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회·정치

갑자기 오신 잼버리 손님, 포천시 총력 지원

8일 포천시에 사우디아라비아 잼버리 대원 130명 도착, 숙소로 대진대학교 여성 기숙사에 11일까지 머물러

 

전라북도 새만금 일원에서 8월 1일~ 15일까지 진행예정이었던, 2023 세계 스타우트 잼버리 대회가 태풍 '카눈'의 북상으로 참가자들이 전면 철수하고 전국 지자체로 흩어졌다.

 

포천시에도 잼버리 참가자들 중 사우디아라비아 대원 130명이 도착했다. 포천시는 급히 TF팀을 구성하고 숙소 정비와 프로그램 제공 등 적극 지원에 나섰다. 8일 오후에 도착한 사우디아라비아 대원들을 위해 포천시는 대진대학교 여성 기숙사를 숙소로 제공하기로 결정했다. 대원들은 11일까지 이곳에 머물게 된다. 이 시설은 대원들이 한 공간에서 단체생활을 할 수 있고 부대시설을 갖춘 곳으로, 식사는 이슬람 문화권인 사우디아라비아 대원을 위해 할랄푸드로 제공될 예정이다.

 

포천시 직원들은 24시간 2교대로 근무하고 통역 1명은 상주하여 소통문제를 해결하도록 하였다. 포천시 보건소에서는 응급 의료 상황에 대비 오전 7시~밤 10시까지 직원을 배치하였으며, 우리병원을 전담병원으로 지정하였다.

 

 

대원들이 4박 5일 동안 대진대학교 여성 기숙사에서 묶는 동안, 국립수목원 투어, 신북온천, K POP 댄스 체험, 포천시립민속예술단 공연 관람 등 포천시 관광을 떠날 예정이다.

 

백영현 포천시장은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대원들이 안전하게 남은 일정을 소화하고, 한국의 문화를 이해하고, 포천시의 매력을 느끼는 시간이 되길 바라며, 출국하는 날까지 건강하게 지낼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총동원해 지원할 것”을 지시했다.

 

 

한편, 권웅 포천소방서장도 지난 8월 9일 대진대학교 여자기숙사를 방문해 소방 및 안전을 위한 현장 지도점검에 나섰다.

 

권 서장은 참가자 숙소의 화재 취약요인 점검하였고 관계자에게 화기의 취급시 주의 할 점 등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하였다. 특히 소방서와 관계자 핫라인을 구축하여 비상시 신속 출동에 문제가 없는지 점검하였다.

 

권웅 서장은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 참가자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남은 대회를 즐길 수 있도록 지속해서 상황을 주시하며, 안전 관리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 포천좋은신문 문석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