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6군단 부지, 포천시민 품에 되돌아온다

포천시·국방부, 18일 제4차 상생협의회서 군 유휴지를 활용한 ‘기부 대 양여’ 방식으로 이전 결정

 

포천시와 국방부는 18일 열린 제4차 상생협의회에서 옛 6군단 부지에 배치된 부대를 ‘기부 대 양여’ 방식으로 포천시에 이전하기로 결정했다. 

 

포천시와 국방부는 2022년 11월 옛 6군단 부지를 포천시민에게 되돌려주기 위해 상생협의체 구성 협약을 체결했고, 지난 1년 동안 4회에 걸친 상생협의회 및 연구용역을 통해 옛 6군단 사령부 부지가 포천시민 품으로 되돌아올 수 있도록 민군 상생 방안을 마련했다. 

 

포천시는 옛 6군단 부지가 반환할 수 있게 됨에 따라 이 부지를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받아 첨단 국방드론 산업도시로 도약하겠다는 원대한 비전을 세우고 포천시의 인구감소와 지역소멸 위기를 타개할 계획이다.

 

백영현 포천시장은 “지난 70년 넘는 세월 동안 목숨을 담보로 한 포천시민의 희생에 포천시와 국방부가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나아가 포천시의 기회발전특구 지정 및 민군상생복합타운도 유치될 수 있도록 국방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향후 포천시는 옛 6군단 부지에 대한 ‘군사시설 이전 협의요청서’를 국방부에 제출하고 본격적으로 군부대 이전을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