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사람들

휴가 중에도 화재 진압, 포천소방서 박성근 소방장

 

휴가 중에도 화재를 감지, 신속하게 진압해 대형 화재와 피해의 가능성을 막은 포천소방서 소속의 소방관이 있어 화재가 되고 있다.

 

그 주인공은 포천소방서 소속 박성근(34세) 소방장 인데, 그는 지난 8월 15일 하계 휴가 기간 부산을 방문하여 가족과 단란한 시간을 보내던 중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소재 한 호텔 인근 뒷골목에서 연기가 나는 것을 목격했고 119신고와 동시에 인근 호텔 1층에 있던 옥내소화전을 전개, 연소 확대 방지 및 화재 초기 진압에 성공했다.

 

불이 난 곳은 건물 내부는 아니었지만 골목의 폭이 좁은 것에 비해 상가건물과 고층의 숙박시설이 밀집해 있어 만일 초기 진압 실패로 연소가 확대됐다면 적지 않은 피해가 발생할 수 있던 위험한 상황이었다.

 

다행히, 박성근 소방장의 빠른 대처로 적재된 폐지 일부만 소실되었고 인접건물로 화재 확산 및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박 소방장은 2015년 11월에 최초 임용되어 2024년 1월부터 포천소방서 영북119안전센터에서 근무하고 있다. 그는 “머리보다 몸이 먼저 반응한다는 것이 어떤 건지 느낀 순간이었다. 소방관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고 피해가 없어 다행이란 생각만 든다”라고 말했다.

 

권 웅 포천소방서장은 "휴가 중에도 화재 현장을 목격하고 주저 없이 행동하는 박성근 소방장이 우리 소방서의 구성원이라는 것이 자랑스럽다. 앞으로도 소방관으로서의 사명을 잊지 않고 최선을 다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포천좋은신문 문석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