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시민제보] "포천 택시 불안해서 못 타겠어요"

택시 기사, 손님 승차 후 계속 전화 통화하면서 운행, 안전벨트도 착용하지 않아 불안 더 가중

 

"포천 택시 불안해서 못 타겠다"며 시민 A 씨가 본사에 제보를 해왔다. 

 

시민 A 씨는 지난달 22일 오후 2시경, 송우사거리 택시 정류장에서 이동교리 대방아파트까지 택시를 타고 왔다. 그런데 택시 기사는 A 씨가 택시에 승차 후부터 목적지에 도착해 하차할 때까지 어느 여성과 계속 전화 통화를 하면서 운전했다. 게다가 이 기사는 안전벨트도 매지 않았다. 

 

A 씨는 몸이 불편해 송우리에 위치한 우리병원에서 진료받고 집으로 가던 중이었기에 기사의 태도에 몹시 불안했다고 했다. 

 

택시에서 내린 A 씨는 이러한 내용을 가까운 송우지구대에 신고했다. 시민이 택시 기사 행동에 불안을 느껴 경찰에 신고하려는 것인데, 신고를 받은 송우지구대 담당자는 A 씨의 신고 내용이 자신들의 소관이 아니라는 답변을 전해왔다. 

 

A 씨는 다시 포천경찰서에 전화를 걸어 자신의 신분을 정확히 밝히면서 이 내용을 신고하려고 했지만,  포천경찰서에서도 "저희도 잘 모르겠다"는 대답만 돌아왔다며 이럴 경우에는 도대체 어떻게 해야 하느냐며  본지에 전화를 걸어온 것.

 

본지는 A 씨의 제보 내용을 가감없이 포천시청 교통과에 전달했고, 담당과장은 이 내용을 포천시 택시운전자회에 전달해 즉시 조치를 취하겠다고 대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