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회·정치

국민의힘, 민주당과 야합한 임종훈 의원 중앙당 윤리위에 제소

 

국민의힘 포천시 당원협의회(위원장 김용태 국회의원)가 7월 1일, 이날 시의장으로 선출된 임종훈 포천시의원을 중앙당 윤리위에 제소하고, 앞으로 당의 절차에 따라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임종훈 시의원은 정치적 신의와 당규, 당지침을 위반하고 민주당과 야합해 중대한 해당행위를 저질렀다는 판단에서 이같이 결정했다.

 

국민의힘 당규 '지방조직운영 규정' 제18조는 당 기초의회의장과 부의장 후보에 대해 기초의원협의회에서 선거를 통해 선출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중앙당 사무처는 올해 5월 23일 '지방의회 후반기 의장단 선출 지침' 공문을 통해 이러한 당규를 명확히 안내하고 6월 19일 공문에는 이를 위반할 시 강력 징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러한 당규와 당지침에 따라 국민의힘 포천시 기초의원협의회는 6월 30일 회의를 열고 공정하고 민주적인 절차에 따라 하반기 시의장 후보로 서과석 시의장을 선출하였다. 당시 회의에서 임종훈 시의원을 포함해 시의원 전원이 결과에 승복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임종훈 시의원은 바로 그 다음날 민주당 시의원들과 야합해 본인이 의장이 되고 부의장과 운영위원장 등 포천시의회 운영권을 모두 민주당에 넘겨주었다.

 

국민의힘 포천시 당원협의회는 정치적 신의와 당규, 당지침을 위반한 임종훈 시의원을 즉각 중앙당 윤리위원회에 제소하고 절차에 따라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임종훈 의원은 국민의힘으로부터 제명 처분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