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공든 탑은 무너지지 않는다! 수험생들의 외침

포천시 신규 공무원 총 99명 모집에 211명 응시해 2.1 대1 경쟁률 기록

 

지난 10일 포천시를 지원한 '2023년 제1회 경기도 지방공무원 공개경쟁 임용 필기시험'이 군내면에 위치한 포천일고등학교에서 치러졌다. 포천시 지방공무원 신규 충원은 총 99명으로 211명이 응시해 평균 2.1 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직렬별로 경쟁률이 가장 높은 모집 분야는 보건, 사회복지 분야로 보건 9급은 선발인원 1명에 21명이 접수해 경쟁률이 21이며, 사회복지 9급은 선발인원 7명에 87명이 접수해 경쟁률 12.4로 높았다. 가장 많이 선발하는 행정 9급은 23명 선발에 164명이 접수해 경쟁률 7.1를  전국 평균 10.7보다 낮았다.

 

이번에 시행된 공개경쟁 필기시험 결과는 오는 7월 18일 경기도와 포천시 홈페이지 등을 통해 발표될 예정이다. 이후 면접시험(7월 말경)을 거쳐 8월경에 최종합격자 발표가 이뤄진다.

 

시험을 마치고 나오는 수험생에 공무원 시험을 응시한 이유에 대해 인터뷰를 요청했다. A씨는 "여자 친구와 같이 응시했다. 공무원은 급여가 박봉이지만 둘이 벌며 생활하는데 크게 불편하지는 않을 것 같다"며 "본인하기 나름이지만 어느 정도 워라밸도 보장되는 직업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B씨는 "성과로 평가하는 사기업의 업무 분위기는 너무 스트레스를 받을 것 같다. 규정에 따라 일하고 취미 시간을 가질 수 있는 장점을 고려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MZ세대가 바라보는 공직은 자기 생활에 필요한 직업일 뿐이다. '소확행'으로 개인의 삶을 중요시하는 시대적 흐름을 부정할 수는 없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