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정호수에서 바위식당을 운영하며 어르신 공경을 몸으로 실천하는 유봉숙 대표. 그녀는 어르신들 사이에서 '제비'라는 별명으로 불린다. 어르신들이 필요한 것이 생기면 무엇이든지 물어다 준다고 해서 생긴 애칭이다.
그런 유 대표가 10일 관인노인복지센터(시설장 용명숙)가 관할하는 영북지역 어르신들 20여 명을 바위식당에 모시고 또다시 송편, 빈대떡, 닭볶음탕 등 맛있고 영양 가득한 음식을 준비해 대접을 했다. 올해로 벌써 두 번째 음식 대접이다. 첫 번째는 올여름 코로나19로 인해 외출은 물론 경로당도 못 가시는 어르신들을 위해 여름 보양식인 닭백숙을 대접했었다
음식 대접을 받는 운천리의 한 어르신은 “오랜만에 친구도 만나고 맛있는 음식도 먹으니 오늘이 바로 내 생일날”이라며 유 대표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유 대표는 "어르신들이 음식을 맛있게 드시는 것을 보니 제 마음이 즐겁다. 코로나로 식당 매출이 줄어서 어려움은 있지만, 내년에도 어르신들을 모시고 정성껏 음식을 대접하겠다"고 말하며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관인노인복지센터 용명숙 시설장은 2018년부터 어르신들께 외식지원은 물론 바자회 등 봉사활동에 꾸준히 참여해 주고, 경기가 어려운 가운데서도 행복한 시간을 선사해 준 유봉숙 대표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관인노인복지센터는 관인농협(안황하 조합장)에서 관인면과 영북면 등에 사는 취약계층 어르신들의 안정된 노후생활을 지원하는 재가노인복지시설이다.
◆ 후원계좌 (농협) 225070-51-058926 예금주 : 관인노인복지센터 031)533-9087 fax) 031)532-36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