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

태국대사관 "포천시, 자국민에 진정성 보여 감사"

대사관 측, 5일 포천시에 감사장 전달

 

주한 태국대사관은 지난달 발생한 태국인 노동자 고(故) 분추 씨 사망 사건에 대한 경기 포천시의 빠른 대응과 진정성에 대해 감사의 뜻을 지난 5일 밝혔다.

 

태국 대사관의 니티팟 왓타나쑤와꾼 공사참사관은 "포천시가 사망자와 유가족을 위해 예우와 장례식 등 후속처리를 실시하며 진정성 있는 위로를 제공해준 데 대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백영현 포천시장은 이에 대해 "이번 사건은 개인적인 비극이 아닌 시 차원에서 매우 안타까운 일"이라며 "다시는 이러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백 시장은 포천시와 태국 간의 경제, 산업 등 여러 분야에서 상생하는 협력 관계를 강화하길 바란다는 의지도 밝혔다.

 

또한, 백 시장은 분추 씨 유가족을 위로하고, 후속조치에 도움을 준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대표위원장, 부위원장, 사무국장과 노무사, 태국인 주민 5명에게 표창을 수여했다.

 

이에 대해 니티팟 왓타나쑤와꾼 공사참사관은 "사망자에 대한 예우와 장례식 등 후속처리, 진정성 있는 유가족 위로 등 물심양면으로 도움을 주신 포천시에 태국 국민을 대표해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포천시는 외국인 지원을 위해 외국인지원센터 건립, 인권 조례 제정, 찾아가는 한국어 교육 등 포천에 거주하는 외국인의 더 나은 삶을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