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

신읍동 '한신아파트 건너편' 공영주차장 신규 조성에 박차

총사업비 30억원 투자해 60면의 주차장 설치해

 

포천시는 신읍동 224, 224-3번지 일원에 지명식 공영주차장 조성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사업 예정지는 포천 한신아파트 건너편에 위치하며 총 1,922㎡(약 580평) 면적에 주차대수 60면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주차면은 지평식(지상1층)에 확장형(2.6m×5.2m)으로 설치한다. 총사업비는 30억원이 투자되며 올해 말까지 마무리하는 일정이다.

 

2000년대 이전의 공동주택 주차장 확보기준은 가구당 0.59대 미만이었고, 원룸형 주택이 활기를 띠던 2013년 이전에는 전용면적 60㎡당 1대로 주차난을 가중한 요인으로 손꼽는다.

 

현재는 가구당 1.12대 정도로 포커스를 맞춘 주차장 관련 법규를 무시라도 하듯 가구당 2~3대의 자동차를 보유하면서 가뜩이나 부족한 주차장을 더욱 부채질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인근 한신아파트와 원룸 등 노후 공동주택 주차수요를 충족해 주차난 완화로 시민의 정주 환경을 개선하는 데 역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주민 강 모 씨는 "인근에 노후화된 단독주택과 연립주택이 많아 주차 문제로 시비가 종종 있었는데 이런 상황이 줄어들 것 같다"고 말했다.

 

아파트 주민 이 모 씨는 "주변 개인토지를 시에서 공용주차장으로 마련했으나 언제든지 토지소유주 사정으로 사용하지 못할까 봐 걱정스러운 면이 많았다. 새로이 주차장이 마련돼 그나마 마음이 놓인다"며 속내를 털어놨다.

 

공용주차장 한 대 조성에 5천만원에서 1억원이 소요되면서 사회적 부담이 너무나 만만찮다. 시에서 도심지 주차난 발생에 따른 주차장 확보 필요성이 대두된 시점에 신규 주차장 조성계획은 시의적절하다고 주민들은 평가했다. 

 

행정기관은 예산으로 공공시설물을 건축·운영해 매년 유지비로 많은 예산이 투입되는 실정에 있다. 공용주차장도 사정이 다르지 않다.  냉정하게 평가하면 주차장도 언제까지 무료로 제공할 수 없다. 차주 스스로가 제공받는 만큼 지불해야 한다는 의식을 가져야 한다. 나부터 인식변화를 행동으로 실천해야 지역변화가 이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