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적 여건으로 사실상 이분화된 경기도 각종 규제와 접경지역 이유로 낙후된 경기 북부 경기 북부 특별자치도 설치로 도약의 발판 마련해야 경기도는 통상적으로 한강을 경계로 한수 이북이라고 불리는 '경기 북부'와 한수 이남의 '경기 남부'로 나뉘어 왔다. 경기도의 분도는 1980년대 후반부터 제기되기 시작했으나 유야무야된 쓰라린 경험이 있다. 특히, 문민정부 당시 정부(내무부)가 강하게 검토했으나 모 지역 정치인의 거센 반발로 무산됐다는 말이 무성했었다. 경기 북부지역 도민들은 지난 1990년대에도 충청북도 등 타 도와 비교해 인구, 경제 규모 등이 비슷하거나 우위에 있어 분도를 두고 긍정적 여론이 일었다. 2023년 기준 경기 북부 지역은 고양시를 포함한 8개 시와 연천군 등 2개 군에 360여만 명의 인구와 교통, 개발할 수 있는 토지 등 발전 잠재력이 타 도보다 크다는 것은 각종 수치로 확인된다. 현시점이 분도 또는 특별자치도 설치가 적시라는데 대다수 도민은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 일부에서는 기존보다 도세의 약화, 국토 균형발전 측면에서 수도권의 특별자치도 설치에 대한 지방의 부정적 인식과 대응, 분도 시 경기 북부 재정 및 인프라 자족 기능 악화로 의존
사람과 사람 사이에 관계 유지는 상대방을 배려하는 마음으로 적절한 선을 지키는 일에서 시작한다 사람과 사람 사이에 기본이 무엇일까? 질문한다면 어떤 답을 할 것인가 궁금하다. 어떤 이는 '자신의 앞가림을 하는 것'이라고 하고, '상대를 존중하고 협력하는 마음'이라 하고, '적절한 선을 지키는 일'이라는 등 많은 사람이 공감하는 표현을 한다. 우리 모두 알면서도 이런 것을 지키면서 사는 일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잘 알고 있다. 그래도 우리는 한 번쯤은 생각하고 실행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상식적인 사람은 많은 착오를 거치면서 나름대로 인간관계에 있어 기본적인 적당한 선을 지키려 노력하고 있다. 첫 번째는 세 번 생각한 후에 말하고 행동해야 한다. 왜냐하면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 말과 행동이기 때문이다. 평소 우스개의 농담조차 상대의 마음을 다치게 했다면 말하기 전에 세 번 생각하고 말하는 습관을 기르자. 두 번째는 상대방과 적당한 거리를 유지해야 한다. 어떤 화제로 대화를 나누든 상대의 의견이 나와 다를 수 있다고 인정해야 한다. 설사 상대 의견을 받아들이지 못하더라도 존중하려고 노력해야 한다. 다른 방향에서 볼 때 그렇게도 생각
시장의 권한이 온전히 본인 것인 양 행동하는 참모의 착각이 시장과 조직을 망친다 보좌진은 공공기관 등에서 리더를 보좌하는 사람들의 의미로 상용되고, 군에서는 '참모' 혹은 '참모진'이라고 불리며 관례상 통상적으로 사용한다. 이들은 리더를 더욱더 돋보이게 만들기도 하고, 망치는 지름길로 안내할 수도 있다. 보통 참모진은 리더와 같은 사고 방향으로 생각하고 일하며 행동한다. 때로는 리더의 판단을 예측하기도 한다. 그렇다면 어떤 참모가 리더를 살리고, 망치고 있는 걸까? 포천시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치는 리더는 시장이라 볼 수 있다. 시장은 의사결정을 해야 할 일이 많다. 선택의 연속이다. 시장이 최상의 결정을 할 수 있는 선택지를 내놓는 것이 참모의 할 일 중 하나이다. 시장이 듣고 싶은 말, 결정하고 싶은 방향의 일방적 정보 제공 등은 상황 악화를 초래하는 올바르지 못한 참모의 전형이다. 싫은 이야기도 여과 없이 전달해야 바른 판단을 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공적으로는 부시장, 국장, 과장 등이 참모의 역할을 해야 하는 막중한 자리이다. 참모는 리더와 그 하부 조직의 리더 또는 내외부 구성원들 간의 징검다리 역할을 해야 한다. 서로 간 긴밀한 소통의 끈을 놓지
포천·가평 선거구에서 포천·연천·가평 획정안은 어느 당 후보자에게 유리한가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결과 3개 시·군 8,141표 차이 지키느냐, 극복하느냐의 경쟁이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산하 국회의원선거구 획정위원회는 최근에 기존 포천·가평 선거구를 포천·연천·가평으로 확대하는 선거구획정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선거구 획정 인구 기준은 최저 136,000명 이상이고, 최고 273,200명으로 2대1 편차 기준으로 설정했다. 제21대 국회의원선거에는 동두천·연천, 양주시와 포천·가평이 각 선거구로 획정해 선거를 치렀다. 2023년 인구 기준으로 동두천·연천 선거구는 인구 최저 기준선에 미치지 못하는 추세이며, 양주시 선거구는 급격한 도시 팽창으로 최고 인구 기준 돌파를 앞둔 상황에 있다. 2023년 자료로 5개 시군 인구수를 살펴보면, 양주시 255,149명, 동두천시 90,099명, 포천시 144,922명, 연천군 41,811명, 가평군 61,836명이다. 이번 선거구 확대 안에 따르면 양주시·동두천시는 345,248명 인구에 갑·을 2개 선거구로 개편돼 단순 계산으로 국회의원 1인당 평균 인구는 172,624명이다. 포천·연천·가평은 인구 248,000명에 의
포퓰리즘, 이념, 민생 문제 등을 외면하는 일신과 영달의 정치인을 배제하고 안보와 지역 경제를 접목할 수 있는 식견과 능력, 열정 가진 정치인을 찾아보자. 국민을 대표하는 22대 국회의원 선거가 2024년 4월 10일 수요일에 치러진다. 이제 130여 일 남았다. 포천·가평은 국민의 힘 출마 후보자는 권신일 코레일관광개발 사장, 김용호 변호사, 최춘식 국회의원, 허청회 전 행정관 등 4인으로 좁혀지고 있다는 것이 지역 여론이다. 더불어민주당은 특별한 대항마가 없는 가운데 박윤국 전 시장이 후보자로 확실하다는 지역 정가의 평론이다. 또한 최근에 선거체제로 전환하는 등 당 조직 정비를 위해 최기진 전 소흘읍장을 사무국장으로 임명했다. 미국, 유럽 등 일찍이 민주주의 체제를 도입한 국가는 출마 지역별로 정치신인 진출이 용이하도록 제도를 갖추고 있다. 우리나라도 법체계는 이와 다를 바 없으나, 운영 면에서 기존 질서를 선호하는 정치집단에 의해 국민 상향적 공천 체계가 아니라 중앙 하향식 공천을 주로 했다는 사실은 부인할 수 없다. 출마 후보자의 탈당과 출마를 저지하기 위해 법정 일까지 공천을 늦춰 주민 의사와는 다르게 공천이 이뤄지는 등 그들만의 리그였다고 할 수도
소멸 위기 마을과 학교 살리기와 연계해 체육, 음악, 자연 환경 안에서 아이들이 꿈꾸는 공간 조성으로 정주형 인구 정책 방향타로 설정해 실행해 보자 포천시는 지난 4월 행정안전부 인구 감소 관심 지역으로 지정됐다. 시는 해결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인구정책위원회를 개최해 '포천시 인구 활력 정책 아이디어 공모전'을 하는 등 다양한 정책 실현에 힘쓰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05년 신설된 사업으로 일명 '새뜰 사업'은 인구소멸이 진행되고 있는 오지마을 등 취약 주민의 기본생활 수준을 보장하는 각종 인프라 구축과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맞춤형 패키지 사업으로 폐가 정비, 대문 없는 3색 담장, 공동 우물 복원 등으로 소멸 위기 마을에서 귀농으로 기회를 찾은 충북 영동군 장동 2리가 인상적이다. 빈집 정비 등을 통한 전원주택 조성, 청년마을 만들기, 청년 고유 주거사업, 청년 창업 지원사업 등 연이은 공모사업 선정으로 청년 인구 유입의 성공 사례에 더해 지역 강점인 관광, 농업 등 다양한 분야와 연계해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한 전남 강진군도 지역 특성을 잘 살린 예라 할 수 있다. 오지마을에서 생활 여건 개선에 귀농 방향 설정의 영동군, 청년 정책을 통한 귀농·귀촌 원
내 권리 또는 요구가 먼저라는 이기심을 버리고 타인을 먼저 배려하는 겸손한 마음을 행동으로 실천하자 한 선배분이 사무실을 방문해 세상 돌아가는 얘기를 나누는 과정에서 '지금은 옳고 그름이 분명치 않은 혼돈의 시대에 살고 있다'는 한탄 섞인 말씀이 오늘따라 가슴에 와닿는다. 주변의 지인들을 만나면 요즘 경기가 예전 같지 않고 힘들다고 한다. 경제문제에 대한 토론이 지나쳐 급기야 '전 정부 또는 현 정부 탓이다'로 난장판이 된다. 모든 것이 정치로 귀결되는 우리의 풍토를 떠나 많은 경제 전문가의 분석을 살펴보자. 무역에 사용되는 기축통화의 달러 발권국인 미국이 인플레이션 완화를 위한 고금리 정책 유지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여파로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이-하마스 전쟁의 불확실성 확대로 글로벌 경제가 크게 흔들리는 점이 주요 요인으로 꼽는다. 또한, 미-중 갈등과 기술 경쟁 양상이 패권 다툼으로 격화돼 무력 충돌인 물리적 다툼까지 악화되지 않더라도 날 선 상태가 지속될지 여부다. 평화적 공존은 사라지고 있다. 대만 이슈가 부쩍 거론되는 것이 이를 뒷받침한다. 미-중 헤게모니 다툼에서 선택지가 제한된 것이 우리의 서글픈 현실이다. '고래 싸움에 새우 등 터진다
한내교 등 교량 3개소에 설치된 꽃장식 화분, 2019년부터 총 4억여 원 일회성 예산 투입해 이제는 사업을 접어야 할 때이다. 꽃을 덜 좋아하는 사람은 있어도, 싫어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축하할 일이 있거나 소소하게 기분 전환이 하고 싶은 날, 사랑의 기쁨에 겨워 왠지 꽃을 선물하고 싶은 날이 살아온 세월이 많은 이들에게는 한 번쯤은 있지 않았을까 싶다. 마음에 끌려 작은 손품과 발품을 파는 수고를 하지 않는 한 우리는 그것에 대한 소중함을 잃어버리는 경우가 허다하다. 온전히 자신의 취향에 맞는 꽃을 고르는 일에도 수고로움을 아끼지 않는다. 나름의 꽃꽂이를 하거나 분갈이하는 등 정성을 쏟을 때 스스로에 대한 뿌듯함을 느낀다. 포천 시내에는 포천천을 가로지르는 여러 개의 다리가 있다. 포천교, 반월교, 한내교 등 다리 난간에는 봄꽃, 가을꽃으로 단장한 화분들이 줄지어 걸려있다. 2019년쯤인가 웨이브페튜니아 등 여러 꽃이 섞여 처음 설치된 것을 보았을 때 참으로 정겨워 향기도 한번 맡아보고, 조심스럽게 꽃잎을 만져본 기억이 새롭다. 다리에 꽃장식 화분 설치는 그 당시 새로운 구상으로 다채롭고 산뜻한 환경 조성과 맞물려 신선함으로 다가와 많은 시민의 기쁨과
멍청하고 부지런한 유형은 물론, 똑똑한 체하는 인물은 조직을 망친다 한 때 우리 사회에 유행처럼 번져 직장 상사의 유형을 흔희 네 가지로 나누었던 적이 있다. 현재 새내기 공무원들에게는 다소 꼰대적인 분류라고 할 수 있지만 세대를 떠나 이 분류 방법이 꽤 합리적이라 해도 좋을듯하다 '똑부똑게, 멍게멍부'로 표현되는 단지 똑똑하다, 부지런하다, 멍청하다, 게으르다는 과거 분류의 개념을 현대적인 정의로 재해석을 해야 할 것 같다. 단어 뜻만으로 의미하는 좁은 경계에서 벗어 나 보고자 한다. '똑똑하고 부지런한 유형'은 결단력이 있어 보이고 상황판단이 빨라 업무에 있어 유능해 자기 자신의 '똑부'의식에 갇혀 일에 파묻혀 사는 스타일이다. 야심이 많은 인물이다. 반면, 완벽주의 성향이 있고, 자신만이 옳다는 독선적 사고방식과 업무 스타일로 직원들의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사람 향기 나지 않는 유형이다. . '똑똑하고 게으른 유형'은 유능하지만 해야 할 일을 안 하는 게으름이 아니라 정신적 여유를 갖춰 조급하거나 편협하지 않은 스타일이다. 큰 야망이 없는 인물이다. 일을 할 때 쉽고, 덜 귀찮게 하는 방법을 찾아보는 유형으로 실제 업무는 실무자에게 맡기며 인간미가 별로
현직 의원에 공기업 사장, 변호사, 대통령실 행정관 등 도전장 민심과 당심의 경선 규정에 따라 희비 엇갈릴 듯 제21대 국회의원들의 임기가 끝나고, 제22대 국회를 구성할 의원들을 뽑는 총선이 다가온다. 내년 4월 10일 실시되는 선거를 7개월 앞두고 국민의힘 '포천·가평 지역구'는 출마 후보자들의 공천 경쟁이 시작됐다. 각 진영에서는 전략 수립과 치열한 수 싸움으로 숨 가쁜 시간을 보내고 있다. 국민의힘 최춘식 현 의원의 재선 도전이 유력한 가운데 권신일 (주)코레일관광개발 사장, 김용호 전 남원·순창·임실 당협위원장, 허청회 대통령실 정무2비서관실 행정관 등이 거론된다. 김용태 전 국민의힘 청년 최고위원은 중앙 정치 상황에 따라 출마 여부를 고심할 것으로 보인다. 이 외 기존에 출마를 반복해 왔던 인물들은 최근 지역에서 거론되는 여론이 현저히 줄어든 상황이다. 최춘식 의원은 제9대 경기도의회 의원과 21대 국회의원을 거치면서 지역에서 인지도가 높고, 위원회 활동으로 전문적 행정 경험이 풍부하다는 게 장점이다. 반면 주민과 소통 부족 등 지역구 관리 소홀과 논란 있는 전·현직 사무국장 임명 등이 취약점이 될 수 있다. 특히, 당 대표와 6인회 멤버로 초선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