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규 의원은 “역대급 세수 결손과 지방 교부세 감소로 지역의 복지 기반과 사회 안전망이 흔들리고 있는 가운데 예산의 효율적인 운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며 “서민경제는 외면한 채 내년 10월 한 달 동안 한탄강에서만 많게는 100억 원 이상의 치적 쌓기용 축제가 계획되어 있다”라고 문제를 제기했다. 특히, 세계 드론 제전의 경우 행사 비용만 50억 원에 인프라 설치비 등 얼마를 더 투자할지 모르는 막대한 예산과 행정력 투입이 예상되는 가운데, 마치 군사작전 하듯 밀어붙이며, 신중함과 사회적 합의 없는 집행부의 행태를 지적했다. 또한, 문체부의 ‘문화의 달’ 공모 사업에 공모 기한을 두 달 남겨둔 채 급조된 연구 용역 추진 등 무책임한 정책 실험으로 시민들의 세금을 낭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포천시가 행사 및 축제성 경비에 대한 절감 노력 부족으로 작년에 16억 5천만 원, 올해 6억 5천만 원의 보통교부세를 덜 받게 되었다”라면서 지나친 축제성 행사로 인해 보통교부세 산정에 페널티를 받는 상황에서 천문학적인 돈을 쏟아붓는 집행부의 태도에 대해 우려를 전했다. 이하 5분 자유발언 원문 안녕하십니까. 김현규 의원입니다. 지난해 전국 자영업자 중 폐업
관인농협(조합장 김경식)은 11월 30일 농협중앙회 포천시지부(지부장 이덕주), 경기지역본부(본부장 박옥래)와 연계하여 포천시 관인면에 거주하는 돌봄어르신을 찾아 노후화된 벽지를 따뜻한 단열벽지로 교체해 드리는 취약농업인 지원 사업을 펼쳤다고 밝혔다. 돌봄어르신이 깨끗하고 산뜻한 주거환경에서 따뜻한 겨울을 보내실 수 있도록 추진한 봉사활동은 거동이 불편한 고령의 돌봄어르신이 관인농협 ‘농업인행복콜센터’를 찾아 지원을 요청하여 서혜정 복지담당 상무가 ‘NH농촌현장봉사단’과 현지 답사를 거쳐 주거환경개선을 통하여 어르신의 고충을 해결해 드렸다. ‘농업인행복콜센터(☎1522-5000)’는 70세 이상의 고령·취약·홀몸 농업인들을 대상으로 상담을 통해 말벗 등 정서적인 위로, 생활불편 해소, 긴급출동 연계와 같은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전용 콜센터로 대상자 등록은 인근지역 농·축협에서 신청할 수 있다. 지원을 받은 관인면 김 모(만78세) 어르신은 “건강이 점점 나빠져서 노후화된 벽지를 교체할 엄두도 못 내었는데 이렇게 관인농협에서 ‘NH농촌현장봉사단’을 통해 전문적인 도움을 받게 해 주어 너무 기쁘고 감사하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관인농협 김경식 조합장
예전의 늦가을 농촌 풍습-고사 이른 봄부터 땀 흘리고 애태우며 키워낸 농작물을 거둬들인 농부들은 마치 기말시험을 끝내고 겨울방학에 들어가는 학생처럼 가벼운 심신으로 사랑방에서 만나 그동안의 농사 이야기를 나누고, 논밭 언저리와 집 주위를 둘러보며 한 해 농사를 뒤돌아보고 정리한다. 그래도 가을 일이 모두 끝난 건 아니다. 추수 뒷정리와 겨울 준비가 남아있다. 특히 농촌 아낙들이 할 일은 아직도 지천이다. 음력 시월에는 집안의 여러 신께 수확에 감사하는 고사(告祀)를 지내야 한다. 고사는 집안의 성주, 터주, 제석, 삼신, 조왕 등의 가신(家神)에게 집안 안녕을 기원하고 감사하는 의례이다. 시골에서는 보통 추수가 끝나고 좋은 날을 정해 그 예를 올린다. 먼저 집안의 신을 모신 성주 항아리와 안방 제석항아리에 햅쌀을 갈아 넣고, 뒤꼍의 터줏가리 나락을 바꾸고 집을 새로 짓는다. 그리고 떡을 놓고 고사를 지낸다. 쌀가루, 찹쌀, 수수, 무 등을 켜켜이 올리고 맨 위에는 반드시 붉은 팥을 뿌린 시루떡과 작은 시루에 쪄낸 백설기 등을 고사떡으로 쓴다. 붉은 팥을 쓰는 이유는 귀신을 쫓기 위해서이다. 떡을 한 조각씩 그릇에 담아 부엌의 조왕, 외양간, 대문의 수문장,
몇 년 전 늦가을 너른 고을 광주에 있는 남한산성에 갔다. 사람들이 많이 찾는 본성은 보수가 잘되어 있었다. 그러나 발길이 뜸한 동문 밖 한봉 외성은 보수가 되지 않았다. 한봉 외성은 흙과 큰 돌로 쌓고 다져서 성벽인 둔덕을 만들고 그 위에 담장형식의 성가퀴를 둘렀다. 한 때는 오랑캐와 맞서는 옹골찬 방호 보루로 좌익문(동문)의 옹그린 요새이었을 것이다. 그리고 처연하고 조악한 시절을 악다구니 하듯 버티어 오늘에 이르렀다. 그러나 누가 나서서 세월의 흐름을 막을 수 있는가. 성벽 둔덕은 허투루 뭉그러지고 까무러진 곳에는 등산객이 다녀서 벼랑길이 생겨났다. 겨우 흔적만 남아있는 허물어진 성가퀴 언저리에는 고라니가 하르르한 고샅길을 내었다 나도 모르게 성가퀴와 나는 같은 운명임을 느끼었다. 순간 깊은 시름에 잠기었다. 나도 옹골차던 때가 있었다. 악다구니 하듯 버티며 힘차게 살아왔다. 성가퀴가 그러하듯 나이가 들어 결코 원하지 않았던 헐수할 수 없는 백수의 처지가 된 것이다. 갑자기 괜스레 심각하게 슬퍼지고 온 몸이 나른하게 기운이 쭉 까라진다. 멜랑콜리에 빠져버렸다. 석양에 수어장대(서장대)에 가까워질 때, 켜켜이 쌓인 낙엽 길을 허든허든 걸었다. 와삭이는 길
옛말에 '눈이 보배다'라는 말이 있다. 사람의 신체 가운데 중요하지 않은 곳이 없지만, 특히 눈만큼 중요한 기관은 없다. 그래서 한의학에서는 '몸이 천 냥이면 눈이 구백 냥'이라는 말도 있다. 그만큼 눈은 사람이 살아가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보지도 듣지도 말하지도 못했던 중증 장애인 헬렌 켈러의 저서 '사흘 동안만 볼 수 있다면'(Three Days to See)을 읽은 적이 있다. 이 책에서 장님이었던 그는 우리가 당연히 볼 수 있다는 사실 자체에 항상 감사해야 한다고 깨우쳐준다. 헬렌 켈러는 이 책에서 "만일 기적이 일어나, 사흘 동안만 앞을 볼 수 있다면, 첫날은 내가 사랑하는 친구들, 특히 설리번 선생님을 꼭 찾아가 그들의 얼굴을 확인하고 싶다. 그리고 둘째 날엔 새벽에 일찍 일어나 먼동이 트는 모습을 볼 것이며, 셋째 날은 큰길에 나가 부지런히 일하는 사람들의 활기찬 모습을 보고 싶다. 그런 후 마지막으로 집에 돌아와 사흘 동안 눈을 뜨게 해주신 하느님께 감사의 기도를 드리겠다"고 술회했다. 나이가 점점 들어가는 요즘, 주위에서 눈의 불편함을 호소하는 사람이 많다. 좀 더 과장해서 말하면 열 사람 가운데 너덧 사람은 눈에 관해 이런저런 병이 있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5일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1심 선고 공판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이대로 형이 확정되면 이재명 대표는 차기 대선애 출마할 수 없다. 이재명 대표는 1심 선고 후 법원 밖에 대기하고 있었던 기자들의 질문에 항소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책이 나오기까지 도움을 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립니다. '포천의 택리지'가 이번 한 권에 끝나지 않고 2집 3집으로 계속 이어지기를 기대합니다. 포천에는 아직도 알려야 할 보물 같은 장소와 아름다운 이야기가 너무 많이 있으니까요.” 유예숙은 사진작가다. 또 수필가이며 포천시의 시민기자이기도 하다. 그가 지난 10월 ‘포천의 택리지’라는 제목의 신간을 발간해서 화제다. 1751년에 발간된 택리지는 조선 후기의 실학자 이중환이 전국을 현지답사해서 저술한 인문 지리서인데, 유예숙 작가의 포천의 택리지도 제목에 걸맞게 포천 지역 구석구석 발품을 팔아 직접 답사해서 사진을 촬영하고 한 자 한 자 정성껏 쓴 글로 인문 지리서를 냈다. 이 책을 보면 문화유산 가치가 있는 포천 명승지의 사계절을 한눈에 구경할 수 있다. 포천을 알리는 관광 안내 자료로도 훌륭하고, 포천 시민과 학생들에게는 내 고향 포천의 자긍심을 느끼게 하는 교육 자료로도 충분한 가치가 있다. 유예숙은 1963년생으로 포천시 일동면 사직리에서 태어나 운담초와 일동중을 다녔다. 이사한 조부모님을 따라 일동고 1학년 때 인천으로 이사해 명신고로 전학을 갔고, 졸업 후 서울의 모 항공사에서 5년간 근무했다.
우리 정치의 현안 해결 방안으로 거론되는 정치체제, 정치환경의 변화 등을 포함한 모든 현안은 결국 국민 선택의 몫이다. 국민의 수준이 정치인, 정치 수준을 결정한다 정치, 도대체 왜 이 지경이 되었나 대학 등 동창 모임, 가족 모임 등에서 금기시되는 화제가 있다. 정치 얘기, 지역 얘기, 종교 얘기, 자식의 취업과 결혼 얘기 등이다. 모임의 분위기를 해치거나 참석한 이들에게 갈등과 스트레스를 주고 감정을 상하게 할 수도 있는 민감한 화제이기 때문이다. 특히 강한 이슈 거리가 되어 갈등과 감정 유발 효과가 큰 것은 ‘정치 얘기, 지역색 얘기, 이데올로기’와 관련된 얘기이다. 우리 사회에서는 셋을 포괄적으로 묶어 소위 ‘정치 얘기’라고 말하곤 한다. 정치라는 존재가 우리에게 도대체 무엇이며, 국민 모두에게 어떤 영향을 주고, 어떤 갈등 요소를 제공하고 있길래 가까운 사람의 모임에서 금기시되는 화제가 되었는지 궁금해진다. 그래서 최근의 관련 자료를 찾다가 발견한 2023년의 자료를 소개한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조사(6~8월의 19세 이상 미혼 남녀 3,950명 면접조사)에 따르면 국민의 58%가 정치 성향이 다른 사람과는 연애나 결혼을 할 수 없다고 한다. 또
포천시 한탄강 Y형 출렁다리가 12일 스위스에서 개최된 국제교량구조공학회(IABSE, International Association for Bridge and Structural Engineering)에서 ‘구조물 혁신 부문’(Innovation in Construction)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이 상은 세계 각국에서 참석한 학계위원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16개국 18명으로 구성된 심의위원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 선정됐다. 포천 한탄강 Y형 출렁다리는 지난 9월 7일 개통됐는데 길이 410m, 폭 1.8m의 국내 최장 무주탑 형식의 출렁다리다. 70kg의 성인 2,500명이 동시에 지나가도 안전하도록 설계됐다. Y형 출렁다리는 개통 후 ‘포천 한탄강 가든 페스타’ 축제와 연계해 30만 명이 넘는 관광객이 방문하는 등 높은 인기를 끌었고, 비둘기낭 폭포와 광활한 중리 벌판을 내려다볼 수 있는 특별한 관광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백영현 포천시장은 “한탄강 Y형 출렁다리가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것을 계기로, 한탄강의 생태자원을 보존하고, 한탄강을 더 많은 사람들이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 경기북부를 대표하는 관광명소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용태 국회의원이 13일 북한인권재단 정상화를 위한 ‘북한인권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현행 ‘북한인권법’은 북한인권의 실태를 조사하고 북한인권증진과 관련된 연구 및 정책개발 등을 수행하기 위해 북한인권재단을 설립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북한인권재단의 이사는 총 12명 이내에서 통일부장관이 2명, 국회의 여야 교섭단체가 각각 2분의 1씩 동수로 추천하게 되어 있다. 국민의힘은 2016년 북한인권법 제정 이후 법률에 따라 북한인권재단 이사를 국회에 추천했다. 하지만 국회는 다른 교섭단체인 더불어민주당이 이사 명단을 추천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지금까지 국민의힘 추천 이사의 명단조차 통일부에 제출하지 않고 있다. 국회의 직무유기가 계속되면서 북한인권재단은 법률에 명시된 국가기관임에도 불구하고 지난 8년 동안 설립조차 못하고 있다. 개정안은 국회가 북한인권재단 이사를 추천할 때 교섭단체가 추천인사의 명단을 제출한 날부터 3개월 이내에 해당 인사에 대한 추천절차를 마치도록 명문화했다. 개정안이 통과되면 국회는 더불어민주당의 추천여부와 상관없이 이미 추천된 다른 교섭단체의 이사 명단을 통일부에 제출해야 한다. 이에 따라 북한인권재단 설립도 가능해진다. 이와 관련하여 서울고법
경기도는 12일 서울지방국토관리청을 방문해 구리~포천 민자고속도로 통행료 인하를 건의했다. 이번 서울지방국토관리청 방문은 강성습 경기도 건설국장, 박국준 서울지방국토관리청 도로관리국장, 관계자 등 6명이 함께했다. 경기도는 각 시군의 의견을 수렴해 수도권·접경지역 등 중복 규제로 인해 소외되고 고통받는 경기북부 지역 도민의 교통 기본권 보장을 위해 구리~포천 민자고속도로의 통행료 인하를 건의했다. 경기 동북부 발전을 이끌어갈 구리~포천 민자고속도로는 구리시 토평동과 포천시 신북면, 양주시 봉양동을 연결하는 총 연장 50.6km의 왕복 4~6차선 고속도로로 지난 2017년 6월 30일 개통되어 국토교통부가 관리하고 있다. 구리~포천 고속도로의 개통으로 기존 1시간 30분 걸리던 서울에서 포천, 양주간의 이동 시간을 1시간 이내로 단축해 출퇴근 이용자와 지역경제의 균형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하지만, 최대구간(남구리IC~신북IC)을 이용하는 경우 현재 3600원의 통행료가 부과되는데 이는 도로공사 대비 1.15배 수준이다. 이에 도는 고속도로 이용자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기 위해 최대한 통행료 인하를 건의한 것. 강성습 경기도 건설국장은 “국도와 국지도 사업의 적극
"포천 1년 화재의 약 32%가 겨울철에 발생합니다. 각별한 주의 당부합니다." 포천소방서(서장 권웅)는 대형화재 사전 방지 및 피해 저감을 목표로 지난 11월 초부터 내년 2월 말까지 4개월간 겨울철 화재 안전대책을 추진한다고 전했다. 최근 5년간 포천 지역에서 발생한 화재는 총 1,540건으로 이 중 약32%에 해당하는 481건(연 평균 96건)이 겨울철에 발생했다는 조사가 나왔다. 주요 화재 원인으로는 난방기구 등 전열기구 사용으로 인한 전기적 요인이 약 40%, 담배꽁초, 불법소각 등 부주의가 33%를 차지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포천소방서는 ‘포천을 안전하게, 시민을 행복하게’ 만들기 위해 최근 이슈 화재(배터리 공장, 지하 대공간 등) 집중예방, 공장 밀집 노후 산업단지 안전관리 확보, 화목보일러 주택 화재 예방, 긴급구조 통제단 대응태세 확립을 통한 신속한 현장 대응 체계 구축, 공동주택 화재 안전관리 강화 등과 더불어 지역 환경과 여건을 고려한 별도 특수 시책을 추진하여 겨울철 화재 예방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권웅 포천소방서장은 “다행스럽게도 최근 5년간 포천시 겨울철 화재 발생 건수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데 이는 소방서와 유관 기관
경기대진테크노파크(원장 양은익)는 12일 경기북부 지역의 스마트공장 보급과 확산을 위하여 '2025년 스마트공장 구축지원 사업설명회'를 개최하였다. 스마트공장을 구축하고자 하는 경기북부 내 도입 기업 및 공급 기업, 사업 관계자 등 40명이 참석했다. 이번 사업설명회에서는 정부일반형 스마트공장 구축지원 사업의 지원 내용, 신청 방법, 전년 대비 주요 변경 사항 등을 안내했고, 스마트공장 도입을 희망하는 경기 북부의 중소기업 및 공급 기업을 대상으로 사업 참여를 독려했다. 2025년에 진행될 정부일반형 스마트공장 구축지원 사업은 현재 스마트공장 사업관리시스템(https://www.smart-factory.kr/)을 통하여 지원 신청할 수 있으며, 접수기한은 2025년 1월 6일까지다. '정부일반형 스마트공장 구축지원 사업'은 중소·중견기업 제조 현장에 적합한 고도화 수준의 스마트공장 구축을 지원함으로써 기업의 제조혁신 경쟁력 향상 도모하기 위한 사업이다. 제품설계‧생산공정 개선 등을 위한 스마트공장 솔루션 구축 및 솔루션과 연동되는 자동화장비‧제어기‧센서 등 구축 비용을 총 금액의 50% 이내(최대 2억 원)로 지원한다. 이번 사업을 통해 중소기업의 스마트 공
포천을 대표하는 가수 신비아. 그는 포천의 14개 읍면동 행사가 열리면 거의 빠지지 않고 무대에 오르는 가수다. 올해만 해도 영중면 열린음악회와 제1회 향기나눔축제 무대에 섰고, 관인면 문화5일장에도 초대 손님으로 출연했다. 지난 9월과 10월에 열린 거의 모든 포천 행사에는 단골 가수로 무대에 올랐다. 매년 열리는 개성인삼축제와 38문화예술축제, 그리고 포천물골연등제와 군내면 바람축제 무대에도 초대됐다. 이제 '포천 가수' 하면 그를 떠올릴 정도로 유명해진 가수 신비아가 오는 11월 20일 수요일 오전 8시 25분에 생방송 되는 KBS 아침마당 '도전 꿈의 무대'에 전격적으로 출연한다. 노래 실력이 워낙 출중하다는 그는 더 이상 포천 무대에만 머물지 않고 전국 무대로, 그것도 공영방송을 통해 대한민국 전국에 노래 실력을 선보이기 위해 나선 것이다. 포천의 '제2의 임영웅'을 꿈꾸는 신비아를 위해 포천의 '신비아 팬클럽'이 두 손발을 걷어붙이고 응원에 나섰다. 생방송으로 출연하는 KBS 아침마당 '도전 꿈의 무대'에 신비아를 높은 점수로 통과시키기 위해 포천 팬들은 이날 방송을 직접 시청하면서 동시에 전화투표로 그를 성원하기로 했다. 신비아의 본명은 안인자다
포천이 양주나 남양주처럼 발전하지 못하고 이 모양 이 꼴로 전락한 가장 큰 이유는 반 세기가 넘는 동안 차기 지도자감을 키우지 못했다는 것이 크다. 이처럼 비정상이 정상처럼 보이며 이어왔던 포천에서, 쓸만한 후배 정치인을 제대로 키우는 존경받는 정치인은 등장할 수 없는 것인가. 요즘 세상 돌아가는 것을 보면 정신이 어지럽다. 특히 정치 분야는 여야를 막론하고 상식적이지 않다. 대통령은 임기의 반을 채우기도 전에 지지율이 20% 아래로 바닥을 쳤고, 국회는 개원 초부터 김건희 특검으로 시끄럽다. 천공인지 만공 뒤에 나타난 명태인지 동태인지, 자칭 미륵보살(?)이라는 자의 국정 농단 녹음테이프는 온 국민들을 낯 뜨겁게 했다. 고집불통으로 버티던 대통령은 마침내 허리를 굽히고 사과했다. 이런 자들이 지금까지 나라를 이끄는 지도자들이었다니, 그 허망함과 부끄러움에 얼굴이 화끈거린다. 지난 몇 년간 비정상이 정상처럼 보였던 세상이었다. 야당은 또 어떤가. 듣기에도 민망한 형수 욕설로 망나니로까지 회자하던 이가 성남시장, 국회의원을 거쳐 야당 대표가 되더니 이제는 대통령까지 꿈꾸고 있다. 대장동 사건과 이북 송금 사건, 위증교사, 선거법 위반 등으로 재판을 받는 그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