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2029년이면 포천에 전철이 달린다

국토교통부, 17일 '7호선 포천-옥정 노선' 기본계획 승인 절차 완료…총사업비 1.3.조원

▲포천-옥정 전철 노선도.

 

앞으로 딱 7년 후인 2029년이면 포천에서 전철이 달리는 것을 볼 수 있게 됐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이하 대광위)는 17일 ‘포천∼옥정 간 광역철도 사업’에 대한 기본계획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7호선 옥정-포천 광역철도 건설사업이 정부의 최종 승인 절차를 통과했다는 것은, 포천을 오가는 전철이 이제 곧 설계에 들어가서 적어도 내년 초면 착공을 한다는 의미이다. 

 

경기도는 이번 사업이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 예타면제 사업으로 선정된 지난 2019년 이후 약 5년 만에 착공에 들어가게 됐다고 밝히면서 이르면 오는 2029년에 완공하겠다고 계획을 설명했다.


포천과 옥정을 오가는 이 철도 노선을 경기 양주시 옥정동과 포천시 군내면을 연결하는 총 길이 17.1㎞의 철도 확충 사업이다. 서울 도시철도 7호선 연장사업으로 이 노선이 개통되면 서울 시내에서 도봉산역과 양주시 옥정읍을 거쳐 포천까지 오갈 수 있는 교통 서비스가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 

옥정-포천 노선은 포천과 양주 지역 광역교통 확충을 목표로 지난 2019년 예비타당성조사 면제대상 사업으로 선정된 바 있다. 총사업비는 1조 3370억원이다.

경기도는 곧 기본 설계에 절차에 착수한다고 밝혔는데, 이성해 국토교통부 대광위 위원장은 “대도시권 광역교통망 확충과 교통불편 개선을 위해 포천-옥정 노선 광역철도 사업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