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사람들

포천JCI, 일이화 어르신 22분께 '장수사진' 첫 촬영해

포천청년회의소, "포천 어르신 100분께 '장수사진' 촬영해드립니다"

포천청년회의소(포천JCI·회장 황용)는 올해 봉사활동의 중점 사업으로 '포천 어르신 100분께 장수 사진 촬영해드리기'로 정하고, 지난 12일 일동체육문화센터에서 일동과 이동, 화현에서 오신 어르신 22분을 모시고 첫 촬영을 진행했다.

 

'어른신 장수사진 촬영' 사업은 경기도자원봉사센터와 포천시무한돌봄희망복지센터, 포천시노인복지관 등의 협조를 얻어 진행하는 사업으로 포천에 사시는 60세 이상 어르신들을 촬영장소까지 모셔 오고 집까지 모셔다 드리는 차량서비스는 물론, 장수사진 촬영과 함께 사진을 인화해서 고급 액자에 넣어드리기까지 모두 무료로 봉사하는 사업이다. 

 

원래 이 사업의 명칭은 '어르신 영정사진 촬영해드리기'이지만 영정사진이라는 말 대신 '장수사진'으로 순화했다. 올해 9월까지 포천을 4개 지역으로 나누어 총 100분의 어르신께 장수사진을 촬영해 드릴 예정인데, 이번 첫 촬영 진행 장소는 일동면행정복지센터에서 지원했다. 또 대상자 추천은 포천시노인복지관과 포천시무한돌봄 희망복지센터 연계를 통해 선정했다. 장수사진 촬영은 포천JCI 사무국장인 '아름다운사진관'(신읍동, 소흘읍)의 김민식 대표가 재능기부했다. 

 

 

 

포천청년회의소 45대 황용 회장은 “오늘은 우리 포천JCI 회원 28명 가운데 12명이 나와 봉사했다. 코로나로 인해 지역 어르신들에게 지원되는 사업들이 많이 없어졌는데 백영현 포천시장과 윤충식 도의원의 도움으로 지난 4월 600만원의 도비를 지원받아 이번 행사를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황 회장은 또 "포천JCI는 '어르신들의 행복, 청년들의 책임!’이라는 슬로건으로 이번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다행히 많은 분들이 신청해 주셔서 첫 촬영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었다"며 "사진을 찍고 행복해하시는 어르신들을 보고 저도 같이 미소 지을 수 있어 행복했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날 장수사진을 찍으신 어르신들은 생전 처음으로 화장 서비스도 받고 촬영을 하는 내내 즐거운 웃음소리가 그치지 않았다. 한 어르신은 “내 나이가 80인데 오늘 장수사진을 찍어서 100살까지 충분히 살겠다"며 매우 흡족해 하기도 했다. 

 

청년회의소 4대 이념 중 하나인 지역사회개발을 위해 많은 봉사 활동을 하고 있는 포천JCI는 이번 활동 이외에도 포천JCI 헌혈캠페인, 포천시 관내 환경정화 활동 등 지역사회를 위한 여러 가지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