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포천, 잇단 축제 즐기며 가을에 흠뻑 빠지다

7일~9일, 개성인삼축제, 평생학습축제, 포천농수산물축제 한마당, 포천시민의날 축제 연이어 개최

 

 

 

 

 

포천 시민들은 지금 7일부터 9일까지 열리는 연이은 축제 속에 '풍덩' 빠져 행복한 가을을 흠뻑 만끽하는 중이다.

 

7일 오전 11시 포천 어룡동 개성인삼농협 본점에서 열린 '개성인삼축제'를 시작으로, 오후 1시에 포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2 포천 평생학습축제', 오후 3시 반 포천종합운동장 주차장 특설무대에서 열린 '2022 포천농축산물축제 한마당'의 개막식을 잇달아 가지며 포천의 가을 축제의 개막을 알렸다. 

 

특히, 농축산물축제 한마당 개막식에 이어 진행된 초청가수 장윤정의 무대가 펼쳐질 때는 1천여 명이 넘는 포천시민들은 코로나 이후 가족과 친지들과 오랜만에 야외에 나와 마음껏 즐기며 환호했다. 장윤정 공연을 보려고 몰려든 시민들은 행사 준비위원회에서 마련한 5백 개의 좌석을 훨씬 넘쳤고, 포천체육회 건물 2층과 3층 난간에까지 가득할 정도였다.  

 

 

 

 

 

 

 

 

 

 

 

 

포천 가을 축제의 첫 포문을 연 개성인산축제는 7일부터 9일까지 사흘 동안 열리는데, 이번 행사는 개성인삼농협 본점 앞에 메인 무대와 부스 20동을 설치하고, 세계 최고 품질이라는 개성인삼을 홍보하고 6년근 개성인삼 등을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다. 

 

개성인산농협 이영춘 조합장은 개회사에서 "4년 만에 재개된 이번 축제를 포천의 시민 축제로 새롭게 부활시키겠다. 112년 역사와 전통의 개성인삼을 홍보하고 위축된 인삼 소비시장의 활성화를 통해 농가 소득증대와 포천지역 경제발전에 이바지하겠다"고 전했다. 


오후 3시 반 개막한 '포천농축산물축제 한마당'의 축제집행위원장인 박윤경 농협중앙회포천시지부장은 개회사에서 "7일부터 8일 이틀간 개최되는 이번 축제는 포천의 질 좋고 맛 좋은 농축산물을 모두에게 알리는 기회의 장으로 코로나 이후 3년 만에 갖는 뜻깊은 자리"라면서 "축제장 곳곳을 둘러보면서 포천의 넉넉한 인심과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어 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단상에 오른 백영현 포천시장은 "'포천의 맛과 흥, 풍류 장터'를 주제로 개최되는 이번 축제를 통해 우리 자랑인 좋은 포천의 농축산물과 전통주를 널리 알려 포천 농업의 경쟁력을 높이자"며 "포천 농축산물의 우수성과 가치를 모두가 공감하는 뜻깊은 자리가 되기를 기원한다"고 축사했다. 

 

'포천농축산물축제 한마당' 축제에는 72개의 부스가 설치되어 있고, 포천의 특산물관과 축산물관, 농산물관, 풍류 주막 등으로 나뉘어 60여 개의 업체가 포천의 농축산물을 홍보하며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

 

포천종합운동장 잔디구장에서 열린 '2022년 포천평생학습축제'는 7일 오후 2시 20분 어매이징 벌룬 매직쇼를 시작으로 개막했고, 오후 1시에는 개막식을 했다. 

 

개막식에 이어 태권브이 동아리의 태권도 기본동작 및 품새 시범이 있었고, 포천실버하모니카 악단의 연주, 오카리나 연주, 박하스 난타의 장구 난타 퍼포먼스, 짐볼 체조 시범, 플루트 합주 등이 공연됐다. 

 

 

 

 

8일 토요일에는 청성역사공원 반월각에서 시민대종 타종식이 있었다. 그와 같은 시각에 신북면 대군정에서 궁도 경기가 열렸고, 종합운동장 내 보조경기장에서는 족구 시합과 오재미, 줄넘기, 줄다리기 등 명랑운동회가 열리고, 종합운동장 내 씨름경기장에서는 우리 민족의 고유 스포츠인 씨름 경기가 한창이다.

 

시민들은 코로나 팬더믹 이후 오랜만에 마스크를 벗은 채 휴일 연휴 동안 포천 곳곳에서 펼쳐지는 축제를 즐기며 포천의 가을에 흠뻑 빠져들고 있다. 가을 하늘은 광활하게 높고 포천사람들의 얼굴은 행복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