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폐식용유로 친환경비누 만들어 주민들과 따뜻한 정 나눈다"

포천시 자연보호협의회, 14일~15일 송우 5일장과 포천 5일장에서 환경보호 '친환경 MP비누' 나눔 행사 진행

▲포천시 자연보호협의회가 지역주민들과 따뜻한 정을 나누는 '친환경 비누 나눔행사'를 진행했다.

 

포천시 자연보호협의회(회장 임채성)가 지난 14일부터 15일까지 송우 5일장과 포천 5일장에서 작게나마 지역주민들과 따뜻한 정을 나누고 싶다며, 친환경 비누 나눔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기부된 친환경 수제 비누는 회원들이 직접 폐식용유를 수거해 3일 전 만들었다.

폐식용유를 수거 및 재활용함으로써 환경 보호를 실천함과 동시에, 송우 5일장과 포천 5일장 등에서 지역주민에게 나누고 나머지 비누는 나눔장터에서 소액 판매를 통한 취약계층 지원금을 마련할 수 있어 더욱 의미가 크다.

임채성 협의회장은 “자연보호협의회 회원분들의 정성과 노력으로 만들어진 친환경 비누를 지역주민에 전달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환경오염 방지에도 기여할 수 있어 정말 보람차다”라며, “앞으로도 우리 이웃들에게 보탬이 되는 일에 적극 동참할 수 있는 포천시 자연보호협의회가 되겠다”라고 말했다.

 

 

 


▲친환경비누는 하루면 제조 방법을 배울 수 있어 노인복지관과 문화센터 등에서 하루짜리 강좌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시 관계자는 “매년 뜻깊은 이웃사랑 나눔을 몸소 실천해 주시는 것은 물론, 다양한 환경보호 활동에도 힘써주시는 포천시 자연보호협의회 회원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라고 전했다.
 

한편, 비누는 하루면 제조 방법을 배울 수 있어 노인복지관과 문화센터 등에서 하루짜리 강좌로 많이 운영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친환경적인 천연비누를 만드는 방법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천연비누는 농약 제조에도 활용되는 계면활성제나 방부제, 합성향료, 인공색소를 넣지 않고 친환경 천연성분으로만 만든다. 무엇보다 자신의 피부에 맞춰 꼭 필요한 성분만 넣을 수 있어 피부 개선 효과가 뛰어나다. 특히 아토피나 민감성 그리고 습진성 피부로 고생하는 사람들이 사용하면 좋다.

보통 비누는 만드는 방법에 따라 크게 ‘MP비누(Melt & Pour Soap)’와 ‘CP비누(Cold Process Soap)’로 나뉜다. 이중 MP비누는 비누베이스를 활용해 누구나 쉽게 만들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 만든 즉시 사용할 수 있고 재료도 간단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