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오전 소흘읍 송우사거리에 느닷없이 '포천시장 백영현 탄핵!!'을 주장하는 현수막이 걸려 지나가는 시민들의 시선을 끌었다.
송우우체국 뒤편에 있는 명성아파트 주민 일동 이름으로 걸린 이 현수막에는 '아파트 부지 강제 수용 결사반대!' 내용과 '주민 동의 없는 강제 수용 결사반대", 그리고 공영주차장 태봉그린공원 진입로 건설 반대" 등의 내용이 쓰여 있었다.
소흘읍에 의하면 작년에 명성아파트 주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아파트를 지나는 도시계획도로의 사업설명회가 열렸고, 지난주 금요일에도 소흘읍사무소에서 도로과 담당자의 설명 자리가 있었는데, 이에 반대하는 아파트 주민들이 시장 면담 등을 요구하며 행동으로 옮긴 것 같다고 추측했다.
소흘읍 관계자는 이번에 개설하려는 도시계획도로는 명성아파트 주민들에게도 필요한 도로라고 설명하며 설득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