읍면동소식

소통과 섬김으로 즐겁게 사는 포천동을 꿈꾼다

내 사랑 고향을 위해 희망을 심는 김정회 포천동장
'어룡 1통 도로 확포장공사'로 주민에 기쁨주고 파

 

포천동은 조선시대에 포천현 서면으로 불렀고, 현대로 오면서 포천읍으로 군청 소재지였으며 2003년 시 승격으로 선단동, 포천동으로 분리돼 현재에 이르렀다.

 

포천동은 신라 헌강왕이 도선국사를 격려해 지었다는 설과 태조 이성계가 왕자들 골육상쟁의 마음을 달래려 왕산사에 머물렀다 해서 붙여졌다는 설의 2가지 전설을 간직한 왕방산이 자리한 곳이기도 하다.

 

그동안 포천동은 시청 소재지로 당연히 행정, 교육 등 중심 지역이라는 시민의 당연한 인식으로 크게 주목을 받지 못한 지역이었다. 또한, 지난 한때 지적 불부합 지역으로 각종 사업의 정상적 추진이 어려워 정체된 시기가 있었음을 부인할 수 없다. 시가지는 노후화되고 지역 상권은 침체 분위기로 이어졌다. 

 

이런 모든 것이 지난해 7월 김정회 포천동장이 취임하고 하나씩 변화하기 시작했다.  포천동 토박이인 김 동장은 얼마 남지 않은 공직 생횔을 내 고향을 위한 헌신과 열정의 첫걸음이 이제는 뜀박질하고 있다. 짧은 시간 일일이 주민과 손잡는 따뜻한 소통 행보로 사업을 추진하는 모습에 각종 단체와 주민들이 열렬한 지지를 보내는 것에서도 그의 진정성을 엿볼 수 있었다.  

 

김 동장은 부임하자마자 수년간 방치되어 온 신읍1교 노숙인 문제를 단숨에 해결했다. 집중호우 및 한파로부터 노숙인을 보호하고, 산책로를 이용하는 시민들의 쾌적한 보행환경 확보를 위해 관계부서 등 유관기관과 적극 협력해 노숙인을 안전한 임시 주거공간으로 이주시켰다. 더 나아가 이 공간에 시민들이 안심하고 산책할 수 있는 쉼터 조성을 구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우울한 신읍동 구도심의 면모를 활기찬 분위기와 함께 야간에 시민의 안전한 보행 환경을 위한 경관 조명 설치 사업을 시작했다. 포천동 입구 삼거리 경관조명 설치, 신읍천 산책로와 신읍천 복개터널 경관 조명사업을 꾸준히 추진해 신읍동 거리와 하천을 밝고 매력적인 공간으로 재탄생해 '포천의 청계천'으로 주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하는 주민들이 주차 공간 부족으로 우왕좌왕하는 모습이 안타까워 직원과 단체에 아이디어 공모를 통한 자연스러운 협조로 해결 방안을 모색했다. 지난해 11월부터 ‘양심 주차 30분’을 추진해 1시간 이상 주차 차량에 대해 이동 주차 안내, 주차금지 스티커 부착 등으로 불편 없는 청사 주차를 민·관이 합심해 해결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그동안 행정복지센터 내에 있던 '농업인의 집'은 단순히 농업인 친목 도모의 장소로 사용돼 왔다. 이 때문에 다양한 영농 민원과 지역에 적합한 우량종자 보급 등의 영농업무 문의는 군내면 농업인 상담소를 방문하는 불편을 겪어야 했다. 김 동장은 '농업인의 집'을 실질적인 농업인 활동 지원을 위한 농업인 상담소로 확대 운영하기로 하고, 기득권의 비난을 감수하며 원칙적으로 대응했다. 농업기술센터와의 협조를 통해 전문 상담 인력 등을 확보해 결단력과 추진력이 강하다는 긍정적인 평이 나온다. 

 

포천시 시 승격 20주년과 포천동 개청 20주년을 맞아 지난 10월 21일 포천 체육공원 일원에서 주민 1,500여 명이 참석해 ‘포천동민 한마음 대축제’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축제는 시와 동이 함께 발전해 온 지난 20년의 발자취를 되새기고 더욱 발전하는 포천동의 미래를 공유하는 목표로 단체별로 개최하던 축제를 통합해 주민 대화합의 장을 이루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남다르다고 할 수 있다.

 

주민 편익을 최우선으로 해 주민들의 작은 불편 사항이라도 귀 기울여 듣고 주민 숙원사업에 반영해 추진하고 있다. 또한, 친절과 배려, 돌봄이 있는 따뜻한 복지행정 실현을 위해 독거노인 상시 모니터링 「괜찮데이」, 취약계층 반찬 지원 사업 「맛난데이」, 찾아가는 이·미용 서비스 「이쁘데이」, 민·관 협력 주거환경개선사업 「편하데이」, 포천동의 따뜻한 동행 「기쁘데이」 사업을 실천하고 있다. 

 

 

김 동장은 꼭 마무리하고 싶은 사업 하나가 있다고 말했다. 토지소유자 간의 의견충돌로 십수년간 사업을 시작하지 못한 ‘어룡 1통 비포장도로 확·포장공사’가 그 하나이다. 여름에는 호우로 도로가 움푹 파이고, 겨울에는 제설이 어려워 일상생활의 불편과 위험 상황이 상존하는 험준한 길을 평온한 길로 주민에게 드리고 싶다며 의지를 불태웠다. 이 사업은 700m 거리에 폭 4m로 우수관 설치 계획으로 예상 사업비 15억여 원 투입된다.

  

오늘도 19 개통 곳곳을 누비며 지역주민들의 건의 사항을 청취, 해결 방안을 찾느라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나날을 보내는 김정회 포천동장은 “저를 비롯한 전 직원은 항상 동민을 섬기는 자세로 동민의 작은 목소리에도 귀 기울여 불편함 없이 즐겁게 사실 수 있도록 열심히 일하겠다”는 의지에 포천동의 밝은 미래를 열어갈 기반을 다지는 한 해가 될 것이라는 확신이 들었다. 

 

고향 사랑 김정회 동장의 호탕한 웃음처럼 자신이 꿈꾸고 희망하는 포천동의 행복을 위해 공직의 뒤안길을 앞두고 도전하는 모습에 아낌없는 박수를 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