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하심곡 사거리 교차로 교통체증에 주민, 운전자 모두 불편

100미터 이상 서있어 거북이 운행 다반사

 

지방도 368호선과 위임 국도 87호선이 교차하는 하심곡 사거리의 교통 체증으로 차량 운전자들은 불만을 터트리고, 주민들은 불편을 호소하는 실정에 있다. 청산방향에서 포천·신북방향으로 나가는 도로는 100미터 이상 길게 늘어섰다. 매일 오후에 이런 상황이 벌어지는 것은 다반사이다.

 

주민 A씨는 "차량들이 주행 신호를 기다리면서 내 뿜는 매연 등으로 인해 인근 주민들이 피해를 입고 있다"며 "시에서는 교통 체증 문제를 적극적으로 해결해야 한다"고 언성을 높였다.

 

빠른 해결책은 원하는 주민들의 염원은 당분간 이뤄지기 힘들 것으로 예상된다. 경기도에서 추진하는 '신평~심곡간 도로 확·포장공사'가 순탄하게 이뤄져도 2028년도 준공될 것으로 보인다.

 

사업내용은 △길이 2.86㎞ △20m(4차로)에 공사비 314억원, 보상비 105억원으로 총사업비 419여 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현재 도로구역 결정 변경신청 중으로 특이사항이 없으면 올해 상반기에 결정 고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으로의 진행은 △편입토지분할 △편입면적 확정 △감정평가 실시 후 올해 하반기부터 편입토지 보상이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경기도 건설본부 담당자는 "2023년 1월에 개정된 '도로공사 지침'에 따라 전 구간 70%이상 토지보상이 이뤄져야 공사를 착공할 수 있다"며 "도로구역 결정 고시되고 보상 협의가 빨리 이뤄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협의보상이 원만히 이뤄지지 않아 수용재결이나 이의재결로 넘어가면 일정이 예정보다 한참 걸려 토지주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있어야 된다"고 덧붙였다.

 

하심곡사거리는 회전교차로로 설계에 반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로사업은 설계서대로 진행하지만 교통량이 많은 구간에 기술적인 문제 등이 없는 경우 경기도는 시공사와 협의·검토해 교통 체증을 해결하는 방향으로 우선해야 한다는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