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는 오는 4월 24일까지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공모 관련 설문조사를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설문조사는 포천시 교육발전특구 추진을 위한 기본계획을 수립하는 데 시민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기 위해 마련했다. 시는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시민들의 분야별 관심도를 분석해 운영기획서를 작성할 예정이다. 교육발전특구 공모는 온라인(http://forms.gle/yMyN93fkmQ9EoRVZ8)을 통해 참여할 수 있으며, 결과는 교육발전특구 신청은 물론 향후 포천시 교육지원 기본계획 수립 시 통계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백영현 포천시장은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포천시의 교육지원 시책을 시민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전면 재구조화할 예정이다.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포천시는 포천형 공교육 혁신으로 지역맞춤형 인재를 육성하고 더 나아가 정주까지 지원하겠다는 목표로 현재 교육발전특구 공모를 추진중이며, 오는 6월 2차 공모에 신청할 예정이다. [ 포천좋은신문 문석완 기자 ]
산림청 국립수목원(원장 임영석)은 ‘재배원종 및 품종의 생물다양성’을 주제로 하는 「2025 세계 식물세밀화 전시회(The Botanical Art Worldwide 2025)」 참가를 위한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본 공모전은 4월 15일부터 시작하여 9월 27일 접수를 마감한다. 식물세밀화 공모전은 우리나라의 재배식물 원종과 50년 이상 재배되고 있는 식물을 대상으로 추진하며, 당선된 작품은 2025년 5월 22일부터 한 달간 6대 주 30개 참가국(한국, 일본, 호주, 터키, 영국, 이탈리아, 독일, 프랑스, 네덜란드, 캐나다, 미국, 칠레, 브라질,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30개국)과 동시에 원화 전시 및 영상 전시를 추진할 예정이다. 본 공모전의 접수 및 제출 방법은 ‘공모전 신청서’를 국립수목원 누리집(www.kna.go.kr)에서 내려받아 작성한 후, 원화와 함께 산림생물다양성연구과에 우편 또는 방문 접수(2024. 9. 23.~9. 27.)하면 된다. 국립수목원 임영석 원장은 “오래전부터 식품, 건축, 약용 등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는 식물을 세밀화 작품으로 탄생시킴으로써 식물세밀화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세계 식물다양성에 대해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라고 했다. [ 포천좋은신문 문석완 기자 ]
육군 5군단은 4월 16일부터 19일까지 경기북부·강원도 철원 일대에서 전시 군단의 작계시행능력 향상을 위한 동시통합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전시 완편 하 군단의 임무수행태세를 확립하고, 전시 군단에 배속되는 동원부대와 상호운용성 검증을 위해 실시되며, 훈련기간 다수의 병력과 장비, 차량이 이동하면서 일부 구간에서 감속 운행 및 교튱 통제가 이뤄질 수 있다. 훈련에 참가하는 각급 부대는 실전적인 훈련을 진행하면서도 안전한 훈련이 될 수 있도록 철저한 안전대책을 강구한 가운데 훈련을 진행할 예정이며, 군단은 훈련기간 안전통제반을 운용해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주민 불편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군단은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고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실시하는 훈련인 만큼, 지역 주민 여러분의 이해와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 포천좋은신문 문석완 기자 ]
포천시민축구단이 지난 4월 13일 오후 2시 포천종합운동장 대운동장에서 창원시청축구단과 5라운드 홈 경기를 펼쳤다. 이날 홈 경기에는 백영현 포천시장과 김용태 국회의원 당선자도 체육회 및 축구협회 관계자와 함께 경기를 관전하였다. 약 700여명의 포천시민들이 휴일을 맞아 자녀와 함께 경기장을 찾아 축제처럼 경기를 즐겼다. 경기 전 두 팀은 K3리그 16팀 가운데 포천은 1승 1무 2패 승점 4점으로 10위, 창원은 1승 3패 승점 3점으로 11위를 달리고 있었다. 특히 포천은 2024 K3리그에서 2번의 홈경기를 모두 패해서, 홈에서의 승리나 승점이 간절했다. 치열하게 치고 받던 두 팀의 전반전은 0:0으로 끝이 나고, 75분 즉 후반 30분에 하프라인 왼쪽 부분에서 찔러준 이재건 선수의 킬패스를 김도국 선수가 상대 골 오른쪽 끝으로 가볍게 밀어넣어 선취점을 올렸다. 이후 정규시간 90분이 지나고 5분의 추가시간이 거의 다 지나 1분여가 남았을 때, 창원의 손준석 선수가 찔러 준 공을 유수진 선수가 밀어넣어 결국 동점을 이루었다. 포천이 센터써클에서 킥 오프를 하자마자 심판의 경기 종료 휘슬이 울려, 두 팀의 치열한 공방전이 끝을 맺었다. 두 팀은 승점을 1점씩 나워 가져서 포천과 창원은 1계단씩 상승한 9위와 10위에 올랐고, 포천은 이번 시즌 처음으로 홈에서 승점을 가져가는 경기가 되었다. [ 포천좋은신문 문석완 기자 ]
제22대 국민의힘 포천·가평 지역구 김용태 당선인은 15일 오전 봄비가 주룩부룩 내리는 가운데 군내면 청성산 충혼탑을 방문, 순국선열들을 참배하고, 앞으로 4년 동안 성실하게 국회의원 직을 수행하겠다고 다짐했다. 이 자리에는 김용태 당선인의 선거를 도운 포천시 시·도의원들과 관계자 등 20여 명이 함께했다. 김 당선인은 이날 오전 9시 30분에는 포천시청을 찾아 백영현 시장과 환담을 갖는 자리를 가졌고, 앞으로 당정이 함께 돈독한 협력 관계를 공고히 하기로 약속했다. 백 시장은 김 당선인에게 그 동안의 수고를 치하하고 축하의 덕담을 건넸다.
(재)경기대진테크노파크(원장 양은익)는 15일 1억 2천여만 원 상당의 자동염수분사설비 무상 기증한 (주)씨앤에스아이(대표이사 김승광), (주)에스앤씨시스템(대표이사 김민정)에 감사장을 전달하고 시연회를 개최하는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자동염수분사설비 설치로 ▲Ai기반 염수분사설비의 자동제어 기술을 향상을 위한 테스트베드 구축 ▲동절기 급경사 구간의 진출입로 결빙구간 해소 등 안전 향상이 기대된다. 한편, 자동염수분사설비를 기증한 ㈜씨앤에스아이는 2009년 창립하여 유무선 이동통신기반 제품을 직접 생산하고 있으며 영상관제 통합시스템과 AI기반 영상분석 알고리즘 기술, 사물인터넷, 자동제어가 가능한 통합시스템(SI) 기술을 모두 보유한 기술혁신형 벤처기업이다. ㈜씨앤에스아이는 2023년 11월 경기대진테크노파크에 공장을 입주한 기업이고, (주)에스앤씨시스템은 2023년 창립을 한 염수분사설비를 제조하여 시공하는 기업이다.
'어리다고 놀리지 말아요' 이 문구는 가수 이승철 씨가 1989년 정규앨범에서 발표한 '소녀시대'라는 노래의 가사 중 일부이다. 이후 가수 마야 씨가 2005년 리메이크 했고, 2007년 걸그룹 소녀시대가 이 노래를 리메이크해서 부르면서 데뷔한 노래이다. 가사 전체의 내용을 요약하면 '어리다고 무시하지 말아라. 어려도 알 건 다 안다'는 내용이다. 지난 4월 10일 실시된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국민의힘 소속 김용태 후보가 포천·가평 지역구에서 국회의원으로 당선되었다. 포천·가평은 역사상 최초로 30대 국회의원을 갖게 되었다. 김 당선인은 다음 총선에 출마해서 재선을 노리게 되더라도 아직 30대이다. 포천시와 가평군의 지역적 정서로는 30대 초반의 나이는 젊은 나이가 아니라, 어린 나이라고 할 수 있다. 그래서 포천시민과 가평군민 그리고 김 당선인 주위에 있게 되는 지역 정치인들과 관계 공무원들에게 '어리다고 무시하지 말아 달라'고 부탁드린다. 국회의원들이 회의를 할 때 상대 국회의원이 마음에 들지 않고, 인간적으로 그에게 마음 속에 존경하는 마음이 없다 하더라도 서로를 부를 때, '존경하는 OOO의원님'이라고 서로를 호칭한다. 이 '존경하는'이라는 용어는 상대 국회의원의 인격이나 업적에 대하여 존경심을 표하는 것이 아니다. 그가 그 지역 주민과 국민을 대표해서 선출된 그 대표성에 '존경'을 보내는 것이다. 우리가 젊은 국회의원을 자신의 자녀나 동생처럼 어리게 보지 말고, 존경하고 귀하게 여기는 마음으로 바라보고 대하여야 하는 이유도 같은 것이다. 11일 새벽 당선증을 받는 자리에서 김 당선인은 "경선 과정부터 지금까지 국민의 선택을 받아왔다. 포천·가평 주민들께서 제게 권력을 맡기신 것은 권력에 취하라는 것이 아니라, 그 권력으로 시민과 군민의 뜻을 잘 대변하라는 뜻이라고 생각한다. 민의를 제대로 대변하는 정치인이 되겠다. 선거는 민주주의의 꽃이다. 선거가 끝났으니 낙선하신 상대 후보들과도 통합하는 모습을 보이겠다. 시민들이 원하시는 것은 정치인들이 마음을 합쳐 지역을 발전시키고, 국가를 개혁하는 것이다. 이것을 투표를 통해 명령하셨다고 생각한다. 저는 모든 것을 하나로 합쳐서 녹여내는 용광로 같은 정치인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의 당선 소감에서 알 수 있는 것은, 어려도 알 건 다 알고 있다는 사실이다. 그가 스스로 밝힌 대로 권력에 취하지 않고, 포천시민과 가평군민의 민의를 잘 대변하는 국회의원이 된다면, 용광로 같이 뜻을 달리 하는 사람들과도 힘을 합쳐 우리 지역의 발전을 이루어 낸다면, 우리나라의 잘못된 것들을 올바른 방향으로 개혁해 낸다면, 그는 오랫동안 사랑받는 정치인이 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니 포천시민과 가평군민께 이런 말씀을 드린다. '어리다고 놀리지 말아요' [ 포천좋은신문 문석완 기자 ]
4·10 총선의 포천·가평 지역은 국민의힘 김용태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박윤국 후보의 양강 대결로 치러졌다. 대다수 여론조사 기관의 조사 결과 김용태 후보의 오차범위 내 우세를 예측했다. 선거운동 기간 중 여론의 굴곡은 있었지만, 예상대로 국민의힘 김 당선자가 2,477표(2.11%)표 차이로 승리했다. 예전과 같이 인물, 출마자는 사라지고 보수와 진보, 빨간 당(국민의힘)과 파란 당(더불어민주당)의 구도는 변하지 않았다. 이번 총선 결과 확인된 민심과 앞으로의 방향에 대해 짚어본다. 1988년 소선거구제(한 선거구당 1명 의원만 선출하는 제도)로 실시한 이래 포천·가평(또는 연천) 지역에서는 2004년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 사건으로 열린우리당 이철우 의원 재임 1년을 제외한 35년간 줄곧 보수의 텃밭으로 변함없는 지지를 보내왔다. 진보 측 주자로 지난 총선 출마자 중 경험과 경륜을 갖춘 인물로 꼽히는 후보라는 평을 듣는 더불어민주당 박윤국 후보는 보수 지역정서의 큰 파도에 침몰했다. 20대 총선 21,734표, 21대 총선 3,896표, 금번 22대 총선의 2,477표 차이는 미미하지만, 보수성이 약화하는 변화를 수치로 보여주고 있다. 50대도 그렇지만 60대가 예전의 60대가 아니다. 고학력 세대로 자기 생활을 영위하면서 세대 네트워크가 건재하다. 윗세대가 60대였을 때와 다르다. 한 시민은 '윗세대는 보수 후보를 찍지 않으면 죽는 줄 안다'라는 표현을 했다. 이제는 달라졌고 앞으로는 더 달라질 것이다. 이런 유의미한 변화 흐름을 김용태 당선자는 감지하고 대응의 길을 찾아야 한다. 당선자는 달라져야 한다. 포천·가평 주민은 말만 잘하는 의원을 원하지 않는다. 방송 등에 출연하는 연예인 같은 정치 논객을 바라지 않는다. 주민과 소통을 외면하고 중앙 정치만 하는 바라기 의원은 거부하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지난날 자신의 욕망과 영달을 위한 의원을 주민들은 원망했고, 지역 주민과 소통을 단절했던 의원에게 주민들은 분통을 터트렸다. 지금도 그들은 주민 술자리의 안줏거리로, 저잣거리의 웃음거리로 전락한 신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먼저, 김 당선자가 밝힌 대로 권력의 눈치를 보지 않고 포천시민과 가평군민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포천과 가평 발전을 위해 그동안 쌓여있던 각종 규제 완화와 자치권 강화를 위한 '경기북부특별자치도법'을 발의하겠다는 공약을 이행해야 한다. 또한, 지역 교통 문제 해결을 위해 ”포천 7호선 조기 개통과 4호선 연장 유치, 인천공항과 서울에서 포천을 연결하는 GTX-E 노선 추진도 전력을 다해야 한다. 젊고 패기의 정치인이라는 긍정적인 이미지와 다르게 여의도 정치의 겉에 물든 언행과 예의 없는 권위 의식을 가졌다는 부정적인 세간의 평을 겸허하게 곱씹어봐야 한다. 김 당선자는 일명 '천아용인'의 일인으로 대중에게 널리 알려진 인물이다. 여론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성장한 정치인으로 이런 분위기를 즐기는 정치 놀음을 하지 않을까 하고 시민들은 우려하고 있다. 예전 탐욕과 야욕의 행보 정치인들의 악몽을 떠올리며 전철을 밟지 않을까 하는 소름이 돋기 때문이다. 또 다른 우려는 김 당선자가 젊은 나이에 국회 입성에서 공약사항은 물론 역점 사업 등 지역을 위한 내공 있는 정치력을 발휘할 수 있는지 의문을 표하는 시민들이 많은 것이 사실이다. 합당한 논리와 세심한 계획으로 접근해 임기 동안 이뤄내라는 유권자의 명령을 잊어서는 안 된다. 신읍동에 거주하는 한 시민은 "젊은 패기로 에너지 넘치는 모습에서 우리 지역을 위해 전과 달리 뭔가 할 수 있는 희망에 한 표를 행사했다. 부디 실망하게 하는 일 없이 잘해주기 바란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새로운 포천·가평을 요구하는 군민과 시민의 열망에 따라 당선자 주변에 사리사욕으로 가득 찬 정치 방랑객들을 이참에 읍참마속의 심정으로 정리해야 한다. 자신들의 정치적 이익, 사적인 이익 등을 위해 유리한 측의 차려진 밥상에 숟가락을 얹는 후안무치한 행태가 다반사였다. 호가호위하며 안하무인격 행동은 물론 이권 개입, 편 가르기, 이간질 등으로 불신하는 지역사회로 망가트린 주범이었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는 미래가 없다는 말처럼 당선자가 과거 의원들의 행태를 잊고 똑같은 방향으로 나아간다면 패배하는 삶이 될 것이 자명하다. 포천·가평 주민에게는 절망을 안겨주는 죄인이 될 것이다. 확연히 달라져야 한다. 김용태 당선자는 특히 포천·가평 지역에 대해 깊이 알지 못한다. 국회 회기 때를 제외하고는 지역과 주민을 찾아 낮은 자세로 겸손하고 배우는 모습으로 소통해야 한다.
당선자는 포천과 가평에 대해서 지금보다는 훨씬 많은 공부가 필요하다. 포천에서 민주당 박윤국 후보보다 3225표나 뒤졌다는 사실을 깊이 성찰하기를. 투표장에 나온 포천시민들 사이에서는 경험과 경륜이 뛰어난 박윤국 후보가 당선자보다는 포천을 위해서 훨씬 많은 일을 하고, 또 훨씬 잘 할 것이라는 믿음이 있었던 까닭이다. 이와 함께 중앙정치에만 신경 쓰는 듯한 모습 또한 그리 좋게만 보이지 않음을 명심하시길. 먼저 제22대 포천·가평 지역구 국회의원에 당선된 김용태 당선인에게 아낌없는 박수와 축하의 인사를 보냅니다. 국회의원 선거를 위해 포천에 온 지 불과 6개월 만에, 본인이 어린 시절부터 그토록 원하던 국회의원의 꿈을 이루었으니 그 짧은 기간에 정말 대단한 역사를 이루었습니다. 패기의 젊은이기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불과 서른넷 젊은 나이에 이루어 놓은 엄청난 성과에 진심으로 칭찬을 드립니다. 이와 함께 김용태 당선인에게 몇 가지 부탁을 드리고 싶습니다. 첫 번째로 당선자는 포천과 가평의 현실에 대해서 지금보다는 훨씬 많은 공부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그 동안 여러 인터뷰에서 보았듯이 어떤 질문을 하면 "좀 더 알아본 후에 대답하겠습니다"라거나, 기억 나실지 모르겠지만 "15항공단 관련 질문으로 원론적 해결 방법은 다른 외곽 지역으로 이전이 우선 아니냐"는 어느 포천 기자의 질문에 "여론조사 등을 통해 시민들의 정확한 의사를 알아보고 그에 따른 판단을 하겠다"는 대답을 한 적도 있습니다. 6군단 이전 문제나 도심 한가운데에 위치한 드론사령부 창설 문제, 15항공단의 근본 해결책은 많은 생각과 고민 끝에 답을 찾아야 할 매우 중요한 일입니다. 이제 당선자께서는 이 지역의 국회의원이 되었으니 철저하게 공부하고 준비해서 언제라도 답을 내놓을 준비를 갖추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이와 관련된 많은 사람들을 만나서 대화를 나누고, 그들의 고민에 귀 기울이고, 그리고 해결책을 고심하고 난 뒤에 현답이 나와야 합니다. 당선인의 머릿속에는 '좀 더 알아본 뒤에'나 '여론조사 등을 한 뒤'가 아니라 언제나 몸에서 본능적인 반응이 나올 때까지 공부해야 할 것입니다. 당선인은 워낙 말솜씨가 좋다고 소문난 분이니, 말로서 얼버무리는 것은 더 이상 안될 일입니다. 두 번째로 이번 선거의 득표수를 보면 당선자는 포천에서 민주당 박윤국 후보보다 3225표나 뒤졌습니다. 보수의 텃밭이라는 포천에서 민주당 후보가 51.47%나 받고 당선자가 과반에 못 미치는 47.47%를 받았으니 이에 대해 깊이 성찰할 필요가 있습니다. 투표장에 나온 포천시민들 사이에서는 경험과 경륜이 뛰어난 박윤국 후보가 당선자보다는 포천을 위해서 훨씬 많은 일을 하고, 또 훨씬 잘 할 것이라는 믿음이 있었습니다. 반면 갓 서른을 넘은 당선자가 국회의원이 되면 박윤국보다 더 일을 잘할 수 있다는 믿음이 없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이런 이유로 포천에서는 국민의힘 지지자들도 생각보다 많은 사람이 민주당 박윤국 후보에게 투표했다고 알려졌습니다. 당선자는 이런 사실을 깊이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세 번째로 당선인은 지금까지 혼자 움직이던 몸에서 이제 국회의원이자 포천·가평 지역구의 당협위원장으로 국민의힘이라는 배를 잘 이끌어 가야 하는 선장의 입장이 됐습니다. 많은 사람을 비서관이나 사무국장으로 거느려야 합니다. 또 기존의 수많은 당원도 관리해야 하고 새로운 당원도 모집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사람들을 잘 구별해서 적시적소에 그곳에 맡는 인재를 써야 합니다. 그러지 않으면 그 배가 산으로 갈 지도 모릅니다. 당선자가 못해서가 아니라 기존의 기득권을 주장하는 사람들을 잘 다루지 못하면 생길 수 있는 일입니다. 게다가 포천에는 선거 때마다 당협사무실을 제 집 드나들 듯이 하는 선거꾼이 많이 있습니다. 이 사람들은 10년 전이나 20년 전이나, 또 4년 전 총선에서 보았던 똑같은 사람들로 당선자는 이들 가운데 옥석을 가릴 줄 아는 눈을 키워야 합니다. 쓸데없는 사람들은 모두 가려내야 합니다. 공천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번 선거에서 이 캠프 저 캠프로 옮겨 다녔던 현직 시의원이나 도의원도 마찬가지입니다. 선거 후 공과를 따지며 떡고물을 달라는 사람도 많을 것으로 압니다. 나이가 일천한 당선자께서 하나하나 상대하기 거북하고 힘들 수도 있지만, 포천 사회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되면 과감히 떨쳐내야 합니다. 전임 최춘식 의원의 2년 전 공천이 얼마나 많은 뒷이야기를 낳았는지 한번 살펴보기를 권합니다. 네 번째는 당선자 본인의 이야기입니다. 10일 선거가 끝나고 개표가 진행되는 저녁 시간에 당선자는 서울로 가서 어느 TV의 패널로 등장했습니다. 그걸 보면서 미리 약속이 되어 있으니 어쩔 수 없었을 것으로 생각은 했지만, 한편으로는 아쉬운 생각도 함께 들었습니다. 포천·가평의 중요한 국회의원을 뽑는 개표 시간에 시민들과 함께 자리를 지키지 않고 자기 일에만, 또 중앙정치에만 신경을 쓰는 듯한 모습은 그리 좋게만 보이지 않았습니다. 포천에서 3선 국회의원을 지낸 모 의원도 중앙정치에만 신경을 쓰고 포천을 등한시하다가 자의 반 타의 반으로 포천을 떠난 일이 있습니다. 포천과 가평 사람들은 그가 3선 국회의원을 할 동안 무엇하나 제대로 해놓은 것이 없다고 그를 폄훼합니다. 당선인의 모습에서 그 의원의 모습을 떠올린 것은 기우였기를 바랍니다. 그럴 시간에 포천에 대해, 가평에 대해 좀 더 공부하고, 더욱 많은 사람을 만나고, 고민을 들어주기를 바라는 것은 욕심일까요. 말이 길었습니다. 다시 한 번 국회의원 당선을 축하합니다. 포천과 가평을 위해 건투하시길 바랍니다.
포천시는 오는 4월 28일까지 포천시의 고유한 지역 특성과 정체성이 반영된 농특산물 통합브랜드의 이름을 찾기 위해 전국민을 대상으로 이름 짓기 공모(네이밍 공모)를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공모는 포천시 농특산물 통합브랜드에 사용될 ‘포천시만의 깨끗하고 신선한 농특산물의 이미지’를 표현하면서 누구에게나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함축적이고 독창적인 이름을 짓는 것을 주제로 한다. 시는 외부 전문가를 포함한 심사위원단을 구성해 5월 중 최종 선정작을 발표할 예정이다. 대상 선정작에는 100만 원을, 우수상 50만 원, 장려상 10만 원 등 총 350만 원의 상금을 지급한다. 선정된 수상작은 농특산물 브랜드 개발의 기초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공모는 포천에 관심이 있는 누구나 응모 가능하며, 온라인(https://forms.gle/zoNzkg79o7Kt8EDWA)으로 제출하면 된다. 포천시 관계자는 “시민과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자 개최되는 이번 공모전에서 포천의 특화된 농특산물 브랜드가 탄생될 수 있도록 참신하고 독창적인 이름을 적극적으로 제안해달라”고 말했다. [ 포천좋은신문 문석완 기자 ]
포천시는 지난 4월 11일 전화 한 통으로 대부분의 민원을 해결할 수 있는 포천시 민원콜센터(1533-2200)를 개소했다. 이날 개소식은 백영현 포천시장을 비롯해 포천시의회 서과석 의장, 임종훈 의원, 조진숙 의원, 업체 관계자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포천시 민원콜센터 구축 경과보고, 현판식 등으로 진행됐다. 전문상담원이 신속·정확·친절하게 응대해 시민의 편의성과 만족도를 향상하는 원스톱 민원행정 처리 시스템인 포천시 민원콜센터는 앞으로 시민과 소통하는 창구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민원콜센터를 통해 시민은 일반민원, 복지, 세정, 교통, 문화·관광, 생활민원 안내와 함께 환경개선부담금, 상하수도 요금에 대한 납부 금액 및 미납액, 납부계좌 등을 안내 받을 수 있게 되었다. 시는 5월부터 각종 세금을 비롯한 주정차 과태료, 세외수입에 대한 금액 및 납부 계좌 안내까지 상담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포천시 대표 누리집(www.pocheon.go.kr)에 ‘답변봇’이라는 인공지능 상담원(AI챗봇)을 민원콜센터 최초로 도입해 시민들이 업무시간외에도 문의사항을 해소할 수 있도록 소통 창구를 마련했다. 백영현 포천시장은 “이번 포천시 민원콜센터 개소가 시민들이 행정업무를 처리하고 불편사항을 해소하는 데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 시민과 가까이에서 만나는 포천시의 목소리인 만큼 더욱 친절한 응대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한편, 포천시 민원콜센터는 센터장을 포함해 총 9명의 상담 인력으로,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 야간, 토·일요일 및 공휴일에는 시청 당직실로 연결된다. [ 포천좋은신문 문석완 기자 ]
포천소방서(서장 권 웅)는 제7회 경기북부 119소방동요대회에 짐랜드어린이집이 유치부에, 지현초등학교가 초등부에 출전한다고 4월 12일 알려왔다. 119 소방동요 경연대회는 소방동요를 통해 어린이들이 꿈과 희망을 노래하고 안전을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매년 추진 중인 행사로, 작년에 열린 ‘제6회 경기북부 119소방동요 경연대회’에서 포천소방서 대표로 출전한 자연유치원팀은 유치부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이번 대회출전을 위해 참가신청을 한 팀은 유치부 4팀, 초등부 1팀으로 유치부는 소방서당 1팀만 경기북부 119소방동요에 참가 가능하여 대표 참가팀을 가리기 위해 소방서 자체심사를 진행했다. 자체 심사는 공정한 평가를 위해 초청된 2명의 심사의원에 의해 블라인드 비대면 심사로 진행됐으며 기한 내 접수한 팀별 합창 동영상을 4가지 심사기준에 따라 평가했고 평균점수를 집계하여 고득점 순으로 순위를 결정했다. 최우수에는 ‘짐랜드어린이집’이 선정되어 포천소방서 대표로 경기북부 소방동요대회에 참가하게 됐다. 지현초등학교는 안전 문화와 관련된 행사에 참여도가 높은 학교로 올해 개최된 일반인 심폐소생술 경연대회에서 남다른 열정을 가지고 많은 준비를 해 깊은 인상을 주었으며 학생 및 지도교사의 적극적인 태도가 강점이다. 권웅 포천소방서장은 “유치부 대표참가팀 선정을 위한 자체심사대회에 참여하신 어린이들과 지도교사분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포천소방서 대표 참가팀으로 선정된 두 팀이 경기북부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하겠다”라고 전했다. [ 포천좋은신문 문석완 기자 ]
포천시는 오는 5월 20일 오후 7시 포천 반월아트홀 대공연장에서 포천시립박물관 건립을 지원하는 인문학 강연인 ‘2024년 제2회 박물관 콘서트’를 개최한다. 이번 박물관 콘서트에서는 ‘최태성이 들려주는 오성과 한음 이야기’라는 주제로 역사 스토리텔러이자 대한민국 대표 한국사 스타강사로 유명한 최태성을 초청해 강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큰별쌤’ 최태성 강사는 EBSi 대표강사이자 별별한국사의 소장으로, KBS1TV ‘역사저널 그날’, tvN ‘벌거벗은 한국사’ 등 다수의 프로그램에 출연해 대중에게 널리 알려져 있다. 또한,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상 수상, 「역사의 쓸모」, 「일생일문」 등 다수의 도서를 집필하는 등 화려한 이력을 가지고 있다. 박물관 콘서트 신청은 포스터 내 QR코드를 스캔한 후 구글폼 또는 문화체육과 박물관팀(☎031-538-3118)으로 하면 된다. 단, 접수는 선착순으로 마감될 예정이니 참고해야 한다. 포천시 관계자는 “앞으로 올해 박물관 콘서트는 5월, 7월, 9월 3차례 개최될 예정이다. 포천시립박물관 건립 추진의 시민 공감대를 형성하고 명품 인문도시 포천을 만들기 위해 올해도 다양한 강연자를 초청하고 수준 높은 인문 강연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 포천좋은신문 문석완 기자 ]
김용태, 포천·가평 정가 세대교체 예고 박윤국, '보수의 벽' 결국 못 넘고 좌초 국민의힘 김용태 후보가 포천·가평 지역구 국회의원에 최종 당선됐다. 김 당선자는 포천과 가평에서 총 59,192표(50.47%)를 얻어 56,715표(48.36%)를 얻은 민주당 박윤국 후보를 2,477표 차로 누르고 신승했다. 개혁신당 최영록 후보는 1,362표(1.16%)를 얻었다. 포천과 가평의총 유권자 183,868표 가운데 투표수는 118,666표였고, 무효 투표수는 1,397표, 기권자수는 65,202표였다. 포천시에서는 총 투표수 127,813표 중 81,423명이 투표했다. 무효 투표수는 1,397표, 기권자수는 65,202표였다. 이 중 국민의힘 김용태는 38,210표(47.47%)를 받았고, 민주당 박윤국은 41,435표(51.47%)를 받아 포천에서는 박윤국이 김용태보다 3,225표 앞섰다. 가평에서는 총 투표수 56,055표 중 37,243ㅍ명이 투표했다. 무효 투표수는 462표, 기권자수는 18,812명이었다. 이 중 국민의힘 김용태는 20,982표(57.04%)를 받았고, 민주당 박윤국은 15,280표(41.53%)를 받아 가평에서 김용태가 박윤국보다 5,702표 앞섰다. 이 수치는 4년 전인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때 당시 국민의힘 전신인 미래통합당 최춘식이 더물어민주당 이철휘를 맞아 포천에서 448표 뒤지고, 가평에서 4,344표 앞선 것과 비교하면, 이번 선거에서는 박윤국이 포천에서는 21대 총선 때보다 훨씬 많은 3,225표를 앞섰지만 가평에서는 오히려 21대 총선 때 이철휘가 얻은 표보다 1,358표를 더 잃었다. 이 이야기는 포천·가평 국회의원 선거 당락의 주도권은 가평 군민의 몫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셈이다. 포천·가평 지역구는 전국에서 가장 치열한 7곳의 선거구 중 하나로 알려져 있었고, 누가 승리할 지 한 치 앞도 예견하지 못할 정도로 초박빙의 승부가 치열하게 펼쳐졌다. 실제로 투표 마감 시간인 10일 오후 6시 방송3사가 조사한 포천·가평 출구조사에서 민주당 박윤국이 국민의힘 김용태를 52.3% 대 46.5%로 5.8%P 차이로 이기는 것으로 발표돼 시민들을 혼동시켰다. 출구조사는 거의 오차없이 맞는 것으로 알고 있었던 사람 가운데는 일지감치 '박윤국 승리'로 알고 있었던 사람들이 많았다. 그만큼 포천·가평 선거는 치열했다. 본 선거 기간 동안 민주당에서는 이재명 대표가 두 번이나 포천을 방문했고, 정세균·김부겸 두 전 총리까지 박윤국 후보를 위해 지지 유세를 했다. 국민의힘에서도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포천 소흘읍 송우리 유세장에 나와 김용태 후보를 지지 유세했고, 인요한 국민의미래 비례대표 공동위원장이 포천 오일장에까지 와서 응원하는 등 유독 중앙 정치인들이 많이 다녀갔다. 선거 결과를 예측한 각종 여론조사도 들쭉날쭉했다. 포천좋은신문은 본 투표 딱 열흘 전인 3월 31일~4월 1일 이틀간 여론조사를 했는데 김용태가 박윤국을 7.3%P 앞선 것으로 나왔다. 4월 1일~2일에 진행한 포천뉴스의 여론조사는 김용태가 박윤국에 1.1%P 우세했고, 여론조사기관 꽃에서 같은 날인 4월 1일~2일에 진행한 결과는 박윤국이 오히려 김용태를 2.7%P 앞섰다고 발표했다. NGN 뉴스에서 마지막 여론조사 발표 기간인 4월 2일~3일에 조사한 것은 김용태가 박윤국에 5%P 앞섰다. 본 선거 바로 전날인 9일 연합뉴스는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말을 인용하며 "포천은 100표 내지 500표 차이로 승부가 날 수 있다"며 이번 선거에서 가장 초접전 지역이라고 보도했다. 보수의 텃밭인 포천의 많은 시민이 사전투표에서 "국민의힘을 지지하지만, 이번에는 박윤국을 찍었다"고 이야기하는 사람들이 많이 나왔다. "나이 서른넷의 젊은이가 처음 국회에 가서 무슨 일을 하겠냐?"는 것이 그들의 이야기였다. "이미 대세는 박윤국으로 넘어갔다"는 소리도 많이 들려왔다. 정말 이러다가는 정말 보수의 텃밭이 무너지며 포천과 가평에서 민주당 국회의원이 나오는 것이 아닌가 하는 기대를 하는 사람도 생겼다. 박윤국 후보는 3월 29일 포천 소흘읍 송우리 사거리에서 시작한 출정식에서 "이번 선거는 우리의 더 나은 삶과 우리 지역의 발전을 위해 치르는 선거이면서 동시에 무능하고 무기력하고 무책임한 정권에 경종을 울리는 선거이다"라고 일성을 토했다. 박 후보는 상대 후보의 어린 나이를 의식하는 듯 "이런 여러 가지 제가 시작해 놓았던 일들은 경험이 없다면 해결할 수 없다. 수원산 터널은 많은 정치인들이 선거 때마다 공약으로 내걸었지만, 누구 하나 제대로 해내지 못했다. 저는 시장 재임 시 당시 이재명 지사에게 읍소하여 결국 착공식을 마치고 임기를 끝냈다. 이런 여러 사업을 제가 시작했다. 박윤국이 시작한 사업들을 박윤국이 마무리 할 수 있게 여러분의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해 달라"고 주장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김용태 후보 역시 3월 29일 신읍사거리에서 출정식을 가졌는데 그는 “저를 국민의힘 국회의원 후보로 만든 것은 포천시민과 가평군민들이다. 권력의 눈치를 보지 않고 포천시민과 가평군민의 목소리를 대변하겠다. 포천과 가평 발전이 어려웠던 이유는 그동안 쌓여있던 각종 규제 때문이다. 국회의원이 되면 제일 먼저 규제 완화와 자치권 강화를 위한 '경기북부특별자치도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의 선택지는 이기느냐와 압도적으로 이기느냐 두 가지밖에 없다"며 "반드시 압도적으로 이겨서 지역발전과 함께 포천·가평이 대한민국 정치발전의 중심이 되게 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는데 이제 그 꿈이 이루어진 것이다. 10일 오후 6시부터 포천종합체육관에서 진행된 개표 상황은 김용태 후보와 박윤국 후보가 초반부터 시종일관 엎치락뒤치락하며 보는 사람의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긴장의 연속이었다. 그런데 9시를 넘어서고부터는 김용태 우세로 기울어졌고, 자정이 넘으면서 두 후보의 득표수의 차이가 서서히 나기 시작했다. 새벽 2시경에는 완전히 김용태 후보 쪽으로 승세가 기울었다. "가평군과 포천시민 여러분의 성원에 힘입어 당선되었습니다. 포천과 가평 발전을 위해서 정말 열심히 일하겠습니다. 겸손하게 평생 배우는 자세로 정치에 임하겠습니다. 시민 여러분들 달리는 말에 채찍질하는 마음으로 많이 알려주세요." 30대에 국회에 첫 입성한 김용태 당선인의 일성이다. 11일 새벽 3시경 개표가 진행 중이던 포천종합체육관에서 당 관계자들과 개표 상황을 지켜보던 김용태 후보는 당선이 확정된 후 축하의 꽃다발을 받았고 새벽 4시경에는 포천시 선거관리위원장으로부터 당선증을 받았다. 그는 선거 기간 내내 자신의 당선을 위해 수고를 아끼지 않았던 선거 관계자들과 일일이 악수를 하며 감사를 표했고 함께 기쁨을 나눴다. 포천과 가평 정가는 김용태 당선인의 등장으로 확실한 세대교체를 예고하고 있다. 불과 서른넷의 젊은 국회의원의 등장으로 지금까지 포천 정가를 좌지우지했던 60~70대 원로 정치인들은 이제 정치 일선에서 물러날 때가 됐다는 것이 대다수 시민들의 목소리다. 이와 함께 지난 30여 년 동안 포천에서 군의원과 도의원, 군수와 시장 등을 역임했고 국회의원 후보로 두 차례나 나왔던 박윤국 후보도 이제는 현실 정치에서 한 발 물러나 후배들에게 자리를 물려주어야 할 때가 됐다. 박윤국 후보도 이번이 자신이 치르는 마지막 선거라고 주변 사람들에게 수시로 이야기를 해왔고, 이제는 그 약속을 지킬 때가 된 것이다.
경기 포천·가평 선거구에서 국회 입성에 성공한 국민의힘 김용태 당선인. 그는 1990년생으로 올해 서른넷 된 젊은이다. 그는 당선이 확정된 직후 포천좋은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그 동안의 포천과 가평 정치에서 구태를 타파하고 젊은 정치를 펼쳐 변화와 발전 이끌겠다"고 말문을 열었다. ▲당선을 축하한다. 지지해 주신 포천과 가평 유권자들에게 소감 한 마디 부탁드린다. 젊은 저를 믿고 지지해 준 포천시민과 가평군민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 드린다. 포천과 가평에 살고 있다는 것에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열심히 일하겠다. ▲선거기간 중 여러 가지 공약을 발표했다. 가장 우선순위를 두고 추진하고 싶은 공약은 무엇인가? 제가 올해 초 국회의원 출마 기자회견을 하면서 포천·가평형 미래발전 어젠다 8가지 공약을 발표했다. 그 내용은 도농 융합 그린스마트시티 건설, 대한민국 제2의 경지 정리 작업을 통한 스마트 농축산업단지 조성, 드론 산업을 '한국형 다르파'처럼 미래산업으로 육성, 다문화 글로벌 인재 1만 명 양성, 포천가평발 복지 개혁, 시민 안전보장 매뉴얼 점검 의무화, 고령화 사회와 고령친화도시 조성, 보육과 교육 정책 실현 등이다. 이 공약을 약속대로 차근차근 해결해 나가겠다. ▲포천과 가평은 경기 북부에서 비교적 낙후된 곳이다. 어떤 해결책이 있나? 포천과 가평이 소외된 것은 교통망 부족이 가장 크다. 경기북부 특별자치도를 출범시켜 각종 규제를 과감히 타파하겠다. 그러기 위해서는 포천과 가평이 자치권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 ▲포천·가평에서 3선을 한 김영우 전 의원이 지역 정치보다는 중앙 정치에 더 큰 관심과 시간을 할애해 포천·가평 주민들로부터 외면 받았다. 당선인도 중앙 정치인이라는 평을 듣고 있고, TV나 라디오 프로그램에 너무 자주 출연해서 지역 정치를 소흘히 하지 않을까 걱정하는 사람이 많다. 제가 일단 포천·가평 지역구 국회의원인 만큼 가장 우선으로 생각하는 일은 지역의 일이다. 지역 주민들이 걱정할 일은 결코 하지 않겠다. 오로지 포천과 가평을 위해서만 모든 일에 집중하겠다. ▲앞으로 4년 재임 동안 가장 역점을 두고 추진하고 싶은 일은? 지금까지의 구태 정치를 타파하고 젊은 정치를 펼쳐 포천과 가평의 새로운 변화와 발전을 이끌겠다. 포천·가평형 미래발전 어젠다 8가지 공약으로 낙후된 포천과 가평의 성장동력을 만들겠다. 앞만 보고 열심히 일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