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

6군단 반환, "내년 2월 3차 상생협의체서 구체적으로 논의하자"

포천시-국방부, 20일 6군대에서 '제2차 상생협의체' 개최...연 부의장, "6군단 이전은 희망적"

▲포천시와 국방부는 20일 6군단 내에서 '6군단 부지반환을 위한 제2차 상생협의체'를 열었다. 

 

20일 포천시는 6군단 회의실에서 국방부와 6군단 부지활용 협의를 위한 ‘제2차 상생협의회’를 개최했다.

 

작년 이날은 연제창 부의장 주도로 '6군단 부지반환'을 위한 포천시민들이 6군단 앞에서 처음 시위를 시작했던 날. 그로부터 꼭 1년 만에 올해 12월 20일에 6군단에서는 '6군단 부지반환을 위한 제2차 상생협의체'를 개최해 그 의미를 더했다.    

 

연제창 시의회 부의장은 회의를 마친 후 "모든 논의 사항은 대외비다. 2월 달에 제3차 상생협의체에서 구체적인 안과 조건을 가지고 이야기하자고 했다. 제 사견으로는 군부대 시설 이전은 국방부와 조건만 맞으면 충분한 가능성이 있음을 확인했다"고 희망적인 입장을 밝혔다.

 

▲작년 12월 20일부터 한 달 동안 진행됐던 '6군단 부지반환'을 위한 시위 모습. 백영현 현 시장과 연제창 현 시의회 부의장 모습이 보인다. 

 

이 자리는 국방부와 포천시의 6군단 부지활용 협의를 위해 지난 2월 상생협의체 구성에 합의 후 7번째 실무협의를 하는 자리였고, 지난달 15일 국방부 회의실에서 첫 상생협의체 회의를 개최한 이후 2번째 자리였다.

 

이번 2차 상생협의체는 국방부 군사시설기획관 등 관계자 5명과 정덕채 부시장과 담당국장, 포천시의회 연제창 부의장, 임종훈 운영위원장 등 5명이 협상단으로 나섰다. 1차 회의에서 논의된 포천시 요청사항에 대한 국방부의 검토결과를 가지고 추가 협의를 진행했다.

 

6군단 부지활용과 민군상생 복합타운 조성을 통한 산재한 군시설 통합이전을 희망하는 포천시의 검토 요청에 대해 국방부는 군 작전성 검토를 통해 부대이전에 필요한 대체방안을 적극적으로 협의해 나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구체적인 사항은 내년 2월에 개최 예정인 3차 상생협의회에서 논의하기로 했다.

 

백영현 포천시장은 “6군단 부지활용 요청과 관련한 국방부의 긍정적인 검토에 대해 포천시민 모두가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70여 년간 풀지 못한 숙제를 해결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행정적·재정적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