읍면동소식

치매 예방 '꽃꽂이 클래스'에 웃음꽃 만발해

독거 어르신을 향한 선단동 보장협의체의 색다른 봉사활동 펼쳐

 

지난 19일 선단동 지역사회보장 협의체(회장 이애주)는 저소득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치매 예방을 위한 마음 치유로 '원데이 꽃꽂이 프로그램'을 가졌다. 선단동 16개 통에서 참여를 원하는 25명의 노인을 선정해 '하늘 꽃(소흘읍 소재) 김신진 대표의 지도로 화기애애하게 진행됐다. 

 

이 자리에 참여한 선단 1통 지영례씨는 "노인이 돼 향기 나는 꽃을 만지며 꽃바구니를 만드는 시간이 너무 즐겁다"며 "참여한 많은 사람과 함께 해 활력을 돼 찾는 마음이어서 더욱 좋았다"고 말했다.    

 

 

이 사업은 포천시 네 잎 클로버 사업비 3백만원을 지원받아 추진하는 프로그램 중 하나로 선단동 독거노인 51명에 대해 2회에 걸쳐 힐링의 시간을 제공한다. 

 

꽃을 만지고 다듬는 과정에서 촉각 등 오감을 자극해 뇌의 활동을 높이고 정성스럽게 꽃바구니를 만들며 다른 사람들과 소통하고 공유하면서 잠시라도 삶의 가치와 존재의 감사를 느끼는 시간이 노인들에게 정서적 안정감과 신체적 재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애주 위원장은 "누구나 꽃을 좋아한다. 나이가 들수록 사람과의 소통이 중요해 이번에 꽃을 주제로 환경이 비슷한 분들을 모시고 사회적, 정서적 교감을 가지는 시간을 만들었다. 앞으로도 어르신들과 관계망을 더 촘촘히 해 다양한 특화사업을 발굴 추진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지도 강사로 나선 김신진 대표는 "사랑의 향기, 기쁨의 향기, 행복의 향기를 선물해 드리고 싶었다"며 " 참여해 주신 어르신들이 즐겁고 기쁜 마음으로 호응해 주셔서 감사하며 7월 모임에서는 더욱 열성을 다해야겠다는 마음을 다지게 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