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사람들

제15대 포천시여성단체협의회 신현숙 회장 "제 권리 못 찾는 포천시 여성들의 권익향상 위해 힘쓰겠다"

7일 14대 태민자 회장 사퇴로 새 회장 선출, 경선 나섰던 차용숙 후보 투표 직전 경선 포기로 만장일치로 추대돼

 

▲7일 신현숙 전임 생활개선회장이 제15대 포천시여성단체협의회장에 추대됐다. 

 

신현숙 전임 생활개선회장이 제15대 포천시여성단체협의회장에 추대됐다. 신임 신 회장의 임기는 3년이며 오는 3월 1일부터 임기가 시작된다.

 

포천시여성단체협의회는 7일 오전 군내면 여성회관에서 차기 회장 선거를 진행해 신현숙 현 사무국장을 차기 회장으로 추대했다. 신임 신 회장은 차기 사무국장으로 김명자 포천시재향군인회여성회장을 지명했고, 총무에는 권영분 소비자교육중앙회장을 추천했다.

 

이번 여성단체협의회장 선거에는 현 포천시여성단체협의회 사무국장 신현숙 후보와 전 포천시새마을부녀회장 차용숙 후보 등 두 사람이 경선에 나섰다. 그런데 투표 직전에 차용숙 후보가 경선출마 포기를 선언하면서 신현숙 후보가 차기 여성단체협의회장에 만장일치로 추대된 것.

 

▲포천시여성단체협회장들이 7일 신임회장 선출을 위해 여성회관 사무실에 참석해 포즈를 취했다. 

▲14대 전임 태민자 회장(사진 오른쪽)이 15대 신임 신현숙 회장에게 축하의 꽃다발을 건네고 있다. 

 

신현숙 회장은 "각 여성단체의 회장님들과 더불어 열심히 일하지만 제 권리를 찾지 못 하는 포천시 여성들의 권익향상에 도움이 되는 여성단체를 만들고 싶다"고 당선 첫 일성을 밝혔다.

 

신 회장은 2006년부터 관인 탄동리 지역에서 농촌 여성의 권익활동을 위해 활동하는 생활개선회 회원으로 봉사를 시작했다. 생활개선회는 1인 1특기를 가진 사람들이 모인 봉사단체인데, 신회장은 음식만드는 재주가 남달라 지역주민들께 고추장 담기 등을 가르쳤다. 16년 동안 생활개선회에서 활동하면서 12대와 13대에 걸쳐 생활개선회장을 연임했다. 

 

▲신임 신현숙 회장은 2006년부터 생활개선회에 들어가 봉사활동을 해왔고, 최근에는 2회 연속 생활개선회장으로 연임했다. 

 

이번 여성단체협의회장 선거는 태민자 전임 회장이 임기 1년을 앞두고 정치에 뜻을 두고 이재명 대통령 선거캠프로 들어가면서 여성단체협의회장 자리를 내려놓았고, 회장 자리가 공석이 되면서 예년보다 1년 앞서서 치러지게 됐다. 태민자 전임 회장은 임기를 끝까지 마치지 못 하고 떠나게 된 아쉬움과 그동안 많은 협조를 아끼지 않았던 각 단체 회장님들에게 송구한 마음을 함께 전했다.   

 

포천시여성단체협의회는 여성단체간의 교류와 협력을 도모하고, 양성평등 실현과 여성의 사회참여 확대를 목적으로 설립된 단체다. 아이코리아포천지회, 대한적십자포천지구협의회, 경기도대한어머니회포천지회, 소비자교육중앙회, 고향을생각하는주부모임, 포천시여성자율방범대, 재향군인여성회, 세계평화여성연합포천시지부, 생활개선회, 포천시새마을부녀회, 풀빛사랑 등 현재 11개 단체 1,600여명의 회원이 활동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