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인농협은 10일 서울시 중랑구 상봉동에 있는 동서울농협 본점 옆에 ‘관인농협 농축산물 판매장’을 개장했다. 서울 시내에서 버젓이 '관인농협'이라는 간판을 달고 정식 판매장을 오픈한 것이다.
전국 최초의 ‘유통채널 제공형’ 매장으로 동서울농협과 공동으로 오픈한 이 판매장은 도농 상생이라는 농협의 존재가치를 확산시키는 데 큰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전국 농업인과 유통업계의 호평을 받았다. ‘유통채널 제공형’ 매장이란 농촌 농협에서 생산한 신선한 지역 농산물을 도시 농협에서 바로 판매할 수 있는 형태를 갖춘 오프라인 매장이다.
지난 2023년 10월 동서울농협 장만선 조합장과 관인농협 김경식 조합장이 도농 상생 운동에 큰 뜻을 품고 양 농협별 사업 추진 타당성 검토와 이사회 및 총회 승인 후 MOU를 체결했다. 이후 서울지역본부(본부장 김상수)와 경기지역본부(본부장 박옥래)의 승인을 거쳐 리모델링 공사를 마치며 2024년 민족 최대의 명절인 추석을 앞두고 개장한 것.
이날 개장식에는 두 농협 조합장과 임직원, 농협중앙회 포천시지부 이덕주 시지부장, 가산농협 김창길 조합장, 영중농협 박종우 조합장, 포천농협 김광열 조합장, 서울지역본부 도농 상생반 성윤정 단장, 경기지역본부 최호영 부본부장, NH 네트웍스 경기북부지사 김기태 부사장, 관인 지역 출신으로 서울시 중랑구의회 행정재경위원회에서 부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미애 의원 등 50여 명이 참석해 축하해 주었다.
장만선 동서울농협 조합장은 “오늘 개점한 '관인농협 농축산물 판매장'이 포천에서 나는 모든 농축산물을 판매할 수 있는 서울 시내의 전진 기지로 활용되었으면 한다"며 "우리 동서울농협도 이 판매장이 서울의 명품 매장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하겠다”고 환영의 뜻을 밝혔다.
김경식 관인농협 조합장은 도농 상생 공동사업으로 ‘유통채널 제공형’ 농축산물 판매장을 개장할 수 있도록 힘써 주신 동서울농협 장만선 조합장님과 임직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농업인에게는 농산물 판매를 촉진하고, 소비자에게는 신선하고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함으로써 모두가 상생하는 훌륭한 모델이 되겠다"는 각오를 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