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

만 65세 이상 교통비 년 20만원 지원한다

'어르신 교통비' 분기별 5만원씩 지원, 올해 7월부터 전격 실시,

 

포천시는 지난달 22일 시청회의실에서 백영현 시장과 박윤경 NH농협 포천시지부장을 비롯한 9개 조합장이 참석해 ‘어르신 교통비 지원사업 운영업무 협약식’을 가졌다.

 

시는 주민등록상 포천시에 거주하는 만 65세 이상 어르신들에게 '교통지원비'로 분기별 1인 5만원, 년 20만원을 지원한다. 농협에서 발급한 ‘경기도 우대용 교통카드’로 이용해 버스요금 등을 지급하는 사업으로 정산후불제로 운영된다.

 

2022년 8월 시점 지원 대상자는 32,000여 명으로 2023년 4월 임시회에서 추경예산 30억원을 확보했다. 담당 과장은 올해 7월3일부터 카드 이용에 차질 없는 추진을 천명했다.

 

 

백영현 시장은 “어르신 교통비 지원사업은 초고령화 사회로 접어드는 우리 시에 매우 유의미한 사업”이며 “어르신들의 이동이 자유로워 여가와 경제활동이 늘어 소비 촉진으로 이어져 지역경제에 보탬이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활동량 증가에 따른 운동 효과로 건강을 챙기고 부수적으로 의료비도 절감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시 관계자는 “우리 시에 사업장 주소지를 둔 운행버스에 대해 수도권(서울, 경기, 인천 등) 환승 연계 방안도 타당성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보건복지부와 긴급 협의를 거쳐 시행하는 만큼 어르신들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부분도 있을 거라 본다”며 “시행 중에 미흡한 부분을 찾아내 이른 시일에 보완할 것”이라며 이해를 구했다.

 

대상자는 본인이 농협 영업점을 방문해 ‘서비스 신청'을 해야 하고 대리 신청은 허용되지 않는다. 본인의 과실로 카드 분실 시에는 재발급 대상자가 수수료를 부담할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노인 운전자의 교통사고 증가에 따른 사고 줄이기 일환으로 포천시도 70세 이상 고령 운전자 운전면허증 반납 등을 병행해 추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지역 일부에서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