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사람들

취임식에서 울컥한 이한면 군내면체육회장...왜?

군내면 체육회 회장 이·취임식 개최


지난달 30일, 이한면 정우식품 대표가 포천시여성회관에서 군내면 체육회장으로 취임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9대 이용규 회장이 이임하고, 10대 이한면 회장이 새롭게 취임했다.

특히, 이날은 이한면 회장이 취임사에서 울먹였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이에 대한 관심이 모여지고 있다.

이한면(58) 신임회장은 취임사에서 큰 형인 이한칠(77) 회장에 대한 고마움을 피력하며 울컥했다.

이한면 회장은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2남 3녀의 형제 중 이한칠 회장이 장남이고, 저는 막내이며, 어렸을 때부터 큰 형님을 아버지처럼 의지하고 따랐다"라며 "19년이나 나이가 차이나 초등학교 입학식도 큰 형님의 손을 붙잡고 따라갔고, 결혼할 때도 큰 형님이 모든 것을 주관했다"라고 전했다.

그런데 "최근 큰 형님의 몸이 안 좋으셔서, 걱정이 크다"라며 "몸이 불편하신데도, 체육회장 이·취임식에 참석해 주신 것이 너무나도 고마워, 미안합니다, 사랑합니다는 말을 전하다 마음이 찡해져서 조금 울먹이게 됐다"라고 말했다.

또한,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이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군내면 체육발전을 위해 애써준 전임 이용규 회장에 대한 고마움도 전했다.

이한면 회장은 "각종 야외활동과 모임들이 많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에 발맞춰 올 한 해 활발한 체육회 활동을 이어 가겠다"라며 "군내면을 비롯해 날씨가 포근해지면서 운동을 즐기시는 시민들을 많이 볼 수 있는데,  운동하시면서 산뜻한 봄바람에 땀을 식히시고 나뭇가지마다 움트는 꽃망울에 아름다움을 느끼실 수 있기를 기원한다"라고 말했다.

체육회장은 해당 지역의 체육 발전을 위해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는데, 이번에 새롭게 이한면 정우식품 대표가 취임하면서 군내면 체육발전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그는 체육을 통해 지역사회에 기여하고자 하는 의지가 강하며, 대표로서 다양한 체육행사와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날 취임식에는 지역 체육계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는 인사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백영현 시장과 서과석의장, 연제창, 임종훈, 조진숙 의원, 정종근 포천시체육회장과 읍면동 체육회장, 김광열 포천농협 조합장, 박종우 영중농협조합장, 황의출 포천예총회장, 안재웅 포천 지속가능협의회, 황용 청년회의소 회장, 경정수 포천 소방 방진협의회 회장, 정호열 호명화학 회장, 박한수 세무사, 그리고 군내면 용정1리 이지영, 유교2리 김종원, 좌의2리 차건현, 좌의3리 임도혁, 명산리 이희민 이장 등 다양한 인사들이 참석했다.

이러한 다양한 인사들의 참석으로 인해 지역 체육발전에 대한 관심과 지지가 더욱 커졌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취임식을 계기로 군내면의 지역 체육발전에 새로운 동기부여와 발전이 있기를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