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백영현 포천시장 "경기도의료원 포천병원 적극지원" 약속



백영현 포천시장은 경기도의료원 포천병원에 대해 적극 지원을 약속했다.

백 시장은 이달 열린 여민회에서 "경기도가 동북부권에 설립하려는 종합병원급 공공의료원을 유치하기 위해 지자체들이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면서 "우리시에는 경기도의료원 포천병원이 있어 다소나마 안심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포천병원이 있다는 것 자체가 고마운 일이지만, 이런 고마움을 모르는 사람도 있다"면서 "다시 한번 포천병원이 우리 포천의 의료를 책임지고 있다는 사실에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백 시장은 "포천병원이 더 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저희가 적극 지원을 하기 위해 소통하는 시간을 더 자주 더 많이 갖도록 하겠다"라고 약속했다. 김성남·윤충식 도의원과도 협업해, 의료취약 지역인 경기북부 거점 책임 의료기관으로 새롭게 거듭나야 한다고 했다.

특히 "포천병원은 위치적으로 불편한 부분도 있지만, 그럼에도 그 위치에서 운영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면, 환자들이 더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버스노선 개편 등도 추진하겠다"라고 약속했다.

한편, 경기의료원 포천병원은 지난 1986년 12월 신축됐다. 벌써 36년 전 일이다. 경기북부 공공의료의 필요성 때문에 적자를 우려하면서도 포천병원이 생겼다. 하지만 당시와 비교해 지금의 상황은 많이 변했다. 저출산과 인구감소 그리고 고령화 추세는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포천시를 비롯한 경기북부의 인구는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따라서 대학병원급 병원은 적자를 이유로 경기북부지역에 투자를 하지 않고 있다. 당연한 논리다. 이제는 국가와 경기도가 공공의료 강화에 대한 대책을 내놓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