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치유의 숲 통행 길, 안전을 위해 관리 체계 구축 시급해

동두천 탑동~신북면 금동리 미개설 구간 통행로 관리 주체 없어, 면 직원들 헌신으로 안전 통행

 

 

지난해 6월 4일 자 본지는 신북면 금동리에 위치한 '하늘 아래 치유의 숲'으로 가는 길이 여러 장애물로 위험스럽다고 보도했었다. 통행 도로 곳곳의 땅 꺼짐(싱크홀), 통행로 대피 구간 패임, 무성한 나뭇가지 및 잡풀 숲 방치 등 가로환경 부실 등을 지적한 바 있다.

 

지난해와 달리 지난 8월과 9월 초에는 통행 도로 및 대피 구간 등 안전 위협의 요인들은 깨끗하게 보수가 이뤄졌다. 하지만 통행에 지장을 주거나 사고를 유발할 수 있는 잡풀 등의 제거가 제때 이뤄지지 않아 차량 접촉 사고가 여전히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금번 폭염에 이곳 계곡으로 피서를 다녀왔다는 의정부 거주 주민 A모 씨는 "작년과는 달리 노면 상태는 깨끗이 정비한 것을 느꼈다 하지만 운행 대피 구간에 무질서한 주차로 통행이 너무 어려웠다"며 "시에서 제재할 방법을 찾아주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행락객이 버리고 간 쓰레기들이 곳곳에 있었지만 오랜 시간 처리하지 않은 것 같았다"며 "음식물 냄새로 분위기를 망쳤다. 수거 조치가 빨리 이뤄져야 한다"고 전했다.    

 

 

신북면 관계자는 "미개설 구간으로 관리 할 수 있는 법률적 근거가 없는 '사람 통행로 개념'으로 관리 주체가 없어 어려운 부분이 있다"며 "추가 인력 및 예산 확보가 힘든 상황이 매년 반복되는 가운데 안전하고 깨끗한 내 지역을 위해 직원들이 솔선해 조치하고 있다"고 애로사항을 토로했다.

 

이어 "여러 여건으로 적시에 처리하지 못해 불편을 끼친 데 대해 양해를 부탁드린다"며 "관할 업무를 떠나 언제나 지역과 시민을 위해 헌신하는 직원들에게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을 맺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