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이정현, "포천은 단군 이래 최초로 지방 살리는 기회발전특구 지정에 도전하라"

지방시대위원회 이정현 부위원장 초청 ‘지방시대의 비전과 전략’ 주제로 특강 열어

 

 

 

 

 

"단군 이래 처음으로 지방자치가 잠을 깨는 순간이다!" 

 

무대에 오른 이정현 지방시대위원회 부위원장의 첫 일성이다. 그는 포천시 초청으로 24일 포천반월아트홀에서 백영현 포천시장, 포천시의회 서과석 의장 및 관계 공무원, 시민 대표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회발전특구 지정을 위한 ‘지방시대의 비전과 전략’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이정현 부위원장은 지난 7월 출범한 대통령 직속 기관인 지방시대위원회 부위원장이다. 전남 곡성 출신으로 보수당의 험지인 전라남도에서 3선 의원을 지냈고, 박근혜 전 대통령 시절에는 당 대표까지 지냈다. 

 

이 위원장은 "지금까지 취임했던 모든 대통령이 지방 발전을 위해 1천조 이상을 투입했지만, 그 결과는 현재 89개의 시군구가 소멸 단계에 처해 있는 참담한 현실뿐이다"며 "이번에 윤석열 대통령은 국가를 개조한다는 각오로 지방 시군구 살리기에 모든 역량을 쏟으려고 한다. 윤 정부는 지방 시군구에 초법적인 '자치계획권'을 내려보낸 것이 바로 그것"이라고 말했다.   

 

기회발전특구는 지방정부 주도로 수립한 특구 계획에 따라 세제 감면, 규제 특례, 재정 지원, 정주 여건 개선 등 기존의 특구와 차별되는 10종 이상의 인센티브를 제공받는 제도다. 포천도 바로 이 기회발전특구에 포함될 가능성이 충분하다. 

 

특히, 기회발전특구로 지정이 되면 상속세, 양도세, 소득·법인세, 취득세, 재산세 등 기업활동 전반에 걸쳐 파격적인 세제 혜택과 기업의 지방 투자에 걸림돌이 되는 갖가지 규제에 대한 특례도 지방정부가 직접 기획할 수 있도록 권한을 부여받는다. 지금까지 어떤 정부가 주었던 그 어느 특권과 혜택은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다. 

 

그간 포천시는 접경지역으로 묶여 갖은 규제로 발전에 걸림돌이 되어왔다. 이러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백영현 포천시장은 기업 하기 좋은 도시로 만들기 위해 관내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직접 찾아가 듣고 소통하는 ‘발로 뛰는 행정’을 펼치며 첨단산업 유치 등에 힘써왔다.

 

이정현 부위원장은 "포천도 서둘러 기회발전특구 지정에 도전하라"면서 "포천의 성공 가능성은 무척 높다"고 평가했다. 

 

특강 이후 백영현 포천시장은 ‘포천시 민관군 드론 UAM 첨단방위산업 기회발전특구 지정’을 위한 건의문을 이정현 부위원장에게 직접 전달하며 굳은 의지를 표명했으며, 시민들과 함께 기회발전특구 지정의 염원을 담은 피켓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백영현 포천시장은 “기회발전특구 지정이야말로 우리 시 발전에 천금 같은 기회다. 그동안 각종 규제로 발전이 묶여있던 포천시가 더 크게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되는 기회인 만큼 살고 싶은 도시 포천을 만들기 위해 기회발전특구 지정에 온 행정력을 동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