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회·정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악어의 눈물을 동정하지 말고 눈물흘릴 미래의 나를 동정하라

4월 6일 박윤국 지지 위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포천 또 찾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4월 6일 오후 4시 40분경 박윤국 후보를 지원하기 위해 포천을 찾아 한표를 호소했다.

 

 

더불어민주당 포천·가평 선거대책본부는 사전 투표 마지막 날인 4월 6일 오후 4시 30분 송우사거리에서 유세를 갖고 박윤국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유세에는 손세화 포천시의원, 강준모 전 포천시의회 부의장, 김현규 포천시의회 의원이 지지 연설을 했다.

 

 

지지 연설에 이어 박윤국 후보가 등장하여 자신이 국회의원이 되어야 되는 이유에 대해 열정적으로 연설하였다. 박 후보의 연설이 끝날 때쯤 이재명 대표의 검은색 벤이 도착하자 유세장의 분위기는 절정에 달했다. 1,000여명의 시민과 지지자들은 사들고 온 대파 등을 위로 올리면서 '박윤국'과 '이재명'을 연호하며 함성을 질렀다.

 

 

연단에 오른 이재명 대표는 약간은 쉬고 갈라진 목소리로 "일 잘하는 우리 박윤국 후보를 국회로 보낼 준비가 되셨는가"라는 질문으로 연설을 시작했다.

 

이 대표는 "윤석열 정권 2년 만에 나라가 이렇게 무너지는 것을 보았지 않느냐? 한 사람의 지도자가 지역과 국가를 어떻게 바꿀 수 있는지를 여기 있는 박윤국 후보가 한 일을 보면 잘 알 수 있다. 투표를 조금만 더 하면 이길 수 있을 것 같은데, 아슬아슬하다는 말을 듣고 몸이 지치고 목소리가 갈라졌는데도 박윤국 후보를 응원하기 위해 포천을 또 왔다"고 말해 모인 시민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이 대표는 투표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대통령 선거도 4명 중 1명, 국회의원 선거는 3명 중 1명, 지방선거는 2명 중 1명이 투표를 하지 않는다. 이렇게 포기한 주권은 이 사회 소수 기득권들의 소유물이 되어 버린다"고 주장하면서 "포천·가평에서 여러분이 승리하여야 한다. 내가 주인이라고 선포하여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투표를 하여야 한다"고 외쳤다.

 

이 대표는 현재 초박빙의 상황을 설명하면서 "이 지역은 100표 또는 1,000표 내외에서 승부가 갈릴 것이다. 여러분의 투표도 중요하다. 하지만 지인들에게 연락해서 투표장으로 나와서 주권을 행사하게 해야한다. 투표하면 이긴다. 투표해야 박윤국 후보를 지킬 수 있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또 포천·가평의 보수 성향에 대해 알고 있는 듯 "이 지역은 우리 당이 어려운 지역이다. 그래서 말씀드린다. 윤석열 정권에 기대를 가진 분도 아직 많을 것이다. 윤 정권이 잘해야 우리 국민이 행복하고 편안한 삶을 살게 된다. 우리가 윤 정권이나 거기 속한 누군가가 미워서 심판을 외치는 것이 아니다"고 하면서 "여러분이 윤 정권과 국민의힘 국회의원을 선택할 때, 우리를 통치하는 왕이 되기를 원하였나? 우리를 위해 더 열심히 더 잘할 것이라고 믿고 선택하지 않았는가? 숭배할 우상을 뽑은 것이 아니라 우리와 우리 자녀를 행복하게 할 일꾼을 뽑은 것이 아닌가? 일꾼이 잘못하면 응징을 하고 심판을 받아야 한다"고 윤 정권에 대한 심판을 주장했다.

 

 

끝으로 이 대표는 "저들은 불리하면 엎드려 절하고, 눈물 흘리고 혈서를 쓰는 등의 행위를 할 것이라고 예언한 일이 있다. 지금 그렇게 하고 있다. 권력자들의 악어의 눈물에 동정을 가지지 말고, 그들의 잘못된 권력 행사로 고통을 받고 눈물을 흘리게 될 미래의 우리와 우리의 자녀들에게 동정을 보내야 한다. 4월 10일이 지나면 또 그들은 언제 눈물 흘리고 사과했냐는 듯이 국민을 업신여길 것이다. 4월 10일 투표해서 확실히 심판하자. 여기 제대로 잘 준비된 훌륭한 도구 박윤국이 있다. 그를 위해 한표를 행사해 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 포천좋은신문 문석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