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69년만에 돌아온 화랑무공훈장

6·25참전유공 고(故) 차영운 상병 무공훈장 69년만에 유가족 품으로

 

포천시는 10월 4일 6·25 참전용사인 고(故) 차영운 상병의 유가족에게 화랑무공훈장을 전수했다.

 

화랑무공훈장은 5개의 무공훈장 가운데 4번째 무공훈장으로 전투에 참가해 그 공적이 뚜렷한 유공자에게 수여하는 훈장이다.

 

고(故) 차영운 상병은 1950년 12월 22일 입대한 뒤 이후 양평지구 용문산 전투의 공적을 인정받아 1954년 10월 15일 무공훈장 수여가 결정됐다. 하지만, 당시 긴박한 상황으로 훈장이 전수되지 못해 69년이 지난 지금 유가족 품으로 전달됐다.

 

백영현 포천시장은 “나라를 위해 희생하신 6·25전쟁 참전자분들의 고귀한 희생이 있었기에 자유와 평화로 번영한 대한민국이 있을 수 있었다. 늦었지만 유가족분들에게 훈장을 전달드릴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육군본부에서는 '6․25전쟁 무공훈장 수여 등에 관한 법률'에 근거해 2027년까지 6·25전쟁 당시 무공훈장 서훈 대상자로 결정됐으나 훈장을 전달받지 못한 공로자를 찾아 무공훈장을 수여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 포천좋은신문 문석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