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사람들

포천바이웰 홍영식 원장 "ASF 감염루트 재점검해야"

포천서 아프라키돼지열병 첫 발생…확산차단 '총력'

포천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해 방역당국이 확산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포천바이웰 홍영식 원장이 "감염루트를 재점검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지난 6일, 관인면의 한 양돈농가에서 사육 중인 돼지를 도축하기 위해 검사를 받는 과정에서 ASF 바이러스가 검출되면서다.

이 소식에 코로나19, ASF, AI, 구제역 등 4대 바이러스와 전쟁을 펼쳐왔던 포천시민들은 놀란 가슴을 쓸어내리고 있다.

포천바이웰 홍영식 원장은 "갑자기 들려온 ASF 소식에 많이 놀라셨죠?"라며 "결국 올 게 왔다는 슬픈 소식에 어찌해야 할 바를 모르겠다"라고 밝혔다.
 
그는 "제가 알아 본 바로는 특이 증상이나 폐사도 없었다는데 난감한 일"이라며"증상이 있어야 신고를 하던 뭘 할 텐데"라며 "앞으로 대처도 어렵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지금까지 잘 해 오셨지만 조금 더 방역에 관심을 두어야 한다"라며 "외부로부터 진입하는 사람이나 동물, 물품 등의 제한과 불가피한 경우 철저한 소독이 그 첫 번째"라고 꼽았다.

"두 번째는 빗물로 씻겨 내려오는 외부 통로를 제한시켜야 한다"라고 했다.

"어려운 숙제지만 울타리를 강화한 후 걱정되는 사항"이었다며 "물론 멧돼지가 근처에 출현하지 않는 농장은 한시름 놓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세 번째는 외부에 있는 논밭 작업 후에 묻혀 들어갈 수 있는 바이러스의 차단"이라며, 이를 "제일 많이 거론되는 감염 루트"라고 강조했다.

그는 "겨울이라 확률은 적겠습니다만 작은 것 하나하나 지킴으로써 내 농장을 지킨다는 생각으로 임할 때이기에 한 번 더 강조 드린다"라고 당부했다.
 
끝으로 그는 "부디 ASF로부터 해방되는 날을 기다리며 힘내시길 기도한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