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는 지난 26일 화현요양병원을 대상으로 민관 합동 ‘2025년 집중 안전 점검’을 실시했다. 2025년 집중 안전 점검은 4월 14일부터 6월 13일까지 61일간 민관 합동으로 실시한다. 재난 및 안전사고에 취약한 시설의 위험 요인을 사전에 발굴하고 개선하기 위해 마련했다. 이날 점검에서는 김종훈 부시장의 주재로 진행한 점검 회의와 의료법, 시설, 소방, 전기 등 4개 분야에 대한 전반적인 현장 점검을 병행했다. 시민안전과 및 보건정책과 공무원과 민간 전문가 등 관계자 13명이 참여했다. 점검 이후에는 시설의 관리주체와 분야별 점검 결과를 공유하고, 시설의 관리 및 보완 방향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김종훈 부시장은 “요양병원은 고령자 등 취약계층이 장기 입원하는 시설인 만큼 보다 강화된 안전점검이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민관이 협력해 시민이 안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동안 포천은 '경기도의 TK(대구)'로 불릴 정도로 보수당이 진보당보다 우세한 곳이었다. 그 포천의 민심이 3년 전 대선 이후 점차 바뀌고 있다. 1년 전 총선에서도 포천은 민주당이 국힘을 앞서는 등 시민들의 지지 정당이 서서히 변화하는 조짐을 보였다. 12.3 계엄과 대통령 탄핵으로 인한 조기 대통령 선거가 불과 며칠 남지 않았다. 민주당은 이재명이 세 번째로 대권에 도전하고 있고, 국힘은 전 경기도지사이자 노동부 장관인 김문수가 우여곡절 끝에 최종 대선 후보로 선출됐다. 최근에 발표된 각종 여론조사를 보면 이재명 후보가 과반인 50%를 오르내리며 우세한 국면이다. 김문수 후보는 반이재명 빅텐트론을 펼치며 반전을 엿보고 있지만 쉽지 않은 모양새다. 우연인지 모르지만 두 대선 후보는 지방 유세를 시작하면서 첫 번째 도시로 포천을 선택했다. 이재명 후보는 전국 경청 투어 일정으로 신읍동을 찾아 박윤국 지역위원장과 함께 지역 상가를 돌며 지지자들과 대화했다. 김문수 후보 역시 장자산업단지 한센인들을 찾아 위로했다. 김 후보는 경기도지사 시절 인연을 맺었던 한센인들과의 재방문 약속을 잊지 않고 대선 후보가 되면서 첫 번째로 달려온 것이다. 이날 김용태 국회의원이 김 후보와 동행했다. 대선을 시작하면서 이렇듯 전국에서 가장 먼저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도시 포천. 이 포천에서 대선 민심은 어떨까. 지난 19일 박윤국 민주당 포천 가평 지역위원장은 기자 인터뷰에서 "당에서 조사한 여론조사가 있는데 대외 공표는 불가능하다"며 "다만, 포천에서는 선전하고 있고, 가평에서는 좀 더 힘을 내야겠다"고 했다. 이 말은 "민주당은 포천에서는 국민의힘을 앞서고 가평에서는 약간 뒤진다"는 뜻으로 유추된다. 3년 전에 치른 제20대 대통령 선거에서는 국힘 윤석열 후보가 포천에서 4만 7306표(49.76%)를 획득했고,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4만 4320표(46.62%)를 받았다. 윤석열은 결국 전국 득표율에서 이재명에게 불과 0.8% 차이인 25만여 표 차이로 박빙의 승리를 거두며 대통령에 당선됐다. 작년 4월 치러진 국회의원 선거에서는 국힘 김용태 후보가 당선됐다. 그는 포천과 가평에서 총 59,192표(50.47%)를 얻어 56,715표(48.36%)를 얻은 민주당 박윤국 후보를 2,477표 차로 눌렀다. 포천시에서는 총투표수 12만 7813표 중 8만 1423명이 투표했는데, 김용태는 3만 8210표(47.47%)를 받았고 박윤국은 4만 1435표(51.47%)를 받아 포천에서는 박윤국이 오히려 김용태를 3225표 앞섰다. 그동안 포천은 '경기도의 TK(대구)'로 불릴 정도로 보수당이 진보당보다 우세한 곳이었다. 그 포천의 민심이 3년 전 대선 이후 점차 바뀌고 있다. 1년 전 총선에서 가평은 여전히 국힘이 우세했지만, 포천은 민주당이 국힘을 앞서는 등 시민들의 지지 정당이 서서히 변화하는 조짐을 보였다. 최근 대선을 앞둔 포천 민주당 선거사무소는 거의 잔칫집 분위기다. 반면, 이 글을 쓰고 있는 현재 사무실 창밖으로 국민의힘 소속 당원들 차량이 지나가면서 마이크를 통해 "윤석열 전 대통령을 출당한 김용태 의원은 즉각 사퇴하라!"고 외치는 소리가 크게 들려오고 있었다. 불과 며칠 남지 않은 대선을 앞두고 중앙에서와 같이 이곳에서도 같은 당원끼리 서로 반목하는 모습이 포천의 민심을 대변하는 듯하다.
경기도포천교육지원청(교육장 소성숙)과 포천도시공사(사장 이상록)는 5월 26일 포천교육지원청 2층 영상회의실에서 “경기공유학교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였다. 이날 협약식은 양 기관 대표 인사말과 협약 내용 설명, 협약서 서명,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되었다. 협약식에는 포천도시공사 사장 및 체육시설팀장, 담당자를 비롯해 포천교육지원청 교육장, 교육과장, 담당장학사 등이 참석하며, 공동 프로그램 기획, 체육시설 제공, 학생 모집 및 홍보, 전문 강사 섭외 등 상호 협력방안에 대해 협의했다. 협약의 주 내용은 스포츠 교육력 향상 및 지역교육협력 활성화를 위해 상호 협력하는 것이다. 이번 협약은 포천 지역의 스포츠 교육 활성화는 물론 관련 계통으로의 진로․진학을 꿈꾸는 학생들을 지원하는 프로그램 구안, 교원 전문성 신장을 위한 다양한 체험 및 연수 프로그램 운영, 경기공유학교 및 늘봄공유학교 운영 및 시설 활용 협조 등을 위해 함께 협력하기 위해 추진되었다. 포천교육지원청은 2025년 4월부터 포천도시공사와의 협력을 통해 스포츠 클라이밍 공유학교를 운영하고 있으며, 각종 체육시설을 활용한 학교스포츠클럽 축제 운영, 교육지원청 행사 개최 등의 협력 지원체제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며, 여러 체육시설을 활용한 경기공유학교 및 늘봄공유학교 프로그램 구안을 해 나갈 예정이다. 포천도시공사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공공기관 간 협력을 통해 청소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다. “지속 가능한 지역 교육 생태계 조성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소성숙 교육장은 “포천도시공사와의 협력을 통해 포천의 학생들에게 더 넓고 다양한 공유학교 운영과 스포츠 교육의 장을 열어주게 되어 기쁘다. 양 기관의 협력이 관련 분야로의 진로, 진학을 꿈꾸는 지역 내 학생들에게도 큰 도움이 될 수 있는 맞춤교육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포천좋은신문 문석완 기자 ]
포천시는 지난 5월 23일 포천시청 신관 2층 시정회의실에서 포천시 규제개혁위원회를 열어 신규 위원을 위촉하고, 회의를 열어 규제 개혁을 위한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포천시 규제개혁위원회는 당연직으로 김종훈 부시장(위원장), 최종기 인구성장국장, 강효진 자치행정국장, 이윤행 문화복지국장, 전은우 경제환경국장, 김원형 안전도시국장, 강종형 건설교통국장, 박은숙 보건소장, 박헌일 감사담당관 등 9명이며 임기는 직에 있는 동안이다. 이날 백 시장으로부터 위촉장을 받은 위촉직 위원은 포천시의회 조진숙 의원, 법무법인(유한)안팍 한석영 변호사, 노무법인 재일 박수빈 노무사, 포천시농업재단 석영환 대표이사, 포천시청소년재단 김현철 대표이사, 포천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 박동화 민간공동위원장, 농협중앙회포천시지부 이덕주 지부장, 포천시여성CEO협의회 박은영 총무이사, 전 경제복지국장 김정식, 전 인구성장국장 김남현, 포천교육지원청 장인순 행정과장 등 11명이며 임기는 2025년 5월 1일 부터 2027년 4월 30일까지 2년간이다. 위원회는 향후 2년간 규제개혁 종합계획 수립 심의, 규제 신설·강화 등 규제 심사, 규제 정책 자문 등의 역할을 맡게 된다. 이날 회의에는 '포천시 도시계획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에 대한 규제 심사에서 신설·강화되는 규제가 상위법령의 위임범위를 벗어나지 않았는지, 규제 수준이 적정한지 등 규제 신설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백영현 포천시장은 “시민과 기업에게 불편을 주는 규제를 해소하기 위해 적극행정을 통한 제도개선 등 내실 있는 규제혁신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시민과 가까이에서 활동하시는 위원님들의 다양한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불합리한 규제가 효과적으로 제거될 수 있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밝혔다. [ 포천좋은신문 문석완 기자 ]
면암숭모사업회(회장 유왕현)는 '매월 떠나는 역사문화탐방'의 일환으로 지난 23일 회원 37명이 서울 건대 입구에 있는 롯데시네마를 찾아 영화 '해피해피' 시사회를 단체로 관람하는 시간을 가졌다. 포천에서 관광버스를 대절해서 떠난 이번 5월 탐방은 매월 지방을 찾아 떠나는 역사 탐방 대신 영화를 관람하고, 오랜만에 대학가 젊음의 거리에서 치맥을 함께 들면서 청년 문화를 마음껏 즐겼다. 이날 면암 회원들이 관람한 영화 '해피해피'는 면암숭모사업회 임상호 사무국장의 친동생 임상희 씨가 직접 제작한 첫 번째 영화로, 상처받은 현대인들에게 위로와 힐링을 주는 반려견 이야기다. 임 사무국장은 동생이 제작한 영화를 면암숭모사업회 회원들에게 무료로 감상한 기회를 제공했고, 관광버스 대절 비용까지 모두 부담해 박수를 받았다. 권순옥 회원은 "어젯밤 늦은 시간까지 회원들이 함께해 행복하고 즐거웠다. 모두 안전하게. 영화 시사회 '해피해피' 참 뜻있고 감명 깊게 잘 보았다"라며, "29일에 이 영화가 정식으로 개봉하면 대박 날 것 같다. 시사회 날에 영화에 출연한 유명 연예인들 개그맨 이정용 씨, 영화배우 배도환 씨, 유명한 이웅종 애견 소장님을 만나서 너무 좋았다. 진심으로 응원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장진영 회원은 "어제 뜻깊은 문화 여행이었다. 감동적인 우리의 일상에 반려견이 주는 행복이라 더 가슴에 와닿았다. 주인공 '해피해피'가 집에 오니 더 이쁘고 달리 보인다. 영화의 대박을 기원한다"며, "영화 보고 맥줏집에서 치맥 하면서 젊은 대학생을 참 오랜만에 많이 보아서 좋았다. 옛 생각 소환에 잠시 들떠서 그 시절로 돌아갔다. 우리 포천도 젊은이가 많기를 소원한다"고 전했다. 유왕현 면암숭모사업회 회장은 "반려견을 통해서 치매 환자가 우울증을 치료하는 모습을 감동적으로 보았다. 면암숭모사업회에서는 그동안 매달 역사문화탐방을 해왔는데, 이번 달에는 영화를 감상하는 문화 탐방을 기획했다. 건대 앞에 가서 치맥 파티도 하고 발랄한 젊은이들을 마음껏 구경하면서 오랜만에 즐거웠다. 포천에 그런 곳이 없다는 것이 아쉬웠다"며 "회원들이 이번 영화 행사를 너무 즐거워해 앞으로는 문화 탐방을 자주 해야겠다"고 말했다. 영화 '해피해피'는... 줄거리어느 날 우리 집을 찾아온 불청객, 유기견 ‘해피’의 귀여운 가족 침투기다. 이수성 감독이 연출한 ‘해피해피’는 교통사고 트라우마를 가진 유기견 ‘해피’가 점차 마음을 열어가는 과정을 통해 가족의 회복과 정서적 교감을 그린다. ‘미연’은 우연히 찾은 유기견 센터에서 만난 강아지 ‘해피’가 과거 자신과 인연이 있었음을 알고 입양을 결정한다. 그러나, 오랜 병치레로 까칠해진 엄마와 그런 엄마 곁에서 지쳐버린 ‘미연’의 틀어져 버린 관계 속 새 식구 ‘해피’를 데려온 것이 후회스러워지고 마는데… 모두가 행복해지는 주문 '해피 해피'. 멀어진 가족과 새로운 가족, 우리는 과연, ‘해피’한 한 가족이 될 수 있을까? 배우 배도환, 신지훈, 길은혜, 김미준 출연했고, 29일 개봉한다.
가산면 청소년지도협의회(위원장 현영식)은 지난 5월 23일 학생들의 하교 시간에 가산면행정복지센터와 함께 경북중학교 정문에서 학교폭력 예방 캠페인을 실시했다. 학교폭력 예방 캠페인은 청소년들에게 올바른 가치관을 심어 주고, 즐겁고 안전한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되었다. 참가자들은 경북중학교 정문에서 준비한 홍보물과 간식을 하교하는 학생들에게 배부하며, 학교폭력 예방에 관한 내용을 읽어볼 것을 권했다. 현영식 위원장은 “이번 캠페인에 참석해 주신 청소년지도협의회 관계자분들께 감사하다. 항상 캠페인에 도움을 주는 가산면행정복지센터 관계자 분들에게도 감사를 표하며, 앞으로도 청소년들에게 유익한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윤정아 가산면장은 “청소년지도협의회와 함께 협업하여 실효성 있는 활동과 캠페인을 펼치며 가산면의 미래인 아이들에게 안전한 교육환경 만들기에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 포천좋은신문 문석완 기자 ]
포천시보건소는 모기 활동이 활발해지는 여름철을 맞아 말라리아 신속진단검사를 무료로 실시한다고 5월 26일 밝혔다. 말라리아는 말라리아 원충에 감염된 얼룩날개모기에 의해 전파되는 제3급 법정감염병이다. 모기가 주로 활동하는 5월~10월에 빈번하게 발생하지만, 우리나라에서 주로 발생하는 삼일열말라리아는 최대 6~12개월의 장기 잠복기를 가지는 경우가 있어 연중 발생할 수 있다. 주요 증상은 오한, 고열, 두통, 식욕부진 등이며, 삼일열말라리아의 경우에는 48시간 주기로 오한과 발열, 발한이 반복되는 것이 특징이다. 말라리아는 신속한 진단과 치료가 매우 중요하므로, 의심 증상이 있을 경우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아야 한다. 진단·치료가 늦어지면 모기를 통해 지역사회로 전파될 수 있어 조기진단, 조기치료가 필수적이다. 포천시보건소는 말라리아 의심 증상이 있는 주민을 대상으로 신속진단키트 검사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박은숙 포천시보건소장은 “말라리아 의심 증상이 있는 분들은 보건소를 방문해 무료로 신속진단검사를 받아보시길 바란다”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 포천좋은신문 문석완 기자 ]
아이 코리아 포천시지회(지회장 조은정)는 지난 24일, 영중면 거사리 마을회관에서 회원 2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관내 소외 이웃 및 취약계층을 위한 ‘고추장 담그기’를 실시했다. 지역사회에 헌신, 사랑과 섬김의 마음으로 보이지 않게 봉사활동을 실천하고 있는 단체이다. 이번 활동은 ‘2025 아이코리아 법인 공모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실시하게 되었다. 우리 지역사회에 필요한 맞춤형 사업을 통해 독거 어르신 및 취약계층을 지원하기 위해 회원들이 정성껏 만든 고추장 80여 통을 포천시 어린이집 연합회와 포천노인복지센터, 상성북1리 노인정 등에 전달하고 나눔을 실천했다. 아이 코리아 포천시지회는 1982년 창립 이후 현재까지 청소년장학금 지원사업, 조손가족 및 독거 어르신 지원사업, 어린이 관련 시설 및 기관에 대한 학용품 지원 및 교육지원 사업 전개 등 다양한 돌봄 사업을 통해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해오고 있다. 조은정 포천시지회장은 “앞으로도 회원들과 함께 지역사회의 소외된 곳을 찾아 희망을 전달 할 수 있는 활동을 바탕으로 미래를 열어 나갈 것이다”라며 “오늘 봉사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석해 주신 회원들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기자가 30대 때 세상은 우리 세대를 386 운동권 세대라고 불렀다. 386이라는 것은 30대의 나이를 가진, 80년대에 대학에 들어 간, 학생 운동을 주로한 세대라는 뜻이다. 40대 때는 다시 486으로 변하더니, 기자가 50대 초반 일 때도 586 이라는 말이 항간에 떠돌았다. 기자와 비슷한 시대에 대학에 들어 간 사람들 중에는 학생 운동을 하지 않았음에도 운동권 세대라는 무리짓기에 속하게 되어 억울한 사람도 있을 것이다. 이렇게 386이니 486이니 또는 운동권이니 하는 말에는 이 세대의 사람들이 대체로 진보적 성향을 가지고 있다는 일종의 낙인찍기가 아닌가 생각해 본다. 그러면서 내일 모래 60대가 되면 그때도 686이라고 부를 것인가 하는 실없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보통 청년 때는 도전하고, 나이들면 지금껏 만든 것을 지키려한다고 생각한다. 이 말은 젊을 때는 진보적이고, 나이가 들어가면서 보수적으로 된다라는 말일 것이다. 기자가 젊었을 때는 대체로 통용되는 말이었다. 하지만 요즈음에는 나이 또는 세대로 진보적이다 또는 보수적이다 라고 나누는 것은 의미없는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보수가 무엇인가에 대해 한 동안 고민을 하는 시간이 있었다. 그 고민의 시작점은 현재 실시되고 있는 제21대 대통령 선거를 위한 선거 운동 기간 초기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한 발언 때문이다. 그는 "보수가 제 기능을 못하는 상황이 되었다. 우리 민주당이 보수의 역할까지 해야될 것 같다"라고 말 한 바가 있기 때문이다. 그런 고민을 하고 있던 중에, 지난 5월 8일 대한노인회 포천시지회(지회장 이주석)에서 주최한 어버이날 기념식에서 식순으로 '노인강령'을 낭독하는 시간이 있었다. 노인회가 행사를 주최할 때마다 식순으로 '노인강령'이 들어간다. 그 동안은 노인회의 행사를 취재하면서 으레있는 순서라고 생각하고 귀 기울여 듣지 않았던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이날은 보수라는 것이 무엇인가? 그러면 나는 보수인가? 아니면 다른 이들의 무리짓기에 따라 진보인가? 등등을 고민하던 시기였기에, 뒷통수를 크게 한 대 맞은 듯한 느낌이 들었다. 즉, 고민하고 있던 문제의 답을 찾은 듯 했기 때문이다. 길지 않으므로 노인강령 전문을 소개하고 이야기를 이어가보려 한다. 노인 강령 우리는 사회의 어른으로서 항상 젊은이들에게 솔선수범하는 자세를 지니는 동시에 지난날 우리가 체험한 고귀한 경험, 업적, 그리고 민족의 얼을 후손에게 계승할 전수자로서의 사명을 자각하며 아래 사항의 실천을 위하여 다함께 노력한다. 하나, 우리는 가정이나 사회에서 존경받는 노인이 되도록 노력한다. 하나, 우리는 경로효친의 윤리관과 전통적 가족제도가 유지 발전되도록 힘쓴다. 하나, 우리는 청소년을 선도하고 젊은 세대에 봉사하며 사회정의 구현에 앞장선다. 이 강령을 듣는 순간 '그래 이게 어른이지! 이렇게 해야 존경받지'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면서 이런 것들이 보수의 정신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노인 강령에서 '우리'를 '보수'로 고치고, 연령을 나타내는 단어들을 대한민국 또는 우리 국민 정도로만 고치면, '보수 강령'이라 해도 좋을 정도였다. 그래서 몇 가지 단어와 문맥에 맞지 않는 단어를 고쳐 새롭게 나만의 보수 강령을 만들어 보았다. 보수 강령 보수는 사회의 어른으로서 항상 모든 국민들에게 솔선수범하는 자세를 지니는 동시에, 지난날 보수가 체험한 고귀한 경험, 업적, 그리고 민족의 얼을 국민들에게 계승할 전수자로서의 사명을 자각하며 아래 사항의 실천을 위하여 다함께 노력한다. 하나, 보수는 가정이나 사회에서 존경받는 시민이 되도록 노력한다. 하나, 보수는 민주주의의 윤리관과 대한민국이 유지 발전되도록 힘쓴다. 하나, 보수는 뜻이 다른 사람을 포용하고 국가와 지역 사회에 봉사하며 사회정의 구현에 앞장선다. 만약, 어떤 세력이나 당이나 사람들이, 이렇게 만든 강령에 비슷하게 노력하고, 실천하고, 앞장선다면 나는 기꺼이 그들과 뜻이 같음을 말 할 수 있다. 즉, 이렇게 올바른 정신으로, 똑바르게 노력하고, 그래서 그 생각을 위해 앞장서는 사람이 대한민국의 보수라고 한다면, "그렇다 나는 보수다" [ 포천좋은신문 문석완 기자 ]
(재)포천시청소년재단 포천시청소년교육문화센터는 「포천시 청소년예술학교」사업의 청소년오케스트라 및 청소년뮤지컬 운영에 앞서, 단원(참가자)을 오는 5월 28일까지 공개 모집한다고 22일 밝혔다. 특히 「포천시 청소년예술학교」 사업은 교육부 주관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사업으로 선정된 사업이다. ‘포천시 청소년오케스트라’는 관내 12세부터 19세 청소년에게 1인 1악기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며 청소년의 문화 감수성을 향상하고자 마련했다. 기초, 심화 등 숙련도에 따라 과정을 운영해 효율적으로 오케스트라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청소년뮤지컬은 13세부터 19세 청소년에게 연기, 음악, 안무를 결합한 종합예술 뮤지컬 교육을 제공한다. 창의적 표현 능력과 문화적 감수성을 겸비한 인재를 발굴 및 육성하기 위해 마련했다. 청소년오케스트라에서는 관현악(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콘트라베이스, 플루트, 클라리넷, 호른, 트럼펫, 트롬본, 타악기) 악기를 다룰 수 있는 관내 12세부터 19세 청소년을 모집한다. 청소년뮤지컬스쿨은 뮤지컬에 관심 있는 관내 13세부터 19세까지 청소년 30명을 모집한다. 지원 신청은 각 사업 담당자의 전자우편(청소년 오케스트라: shinsolbi@poyouth.or.kr, 청소년 뮤지컬: kwonohjung@poyouth.or.kr)으로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포천시청소년재단 누리집(www.poyouth.or.kr)-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재단은 오는 5월 23일까지 오케스트라 분야 악기 파트 강사 9명과 뮤지컬스쿨 보컬 강사 1명을 공개 모집한다. 자세한 내용은 포천시청소년재단 누리집을 확인하면 된다. 재단 관계자는 “예술에 재능 있는 청소년을 조기에 발굴하고, 체계적인 교육을 통해 청소년이 지역 문화 발전을 이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 포천 지역 문화 발전에 기여할 인재들의 많은 지원을 바란다”라고 말했다. [ 포천좋은신문 문석완 기자 ]
포천시는 지난 5월 21일 호주 시드니 한인 모국방문단이 포천을 방문하여 포천비즈니스센터에서 간담회를 가졌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백영현 포천시장, 이민형 전 포천상공회의소 회장, 강흥원 전 호주 시드니한인회 회장 등 총 16명이 참석해 양 도시 간 교류와 판로 개척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상호 청년 해외연수 프로그램, 포천시 농산물 및 공산품 호주 수출, 포천시 관광 홍보 등 포천시와 호주 시드니의 국제적 협력에 대해 논의했다. 호주 시드니 방문단은 “지난 2018년 방문했을 때보다 눈부시게 발전한 포천시의 변화가 놀랍다. 앞으로도 포천시와 지속적으로 교류하길 희망한다”라고 말했다. 백영현 포천시장은 “포천시는 약 8,100개에 달하는 건실한 기업들이 위치한 도시이다. 이번 간담회가 호주 시드니와의 새로운 수출 판로를 개척하는 기회가 되길 바라며, 오늘 이 자리에 참석한 호주 시드니 한인 모국방문단이 양 도시 간 가교가 돼 주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 포천좋은신문 문석완 기자 ]
포천시 일자리경제과는 지난 21일 포천시청 시정 회의실에서 ‘제6회 포천시 청년 축제 기획단 발대식’을 개최했다. 이날 발대식은 공개 모집을 통해 선정한 청년 14명에게 위촉장을 수여하고, 기획단의 향후 활동 방향을 공유하는 자리가 됐다. 제6회 포천시 청년 축제 기획단은 오는 10월 청년 축제까지 약 5개월간 활동하며, △청년 축제 표어 및 운영 방향 설정 △축제 콘텐츠 및 체험 부스 기획 △홍보 및 온오프라인 캠페인 활동 △축제 당일 현장 운영 등에 나서게 된다. 한편, 올해로 6회를 맞이하는 포천시 청년 축제는 오는 10월 11일(토)부터 12일(일)까지 양일간 포천종합운동장에서 개최된다. 청년의 날 기념식, 축하공연, 체험 부스, 먹거리 트럭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시 관계자는 “청년들이 직접 기획하고 운영하는 포천시 청년 축제는 지역사회에 활력을 불어넣고, 청년 자신의 자긍심과 역량을 키우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번 발대식을 시작으로 다양한 재능을 가진 청년들이 만들어갈 청년축제가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포천시 기획예산과는 오는 30일까지 2026년도 예산 편성을 위한 주민 참여 예산위원회 위원을 공개 모집한다. 주민참여예산제는 주민이 지방자치단체의 예산 운영 과정에 직접 참여하며 지방재정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높이는 제도로, 주민 참여 예산위원회는 공모 사업을 검토하고, 예산 반영의 우선순위를 결정하는 역할을 맡는다. 모집 인원은 읍면동 추천 14명, 공개 모집 16명 등 총 30명 이내다. 포천시에 주소를 두고 있거나 포천시 소재 기관과 사업체에 근무한다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신청은 방문, 우편, 전자우편 등의 방법으로 모두 가능하며, 자세한 내용은 포천시청 누리집(www.pocheon.go.kr) 공고문을 확인하거나 기획예산과 예산팀(☎031-538-2049)으로 문의하면 된다. 포천시 관계자는 “주민 참여 예산위원회는 시정과 예산 운영의 투명성을 높이는 핵심 제도”라며, “시민의 다양한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포천시보건소(소장 박은숙)는 제38회 세계 금연의 날(5월 31일)을 맞아 지난 20일 포천중학교에서 청소년 대상 금연 홍보 및 아침 식사 캠페인을 실시했다. 세계 금연의 날은 1987년 세계보건기구(WHO)가 창립 40주년을 맞아 담배 연기 없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매년 5월 31일로 지정했다. 이번 캠페인에는 포천중학교 학생회, 교직원, 학부모회, 포천경찰서, 국민건강보험공단 포천지사, 포천시교육지원청 등 관계 기관이 함께 참여해 청소년기 흡연의 위험성과 조기 예방의 필요성을 알리고, 건강한 성장을 위한 아침 식사의 중요성을 전달했다. 캠페인은 등교 시간대에 맞춰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학생들에게 금연 홍보물과 간편 아침 식사(빵, 음료)를 함께 배부하며 건강한 생활 습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메시지를 전달했다. 박은숙 포천시보건소장은 “이번 캠페인은 여러 기관이 청소년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힘을 모은 의미 있는 활동”이라며, “앞으로도 청소년 흡연 예방과 건강한 성장 환경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지난 19일, 포천시의회 회의실에서 '군 사격장 피해 자치단체 보통교부세 확보 전략 포천시의회 추진연구회(이하 연구회)'는 최종 보고회를 개최했다. 연구회(대표 의원 연제창)가 착수, 중간 등 2차례의 보고회를 거치면서 '군 사격장 피해 보상'에 대해 '보통교부세' 반영이라는 새로운 방향을 정립해 해결 방안 토대를 마련했다는 호평이 지역사회에서 이어지고 있다. 연구회는 이번 보고회를 통해 군 시설로 피해와 고통을 받는 경기 북부(양주, 남양주, 가평, 연천) 시군 및 강원 철원의 의회 의원들과 공동 대응 등 공감대를 형성하는 거버넌스 구축이라는 또 다른 성과를 거두었다. 이날 보고회에서 연 대표 의원은 "최종 보고회 자리로 그동안 과정을 통해 확보된 연구회 결과가 경기도를 거쳐 행안부에서 채택되도록 노력해야 한다"며 "현 정치적 상황으로 당장은 어렵지만, 대선이 끝나는 대로 다른 의원과 함께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위원장 면담 계획 등 여러 방안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의지를 밝혔다. 이어 "물론 어려운 점도 있다. 중앙정부에서 지방정부로 지원하는 한정된 보통교부세는 한 지방자치단체의 몫이 커지면 반대로 다른 지자체 몫은 조정할 수밖에 없다"며 "이런 일반적 논리를 우리 지역의 희생 논리 정당성 부각과 국방부와 협조를 끌어내 설득과 압박의 양방향으로 추진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용역보고의 김정완 교수는 "포천시는 군 사격장 입지로 토지, 수질 오염 등 각종 피해에 따른 비례적인 원칙에 따라 특별한 희생에 대한 특별한 보상이 따라야 한다"며 "핵심 국방 시설인 군 사격장을 반드시 낙후 지역 등 수요항목에 추가하는데 민관군의 역량을 결집해야 한다"고 전체적인 보고를 했다. 구체적으로 현행 보통교부세 지원 항목에는 국방 관련으로 안보상 지리적 위치, 시설의 안전성 확보 등에 따른 △접경지역 △군사시설보호구역에 대해서만 피해 요인으로 인정해 교부 대상을 정하고 있다. 군 비행장이나 사격장에 대해서도 '군용 비행장·군 사격장 소음 방지 및 피해 보상에 관한 법률'에 따른 보상 규정은 있다. 하지만, 관련 시설이 위치한 전국 지방자치단체의 피해 보상은 무의미할 정도로 미미해 전무하다고 수치를 밝혔다. 이에 연구회는 일본의 일반 방위서설과 특별 방위시설에 대한 1, 2차 차등 지원의 입법례를 들었다. 접경지역 등의 피해 보상은 포괄적인 의미에 가깝고, 군 사격장 등은 직접적 타격이 가중된 집약적인 의미로 볼 수 있어 추가적 보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연구회는 군 사격장 피해는 보통교부세 보상(수요) 항목에 반드시 포함되어 차등적으로 지원해야 한다는 결론으로 최종 보고회를 마쳤다. 생각이 차이를 만들 듯이 연구회의 창의적인 발상이 열매 맺기를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