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

포천시, 수소·전기자동차 보급사업... 고작 5대 지원?



포천시가 친환경자동차 구매 시민에게 보조금을 지원하는 ‘수소·전기자동차 보급사업’을 올해도 추진한다.

27일 시에 따르면, 올해 수소‧전기자동차 보급사업 물량은 고작 5대에 지나지 않는다. 이것도 우선지원 1대, 일반지원 4대로, 예산 소진 시 조기 마감한다. 접수기간은 12월 1일까지다.

같은 경기도 권역인 과천시의 수소차 20대, 전기승용차 200대, 전기화물차 30대 등 총 250대에 비교하면 너무 적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수소‧전기자동차의 경우, 포천시에는 수소 충전소가 없어 신청자가 거의 없는 편"이라며 "우선지원 차량 1대는 취약계층 등으로 선정하고, 일반지원 4대 중 2대는 신청자가 나왔고, 아직 2대의 여유가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화성시의 경우, 관내에 수소 충전소가 4곳이나 있기 때문에 수소차 500여 대가 보급되었다"며 "포천에서는 일동면에 수소 충전소를 운영하겠다는 지원자가 나왔지만, 수소의 위험성 때문에 지역주민의 반발이 만만치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보조금 지원 신청일 기준 30일 이상 연속으로 포천시에 거주한 시민과 포천시에 주소를 둔 법인 등이 지원 대상이 된다.

한편, 포천시는 수소차 1대당 3,250만원(국비 2,250만원, 시비 1,000만원), 전기승용차 1대당 최대 1,030만원의 구입 보조금을 지원하되, 보조금 지원 대상 차량 확인은 환경부 무공해차 구매보조금 지원시스템을 통한 통합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기승용차는 올해 244대 보급예정으로 아직 122대 정도 절반의 여유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