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회·정치

이재명 당대표 체포동의안 부결 후, 민주당 입당 쇄도 및 권리당원 ↑

지난 7일 기준 경기도당 온라인 입당자 10,000명 넘어, 포천·가평지역위원회도 1,000명 넘어서

 

임종성 도당위원장 "당이 위기에 처할 때마다 이를 구해 준 것은 국민과 당원"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위원장 임종성)은 2월 27일 이재명 당 대표 체포동의안 표결 이후 당원 입당신청자가 만여 명을 넘어섰다고 서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경기도당에 따르면 지난 7일 경기도당 입당자 현황은 온라인 입당자가 10000명이 넘었다.

또한, 지역위원회를 통해서 또는 경기도당에 직접 팩스나 이메일로 입당한 가입자가 폭주하고 있어 입당 처리가 지연되고 되는 실정이다.

특히, 포천·가평지역위원회는 1000명이 넘어선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지역위원회 박윤국 직무대리는 "검찰이 이렇다 할 새로운 증거와 법리 없이 현직 야당 대표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한 건 지나친 행위였다"면서 "이런 위기 의식 속에서 민주당 입당자가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는 평상시 일일 입당신청자보다 훨씬 많은 숫자다. 여기에 당비를 내지 않아 권리당원 자격이 없던 일반 당원들도 당비를 내 권리당원 자격을 획득하겠다는 문의가 많아 경기도당 당직자들이 전화응대에 다른 업무가 마비될 정도라는 것이다.

임종성 도당위원장은 이 같은 현상에 대해 “당이 위기에 처할 때마다 이를 구해 준 것은 국민과 당원이었다. 체포동의안 부결 후 민주당을 지지하는 국민이 보았을 때 현재 당내 상황을 위기로 인식한 것 같다"라며 “민주당이 더 잘해야 하고 경기도당이 더 뛰어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된다. 지지자들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서라도 신발 끈을 다시 동여매겠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관계자는 “이재명 당대표의 체포동의안에 반대하는 민심이 입당으로 이어지고 있다"라며 “검찰 독재의 폭주를 막아내고 김건희 특검과 민생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