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회·정치

한광식 국민의힘 사무국장, "공천 내정설 시의원 명단, 최춘식 의원 의지 아니다"

27일 오후 '국민의힘 시의원 공천 내정설'에 대해서 첫 언급, 30일 발표될 명단과 다를 수 있다고 암시

▲한광식 국민의힘 사무국장은 27일 전날 보도된 '시의원 공천 내정명단'은 최춘식 의원의 뜻이 아니라고 밝혔다.  

 

"26일 사전 유출된 국민의힘 시의원 공천 명단은 최춘식 의원의 의지가 아니다."

 

한광식 국민의힘 사무국장은 27일 오후 포천좋은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하루 전날인 26일 포천 지역신문을 통해  파장을 일으키고 있는 '국민의힘 시의원 공천 내정설'에 대해서 언급하면서, 이 명단은 포천시 국민의힘 당협위원장인 최춘식 의원의 의지가 아니다"라고 못 박았다. 

 

'시의원 공천 내정설' 기사가 보도된 후 예비후보자들의 반발과 궁금증이 증폭되었지만, 정작 국민의힘 지도부는 "30일 공천자 명단을 발표한다"는 설명 이외에 내정설 명단에 대해 "맞다, 그르다"라는 공식 반응이 일절 없다가, 30시간 만에 한 사무국장이 첫 언급을 한 것이다.     

 

한 사무국장은 인터뷰에서 "어제 보도된 명단은 경기도당이나 예비후보자들 가운데서 유출된 것으로 보인다"며 실제로 30일에 발표될 명단과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는 암시를 한 셈.

 

26일 발표된 '국민의힘 공천 내정설'에는 가 지역구 가 번에 이훈석, 나 번에는 서과석, 나 지역구 가번은 안애경, 나 번은 최홍화, 비례대표는 조진숙 씨의 이름이 있었다. 

 

그러나 국민의힘 예비후보로 '내정설 명단'에서 빠져있는 A씨는 "이 명단은 최춘식 의원과 개인 면담이 있었던 지난 목요일 이후 예비후보들 사이에서 돌아다닌 이야기로 사실로 보인다"고 전했다.

 

A예비후보는 명단이 사실로 확신하는 이유에 대해서 "내정설 명단에 들어있는 B예비후보는 그날 사무실을 더 큰 곳으로 이전했고, 또 다른 C예비후보는 함께 일하는 선거운동원들의 점퍼를 모두 새로 맞췄다는 것은 공천 확정소식을 전해들은 것 아니냐"며 최 의원이 개인별로 공천 확정 사실을 통보했을 것이라고 추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