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문화

경기도교육청, 9개 국어 ‘다문화’ 마약 예방 교육 나서

다문화 가정의 마약 피해 예방 위해 번역본 제작

 

경기도교육청이 다문화 학생과 학부모의 마약류 범죄 예방을 위해 '마약류 범죄 피해 주의 당부' 안내자료를 다국어로 번역하여 보급한다고 14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다문화 학생과 학부모가 마약류 범죄 피해를 예방할 수 있도록, 9개 국어로 번역본을 제작했다. 경찰청의 협조를 받아 학생과 학부모를 위한 마약류 범죄 피해 예방을 위한 주의사항과 당부 내용이 담긴 안내자료를 제작했다.

 

도교육청은 다문화 학생 출신국가 비율을 고려하여, 중국어, 러시아어, 베트남어, 몽골어, 필리핀어, 일본어, 캄보디아어, 태국어, 영어 등 9개 국어로 번역하여 학교를 통해 다문화 학생과 학부모에게 안내했다. 또한, 경기다문화교육지원센터 홈페이지에도 탑재하여 누구나 자료를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현숙 경기도교육청 융합교육정책과장은 "다문화 학생과 학부모가 한국어 사용이 원활하지 않아 범죄 예방 교육에 어려움이 있다"며 "다문화 학생이 늘어나는 상황을 고려해 다문화가정에 실질적 도움을 주는 번역 자료를 지속적으로 보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한, 도교육청은 다문화 학생과 학부모의 학교 적응을 위해, 중국어와 러시아어로 번역된 '아동·청소년 마음 건강 알아보기'와 '우리아이학교 보내기', '초등학교 다문화학생·학부모를 위한 슬기로운 학부모수첩' 등을 경기다문화교육지원센터 홈페이지에 탑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