을 조종한다. 1종 자격증은 최대 이륙 중량이 25kg~150kg까지 조종이 가능하다. 이 1종 자격증은 자동차 운전면허와 비교하면 대형차를 운전할 수 있는 1종 면허증이라고 보면 된다. 김다애 씨는 이어서 비행시간을 20시간 채워야 도전할 수 있는 '드론라이센스 1종'을 취득했고, 이후 비행시간 80시간을 채워야 도전할 수 있는 '초경량비행장치 무인멀티콥터(드론) 지도조종사' 자격증까지 획득했다. 이때가 2024년 8월이었는데 김다애 씨가 드론에 입문한 지 꼭 1년 1개월 만이다. 그녀는 드론을 조정할 수 있는 자격증부터 다른 사람을 가르칠 수 있는 지도 자격증까지 획득한 것이다. 올 2월 김다애 씨는 마지막 단계로 초경량비행장치 무인멀티콥터(드론) 실기평가조종자 자격증에 도전했다. 추가 비행시간 50시간을 더해서 총 150시간 드론을 조종한 사람만이 도전할 수 있는 자격증 시험이었다. 이 시험은 시험장의 모든 방향에 미세한 움직임도 포착하는 센서를 설치한 가운데 드론을 조정해서 평가받게 되는데, 오차 범위 밖의 아주 미세한 차이만 있어도 불합격되는 정말 어려운 시험이었다. 김다애 씨는 그러나 모든 응시자의 1%도 합격하기 어렵다는 이 테스트를 우수한 점수로 통과했다. 매번 수백 명의 드론 조종자들이 참가하는 이 시험에서 그녀는 올해 들어 15번째로 통과했고, 동시에 여성으로서는 최초의 합격자라는 영광도 함께 누렸다. 드론 조종을 처음 배운 이래 정확히 1년 7개월 만에 그녀는 거의 모든 드론 자격증을 획득한 셈이었다. 현재 김다애 씨는 자신의 고향인 일동의 한 초등학교에서 드론 교관으로 어린이 20명에게 1주일에 한 번씩 방과 후 교육을 하고 있다. 또 양주시 고암초등학교에서는 스승인 김승리 대표와 함께 어린이 20명에게 방과 후 드론 교육을 맡고 있다. 최근에는 포천시 청소년재단에서도 청소년들에게 드론을 교육해달라는 요청도 받았다. 그녀는 또 자신이 드론을 배운 빅토리 드론교육원에서 드론 초심자들의 교육도 맡고 있고, 주말이면 전국 각지에서 열리는 드론 대회에 직접 출전하는 등 일주일 내내 눈코 뜰 새 없이 바쁘게 지내고 있다. 드론을 배운 후 그녀의 인생은 완전히 바뀐 것이다. 그런 그녀의 수입이 궁금했다. "아직 돈을 생각할 나이는 아니지만, 생각보다 수입이 괜찮습니다. 제가 드론을 배운 빅토리 드론교육원의 교관으로 받는 수입도 월 2백만 원이 넘고, 방과 후 교육을 하고 받는 수업료도 보통 평균 시급의 3~4배 정도를 받기 때문에 돈 걱정은 전혀 하지 않습니다"라고 말한다. 김다애 씨는 "저는 제 인생을 바꿔버린 드론을 조종하는 법을 포천의 모든 여성이 배우기를 적극적으로 권합니다. 드론 조종은 생각보다 어렵지 않습니다. 제 경우를 보면 1년 7개월 만에 모든 자격증을 따지 않았습니까"라며, "저처럼 여성분이 드론을 배우면 재미도 있고 돈도 꽤 많이 벌 수 있습니다. 자격증만 취득하면 방과 후 강사 등 일자리는 무수히 많습니다. 시간적으로도 얽매이지 않고 자유롭습니다"라며 드론의 장점을 강조한다. 김다애 씨는 지난달 포천동 개성인삼조합 뒤쪽 건물 1층 2호실에 '드론하는 그녀' 사무실을 오픈했다. 이 사무실은 포천시에서 청년 창업자들에게 무료로 제공하는 사무실이다. 그녀는 입주자를 선발하는 인터뷰에서 "포천에서 경력이 있는 여성이지만 결혼이나 육아 등으로 경력이 단절된 여성들에게 드론을 가르치고 취업을 시켜 경제적인 도움을 주고 싶다"고 당당하게 말하며 인터뷰를 통과해 1년 동안 무료로 이 사무실에 입주하게 됐다. 이제 불과 21세의 나이지만 자신의 회사를 당당하게 창업한 김다애 대표는 인터뷰 끝에 하고 싶은 말을 묻자 그동안 아무런 조건 없이 자신의 꿈을 응원해 준 아버지 김용태(전 공무원) 씨와 어머니 전윤숙(일동 정다운 재가 노인복지센터장) 씨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했다. 그러면서 스승인 빅토리 드론교육원의 김승리 대표께 배운대로 모든일에 항상 최선을 다하고 성실하게 열심히 살겠다고 다짐했다. 최근 부모님이 구입해준 1천5백만 원짜리 방제용 파낙스 드론(PANAX 20T RTK)은 자신의 가장 좋아하는 '제1호 보물'이라며 활짝 웃는 올해 21세의 풋풋한 청년 창업자 김다애 대표. 그녀의 꿈은 리차드 바크의 소설 '갈매기의 꿈'처럼 높이높이 자유롭게 하늘 끝 모르고 활짝 날고 있었다. *'드론하는 그녀' 김다애 대표 연락처는 010-9738-1131 입니다.
내촌면 주민대표들은 지난 6월 16일 내촌면 소재 베어스타운의 장기 휴장으로 인한 지역경제의 피해를 호소하며, 주민 1,200여 명의 서명을 담은 탄원서를 시청에 제출했다. 탄원서에는 지난 2022년 발생한 리프트 사고 이후 3년째 이어지고 있는 베어스타운의 임시 휴장으로 인해 지역경제가 심각한 타격을 입고 있으며, 이에 대한 이랜드파크 측의 조속한 견해 표명과 개장 일정 공개를 촉구하는 내용이 담겼다. 특히, 주민들은 이랜드파크 측이 일방적으로 휴장을 결정한 이후 포천시청과 지역 주민의 면담 요청에 일절 응답하지 않고 있어, 면담에 응해줄 것을 호소했다. 이에 대해 포천시는 이랜드파크 베어스타운 측과 조속한 면담을 갖고 재개장 계획에 대한 답변을 듣는 한편, 베어스타운의 장기 휴장으로 인해 침체한 인근 지역에 대해서는 적극적인 활성화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 포천좋은신문 문석완 기자 ]
지난 13일 시의회 행정감사장에서 손세화 의원은 가족여성과(과장 이일선) 주관으로 지난해 9월 29일 포천시종합운동장에서 치러졌던 '세계인의 날 글로벌페스티벌' 행사를 진행했던 '행사의 신'(대표 고현주)의 선정 과정에 부당한 의혹이 있고, 행사 진행도 잘되지 않았다며 포천시에 감사를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손 의원은 한 시민의 제보를 받아 여성가족과의 행정감사에서 이와 같이 지적했는데, 이 행사를 직접 진행했던 행사의신 고현주 대표는 손세화 의원의 행정감사 내용을 반박하는 글을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리며 사과를 요구했다. 다음은 행사의신 고현주 대표의 반박 글 전문이다. 행사의신 고현주 대표, "손 의원에게 명확한 해명과 사과 받고 싶다" 몇 날 며칠을 잠 못 자고, 고민하다 다시 보고 싶지 않았던 시의회 행정감사 유튜브 영상을 다시 보며 밤새 한참을 울었습니다. 그대로 가만히 있을 수 없어서 이른 새벽에 일어나 행사의신 대표로, 그리고 포천의 한 시민으로서, 그리고 여성 대표로서 제 생각을 적고자 합니다. 첫 번째, 양성평등이라고 주장하면서 실제 여성들 본인들조차 같은 여성들에 대한 편견을 가지고 있는 건 아닌지요. 두 번째, 정작 행사를 직접 담당한 제가 모르는 확인도 되지 않은 내용들이 어떻게 제게 확인도 없이 공식 유튜브상에서 나올 수 있는지요. 세 번째, 진심으로 포천 시민을 위한 정치, 시민의 의견을 듣는 사람이라면서 제보만으로 실제 어디까지 파악하시고 말씀하시는지요. 네 번째 실제 그 행사에서 내빈들이 그 자리에 끝까지 계셨는지 궁금합니다. 누군가의 제보가 잘못된 부분만 지적했다면, 실제 그 행사에서 "어떤 부분은 잘 되었는데 어떤 부분은 보완할 점이 있다고 판단된다" 하는 것이 맞지 않은 것인지요. 전 그 행사를 맡게 되면서 진심으로 이날의 주인공인 외국인들, 포천에 거주하는 이주민 외국인들이 그날만큼은 마음껏 즐기고 갔으면 하는 마음에 몇 날 며칠을 이것저것 만들며 바쁘게 준비했습니다. 사실 이 행사는 제게 돌아오는 이득이 거의 없었지만, 나름으로 열심히 준비한 행사였다고 자부합니다. 그런데 그중 한 가지 부족했던 부분만으로 "이 업체는 행사 잘 못 하는 업체"라고 지적하는 손세화 의원님의 말에 제가 지금까지 열심히 해온 4년이 한꺼번에 와르르 무너졌습니다. 저는 행사의신을 하면서 많은 사람들의 걱정과 우려가 컸지만 그래도 이 일이 좋아 어떻게든 지금까지와는 다른, 그리고 내가 알고 있는 지식을 통해서, 시민들에게 진심을 전할 수 있는 진정한 행사를 해보겠다고 뛰어들었기에 지난 4년을 쉴 틈 없이 달려온 내게는 모든 게 하루아침에 물거품이 된 느낌이었습니다. 하지만 어느 누가 뭐라고 해도 행사의신이 그동안 열심히 일을 해왔기에 제가 굳이 행사를 맡겨달라고 찾아가지 않아도 많은 분들이 함께하자고 연락을 주시는 사실에 자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번 행정감사에서 지적했던 행사 역시 어느 누가 부당하게 몰아준 것도 아니며, 그동안 제가 열심히 해왔기에 맡게 되었다는 점을 자신하고 있습니다. 손세화 의원님이 얘기한 부당하게 밀어준다는 이야기에 대해서는 납득할 수 없습니다. 저는 오히려 그 이야기를 하신 손 의원님은 한 번이라도 행사하는 사람이 어떻게 준비하고, 100만 원 또는 몇천만 원 행사 하나 하기 위해 얼마나 노력을 하고 준비하는지 그 부분은 알고 이야기를 하신 건지 묻고 싶습니다. 본인들은 행사장에 와서 대부분 내빈 소개하고 악수하고 갈 뿐이지만, 그런 분들이 행사의 잘 됨과 안됨을 판단할 수 있는지도 궁금합니다. 더욱더 제 마음이 진정 안되는 부분은 (시의회에서 중계한) 영상에서 잘하는 업체, 문제점이 많은 업체라고 지적하셨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는 행사의신은 자신 있게 얘기할 수 있습니다. 4년간 진심으로 부끄러운 행사를 한 적 없고, 그렇기에 많은 분이 행사를 맡기려고 찾아서 연락이 온다는 사실을 말하고 싶습니다. 잘하는 업체, 문제점을 찾으신다면 행정상 잘못된 과업지시서, 그리고 지금이라도 제대로 된 행사 후 업체 평가를 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 행사뿐 아니고 포천시 입찰에서 그 자리에서 점수 집계를 한 적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굳이 이 행사가 그랬다고 말씀하신 건 부당하다고 생각합니다. 행사의신이 아닌 업체들이 항상 왜 바로 집계를 안 하고, 제안서도 왜 입찰 서류 낼 때 제출하는지 의아하게 생각하는 점이지만, 으레 그런가 보다 했습니다. 그리고, 업체 대표가 여성이라고 해서 담당 과장님이 남자라고 해서 함부로 관계를 운운한 점이 무엇보다 화가 납니다. 그 말씀을 하시면서 뭔가 비웃는 듯한 그 표정과 말투에 저는 너무나 수치스러운 생각이 들었습니다. '양성평등', '성희롱이 없는 직장 포천시'를 입에 올리는 분이 이런 이야기를 했다는 사실은 참고 있을 수만은 없을 것 같습니다. 난 여성이기 전에 한 회사의 대표이고, 가정을 이끌어 가야 하는 사람이기에 손 의원님의 근거도 없는 말을 함부로 한 것에 대한 불쾌함을 이 자리에서 토로합니다. 처음 이 일을 시작할 때와 지금의 저는 똑같은 생각입니다. 나에게 들어오는 소액의 (행사) 계약이어도 기쁜 마음으로 지난 4년과 똑같이 열심히 준비하고, 부끄럽지 않게 행사를 해온 저는 저뿐이 아니라 이 행사 업종에 종사하는 모든 분은 가장 힘들고 위대한 일을 하는 직업이라고 생각합니다. 하나의 행사를 맡아 준비한다는 것은 간단할 것 같지만 이 행사를 관람할 누군가를 위해 몇 날 며칠을 잠도 못 자면서 고민하고, 무대를 설치하고, 돌발 상황에 신속히 대응하면서 운영해야 하는 힘든 과정을 거치지만, 대표가 여자이여서 못 하는 일이 절대 아니라는 점도 강조하고 싶습니다. 진심으로 시민과 소상공인을 생각한다면 아무것도 모르는 업체를 도마 위에 올리기보다 조금 더 생각해 보는 진정한 정치인이 돼주셨으면 하는 바람이며, 마지막으로 윗부분에 대해서는 명확한 해명과 사과를 받았으면 합니다. 행사의신은 열심히 일하는 소상공인일 뿐입니다. 이런 업체를 시민의 제보라는 이름으로 당사자인 제게 연락 한번 주지 않고 무너지게 하지 않으시기를 바랍니다.
소흘읍 행정복지센터(읍장 유재현)는 지난 6월 16일 ‘카페 웅이나무’가 가수 임영웅의 생일을 기념해 소흘읍 저소득 한부모 가정을 위한 라면 70박스를 기부했다고 전했다. ‘카페 웅이나무’는 가수 임영웅의 공식 팬클럽 ‘영웅시대’의 포천 지역 소모임 중 하나인 ‘웅이나무’ 회원들이 뜻을 모아 운영하는 카페다. 운영진은 2021년 8월부터 자발적으로 카페를 운영하며 인건비 없이 봉사하고 있으며, 매장 운영에 필요한 최소 비용을 제외한 모든 수익을 지역 내 어려운 이웃을 돕는 데 사용하고 있다. 기부에 참여한 한 회원은 “작은 정성이지만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게 힘이 되길 바란다.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따뜻한 나눔을 지속하고 싶다”고 말했다. 유재현 소흘읍장은 “항상 지역사회를 위한 따뜻한 기부를 실천하는 ‘카페 웅이나무’ 회원들께 깊이 감사드린다. 이번에 기탁된 라면과 전해주신 마음은 저소득 한부모 가정에 소중히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카페 웅이나무’는 소흘읍 이동교리에서 처음 문을 열었으며, 지난해 포천 소흘읍 솔모루로109번길 13, 송우메가프라자 1층으로 이전해 운영을 이어가고 있다. [ 포천좋은신문 문석완 기자 ]
선단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공위원장 이계향, 민간위원장 이애주)는 지난 6월 16일 본격적인 무더위를 앞두고 관내 취약계층 이웃을 위한 ‘여름이불 배분 사업’에 나섰다. 이번 사업에서는 홀몸 어르신, 장애인, 저소득 가정 등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30가구를 대상으로 여름 이불을 전달하고, 안부를 확인하며 생활 실태를 점검했다. 이애주 민간위원장은 “작은 정성이지만 무더위에 지친 이웃들에게 시원한 여름을 선물하고 싶었다. 앞으로도 생활 속 복지 체감도를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계향 선단동장은 “취약계층을 세심히 살피는 선단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의 활동에 감사드리며, 이번 나눔이 이웃들에게 건강한 여름을 선사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 포천좋은신문 문석완 기자 ]
관인면 새마을부녀회(회장 김상희)는 지난 6월 16일 관인교회 앞에서 관내 취약계층을 위한 쌀 나눔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관인면 새마을부녀회는 ‘2025 포천시 한탄강 가든페스타 리버마켓’ 운영 수익금으로 쌀을 마련해 관내 취약계층 60가구에 직접 전달하며 안부를 살폈다. 김상희 회장은 “회원들과 함께 정성껏 준비한 쌀이 어려운 이웃에게 작은 힘이 되길 바란다.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보탬이 되는 부녀회가 되겠다”고 말했다. 신영철 관인면장은 “따뜻한 마음을 한데 모아주신 관인면 새마을부녀회에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 관인면 행정복지센터 또한 어려운 이웃을 위한 지원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 포천좋은신문 문석완 기자 ]
양영근 포천도시공사신임 상임이사가 16일 취임했다. 신임 양영근 상임이사는 1989년 포천시 지방공무원 입사 후 35년간 홍보감사담당관, 신북면장, 선단동장, 농업정책과, 농업기술센터장으로 근무하며 다양한 행정 분야에서 폭넓은 경험을 쌓으며 조직 운영과 혁신을 이끌어온 전문가다. 특히 서울광장에서 포천 농축산물 축제 개최를 성공적으로 개최했고, 언론 대응에도 뛰어난 역량을 보이는 등 탁월한 업무추진력을 갖춘 인물이라고 알려져 있다. 양 상임이사는 다양한 행정 경험을 바탕으로 포천도시공사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주민에게 보다 나은 공공서비스 및 개발사업 추진에 집중할 예정이다. 그는 취임사에서 “공사의 혁신과 발전을 위해 위계에 구애받지 않고 직원들과 한 몸이 되어 직접 발로 뛰는 경영을 실천하겠다”라며 “현장의 목소리를 귀담아듣고, 소통과 협력을 바탕으로 공사가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공사은 앞으로도 투명한 경영과 주민 편의를 최우선으로 하는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며,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공공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