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태사모 바자회, 장학금 1700만원 모금...이천희 회장 "동참한 1천여 명 시민들께 감사"

회원 35여 명 이른 새벽부터 나와 행사 준비, 목표치 초과 달성 성과 거둬

 

 

 

태사모봉사회(회장 이천희)는 8일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포천천 5일장터에서 '청소년 장학기금 모금 바자회'를 개최해 성공적인 마무리를 했다. 올해로 6회째인 이번 바자회는 태사모 창립 10주년 기념행사의 일환으로 진행됐는데, 태사모 회원 35여 명이 이른 새벽부터 나와 솔선수범해 행사를 준비했다. 

 

태사모 이천희 회장은 이번 바자회를 치르기 위해 한 달 전부터 '바자회 준비 TF팀'을 결성했고, 4회에 걸친 회의를 통해서 철저하고 꼼꼼하게 행사 진행을 준비했다. 

 

여기에 호응해 지역의 기업체들과 단체에서 많은 후원금과 후원 물품을 보내주었다. 포천축협, 내촌축협, 포천제일신협 등은 모금에 기꺼이 동참했고, NH포천시지부는 직원들이 많은 물품과 함께 묘목 300주를 무료 나눔을 하면서 바자회 행사에  동참했다. 

 

태사모의 든든한 후원자인 (주)비앤비 신현관 대표이사가 500만원의 후원금을 내놓았고, 회원들이 십시일반으로 후원계좌로 보낸 금액도 약 500만원이나 됐다. 또 바자회 행사 당일 판매한 물품대금은 700만원이나 되어 이번 행사로 장학기금이 총 1700만원 가량 모였다. 맨 처음 목표치를 훨씬 초과 달성하는 큰 성과를 거둔 것.

 

 

 

 

 

이렇게 모인 수익금은 오는 9월 9일 '태사모 창립 10주년 기념 행사날'에 관내 어려운 학생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장학금으로 전달할 예정이다.

 

이천희 회장은 "너무 많은 사람들이 도와 주셔서 이 자리를 빌어 감사를 드린다. 특히 최춘식 국회의원과 김성남, 윤충식 도의원, 그리고 조진숙 시의원도 바쁘신 가운데 현장까지 직접 와서 바자회 물품을 잔뜩 구입해 주고 격려를 아끼지 않아 크게 감동했다"며 이번 바자회의 성공을 많은 관심을 가지고 현장을 찾아준 1천여 명 시민들과 이른 아침부터 제 일처럼 봉사한 회원들에게 돌렸다. 

 

태사모는 '태산 같은 마음으로, 사랑을 이루어, 모두 함께 나누자'라는 말의 첫 글자로 만든 이름. 2014년 첫 모임을 시작한 이래 올해로 창립 10주년을 앞두고 있다. 지난 10년 동안 태사모가 후원한 쌀은 3억 원에 달하고, 생필품 후원은 1억 원이 넘는다. 그동안 태사모가 후원한 사람은 2천여 명에 달한다. 

 

 

 

 

 

이날 태사모 바자회 행사는 다공문화예술공동체 주최로 열린 '포천사랑 걷기행사'와 함께 열렸다. 다공은 포천5일장이 열리는 장소에 공연 무대까지 설치하고 갖가지 흥겨운 공연을 선보이며 시민들의 발걸음을 멈추게 했다.

 

포천사랑 걷기 대회는 주최측에 접수한 인원만 700명이고 실제로 참여한 인원은 1,000명에 이르렀다는 후문.

 

이와 함께 이날 행사장에 따로 마련한 부스에는 포천시 환경정책과의 '탄소중립 실천' 홍보와 안전총괄과의 '시민안전보험' 홍보, 농협중앙회 포천시지부의 '나무 나눠주기', (사)포천문인협회의 시화전, 햇빛발전협동조합의 홍보관, 애완견 홍보인 '함께 지켜주세요 팻티켓' 등 다양한 부스를 열어 시민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