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회·정치

포천시 올해 제1회 추경 1,809억원 확정...본예산 대비 19% 증액된 1조 1,406억원 편성

일반회계 1,302억원이 증액된 9,936억원, 특별회계는 507억 원이 증액된 1,470억원
늘어난 예산으로 시민 불편 사항 속도감 있게 해결하길...

 

포천시는 2023년도 제1회 추가경정 예산으로 총 1,809억 원을 최종 확정했다고 4일 밝혔다. 이날 끝난 포천시의회 제170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포천시가 제출한 추가경정 예산의 일부만 삭감하고 승인되었기 때문이다.

 

이에 포천시 살림규모는 당초 본예산 9,597억 원보다 18.9% 증액된 1조 1,406억 원으로, 일반회계는 1,302억 원이 증액된 9,936억 원, 특별회계는 507억 원이 증액된 1,470억 원이다. 이는 지난해 1차 추경 예산 1,285억 원보다 523억 여원이 늘어난 것으로 포천시 추경 역사상 최대 금액이다.

 

시는 지방교부세 666억 원, 일반조정교부금 300억 원, 국도비 보조금 238억 원 등 적극적인 이전수입 확보와 함께 불요불급한 경상경비 삭감 등 세출 구조 조정으로 추경 재원을 마련했다.

 

주요 세출 기능별로 살펴보면 ▲도시계획도로 확포장·개설, 생활SOC 등 지속 가능한 도시환경 조성을 위한 국토 및 지역개발 분야 544억 원 ▲미급수 지역 상수도 보급 및 대기오염·생활 폐기물 관리 등 깨끗한 도시환경 조성을 위한 환경 분야 480억 원 ▲주거밀집 지역 주차장 해소, 도로시설 정비 및 인도 설치 등을 위한 교통 및 물류 분야 239억 원 ▲친환경 농축산물 육성 및 농축산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기반조성 사업 등 농림·해양·수산 분야에 173억 원을 편성했다.

 

이 밖에 일반 공공행정 162억 원, 사회복지 분야에 144억 원을 편성했으며, 특히 ▲저소득주민 건강보험료 지원 ▲사회복지 종사자 독감 예방접종 지원 ▲발달장애인 가족 휴식기 지원 ▲신혼부부 전월세 보증금 대출이자 지원사업 등 시민들이 즉시 체감 가능한 신규 복지사업을 추진한다.

 

백영현 포천시장은 “2023년은 실질적인 민선8기가 출발하는 첫해로, 그간 시민과 약속한 사업을 최대한 편성하고자 노력했다”며, “이번 추경에 편성된 사업들이 시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일천여 공직자와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추경예산 중 지난해 추경보다 늘어난 523억원은 읍면동 공감·소통 간담회 건의사업 등 시민생활과 밀접한 부문의 예산에서 대폭 사용될 것으로 보인다.

 

포천시의 일천여 공직자들은 백 시장이 평소 공무원들에게 당부하던 것과 같이 시민들이 피부로 느끼는 불편사항들을 '속도감'있게 해결하기 위해 일해야 할 것이다.

 

이제 '의회'의 시간은 끝났다. 공무원들의 시간이 왔다. 공무원들이 일할 시간이 된 것이다.

 

[ 포천좋은신문 김승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