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6군단 부지반환' 상생협의체 11월 출범

포천시-국방부, 19일 여의도 최춘식 국회의원 사무실에서 '6군단 부지반환'에 관한 실무협상 가져

 

 

 

 

포천시와 국방부 관계자들은 19일 오전 11시 서울 여의도 최춘식 국회의원 사무실에서 '6군단 부지반환'에 관한 실무협상을 갖고 추후 계획과 일정 등에 대해 협의했다.

 

이 자리에는 백영현 포천시장과 서과석 시의회의장, 연제창 시의회부의장, 임종훈 시의회운영위원장, 평화기반조성과 배상근 과장이 참석했고, 국방부 측에서는 천승현 국방시설기획관을 책임자로 부대건설사업과 박신영 서기관, 국유재산과 김태일 주무관, 육군본부 재배치과장 위정태 대령 등이 참석했다. 최춘식 국회의원은 국방부 관계자들과 인사를 나누었지만 국감 참석차 회의에는 불참했다.

 

이날 회의에서 포천시와 국방부는 지금까지 실무협의회만 했던 것과는 달리, 20일 상생협의체 구성을 위한 실무회의를 하고, 10월 중 6군단 부지반환을 위한 상생협의체 협약 체결을 하기로 합의했다. 또 11월 초에는 상생협의체 출범의 첫 회의를 열기로 했다. 

 

이날 연제창 시의회부의장은 "예정대로라면 11월 중순부터 6군단 부지반환을 위해 대규모 시위를 계획 중"이라며, 국방부 관계자들에게 "시위 전 빠른 시일 내에 상생협의체를 구성하자"고 요구했다.

 

포천시는 그동안 6군단 부지반환을 위해 올해 1월 14일에 당시 김부겸 국무총리와 면담을 하면서 국방부와의 상생협의체 구성을 합의했다.

 

그리고  2월 17일 국방부에서 제1차 실무협의회를 진행했고, 6월 10일 포천시에서 제2차 실무협의회를 개최한 바 있다. 또 7월 22일에는 국방부에서 제3차 실무협의회를 가졌는데, 이렇게 3차에 걸친 회의를 하는 동안 상생협의체 구성을 위한 실무협상만 진행하면서 더 이상의 진전된 사항 없이 갈등만 고조되었다.     

 

백영현 포천시장은 “포천시는 전국 유일 2개 군단이 주둔해 있다. 또한 아시아 최대 규모인 승진과학화훈련장과 국내 최대 규모인 미군 영평사격장도 있어 오랜기간 안보를 위해 특별한 희생을 감내해 왔다. 이는 어느 지자체와도 비교할 수 없다”면서 “6군단 부지는 우리 지역의 미래 성장동력이 될 핵심 요충지로 포천시민에게 반환되는 그날까지 모든 행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