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

포천시, 신읍동 시내에서 '프로깅' 행사 펼쳐

포천시 보건소와 포천시 러닝크루(반월런)이 공동 추진해 시민 90여 명 참여

 

포천시는 '건강도 챙기고, 환경도 챙기는 플로깅' 캠페인을 지난 21일 신읍동 시내 일대에서 펼쳤다. 이날 행사에는 포천시 보건소와 포천시 러닝크루(반월런)이 공동으로 추진한 가운데 포천경찰서 자율방범대, 시민 등 90여 명이 참여했다.

 

플로깅(plogging)은 조깅하면서 쓰레기를 줍는 환경보호 운동. '줍다'라는 의미의 스웨덴어 'plocka upp'과 '느린 속도로 달리기'라는 뜻의 영어 'jogging'이 조합되어 만들어진 말이다. 

 

 

이날 플로깅은 스트레칭한 후 오전 8시 30분부터 1시간 진행했으며, 보건소를 출발해 반환점으로 ▲포천중학교 ▲중앙교회 ▲시립 중앙도서관 등을 돌아서 오는 세 방향 길에서 동네 주변, 화단 옆, 인도 등에 버려진 담배꽁초, 폐기물 등 각종 쓰레기를 줍는 방식으로 수거했다. 활동을 마친 후 기념품을 증정하는 것으로 행사를 마무리했다.

 

정연오 보건소장은 "2023년 포천시 플로깅 챌린지 쓰즙쓰즙 행사에 참여해 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이번 행사는 건강을 위한 신체 활동과 금연 홍보 차원에서 준비했다. 즐거운 경험과 추억이 됐으면 한다"고고 감사 인사말을 했다.

 

플로깅은 또한 조깅뿐 아니라 산책, 자전거 타기, 수영 등 도시와 자연에서 이루어지는 대중적인 스포츠 활동과 연계되는 자연보호운동으로 발전하고 있다.

 

포천시도 관행처럼 하는 공무원과 관변단체 위주의 설맞이, 추석 맞이 대청소 등을 과감하게 탈피해 보면 어떨까. 젊은이, 가족 등 시민의 자발적 참여를 끌어내는 시민운동으로 방향 전환을 모색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