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10% 할인되는 포천사랑상품권…일시 중단 끝에, 지난 6일부터 충전 가능

 

10% 할인으로 시민들에게 인기가 높은 포천사랑상품권 충전이 최근 일시중단되면서 고물가에 시달리던 시민들이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새해에는 언제부터 충전될지 오리무중이었다는 것.

 

정부 예산 편성이 지연되면서 시가 올해 운영 방침을 결정하지 못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정부의 지역화폐 예산은 6052억 원이었으나 올해는 3525억 원으로 절반가량 줄어들었다.

 

포천시는 앱을 통해 '포천사랑상품권 충전 일시 중단 및 재개 일정 안내'를 통해 "포천사랑상품권 충전(사용자 부담액 및 인센티브)이 2023년 예산 집행 준비 작업으로 인하여 일시 중단되오니 양해하여 주시기 바란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시는 "충전 중단 기간 중 사용자 부담 충전 및 인센티브 적용이 모두 중단된다"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시는 "1월 6일 오전 9시부터 충전을 할 수 있다"라고 홍보했다.

 

포천사랑상품권의 카드 인센티브 요율은 10%며, 지급한도는 7만 원이라는 것.

 

지류 상품권 역시 인센티브 요율은 10%며, 1인당 100만 원까지 구입할 수 있어 지급한도는 10만 원이다.

 

13일, 시 관계자는 "국비 26억 원, 도비 3억 9600만 원 등이 올해 인센티브 액으로 책정됐으며, 또 시 자체 예산으로 7억 원을 추가했다"라고 밝혔다.

 

총 37억여 원의 예산을 인센티브 액으로 책정했다면, 포천사랑상품권 발행액수는 370억여 원에 달한다.

 

시 관계자는 "설 연휴가 끝나는 2월까지는 10% 할인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